•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피플&컴퍼니] 한국BIM학회 김성아 제6대 회장
2022-05-03 1,692 18

건설산업 혁신 융합 연구 및 BIM의 진화 이끈다

 

한국BIM학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과 혁신을 위한 선도 학회를 목표로 지난 2010년에 창립되었다.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김성아 교수는 한국BIM학회의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팬데믹 이후 새로운 건설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 최경화 국장

 

 

한국BIM학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본인에 대해 소개한다면

1992년 유학을 시작하면서 파라메트릭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반 설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 연구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미국(Harvard University)과 스위스(ETH)를 오가며 1990년대에 무르익던 설계자동화 연구와 새롭게 부상하던 가상공간의 가능성을 강렬하게 체험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컴퓨터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환경에서 설계자의 의사 결정 맥락을 Design Version이라는 지식 체계로 캡처하고, 설계의 중요 시점에 동적으로 복원해주는 지능적인 환경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러한 동적이고 지능적인 환경이 설계자가 더욱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인간-컴퓨터 공생(Human-Computer Symbiosis)의 개념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구 기조가 되고 있다.

귀국 후에는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BIM학회에 대한 소개 및 다른 기관과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한국BIM학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과 혁신을 위한 선도 학회를 목표로 지난 2010년에 창립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창립의 동기는 건물정보모델, 즉 BIM을 중심으로 한 건설산업 전반의 혁신에 있어서 융합 연구의 서식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BIM학회는 지난 10년간 여타 신생 전문학회와 마찬가지로 회원 확보와 학회 재정 강화, 그리고 해당 분야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등재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고 창립 이래 학술대회와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BIM학회는 본격적인 활약을 위해 구성원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 국제전문학술지를 발간할 것이고, 내실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콘텐츠와 교육 사업을 확대하여 학회의 재정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회의 사무국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를 위해서 학회를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구조로 만들어서 타 학회나 협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신진 연구자와 기업회원을 적극 유치하고자 한다.

 

최근 학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 트렌드나 변화가 있다면

근래 BIM을 기술적 플랫폼으로 한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는 우리 학회가 바라보는 중요한 기술적 지향점이다.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그리고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이 결합된 디지털 체인이 실무 분야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협력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역시 생산성 향상의 도구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탄소중립은 BIM 설계의 내재적 속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학회의 주요 사업 계획과 일정에 대해 소개한다면

팬데믹으로 인하여 학회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양적, 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6월초로 예정된 상반기 학술대회는 건설 및 도시 분야의 첨단기술 융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정보 교류의 장을 목표로 해왔다. 11월말로 예정된 국제 심포지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뉴미디어와 학제간 융합에 무게중심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적인 BIM 활성화 및 고도화 계획에 있어서 학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및 교육 사업에도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대학, 기업과의 활발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 강국의 미래를 위한 제언이나 새 정부에 대한 바람 등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고용창출이 아니라 능률혁신이므로 사실 고용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일자리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대미문의 직업들이 생겨나야 하는 것이다. 기존 체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잉여 인간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은 뼈를 깎는 혁신으로만 가능하다.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이러한 기술용어들은 한국BIM학회의 핵심 분야이다. 이 분야의 연구자들이 설계자동화나 스마트 건설을 연구해보면 최악의 장애물은 후진적인 심의와 규제이다.

건설 현장의 공정과 생산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기술은 넘쳐난다. 그러나 그러한 기술 도입은 항상 변하지 않는 어떤 저항에 부딪친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사유와 혁신적인 정책을 필요로 한다. 학계나 산업계가 기존의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혁을 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

 

BIM 관련 전망과 신임 회장으로서 계획이 있다면

BIM 기반의 통합모델, 즉 마스터 모델은 설계 및 시공 프로세스에서 설계사를 포함한 다양한 엔지니어링사의 데이터를 하나의 가상 건물로 통합한다. 이러한 모델은 이론적으로는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건물의 시공, 최종적인 해체 이후에도 건축물의 디지털 영혼으로 남아 클라우드에 존재할 것이다. 가상 건물을 구성하는 부분 모델과 건설 데이터는 국지적으로 변경과 진화를 거듭하고 그 변화는 전체 모델에 반영된다.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제도의 변화는 부분 모델들을 모두 통제하는 마스터 모델의 역할을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부분 모델, 디지털 건축 컴포넌트들은 내장된 지능과 파라메트릭 유연성을 가지고 클라우드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초기에는 온라인 라이브러리처럼 활용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업무 모델이다. 결국에는 인공지능 건축가가 이러한 컴포넌트를 이용하여 가상 건물을 만들고 유명 건축가의 브랜드로 커스터마이즈된 가상 건물들이 사이버스페이스에 범람할 것이다.

그 가상 건물은 물리적 건물로 발주될 수도, 사이버 공간으로 발주될 수도, 유튜브를 위한 콘텐츠로도 판매될 수도 있다. 무한 가공이 가능한 디지털 건축(processable architecture)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BIM은 환경과 인간에 대한 정보를 확장하는 Built Environment Model(BEM)로 진화할 것이다.

한국BIM학회의 역할은 명확하다. BIM이라고 하는 용어는 이미 지난 날 장미의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학회는 학계나 산업계가 디지털 시대의 이런 발칙한 생각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플랫폼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최경화 kwchoi@cadgraphics.co.kr


  • kakao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달수있습니다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