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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컴퍼니] 한국알테어 유은하 지사장
2022-05-03 2,149 18

기술 기업에서 가치 기업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사례 만든다

 

알테어는 CAE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HPC(고성능 컴퓨팅)까지 기술을 강화하면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데이터 애널리틱스, HPC를 중심축으로 하는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올해 초 한국알테어의 지사장으로 취임한 유은하 지사장은 국내서도 알테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서 산업계의 실질적인 혁신 사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수진 편집장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HPC로 시뮬레이션의 가치 높인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지만, 시뮬레이션은 변함 없이 알테어가 강조하는 핵심이다. 알테어가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HPC로 비즈니스를 넓히게 된 것은 시뮬레이션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른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유은하 지사장의 설명이다.

알테어가 추구하는 방향은 최신 기술 트렌드인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한 단계 높은 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은하 지사장은 “HPC와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경쟁사와 차별화하면서 고객에게 폭넓은 디지털 트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HPC는 시뮬레이션과 완전히 무관한 분야가 아니다. 시뮬레이션 또는 CAE를 하려면 대량의 하드웨어 리소스가 필요하다. 시뮬레이션을 잘 활용하는 기업은 자체적으로 HPC 인프라를 구축해 왔는데, 알테어는 이런 HPC를 기업에서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 및 효율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HPC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유은하 지사장은 “알테어의 HPC 비즈니스는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금은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HPC 환경을 요구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HPC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석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초점

알테어는 지난 2018년 데이터워치(DataWatch)를 인수하면서 데이터 애널리틱스 분야에 진출했다. 알테어가 인수하기 전 데이터워치의 솔루션은 금융 분야서 많이 쓰였는데, 알테어는 기존에 주력해 온 제조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2021년 말 알테어는 월드 프로그래밍(World Programming)을 인수하면서, 데이터 애널리틱스에서 R이나 파이썬(Python) 등 오픈소스 기술의 활용도를 넓힐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은하 지사장은 “국내에서 시뮬레이션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이 15년 정도 되었다고 보는데, 시뮬레이션이 확산되고 보편화되는 과정에서 해석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 많은 기업이 이런 해석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데, 알테어는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연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에서는 최근 BMW에서 차량 충돌 내구 최적화에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알테어는 BMW가 자동차 차체의 구조 최적화 과정에서 최적화 공식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설계 반복 횟수를 줄이는데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검증 모델링 기법을 제공했다.

한편, 포드는 수천 개의 부품에 대해 몇 년간 축적한 스탬핑 공정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품 설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스탬핑 공정 선택을 자동화하고,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공정 검증 및 재작업을 최소화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한국알테어는 그간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시뮬레이션을 접목하는 개념을 소개해 왔는데, 올해는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굴한 것과 비슷한 실제 활용 사례를 국내서도 만들겠다는 것이 한국알테어의 계획이다.

 


▲ BMW는 자동차의 차체 구조 최적화 과정에서 설계 반복을 줄이는 데에 머신러닝을 활용했다.

 

카시니 인수, PLM보다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주목

알테어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유은하 지사장은 이런 인수합병이 특정한 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기보다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테어는 지난 2월 클라우드 PLM 업체인 카시니(Cassini)의 인수를 발표했는데, 유은하 지사장은 이 역시 알테어가 PLM 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시뮬레이션 분야에 집중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또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짚었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은 CAD 데이터에서 출발했고, 주요 PLM 솔루션 업체들 또한 CAD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CAE 데이터가 부족하고 프로세스가 갖춰지지 않았던 환경이 변화하면서, CAE 업계에서는 시뮬레이션 사용자를 위한 관리 플랫폼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런 흐름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SLM(시뮬레이션 수명주기 관리)이라고 불리는 해석 데이터 및 프로세스 관리 영역이다.

알테어가 카시니를 인수한 이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서 아직은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향후 카시니를 통해 알테어가 SLM의 개념에 가까운 해석 프로세스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유은하 지사장은 “알테어의 장점이라면 자동화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기업의 해석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뜻이다. 이런 기반에서 알테어는 카시니를 통해 SLM 플랫폼 비즈니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에는 CAE가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만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면, 최근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자 레벨의 CAE가 확대되고 있다. 유은하 지사장은 CAE가 보편화되면서 사용자와 데이터가 늘고, 이에 맞춰 SLM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디지털 트윈의 실제 산업 사례를 만들 것

알테어는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HPC 세 분야를 중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으로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공정 단계까지 디지털 트윈 모델을 만들고,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서 시뮬레이션과 생산 현장에서 나오는 피드백을 양방향으로 반복하면서, 복잡한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과 대량의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HPC로 뒷받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유은하 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트윈을 이야기하지만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은 것 같다.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것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했을 때, 시뮬레이션만큼 디지털 트윈의 개념에 맞는 것이 없다고 본다”면서, “알테어가 가진 다양한 솔루션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해석 데이터를 데이터 애널리틱스로 분석해 더 빠르게 디지털 트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HPC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또한 전/후처리에서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유은하 지사장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플랫폼이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디지털 트윈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해 실제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의 개념과 이를 구현하는 것 사이에는 여전히 갭이 있는데, 알테어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디지털 트윈의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유은하 지사장의 설명이다.

 

알테어의 변화에 맞춰 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할 것

자동차, 반도체 등 CAE 분야의 핵심 고객이 큰 폭의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알테어는 이들 주요 산업군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로 변화해야 하는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반도체 산업 대상으로는 HPC를 통해 기존에 반도체 시장에서 사용해 온 EDA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유은하 지사장은 “이외에도 바이오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협업, 미래 고객인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판매 중심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유은하 지사장은 1994년 삼성SDS에 입사해 CAD/CAM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후 PTC코리아, 앤시스코리아, 다쏘시스템 코리아 등을 거치며 PLM과 CAE 비즈니스를 수행했고, 한국알테어에는 2017년에 합류해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을 담당해 왔다. 그는 자신의 이런 이력이 기술 공급에서 가치 제공으로 초점을 옮겨야 하는 한국알테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AE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지만 다양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알테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넓은 곳에서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은하 지사장은 CAE 비즈니스가 점점 CAD나 PLM과 비슷하게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CAD, PLM은 회사 안에서 표준 툴이 정해지면 다른 툴을 사용하기가 어려운 반면, CAE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저마다 전문분야와 특장점을 갖고 있어서 한 명이 여러 가지의 툴을 사용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CAE 사용자가 늘어나는 한편 데이터 관리 및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유은하 지사장은 이런 변화에 기존의 CAE 비즈니스 방식으로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알테어의 비즈니스가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면, 앞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비즈니스의 폭을 넓히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은하 지사장은 “CAE 솔루션 업체로서 이전에 생각치 못했던 금융이나 공공 분야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며, 영업과 마케팅 등에서도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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