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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윈도] 2020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1) - 2020년 주요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2020-03-04 863 0

산업연구원이 2020년 12대 주력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2020년 12대 주력산업 경기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호조, 조선은 개선, 석유화학 등 소재산업과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자료제공 : 산업연구원

 

 


그림 1. 2020년 산업전망 기상도

 

2020년 글로벌 여건은 세계경제의 둔화세가 진정되고, 반도체시장이 안정되는 반면 제품단가 혼조세, 국가 간 통상마찰 지속, 경쟁 심화 등 호·악재가 병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글로벌 경제의 둔화세 진정으로 미약하나마 소비재를 포함한 최종재의 수요 개선이 긍정적이고 소재부품 수요의 동반 확대로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일본, EU 등의 경기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이 증가세로 반등하지만 예년의 수출증가율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0년 제품단가 변동은 시장상황에 따라 산업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 수출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향방이 수출실적 변동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제품단가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자동차와 가전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프리미엄화로 제품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0년 유가 및 원/달러 환율은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품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정유, 석유화학,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은 중국의 설비증설과 증산에 의한 공급과잉과 제품단가 인하 압력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에는 선진권과 신흥국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 1. 글로벌 여건 변화가 12대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편 2020년에도 미·중 통상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력업종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수요위축으로 예상되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탈중국 생산기지 이전에 따라 설비투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5G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분야에서 소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지만 전반적인 수요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는 단기적으로 수출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보호무역 장벽으로 작용하나 산업별 특성에 따라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이 병존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규제 조치는 점진적으로 제품의 수급구조와 경쟁력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시장 선점 및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업종별 여건을 살펴보면 EU의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 공급의 감소로 자동차 및 철강에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반면,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차전지의 수출은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2020년 1월 발효를 앞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선박유의 황 함량 상한선이 0.5%로 제한됨에 따라 저유황유 및 경유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정유산업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의 의무 장착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후선박이 퇴출되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국내 건조 선박에 대한 대체·조기발주, 친환경 기자재의 시장 확대 등 기회요인이 상존한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교체 수요 증가로 일반기계의 실적개선도 매우 긍정적이다.

대내적으로는 2020년 민간소비가 전년 수준의 성장세에 그치면서 자동차, 의류, 가전 등 소비재의 민간소비 및 관련 소재부품의 동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리고 낮은 수준의 민간소비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국내 생산 확대의 선순환 효과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주력산업의 국내 설비투자는 기저효과, 수출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디스플레이 등의 고도화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2020년 수출 및 내수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 섬유, 가전의 설비투자는 전년의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역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 가전, 섬유 등 관련 후방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

2020년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은 IT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기반 약화, 수출감소, 수입증대 등 부정적 영향과 해외공장 가동으로 인한 국산 제품 수요증가 등 긍정적 요인이 병존한다. 수출제품 생산용 해외 신규 공장 설립 및 위탁생산 증가(가전), 2019년 LG전자의 스마트폰 국내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등 휴대폰과 부품의 해외생산 확대(정보통신기기), LG 광저우 OLED 공장의 본격적인 양산 예정(디스플레이) 등은 국내생산 및 수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해외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부품수요 증가(자동차), 수요산업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설비수요 증대(일반기계), 기초유분 생산공장 증설을 통한 수직계열화 및 원료비 절감(석유화학)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2020년 최저임금은 인상률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2.9%로 결정되어 859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1주 최대 52시간 근로제를 시행 예정이었으나 계도기간 부여 및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가 확대되면서 속도가 완화되었다. 따라서 2020년 주력제조업 현장에서 예상되었던 부정적인 영향은 다소 줄겠으나, 향후 주 52시간 대응 및 생산성 향상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제조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표 2. 국내 여건변화 전망 및 영향 평가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이예지 yjlee@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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