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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19, 플랜트 산업 경쟁력을 위한 IT 활용 방법 모색
2019-01-31 835 0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가 주최한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19’가 지난 1월 1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열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우리 플랜트 및 조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다지고 재도약할 수 있게끔 IT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짚고,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플랜트 산업 침체의 돌파구, IT 활용에서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우리 플랜트 업계의 수주 규모는 216억 8900만 달러로, 지난 2011년의 649억 8400만 달러의 1/3 수준에 그쳤다. 그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기업이 수익성을 중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줄고, 이런 흐름에 따라 중소기업에 일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려워졌다. 수주 감소가 플랜트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여러 회사가 인력을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의 신안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중소 플랜트 업계의 활성화 방법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많은데, IT 솔루션도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이번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가 IT 솔루션을 활용하여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 신안식 회장


피엠전문가협회의 김승철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플랜트 산업은 기술력이 높은 반면 원가, 초기 평가, 기본 설계 등 프로젝트 관리 측면에서 약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플랜트 분야는 기술뿐 아니라 사업관리, 파이낸싱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는 종합적 산업의 성격이 강하다. 해외에서는 건설 회사로 출발해 PM(프로젝트 관리)을 내세우는 글로벌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철 회장은 고도의 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PMC 대응 및 프로젝트 지식 빅데이터 구축 등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피엠전문가협회 김승철 회장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발휘할 수 있는 생존 전략 필요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19의 기조연설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배재류 수석부장은 ‘해양 플랜트 산업의 트렌드와 위기 극복 대안’을 짚었다. 선박의 수요는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데, 최근 선박 건조량은 증가폭이 줄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새롭게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이 반등 추세에 접어드는 등 조선 경기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배재류 수석부장의 진단이다.

최근 조선 산업에서는 선박의 연료가 벙커C유에서 LNG로 바뀌는 등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LNG선의 수요와 공급이 늘고 있는데, 국내 조선업계는 LNG선에 필요한 생산/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기반 역량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재류 수석부장은 “이러한 기술력의 바탕은 시험설비 구축과 인력 양성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용 LNG 연료 기자재 시험 센터를 설립하고, 잠수함 추진체계를 테스트하기 위한 육상 장비인 LBTS 구축 및 납품,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구축 등 시험설비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재류 수석부장은 해양 플랜트 건조 분야의 생존 전략에 대해 “EPC에 치중되어 있는 산업 구조를 전/후방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양 플랜트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업계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늘면서, 향후 10여 년 내에 신규발주로 인한 호황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대비하는 것과 함께 자동화, 스마트 야드, 스마트 십 등으로 조선해양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우조선해양의 배재류 수석부장은 해양 플랜트 산업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선/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향 고민

 

삼성중공업의 박진형 ICT융합기술센터장은 ‘조선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소개했다. EPC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단계의 변화가 조달(Procurement) 및 건설(Construction) 단계에 큰 영향을 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속되는 변화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박진형 센터장은 “상세설계에서 기하정보와 관련이 적은 엔지니어링 정보에 대한 처리가 중요하고, 설계 시스템은 3D 모델을 중심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방향에서 삼성중공업이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와 함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생존과 건강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중공업의 박진형 ICT융합기술센터장은 조선/플랜트 산업의 혁신 돌파구로 연결과 공유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인프라 민간투자 활성화, 새로운 시장을 연다

 

글로벌민자사업포럼의 정의종 회장은 ‘민자사업을 통한 아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플랜트 수주와 건설에서 민간투자 방식의 하나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의 비중이 늘고 있다. PPP는 민간 부문에서 투자해서 수익성을 올리고 20년에서 30년 후에 정부에 되돌려주는 방식을 뜻한다. 과거에 많이 진행되던 정부 주도의 입찰방식의 경우 수익성이 낮고 수주경쟁력 떨어진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그 대안으로 PPP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의종 회장은 "’특히 아시아 지역이 새로운 민간 인프라 투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15년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3조 달러, 동 아시아 지역에서 16조 달러 등 아시아에서만 총 26조 달러가 인프라 건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PPP 역량은 결코 작지 않다. 지난 1994년 처음으로 관련 법안이 제정되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PPP 산업이 진행되는 등, 법규와 실행능력 모두에서 주목을 받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민자사업포럼의 정의종 회장은 새로운 인프라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PPP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위한 시스템 기술 트렌드 짚어

 

HP에서 아시아태평양 워크스테이션 마케팅 매니저를 맡고 있는 정운영 상무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워크스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정운영 상무는 “하드웨어 성능에서 하이엔드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경계가 흐려지는 추세이지만, CAD 작업에서 PC가 아닌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것은 빠른 오픈GL 라이브러리 처리 등 GPU의 퍼포먼스, 안정성과 확장성 높은 CPU, M.2 SSD 저장장치 등으로 작업 능률을 높여주고, 데이터 오류를 검사하는 ECC 메모리 등 안정성 향상 기술 및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HP의 경우 엔트리 레벨부터 하이엔드 레벨까지 다양한 폼팩터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작업의 성격과 요구에 대응한다. 서버와 연결해 원격 터미널로도 사용할 수 있는 Z2 미니 G4는 모니터 뒤에 장착할 수 있을 만큼 초소형의 폼팩터이지만,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있어 서버의 그래픽 처리 부담을 덜 수 있다.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을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에 장착할 수도 있는데, HP의 Z 시리즈 워크스테이션은 한정된 랙 공간에 더 많은 CPU를 탑재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최적화했다. Z VR 백팩은 가상현실을 위한 백팩형의 워크스테이션이다.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하거나 백팩처럼 등에 메고 VR 장비와 연결할 수 있어, VR 개발과 체험을 한 대의 장비로 진행할 수 있다.



▲ HP의 정운영 상무는 엔지니어링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워크스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다양한 기술 동향과 사례 공유하는 자리 마련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19의 오후 행사에서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과 O&M 및 PM 등 2개 트랙에서 12편의 세션 발표가 진행되어 폭넓은 기술 트렌드와 활용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솔루션 부스 전시와 VIP 간담회 등 정보 교류의 기회도 마련되었다.

  • 트랙 A(디지털 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
    • mago3D, 순수 웹 환경에서 초대용량 3차원 AEC 데이터와 3차원 공간정보의 통합(가이아쓰리디 김학준 수석연구원)
    • 플랜트 모듈화 입찰 지원 툴 개발(현대건설 이종원 차장)
    • 디지털 플랜트 모델을 활용한 플랜트 시공 관리 선진화 방안(헥사곤PPM 손창영 상무)
    • AWP(Advance Work Package) 기법을 활용한 철강플랜트 스마트 컨스트럭션 소개(포스코건설 심우경 차장)
    • 디지털 트윈 모델의 생성과 검증 -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역설계, 그리고 3D 설계 모델의 시공 정합성 검토(라인테크시스템 김영록 팀장)
    • 3D 레이저 스캐너의 플랜트조선 리트로핏 분야 적용(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최인규 과장)
  • 트랙 B(O&M/PM)
    • 국내 발전소의 플랜트 기술 정보 생애주기 관리 및 디지털라이제이션 방안 소개(포미트 강기수 대표)
    • 극한지 오일가스 개발 이슈와 기술개발 동향(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인주 위원)
    • 플랜트와 인공지능(매스웍스코리아 송정민 부장)
    • 플랜트 조선 O&M 분야의 지능정보기술 적용 사례(경북대학교 문두환 교수)
    • 애자일 PM을 통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성공 전략(건국대학교 박현철 겸임교수)
    • 플랜트 EPC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동영엔지니어링 박성규 부장)



▲ 최신 워크스테이션 기술을 전시한 HP코리아 부스



▲ 3차원 공간 플랫폼 mago3D를 선보인 가이아쓰리디 부스



▲ 3D 리얼리티 캡처 솔루션을 소개한 라인테크, 라이카 부스



▲ 홀로렌즈를 활용한 증강현실 솔루션을 소개한 제이제이이노텍 부스



▲ 산업용 전력계통해석 프로그램 ETAP을 선보인 서울데이타시스템 부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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