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AD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캐디안은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보존·활용 기술 개발 및 지능형 설계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인 ‘AI 기반 전통 목조 건축물 목구조 분석 및 가상설계 기술 개발’ 사업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공동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AI-CAD 프로그램은 오토캐드 DWG 파일과 호환되는 국산 CAD 캐디안(CADian)을 기반으로 2025년 말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캐디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디지털 도면 파일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디안은 2023년 전통 목조 건축물의 공포부(전통 목조건축에서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부재)를 AI 인지 기술을 접목하여 도면화하는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캐디안에서 AI-CAD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명기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면화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통 도면 이미지로부터 전통 목조 건축물을 복원, 신축하는 AI-CAD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