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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스터디] 언리얼 엔진으로 개인화 컨피규레이터를 제작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2)
2021-10-01 1,199 26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자전거, 운동화, 시계, 의류, 가구 등 많은 제조 업계에서는 구매하기 전에 소비자가 제품에 나만의 스타일을 적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ZHA)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때도 개인화가 가능한 혁신적인 컨피규레이터를 제작했다. ■ 자료제공 : 에픽게임즈

 

1편에서 이어집니다.

 

차세대 기술 융합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이러한 컨피규레이터는 큰 그림의 일부일 뿐이다. 그 이면에는 구매자의 설계 요구 사항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제조 및 생산망이 있다. 개발사 온두라스 프로스페라(Honduras Prospera)와 구조 공학사 AKT II, 환경 및 MEP 공학사 힐슨 모런(Hilson Moran) 그리고 특수 목공 및 디지털 제조사 더 서큘러 팩토리(The Circular Factory) 등이 이러한 작업을 위해 관여하고 있다. 

3D 마을을 구성하는 유닛들의 선택과 구성이 끝나면, 제조사가 벽, 지붕, 발코니 등 맞춤형 건물의 구성 요소를 디지털로 제작하기 시작한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이런 구성 요소들은 화장실 가구나 배관, 공조 시스템 등 섬의 일반적인 표준 요소와 함께 직접 배치되며, 이렇게 완성된 건물은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처럼 구매자에게 인도된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앞으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제조 업체에 건물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과 각 제조 시설 간의 통합을 구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 개발한 커스텀 데이터 교환 포맷을 언리얼 엔진의 데이터스미스와 통합하기 위해 에픽게임즈, 더 서큘러 팩토리와 협의 중인데, 이를 통해 언리얼 기반의 디자인 투 프로덕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지속 가능성은 개발의 원동력으로, 디지털 기술을 채택한 프로스페라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컨피규레이터 기술과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더 서큘러 팩토리의 마이크로 팩토리 기술 덕분에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중소기업 중심의 탄탄한 지역 경제 조성, 지역 AEC 및 관련 업계의 디지털화와 기술 발전 도모, 저비용으로 규모의 도시 건설을 보여주는게 프로스페라의 목표이다. 

 

리얼타임 기술을 통한 부동산 개발 리스크 경감

개발사가 소비자에게 컨피규레이터를 제공했을 때와 기존 방식으로 부동산을 판매할 때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이점이 있다.

우선 투자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리얼타임 컨피규레이터는 고도로 파편화된 건물 건설과 아파트 산업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최대한 일치하는 상품을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사실적인 엔드 투 엔드, 디자인 투 프로덕션 솔루션 덕분에 시각화된 건물과 판매된 건물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건물 간의 격차가 줄어든다. 

다음으로, 컨피규레이터는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게임화되고 직관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매자는 집의 위치와 구조, 각 기능에 대한 모든 선택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컨피규레이터를 통한 부동산 거래로 혜택을 보는 건 최종 구매자뿐만이 아니다. 프로젝트의 모든 관계자는 구매, 설계 및 투자하는 대상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기 전에 확실한 구매자를 확보할 수 있고, 건축가, 엔지니어 및 생산 팀은 이를 상세 업무 지침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설계할 성능 사양과 정확한 사전 주문 사항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하면 설계와 건설에 사용되는 3D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으로 변환하고 업데이트하기가 쉽다는 이점도 있다.

 

언리얼 엔진의 차별점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컨피규레이터 베이스 플랫폼으로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데이터스미스 데이터 임포트 및 프렙 툴키트를 비롯한 여러 AEC 중심 기능, 사실적인 픽셀 퀄리티,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브라우저 기반의 픽셀 스트리밍 기능을 꼽는다.

또한, 언리얼 엔진은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3D 모델링에 쓰는 오토데스크 마야(Autodesk Maya)는 물론 퀵셀(Quixel), 서브스턴스(Substance) 등 기타 게임 및 미디어 소프트웨어 툴체인과 호환되며, 에픽게임즈의 기술 및 고객 지원 서비스가 훌륭하다는 점도 선택의 이유였다. 

컨피규레이터는 언리얼 엔진의 레이 트레이싱을 활용해 유닛의 인테리어와 엑스테리어 모두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AWS 가상 머신에 호스팅하거나 이글 3D 스트리밍(Eagle 3D Streaming) 서비스를 통한 픽셀 스트리밍으로 고객 및 구매자, 기타 관계자와 컨피규레이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역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언리얼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컨피규레이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에픽게임즈의 AEC팀이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를 직접적으로 돕기도 했다. 가령, 에픽게임즈는 에픽게임즈 내부 관계자, 외부 공급업체, 언리얼 엔진 생태계의 잠재적 협력자와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를 연결해 주었고, AEC와 관련 업계의 로드맵, 향후 동향과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었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부동산 개발의 미래, 리얼타임 컨피규레이터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이러한 컨피규레이터 접근법이 앞으로 부동산 업계에서 더 널리 사용될 것으로 바라봤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에게 있어 이 프로젝트는 일시적인 시도가 아니라 20년 가깝게 준비한 혁신이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기술 기반의 온라인 마을을 구축한 뒤, 디지털 제조의 발전을 활용하는, 자원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실제 마을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탄탄하게 진화시켰다.

이 아이디어는 온두라스의 첫 번째 실제 사례 이전부터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AADRL(Architectural Association Design Research Laboratory, 영국 건축협회 디자인 연구소)에서 20년 넘게 개발했으며, 지난 5년간 AADRL의 스튜디오 나흐마드-부샨(Studio Nahmad-Bhooshan)에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언리얼 엔진과 같은 실시간 기술을 차세대 제조 기술과 결합하면 여러 방식으로 화면상의 설계를 실제 건물로 가져올 수 있다. 컨피규레이터를 마이크로팩토리와 결합하면 투자 자본이 적고, 지역 공급망을 사용하며, 규정에 부합하는 새로운 마을에 활용할 수 있다. 

또는 대규모 산업적 택지 개발을 위해 테슬라(Tesla) 스타일의 기가팩토리가 결합되어 사회적 공동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D 프린팅 건설, 토목 건설 분야의 조립식 건축 자재 카탈로그 등 디지털 제조 기술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컨피규레이션 접근법은 별장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R&D 연구소,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 어떤 대규모 맞춤형 건물로도 확장할 수 있다. 

리얼타임 부동산 컨피규레이터는 블록체인 기술과도 결합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분산형 크라우드소싱 부동산 개발과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대규모 기관 투자자만 관여할 수 있고 부분 소유가 불가능한 오늘날의 부동산 개발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온두라스 프로스페라 컨피규레이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이미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NFT, 신생 마을이나 도시와 연계하기 위해 이러한 디자인 사고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언리얼 엔진 홈페이지

이예지 yjlee@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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