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테어가 연례 IT 기술 콘퍼런스인 '퓨쳐닷인더스트리(Future.Industry)'를 지난 9월 2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2019년 '알테어 테크놀로지 콘퍼런스(ATC)'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알테어는 "올해는 업계 종사자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에서 알테어의 에이미 마사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디지털 트윈을 위한 알테어의 기술 융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최근 알테어가 전 세계 IT산업 종사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트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의 디지털 트윈 도입 상황과 활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마힌더 레디 알테어 최고 연구원(CS)은 ‘버츄얼 익스페리언스 위드 알테어’를 주제로 개념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 알테어원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이승기 제조혁신센터장은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에 기반한 개발/제조 영역의 혁신 전략 및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제품을 개발할 때 양산 단계부터 품질 개선까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며, 제조 현장에서의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키노트 세션 외에도 이번 행사는 10개의 트랙을 통해 현대자동차, LG전자, 닛산, 포스코, 현대모비스,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 80개의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신기술과 현업에 활용한 알테어 솔루션을 소개하며 인사이트를 나눴다.
한편, 알테어는 행사 현장에서 전문 엔지니어의 기술 컨설팅을 비롯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오픈라디오스와 최근 인수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래피드마이너를 소개했다. 이 밖에 알테어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AOC(Altair Optimization Contest) 2022 수상 팀들의 포스터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환영사를 통해 “알테어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한국알테어의 유은하 지사장은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제조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향후에도 고객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