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가능성 연구
이플랜(EPLAN)은 고객의 엔지니어링 현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사용 수준과 엔지니어링 효율화 수준에 대한 공통 평가 모델이 필요했다. 이는 최종적으로 고객의 엔지니어링 효율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이 평가 모델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모델을 바탕으로 측정 지표가 정의되어야 하고, 지표 항목별로 표준 시간 또는 표준 비율이 정의되어야 한다.
■ 장득현 | 이플랜소프트웨어앤서비스 상무, 기술 총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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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랜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공작기계 및 제조 장치 제어 공학 연구소와 협업하여 ‘기계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조 산업에서의 자동화 및 디지털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하였다. 특히 제어 패널 제조를 하나의 예로 삼아 가치 사슬을 분석하였으며, 패널 제조의 프로세스 단계(그림 1) 중에서 ‘Order creation’ 및 ‘System Start-up’ 단계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림 1. 패널 제조의 프로세스 단계. 주문(Order creation) - 시스템 운전(System start-up)은 이번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패널 제조는 기본적으로 수작업이 많고, 단납기 및 다양한 모델 제조 등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패널 제조 업체는 요구 사항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존 및 향후 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사용자 수준과 프로세스 효율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그 평가를 기준으로 앞으로 제어 패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조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다양한 기계 공학 분야의 회사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여 독일 공학 비즈니스의 광범위한 단면을 제공하였다. 매년 수십 개의 소규모 제조업체와 대기업이 본 연구에 참여하여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참여 기업을 분류하고 설문지를 통하여 패널 제조에 대한 답변을 얻었다. 이는 <표 1>의 분류에 따라 ‘클래식’, ‘표준화’ 및 ‘자동화’로 구분된다. 이러한 분류는 설계/엔지니어링 영역뿐만 아니라 생산/조립 분야에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