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융합형 데이터베이스의 최신 버전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Oracle Database 21c)를 공개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는 ▲불변적인 블록체인 테이블 ▲네이티브 JSON 데이터 유형 ▲오토ML(오토머신러닝) ▲인데이터베이스 자바스크립트 ▲영구 메모리 저장소 등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 이예지 기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인 ‘오라클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이 하나의 엔진에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개발자와 분석가의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오라클은 모든 형식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는 약 200개 이상의 새로운 혁신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인메모리와 그래프 처리, 샤딩(sharding), 다중 테넌트 및 보안 역량도 한층 개선되었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전무는 “오라클은 단일 융합형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통해 개발자의 생산성을 한층 제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보다 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공개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는 현재와 미래 시점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주요 기술 사항이 반영되었다”고 소개했다.
최신 버전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는 다양한 혁신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최적화된 성능,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의 개선된 생산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융합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 추가된 블록체인 테이블 기능
블록체인 테이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서는 블록체인 테이블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보안 이점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암호 보안 데이터 관리의 일환인 블록체인 테이블은 각 행이 암호화된 방식으로 연결되어 불변성의 특징을 갖게 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변조 감지 및 방지 기능을 즉시 활용함으로써 기업 고객은 관리자 또는 이용자를 가장하는 내부자나 해커의 불법적인 시스템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테이블은 표준 SQL로 접근 가능한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일부로, 전체 분석 및 트랜잭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블록체인 구현 대비 사용이 용이하다.
JSON 데이터 유형 추가
오라클은 지난 수년에 걸쳐 SQL/JSON 쿼리와 인덱싱 지원을 제공해 왔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는 기존 버전 대비 최대 10배 빠른 스캔과 최대 4배 빠른 업데이트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JSON 데이터 유형이 추가되었다. 이용자는 이전 버전과 동일하게 사용자 정의 애플리케이션 코드 없이도 JSON 및 기타 데이터 유형을 혼합 및 결합하고, 신속한 OLTP를 위해 모든 JSON 요소를 인덱싱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을 위한 오토ML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는 분석을 위한 오토ML이 추가되었다. 장성우 전무는 “오토ML은 사용자가 일일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선택할 필요 없이 대규모 기계 학습 모델을 자동으로 구축 및 비교해주기 때문에 비전문 이용자도 머신러닝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오토ML 기능이 추가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
영구 메모리 지원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복구를 위한 로그를 로컬 영구 메모리에 저장함으로써 IO 중심의 워크로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직접 매핑된 영구 메모리 파일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에서 SQL이 직접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IO 코드 경로와 대용량 버퍼 캐시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은 영구 메모리 내의 부분적 또는 불일치 저장을 방지할 수 있다.
로코드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로 앱 개발 간소화 지원
오라클은 쉽고 빠르게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구축이 가능한 로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인 ‘오라클 APEX(Oracle APE)’도 공개했다.
장성우 전무는 “로코드 개발 플랫폼(LCDP)은 기존의 수동 코딩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신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구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이다”라며, “새로운 APEX 서비스는 브라우저 기반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현대적인 반응형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간편하게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오라클 APEX로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유형
뿐만 아니라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는 완전 통합형 단일 패키지 형태로, 이용자나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개수에 따른 추가 요금 없이 로코드 개발자가 대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 및 배포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APEX 서비스 상에서의 수신 및 송신에 따른 데이터 전송 기능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비즈니스 현황에 따라 APEX에서 제공되는 범위 이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전통적 코딩이 요구되는 경우, 개발자는 오라클 APEX를 활용하여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완전한 오라클 자율운영 트랜잭션 프로세싱 데이터베이스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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