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 지상중계 (2)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외 플랜트·조선 산업에서는 저성장 기조 속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올해 새로운 출구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에서는 ‘플랜트 조선 분야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뉴딜 전략’을 주제로, 국내 플랜트 조선 분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엔지니어링 솔루션 구축 성공사례, 발전 방향 등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산업연구원의 이은창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산업의 지형과 경쟁구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우리 조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짚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이후 세계 경제가 ‘L’자형의 느린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세계 교역은 작년 상반기 크게 감소한 후 느린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은창 부연구위원은 “조선산업의 경우에는 비교적 작년에 수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는 세계 경기의 회복과 함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요로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산업에서는 ICT 적용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이나 스마트 야드가 확대되는 한편, 원격 업무 및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가 조선 산업에서도 확대되는 등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코로나19로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및 스마트 야드 솔루션이 플랫폼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탄소중립, 저탄소사회 전환이라는 메가트렌드가 강화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으며, 조선산업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규제 대응을 중심으로 조선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친환경선박 기술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엔진, 연료, 친환경 기자재 등 조선 생태계의 기술력 강화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은창 부연구위원은 “한편으로 코로나19로 수주가 줄어들면서 올해 생산 착공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인력/설비를 유지하면서 향후 시장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조선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 산업연구원 이은창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조선산업의 가치사슬 재편과 경쟁력 강화를 주요한 과제로 짚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 자세히 보기
(2) 디지털화와 친환경 트렌드 속에 조선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
(3)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는 전략을 고민해야
(8) 정확하고 자동화된 3D 스캐닝 기술로 플랜트 운영관리 향상
(9) AR 기반의 비대면 협업 기술로 생산성과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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