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칼럼니스트 강태욱의 이슈 & 토크
이번 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Block Chain : 분산 원장) 기술 개념 및 블록 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소개한다. 스마트 계약은 스마트 시티 서비스에서 중요한 콘텐츠와 모델에 대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해외 건설분야에서는 건설 공사 계약 시 스마트 계약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 계약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동작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가장 유명한 응용인 비트코인 구조를 살펴본다. 아울러, BIM과의 관계와 이더리움(Ethereum) 기반 스마트 계약 개발 방법을 간단히 살펴본다.
1. 스마트 계약 개념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wikipedia) 스마트 계약은 1996년 닉 자보(Nick Szabo)가 처음 제안했다. 스마트 계약 기술은 트랜잭션(Transaction : 거래)이 있는 모든 곳에 응용 및 활용할 수 있다.
A, B 간의 날씨에 따른 스마트 계약을 하였을 때는 계약이 참여자 간 분산되어 실행되며, 참여자 간 동의 없이 취소될 수 없고 계약 실행 조건이 변경될 수 없다. 이를 위해 계약은 프로그램으로 작성되며 계약과 거래는 분산 저장된다.
그림 1
블록체인 개념은 P2P와 유사하다. P2P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반 트랜잭션 관리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분산 처리 : 데이터가 네트워크 상 분산 처리되어 가용성(Availability)이 높아진다.
■ 결함 허용 : 분산 처리된 데이터 중 하나에 무결성 문제 발생 시 다른 곳의 데이터로 복구할 수 있다.
■ 자원 공유 : 데이터 저장소와 컴퓨팅 계산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
■ 데이터 신뢰성 : 분산된 데이터를 모두 위조하지 않은 이상은 데이터 변경이 어렵다.
■ 추적성 : 데이터 변경 시 이력을 블록 체인으로 형상 관리하면 변경 시점과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그림 2. P2P 개념(FLAMINGO Project, 201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