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역사와 관련 시험
바야흐로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이에 맞춰 앞으로 올 전기자동차의 시대를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되는지, 앞으로 소개될 다양한 기술들을 어떻게 전기자동차 개발과 연결해 나갈지가 산업계 전반의 큰 관심사가 되었다.
이번 호부터 전기자동차용 부품의 인증 내용과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최동환
에릭스코의 CTO이며,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장비구축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이메일 | umg2choi@gmail.com, echoi@gigca.or.kr
1. 전기자동차 시대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열리고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내연기관을 가진 기존의 자동차가 아니라, 모터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시작된 것은 전기가 개발되고 전기와 전자공학이 발전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 AMC Gremlin 자동차와 충전 스테이션(1973년 미국 시애틀)
1970년 AMC 그렘린(AMC Gremlin)이라는 전기자동차가 선을 보였다. 하지만, AMC 그렘린은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였고, <그림 1>의 모습은 R&D 목적으로 시험 제작된 전기자동차이다. 한 번 충전에 50마일(약 80.5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 뒤 1990년대에 GM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의 모형을 소개했다. GM의 EV1은 환경에 대한 걱정과 함께 전기자동차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줄 수 있는 시발점과 같은 자동차이다.
그림 2. 1996년부터 1998년까지 GM이 소개한 EV1
뒤이어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메이저 회사들이 전기자동차를 출시하였다. 포드의 에코스타(Ecostar)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이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차이다. 그리고 토요타의 RAV 전기 SUV는 20년 전의 전기자동차라고 생각이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전기자동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