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최대 64 코어 및 128 스레드를 탑재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Ryzen Threadripper PRO 5000 WX-Series)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3000 WX 프로세서를 계승하는 제품군이다. AMD의 '젠 3(Zen 3)'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워크스테이션 워크로드를 위한 향상된 성능, 효율성, 주사율을 제공한다.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제품군은 지난 2017년 첫 출시되면서 마니아, 프로슈머, 전문 사용자를 겨냥해 많은 코어 수와 높은 멀티스레드 성능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AMD는 1세대부터 스레드리퍼 라인업을 확장하며 성능, 코어 및 스레드 수를 꾸준히 높여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필요한 성능과 보안 기능을 도입하고, 까다로운 크리에이티브 및 제작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는 AMD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능, 관리 및 확장성이 결합되었으며, 향상된 주사율과 L3 캐시 아키텍처를 갖추었다. 이를 통해 가벼운 스레드의 워크로드 작업뿐 아니라 멀티스레드 작업에서도 높은 성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단일 소켓 제품 대비 최대 두 배의 성능 및 듀얼 프로세서 탑재 제품 대비 최대 95% 더 높은 성능을 지원하며, 전 제품에서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PCIe 4.0 128 레인을 지원해 뛰어난 그래픽 및 스토리지 확장성을 제공한다. AMD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프로세서는 동급 제품 대비 최대 43% 더 높은 그래픽 성능과 2.2배에 달하는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는 ▲메모리 암호화로 물리적 공격에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AMD 메모리 가드(AMD Memory Guard) ▲데이터 보호 및 애플리케이션 코드 유효성 검사를 지원하는 AMD 보안 프로세서(AMD Secure Processor) ▲악성 프로그램 공격을 완화할 수 있게 하드웨어 보호 세트를 프로세서에 내장한 AMD 섀도 스택(AMD Shadow Stack) 등 AMD Pro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에 발표된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5995WX는 64개 코어와 128개 스레드를 갖추고 베이스 클럭은 2.7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4.5GHz이다. 여기에 288MB의 캐시를 탑재했다. 최하위 모델인 5945WX는 12개 코어와 24개 스레드에 70MB의 캐시를 갖고 있다. 베이스 클럭은 4.1GHz이다.

AMD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총괄 매니저인 사에이드 모쉬케라니(Saeid Moshkelani) 부사장은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는 신속하게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며,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 프로세서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무거운 워크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5000 WX 시리즈는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Lenovo ThinkStation P620)에 탑재될 예정이다.

레노버의 롭 허먼(Rob Herman) 워크스테이션 & 클라이언트 AI 부문 총괄은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된 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급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지난 2년 동안 씽크스테이션 P620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MD와 긴밀한 협력으로 최신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프로세서 탑재 차세대 씽크스테이션 P620를 선보이며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 예술가, 건축가,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의 작업을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