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E 컨퍼런스 2022 발표 내용 정리 (9)
‘CAE 컨퍼런스 2022’가 지난 11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2)’과 함께 진행된 이번 CAE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DX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CAE 및 시뮬레이션 기술의 발전상과 적용 사례가 폭넓게 소개됐다. ■ 정수진 편집장
▲ 서울대학교 이관중 교수
‘CAE 컨퍼런스 2022’에서 서울대학교의 이관중 교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현황과 미래 과제’에 대해 짚었다. 자동차 형태의 비행체에 대한 구상은 1950년대부터 등장해 왔지만, 현재 활발히 논의되는 UAM의 형태가 구체화된 기점은 지난 2016년 우버(Uber)가 발표한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콘셉트를 통해 우버는 상업적인 UAM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주요한 내용으로는 헬리콥터 대비 낮은 비용, 온디맨드, 포인트-투-포인트 항공 서비스 등이 있다.
이관중 교수는 “UAM이 기존의 항공교통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짧은 비행 거리와 낮은 비행 고도, 분산형 관제 시스템과 전기 추진 시스템 등”이라면서, “특히 2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소음과 기체 비용을 줄이면서, 항공기의 구조를 단순화해 TCO(총소유비용)를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UAM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 안전/보안, 규제 등 다양한 요소가 충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기술 이슈에 대해서 이관중 교수는 비행체의 소음 저감, 비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배터리 기술,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연간 1만 대 이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산성 등을 꼽았다.
같이 보기: [포커스] CAE 컨퍼런스 2022,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CAE의 발전과 활용방안 소개
(1) 친환경 선박 엔진의 개발을 위한 CAE와 디지털 전환
(4)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9) 실현 가능한 UAM 개발을 위한 기술 과제
(10) 배터리의 손상을 다중물리해석으로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