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개선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제시

프로코어(Procore)는 건설산업의 프로젝트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프로코어 Andrew Chun(앤드류 춘) 해외전략팀 팀장과 Ryan Butler(라이언 버틀러)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이예지 기자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Andrew Chun(이하 앤드류) : 프로코어에 합류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됐다. 프로코어에서는 해외사업 확장과 관련된 일을 맡고 있다. 

Ryan Butler(이하 라이언) : 9개월 전에 프로코어에 합류했으며, 현재 프로코어 해외전략팀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코어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앤드류 : 2002년 프로코어 CEO인 쿠르트만슈(Courtemanche)가 가족들을 위한 주택을 직접 짓기 위해 건축주가 되었고, 이때 발생한 복잡한 건설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프로코어를 설립하게 되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경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난항을 버티는 과정이 프로코어의 1차 성장기라고 할 수 있고, 이후 2014년에 미국의 Bessemer라는 벤처 캐피탈 기업으로부터 공공적인 투자를 받아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프로코어는 1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400명 이상이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산업에 무관한 Top Cloud 100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코어는 어떠한 제품인가

앤드류 : 프로코어는 건설산업의 프로젝트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기 쉽고 협업에 특화된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프로젝트를 언제, 어디서나,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서 관리할 수 있다. 

프로코어의 라인업은 Project Management(프로젝트 관리), Quality and Safety(품질 안전 관리), Construction Financials(예산, 자금 관리), Field Productivity(현장생산성 관리)로 분류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는 도면, 사진, 공정표, 시방서 등 건설과정에 필요한 것들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오피스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최신의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품질 안전 관리 소프트웨어는 건설과정 중에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관리하여 품질 향상 및 안전 관리에 사용된다. 예산, 자금 관리 소프트웨어는 예산, 계약 관리, 비용 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생산성 관리 소프트웨어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 프로코어 플랫폼 라인업

라이언 : 맥킨지에서는 98%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약 30%는 예상과는 다르게 공사가 완공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메일과 2D 도면을 기반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프로코어는 이러한 정보들을 디지털화시켜 관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프로코어 플랫폼을 활용하면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프로코어가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나

앤드류 : 프로코어는 건설산업에 특화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으며, 2018년에는 약 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정한 이유가 있는가

앤드류 :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아세안(ASEAN),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다변화 흐름에 맞춰 프로코어는 글로벌 건설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프로코어는 현재 호주, 영국, 캐나다에 지사가 있고, 멕시코에는 2019년도에 지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프로코어는 해외시장 확장을 고려하고 있고, 해외시장 확장전략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시장(Key Market)을 선택 중에 있으며, 그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프로코어 제품을 사용하는 대상을 통해 한국의 건설산업에 프로코어 제품이 적합한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 프로코어 파트너사

국내 대표 시공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앤드류 : 프로코어의 완성도와 앞서있는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해주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건설산업의 업무 흐름이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프로코어 플랫폼이 한국 건설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라이언 : 한국시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프로코어 제품의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는가 

앤드류 : 플랫폼의 기능 추가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 계획이 있다면

앤드류 : 2019년 프로코어는 해외사업 확장이 기업의 주요 핵심전략 중 하나이다. 2019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사업 확장에 있어서 지속적인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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