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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후각"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7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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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12)
어떤 감각이 필요할까?   지난 호에서는 인공지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무엇이 요구되는지 장단점과 한계에 관하여 정리하고 인공지능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라는 주제의 올해의 연재를 마무리하면서 ‘어떤 감각이 필요할까?’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우리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얻고 인식하는 경로   우리의 감각과 지각  우리는 환경정보를 신체의 각 부위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감지하여 무의식적 또는 의식적으로 생명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눈, 코, 귀, 입(혀)은 머리에 위치하여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온몸의 피부는 촉각 정보를 받아들인다.(그림 1) 이렇게 수집된 감각신호는 두뇌로 전달되어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두뇌의 지각 작용을 통하여 의미를 해석하여 활용하게 된다. 즉, 오감을 통하여 환경 정보를 감지하여 지각작용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며 어떤 반응을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오감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가지 수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으로 느끼는 감각의 종류나 세기를 고려하지 않고 각각의 감각 신호가 있다(1)와 없다(0)의 두 가지 경우만 있다고 하더라도 2×2×2×2×2=25=32가지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는 셈이다. 시각으로 얻게 되는 정보의 종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각신호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두 가지 경우의 가능성만을 고려한 결과에 해당한다.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의 경우도 신호의 유무만 구별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의 계산이다. 신호의 세기를 10단계로 느낄 수 있다고 하면 10×10×10×10×10=105=10만 종류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00단계로 구별할 수 있다면 1005=1010=100억 가지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는 것에 해당한다.  실제로는 시각도 색상, 밝기, 형태 등의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 후각도 좋은 냄새 싫은 냄새를 포함하여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청각도 주파수, 음색, 크기, 주파수의 조합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미각 또한 쓴맛, 신맛, 짠맛, 단맛, 감칠맛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맛을 구별할 수 있다. 촉각의 경우는 온도, 거칠기, 습도, 압력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신호를 느끼고 구별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신호에 대해서도 그 강도를 넓은 범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감각별로 100가지 종류의 신호를 10단계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하면 (100×100)5=100005=104×5=1020가지 이상의 감각을 느끼고 구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느끼는 것이 감각기관의 역할이라면 느껴진 신호를 분류하고 경험치를 바탕으로 해석하여 인식하는 기능이 두뇌에서 이루어지는 지각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능력에 더하여 감정까지도 갖추고 있으니 가히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초능력을 겸비한 생체 기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작성일 : 2022-12-02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10)
지각과 지능 : 훈련, 교육, 습관    지난 호에서는 우리의 오감을 대신할 인공적 보조감각(센서)과 그 활용사례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제어의 기본 원리와 AI에 대한 환상에 가까운 막연한 기대와 그에 따른 문제점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얻은 정보가 지각과 지능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관계되는 훈련, 교육 및 습관에 관하여 살펴본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냄비 속의 끓는 물을 보면서 스쳐 지나가는 여러가지 생각   냄비 속의 끓는 물에 대한 단상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는 일은 우리의 흔한 일상 중 하나이다. 굳이 의미를 둘 이유도, 따로 생각해 볼 일 조차 없는, 늘 보아왔던 매우 평범한 장면임에 틀림없다.(그림 1) 무엇이 특별하단 말인가? 매우 흔하게 접하는 일상 속의 한 장면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고 느끼고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는지, 일련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고 그러한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지만 이러한 과정의 이해 없이 어떤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나아가서 현실세계에서 응용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익혀온 것이라서 굳이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다음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서 얼마나 눈물나는 노력과 아픈 경험이 있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망각이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그 선물 덕분에 아픈 기억이 잘 발효 숙성되어 덜 아프고 때로는 달콤하기까지 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같은 강도 또는 더 증폭된 강도로 기억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우리는 가스렌지 위의 냄비 속의 끓는 물을 사진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진은 실체도 아닌데 그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사진 속의 그림과 비슷한 상황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감흥도 의미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사진 속에 나타난 물체의 속성과 역할을 알아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그림 1>을 보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고민할 독자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완성된 라면이나 삶은 계란의 맛을 떠올리면서 맛있게 먹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만약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사람들에게 같은 사진을 보여주었다면 가스레인지나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인리스 냄비가 무엇인지 의아해했을 것이다. 그런 물건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에도 물은 끓여서 사용했기 때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직접 또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구축한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가장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어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을 통해서 전해지는 상황에서는 시각 이외의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한 정보는 차단된 매우 불완전한 정보만 전달되게 된다. 그것도 시간이 멈춰버린 상태의 정보이다. 물이 끓는 소리도, 수증기의 냄새도, 열기도 전해지지 않는 빈공간이 가득한 조각 퍼즐을 보고 완성된 조각 퍼즐을 연상하도록 강요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무런 위화감은 없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매우 익숙한 장면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약, TV나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면 어땠을까? 동영상의 형태로 제공되었다면 시간변화의 정보다 추가되었을 것이고 음성까지 제공되었다면 가스레인지의 연소음과 물이 끓는 소리도 함께 들리게 되니 청각정보가 더해져 조각 퍼즐의 빈 공간은 조금 더 메워져 우리의 판단의 정확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그림 1>의 상황을 보게 된다면 관찰하는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스레인지와 냄비로부터의 열기가 촉각정보로 전달되어 더욱 많은 양의 정보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가스레인지의 불꽃을 조절하기도 하고 수증기의 열기도 느껴보고 냄비의 손잡이를 만져 볼 수 있다면 사진 한 장의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판단 오류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사진을 보면서 물을 끓이는 이유, 물의 온도, 손잡이의 온도 등 많은 것이 궁금해진다. 이러한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된다. 그것은 어떠한 상황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같은 상황은 조건만 맞으면 재현된다고 하는 사실에 기초해서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특정한 사람이나 조건에서만 일어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런 정보가 있어도 데이터베이스로서 활용가치가 거의 없다. 운 또는 우연으로 치부해 버리는 일이라면 데이터베이스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물며 점괘도 통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분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점괘만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수성이 아닌 일반성이 확보되어야 데이터베이스로서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지식, 지혜, 지능의 차이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지식과 지혜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또한 요즈음 자주 듣게 되는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에 사용되는 지능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지능지수(IQ : Intelligence Quotient)에도 지능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사전에서 어떻게 정의하는지 정리해서 <그림 2>에 소개하였다. ‘지식’이라는 단어는 한자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서 의미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물’, ‘생각하여 아는 작용’ 또는 ‘지혜와 견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지식이란 배우거나 체험으로 알게 된 정보를 의미한다. ‘지혜’ 또한 두 종류의 한자를 사용하지만 그 의미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식을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구슬로 비유한다면 지혜는 지식이라는 구슬을 활용하여 새로운 완성품을 만드는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지능’이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본고에서 사용하는 지식 및 지혜와의 개념 비교에서는 세번째 설명으로 예시된 ‘새로운 대상이나 상황에 부딪혀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이 일반적인 표현으로 가장 적합해 보인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으로 풀이되어 있다.  
작성일 : 2022-10-04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9)
인공적 보조 감각    지난 호에서는 인간의 오감으로 얻어진 정보로부터 어떻게 종합적인 감각으로 변환되어 활용되는지, 비몽사몽, 무감각, 무심이란 어떤 상태인지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의 오감을 대신할 인공적 보조감각(센서)과 그 활용사례에 관하여 살펴본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인간의 오감과 오감을 대신하기 위한 센서에 필요한 기능   오감의 표현 오감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감각기능이기 때문에 굳이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림 1) 평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는 관심조차 없다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거나 정도가 심해져서 불편함 또는 장애로 다가왔을 때 비로소 의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공기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살고 있지 않은 것과 같다. 공기라고 하는 것도 두리뭉실한 표현일 뿐이다. 공기를 구성하는 기체의 종류, 구성비율, 밀도 등에 관한 정보가 갖춰져야 우리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공기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것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비슷한 상황에 익숙한 사람들은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암묵적인 약속 같은 것이다. 물고기도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물이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일까? 민물, 바닷물, 녹조가 발생한 물, 오염된 물 등 물 앞에 갖가지 수식어가 붙는다. 물이라는 광범위한 액체의 상태를 지칭하는 말로는 구체적인 상태를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은 언제부터 물이라고 불리게 되었을까? 언어가 다르면 ‘Water’, ‘水’, ‘Agua’, ‘Wasser’ 등으로 그 이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물의 상태를 특징 지은 개념이 ‘물’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물의 상태를 형용하는 단어 역시 그 단어의 개념을 일상에서 사용되는 예문을 통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학습하여 의사를 전달하는데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언어적 사고 없이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지만 언어의 불완전성 또한 크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감 신호에 대한 해석과 표현 방법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오감의 정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체 외부의 환경을 감지하여 생명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신호를 얻는 감각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은 몸체의 머리부분에만 모여 있는 기능이고 촉각은 신체 전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시각은 400nm~700nm의 한정된 범위의 빛의 유무와 세기 분포를 안구에 들어온 물리적 신호인 빛을 시신경을 통해서 감지하여 뇌로 전달한다.  청각은 초당 20~2만회(20Hz~20kHz)에 이르는 매질(공기)의 압력 변화를 귀 안에 있는 고막의 진동으로 감지하여 뇌로 전달한다. 매질이 없으면 전달되지 않으며 매질이 달라지면 전달 속도도 달라진다. 공기라는 매질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도 없다. 후각은 공기 중의 특이한 냄새를 콧속에 있는 후각세포를 통하여 감지한다. 공기는 무색 무취이므로 냄새를 맡게 되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 가스도 무색 무취이므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각은 혀의 미각세포를 통해서 쓴맛, 신맛, 짠맛, 단맛, 감칠맛의 다섯가지 맛을 화학적 반응으로 감지한다. 매운맛, 떫은 맛은 맛이 아니고 통각을 맛처럼 느끼기 때문에 맛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촉각을 담당하는 감각기관은 외부의 물리적인 상태를 감지하는데 부드러움, 딱딱함, 따스함, 차가움, 건조함, 젖음, 거침, 매끈함, 무거움, 가벼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작성일 : 2022-09-01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8)
종합적 감각 : 비몽사몽, 무감각, 무심   지난 호에서는 ‘촉각’의 정체를 알아보고 ‘무감각’, 과민 반응으로 볼 수 있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하는 통풍과 점자를 비롯하여 인간의 촉각을 활용한 여러가지 사례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인간의 오감으로 얻어진 정보로부터 어떻게 종합적인 감각으로 변환되어 활용되는지, 비몽사몽, 무감각, 무심이란 어떤 상태인지에 관하여 생각해 본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표류하는 사람과 고립된 사람의 동상이몽    오감으로 얻어진 신호의 종합적 처리와 활용 우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얻어진 오감 신호를 어떤 방법으로든 종합적으로 처리하여 생명활동, 사회활동, 경제활동 등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고 있다. 생명의 유지에 필수적인 기본 기능의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살아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유지되어 왔던 것으로 굳이 의식해야 할 만한 것이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숨은 계속 쉬어 오고 있지만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지내는 시간이 훨씬 길다.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비로소 숨을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려고 발버둥치게 된다.  앞서 언급한 오감은 생명활동이 유지되고 있을 때 비로소 가질 수 있는 매우 사치스러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면서부터 이러한 사치스러운 명품 기능을 가지게 된 탓에 명품의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내고 있다. 명품 기능에 이상이 생겼거나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해서야 그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전혀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림 1>에 작은 보트에 몸을 의지하고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사람이 작은 섬을 발견한 경우와 작은 섬에 표류하여 섬을 빠져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던 사람이 서로를 발견했을 때의 반응을 소개하였다. 섬을 발견한 사람과 보트를 발견한 사람 모두 “이제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보다는 ‘섬’과 ‘보트’에만 신경이 집중되었을 것이다. 서로가 반대의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에 서로 다른 인식을 하고 있는 셈이다. 표류하는 상황이 아니고 취미 생활의 한 장면이었다고 해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오감을 통해서 얻어진 정보는 같은데 왜 다른 느낌을 받게 될까? 오감을 통해서 얻어진 신호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면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의 유불리를 판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다도, 보트도, 섬도, 야자수도 자신의 존재와는 무관하게 그저 그때에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  
작성일 : 2022-08-01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6)
미각, 무미   지난 호에서는 ‘후각, 무취’라는 주제로 우리의 후각의 정체, 후각 기관의 기능, 냄새의 정체, 냄새의 분류, 냄새의 강도, 향기와 악취, 악취 발생물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및 후각을 대신하여 기체를 대상으로 한 전기 화학센서의 활용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미각, 무미’라는 주제로 우리의 미각의 정체, 미각을 담당하는 기관의 기능 및 미각을 대신한 각종 센서에 관하여 소개한다.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혀 표면에 분포되어 있는 미각센서(돌기)의 확대사진   미각 맛을 느끼는 감각기관은 혀이다. 혀에는 맛을 느끼는 것 이외에도 중요한 기능이 있다. 말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성대로 발성을 해야 하지만 혀의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한글의 자음의 모양이 발음할 때의 혀의 모양에 유래한다고 하는 것만 보아도 혀의 또 다른 기능을 알 수 있다. 혀에 관한 속담으로 유명한 것이 ‘삼촌지설’, 즉 세치의 짧은 혀라는 뜻이다. ‘세치 혀’는 말재주의 힘을 말하는 것으로 사마천의 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혀의 길이는 고작 세치(9.09 cm)밖에 되지 않지만 그 위력이 대단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혀는 입안에서 항상 침으로 촉촉하게 젖어 있으며 혀의 표면에는 맛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맛 봉오리, 미뢰 또는 유두라고 불리는 돌기가 분포되어 있다.(그림 1) 혀에 접촉한 고체 또는 액체상의 물질의 화학적인 성분을 검출하여 맛으로 느끼게 된다. 혀는 화학센서인 셈이다. 화학센서의 반응의 종류와 세기를 바탕으로 맛을 인식한다. 혀에서 미각이 사라진다면 음식의 섭취도 단순하게 생명활동을 이어 가기 위한 행위에 불과할 뿐으로 맛을 즐기는 일도 없는 무미건조한 세상이 아닐까 싶다.   맛의 종류 캐드앤그래픽스 2월호에서도 간단하게 소개한 바와 같이 학교에서 배운 전통적인 혀의 맛 지도를 공부해 왔다. 학교에서 배운 혀의 맛 지도에서는 쓴맛을 느끼는 부위가 혀의 안쪽, 신맛을 혀의 가장자리에서, 단맛을 혀의 끝 부분으로, 그리고 짠맛을 혀 전체에서 느끼는 것으로 <그림 2>와 같이 소개되었다. 2002년에는 제5의 맛으로 감칠맛(Umami)이 추가되었으며 2010년에는 제6의 맛으로 지방맛(Fat)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우리는 아직도 ‘세치 혀’를 탐색 중인 셈이다. 쓴맛, 신맛, 짠맛, 단맛의 네 가지 맛을 느끼는 맛 지도는 지금부터 약 120년 전인 1901년에 독일의 의사 D. P. Henig(헤니히)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잘못 소개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혀의 부위별로 민감한 맛이 따로 있지만 그 차이가 매우 미미하다고 하였으나, 그 주장이 잘못 전달되어 엉뚱한 혀의 맛 지도가 그려진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혀는 부위와 상관없이 네 가지 맛을 느끼는 정도에 큰 차이가 없으며, 미뢰는 혀 전체에 분포하기 때문에 혀의 모든 부분에서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매운 맛, 떫은 맛, 물맛 등은 없는 것일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표현하지 못하는 맛도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도 사실과 다른 것은 의외로 많다.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호기심을 갖는 것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상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한 비상식적인 생각과 몰상식한 생각으로 구분하게 되어 잘못 알려진 혀의 맛 지도를 그리는 것과 비슷한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림 2. 학교에서 배운 혀의 맛 지도는 믿을 수 있을까? 혀의 모든 부분에서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  
작성일 : 2022-06-02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5)
후각, 무취    지난 호에서는 ‘청각, 이명, 환청’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청각과 청각기관에 관련된 내용을 귀의 중요한 감각기능인 평형감각과 함께 소개하였다. 소리의 정체, 소리의 특징, 소리의 매질에 따른 전달 속도, 도플러 효과에 관하여 설명하고 빛과 소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의 차이점도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후각, 무취’라는 주제로 우리의 후각의 정체, 후각 기관의 기능 및 후각을 대신하는 각종 센서에 관하여 소개한다.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냄새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인식되는 것일까?   후각 냄새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인식되는 것일까? 좋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좋지 못한 냄새를 맡으면 인상이 찌푸려지고 피하고 싶어진다. 냄새를 맡는 것은 후각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냄새의 성분을 가진 향기(또는 악취) 물질이 비강을 통해서 후신경구와 후각 신경 소자를 통해서 감정과 욕구 등을 관장하는 신경계인 대뇌의 변연계에 전달되면 냄새로 인식하게 된다. 냄새를 지닌 물질을 비강을 통해서 흡입하는 것만으로 냄새 물질의 존재, 종류, 농도를 검출하는 셈이다. 기체를 호흡하고 있기 때문에 밀도가 매우 낮은 물질이다. 우리가 생명활동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농도와 양의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냄새 물질의 농도가 수 퍼센트를 넘을 수 없다. 지난 호에서도 소개한 바와 같이 1기압의 대기에서 공기 1리터의 무게는 1.2그램으로, 물 1리터의 무게인 1킬로그램의 830분의 1의 밀도이다. 이렇게 밀도가 낮은 공기의 수 퍼센트 이하의 냄새 물질을 호흡을 통한 샘플링만으로 냄새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후각의 감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향기와 악취 사람마다 기호가 달라 좋아하는 냄새와 싫어하는 냄새에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문화와 지역에 따라서도 기호에 차이가 있어 향기와 악취를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을 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냄새를 향기라고 하고 싫어하는 냄새를 악취로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2>에 향기와 악취를 내는 것들을 예시하였다. 그림에서는 어떤 냄새도 나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예시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냄새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향기를 내는 것은 실물의 사진을 사용하였고 악취를 내는 것은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악취를 내는 것도 실제의 사진을 사용하게 되면 혐오스러운 경우도 있고 냄새가 나는 상태는 사진으로는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2. 향기와 악취의 공통점과 차이점  
작성일 : 2022-05-02
CAD&Graphics 2022년 5월호 목차
  17 Theme. 제조/건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각화/VR·AR 기술 트렌드 기업의 몰입형 기술 사용 증가 : 새로운 연구의 7가지 시사점 / 유니티코리아 건축 기술의 게임 체인저, 언리얼 엔진 리얼타임 3D 기술의 활용 사례 / 에픽게임즈 건설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VR 기술 / 최돈출, 신혜미, 이유진 제조·건설 산업에서의 AR 기술 사례 / 서창교 메타버스와 비대면 네트워크 협업으로 진화하는 건설 산업 / 김태현 Infoworld Case Study 34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이는 LS일렉트릭 클라우드 기반의 CAE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로 가치 혁신 이룬다 38 프랑스 국영 철도 회사 SNCF 열차 운행 중 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뮬레이션 활용 42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건축 프로젝트 유니티 리플렉트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재창조하다 People & Company 46 한국BIM학회 김성아 제6대 회장 건설산업 혁신 융합 연구 및 BIM의 진화 이끈다 48 한국알테어 유은하 지사장 기술 기업에서 가치 기업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사례 만든다 Focus 51 지멘스,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디지털 스레드 및 플랫폼 제시 54 오토데스크, “생존의 과제인 지속가능성 위해 제조·건축·건설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할 것” 57 산업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술 전략과 트렌드 조명 60 4년 만에 열리는 SIMTOS 2022,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의 위상 되찾는다 62 인텔코리아, 게이머 및 크리에이터에 고성능 그래픽 경험 제공할 아크 플랫폼 공개 New Product 64 차세대 리얼타임 3D 솔루션 언리얼 엔진 5 68 모션 및 애니메이션 워크플로 플랫폼 로티파일즈 70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새로운 기준 제시 델 테크놀로지스, 기업용 PC 등 2022 신제품 라인업 공개 74 이달의 신제품 On-Air 73 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중계 SIMTOS 2022 프리뷰, 스마트 제조를 위한 CAD/CAM 트렌드 / 공공발주에 대응하기 위한 성공적인 토목 BIM 워크플로 전환 Column 76 책에서 얻은 것 No. 11 / 류용효 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 80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 조형식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36계 83 News 86 New Books CADPIA AEC 88 BIM 칼럼니스트 강태욱의 이슈 & 토크 / 강태욱 실행 코드로 이해하는 ICP 알고리즘, 실행방법 및 SLAM과의 차이점 98 레빗에서 알아 두면 아주 유익한 꿀팁 시리즈 (10) / 장동수 팝업창을 다시 나타나게 하는 방법 101 데스크톱/모바일/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아레스 캐드 살펴보기 (20) / 천벼리 문자 스타일 관리자 104 신속한 도면 설계가 가능한 캐디안 마스터 2021A (1) / 최영석 구속조건 기능 Mechanical 108 미래 지향적인 설계로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는 크레오 8.0 (12) / 김주현 드로잉에서 BOM 테이블 생성하기 122 스마트 모빌리티 섀시 설계하기 (5) / 김인규 섀시 프레임 어셈블리 Ⅳ Reverse Engineering 114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 (5) / 유우식 후각, 무취 3D Printing 127 AM 스튜디오를 활용한 금속 3D 프린팅 / 유병주, 황우진 3D 프린팅의 배치 최적화 및 서포트 설계 방법 Analysis 132 앤시스 디스커버리로 메시 생성 없는 해석하기 (2) / 박세민 매니폴드 내부의 유량 해석 따라하기 Cloud Computing 136 AWS 클라우드 환경의 가상 서버, Amazon EC2 인스턴스 (2) / 조상만 AWS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서버란 어떤 것일까?     캐드앤그래픽스 2022년 5월호 목차 from 캐드앤그래픽스
작성일 : 2022-05-02
우리의 감각(오감), 느낌
우리의 감각(오감), 느낌   지난 호에서는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센서)’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기사로 ‘다양한 감각(신호, 우주의 스펙트럼)’에 관하여 자연현상의 관찰, 정보의 공유, 우주와 환경으로부터의 신호의 예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감각에 관해서 알아보고 느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전달되고 인식되며 생명활동에 활용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오감) : 특별한 감각기관을 통해서 느끼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과 신체 전체의 피부를 통해서 느끼는 일반적인 감각인 촉각이 있다.   1. 우리의 감각(오감) 우리는 신체 내부 및 외부의 환경과 상태 및 그 변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느끼고 대처해 가는 법을 자연 발생적으로 터득해서 자신들이 처해있는 환경에서 생존 및 생활에 유용한 기능들을 계발하여 적절히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매우 정교하게 설계된 고성능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생명체인 셈이다. 우리가 어떤 특징을 가진 정보들을 어떻게 얻어서 활용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특징별로 분류해 보면, 어느 정도의 윤곽을 파악하고 그 해답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원리는 잘 모르지만 항상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서 누군가의 간단한 설명만 들어도 쉽게 수긍이 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림 1>에 초등학교에서도 배우는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 즉 오감(five senses)을 정리하여 표시하였다. 눈으로 보고(시각, vision), 귀로 듣고(청각, hearing), 코로 냄새를 맡고(후각, smell), 혀로 맛을 보고(미각, taste), 피부로 느끼고(촉각, touch), 그렇게 전달된 정보가 뇌에서 처리되어 인식되고(지각, perception or awareness), 필요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행동은 무의식적인 것도 있고 의식적인 것도 있으나 생존 또는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하는데 활용된다. 여기까지의 설명을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면서도 쉽고 완벽하게 이해된 듯하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보고 느끼는 지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의미불명의 그럴 듯한 설명에 불과하다. 느끼는 주체 또한 불분명하다. 나, 자아, 의식 또는 마음이라는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인 연구대상이 될 법한 용어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은 잘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보다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그림, 그래프, 숫자로 표현하면 그럴 듯한 착각에 빠뜨리기 쉽고,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한 표현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기기 위한 준비운동을 시작해 보자.  
작성일 : 2022-02-03
생물학 및 의학분야 이미지의 정량정보화와 가시화
이미지 데이터가 갖는 정보와 그의 활용 (8) 지난 호에서는 원격탐사의 정의, 특징, 원리와 방법을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현상과 동물의 감각기간과의 비유를 통하여 수동적인 방법과 능동적인 방법으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원격 탐사 정보의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를 통한 활용법과 더불어 지표, 지하, 수중, 환경 및 우주탐사 영역에서의 활용에 관하여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생물학 및 의학분야 이미지의 정량정보화와 가시화의 사례를 통하여 이미지 정보의 활용법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 본다. 색상, 밝기, 형태, 분포 등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표현하고 해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색인지 감수성의 개인차와 정확한 표현의 어려움 1. 같은 색, 다른 생각 우리의 다섯가지 감각 중에서 다른 4가지 감각과는 조금 특별한 것이 시각이다. 시각은 청각, 후각, 미각, 촉각과 비교하면 매우 복잡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눈에 보이는 것 자체보다 그동안의 경험과 학습에 의해서 뇌에 축적되어 있던 정보와 비교를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해석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은 동물적으로 반사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반면, 시각은 우리를 생각하게 만든다. 생각을 통하여 연상된 것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 시각정보의 해석이 달라진다. 즉, 같은 색을 보고도 보는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역, 문화, 언어, 성별, 연령, 직업 등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달라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다. 색인지 감수성은 개인차가 크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성이 남성보다 색상에 민감하여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에 따라서도 색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대부분의 색상의 이름이 과일, 꽃,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 많은 것도 흥미롭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디스플레이 화면상에 원하는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원하는 색상에 해당되는 #로 시작되는 Hexadecimal color code(16진수 컬러 코드)를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의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어 컬러로 인식하지만 개와 고양이는 초록색과 파란색의 원추세포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만큼 색상을 구별하지 못한다. 개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는 빨간색과 파란색은 구별하지만 빨간색과 초록색은 잘 구별하지 못하며 초록색을 회색으로 느낀다고 한다. 우리의 적록 색맹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는 개가 가끔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빨간색과 초록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구별하고 길을 건너는 것일까? 어쩌면 빨간불과 초록불의 위치로 구분하거나 신호등의 보행자의 모습을 보고 건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상상해 본다.  
작성일 : 2020-07-30
델 테크놀로지스, 2030 미래 전망 리포트 '퓨처 오브 워크'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미래의 직업과 업무환경을 조망한 보고서 ‘퓨처 오브 워크(Future of Work)’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AI, 딥러닝 기술과 같이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신기술이 바꿔 놓을 미래의 모습과 그에 따른 사회적 딜레마들을 제시한다. ‘퓨처 오브 워크’ 보고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고적(思考的)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캠페인의 일환으로, 7월 초 발표된 ‘퓨처 오브 이코노미(Future of Economy)’의 뒤를 잇는 미래 전망 보고서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기관인 IFTF(Institute of the Future)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개국 4천 6백여명의 비즈니스 리더 대상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샵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인간과 기계 간의 협력이 향후 모든 산업군에 빠르게 확산되며 미래 노동자의 업무 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미래의 일자리(The Future of Jobs)' 2018년 보고서에서 업무에 투입되는 사람의 노동 시간과 기계(인공지능)의 노동 시간을 비교했는데, 이에 따르면 전체 근무 시간 중 기계의 노동 시간이 2018년 29%에서 2022년 42%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퓨처 오브 이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인간과 기계 간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신기술로 4가지를 꼽았다. ▲기계가 인간이 각자의 한계를 인식하고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고, 자신에게 부족한 기량은 상대방에게 의지하는 ‘협력의 AI(Collaborative AI)’ ▲시청각, 촉각, 동작 인식, 후각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모드를 지원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멀티모달 인터페이스(Multimodal Interfaces)’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에 의해 구현되는 모든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확장현실(XR 또는 Extended Reality)’ ▲블록체인과 같이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거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데이터의 위조, 복제, 수정이 원천적으로 불가한 ‘안전한 분산 원장 기술(Secure Distributed Ledgers)’이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신기술이 다음과 같은 변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변화 1: 포용적인 인재채용(Inclusive Talent) 인재 채용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지원자의 편견이 개입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능력 우선의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된다. 한 예로, 면접을 VR(가상현실) 속에서 진행함으로써, 면접관이 지원자의 인종, 성별, 나이, 출신 지역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지원자가 가상의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직무를 수행하고 다른 직원들과 협업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지원자의 전문지식과 개성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딥러닝 기술 덕에 지원자들의 개인적인 경험, 취미, 보유 기술 등 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데이터까지 좀 더 풍부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고, 입력되는 정보가 많아지는 만큼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사이트가 제공된다. 또한 젊은 세대에 익숙한 게임을 채용 과정에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 미국의 스타트업 ‘낵(Knack)’은 행동 과학과 AI가 결합된 비디오 게임에 지원자를 참여시켜 지원자의 현재 직무 수행 능력은 물론 미래의 잠재력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변화 2: 실무자에 대한 권한 위임(Empowered Workers) 확장현실(XR)이나 분산원장 기술 등이 적용된 디지털 업무 플랫폼은 지리적으로 먼 곳에 있는 직원들의 협업을 촉진함은 물론, 플랫폼이 지닌 강력한 개방성을 토대로 더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일부 경영진에 의해서 이뤄지던 의사결정이 넓게 분산됨에 따라, 직원 개개인에게 더 많은 권한이 위임되며, 수평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자리잡게 된다. 예를 들어,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의 경우 팀원들과 메시지는 물론, 업무용 파일과 각종 툴을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게임 채팅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억 3천여명의 게이머들은 텍스트, 음성, 화상 채팅 등의 방식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연대하며 전략을 세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Github)는 코드를 관리하고 검토하는 툴 정도로 인식됐으나, 현재는 전세계 다양한 개발자들이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본거지로 진화했다. 또한 영국의 스타트업인 콜로니(Colony), 에치(Etch)의 경우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업무 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각종 의사결정을 내리며 실시간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변화 3: AI 유창성(AI Fluency)’ 향후 10년간은 구직이나 재취업을 위한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에 AI 관련 내용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의 핵심은 인간과 기계 각각의 강점과 역량을 파악하는 것으로, 기계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지는 물론, 기계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한 판단력을 높이는 것을 포함한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능력을 ‘AI 유창성(AI Fluency)’이라고 명명하며, AI 유창성을 통해 사람은 AI에 대한 통제력을 높임과 동시에 AI와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17년 미국을 대표하는 경영대학원인 MIT 슬론(Sloan)이 발행한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MIT Sloan Management Review)는 AI 유창성이 요구되어지는 미래 직업 세 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AI 트레이너(AI trainer), AI 해설가(AI explainer), AI 유지/보수 전문가(AI sustainer)로, AI 트레이너는 AI만의 개성을 강화하고 사람에게 공감을 표시할 수 있도록 AI를 훈련시킨다. 또한 AI 해설가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의사 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일을, AI 보수/유지전문가는 AI가 외부 위협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일을 담당한다. 한편 보고서는 인간-기계의 완전한 파트너십을 위해 인류가 반드시 숙고하고 해결해야 하는 딜레마로 ▲알고리즘적 편견 ▲디지털 기술 격차 ▲노동자 권리 보호 체계를 제시한다.   알고리즘적 편견(Algorithmic Bias) 채용 담당자가 이상적인 지원자의 모습을 미리 단정하면, 그러한 선입견이 AI 알고리즘에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유형의 지원자가 자신의 직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채용 담당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채용 담당자의 편견이 알고리즘에 반영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풍부한 데이터와 머신러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채용 심사에 있어서 조직이 갖고 있던 편견을 파악하고, 과거에 채용했던 직원들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 파악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인재 채용을 분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격차(Digital Skills Gap)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주니어 직원부터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직원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직장에 공존하는 가운데 이들 사이의 디지털 기술 격차가 고용시장의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세대를 초월한 ‘역방향 멘토링(reverse mentoring)’ 등의 방법을 통해 주니어 직원이 시니어 직원에게 기술이나 변화관리에 대해 조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노동자 권리 보호(Workers’ Rights and Protections) 앞서 언급한 분산원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국가에 걸쳐 다양한 직원들이 업무를 분담하는 조직 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특정 과제에 적합한 인재들을 그때그때 찾아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기업과 직원 간의 고용 계약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직원들이 근무하는 위치가 서로 다른 만큼 그들에게 적용되는 노동 법규 또한 상이하기 때문에 이들의 권익이 위험에 놓일 수 있다. 동일한 업무에 투입된 다양한 팀원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지, 의료보험이나 연금 프로그램은 어떻게 적용할지, 휴가나 병가 규정은 어떻게 구성할지 등 지역적으로 분산된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바둑 대결 정도로 여겨졌던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향후 직업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기술이 가져올 업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직장 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이 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성일 :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