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와 VR, 머신러닝 신기술을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 도입 어도비(www.adobe.com/kr)는 11월 미국에서 개최한 2016 어도비 맥스(MAX)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어도비 센세이(Sensei : 일본어로 선생님)를 공개했다. 어도비 센세이는 어도비의 이미지 구매, 판매 서비스 ‘어도비스톡(adobestock)’에서 이미지 검색이 쉽도록 만들어주고, 프로젝트 펠릭스(Project Felix)를 통해 자동으로 이미지의 수평선과 빛의 방향 등을 조절해 합성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2016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된 기능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10일 삼성동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새로운 기능들이 소개됐다. ■ 홍유정 기자 hyj@cadgraphics.co.kr 프로젝트 펠릭스는 간단한 조작으로 사진 배경에 디지털 3D를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강진호 상무는 “프로젝트 펠릭스는 포토샵의 3D 관련 기능과 다른 독립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개발 중이고, 데스크톱용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3D를 잘 모르는 2D 및 일반 디자이너들이, 3D를 다뤄야 하는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인 팀 실무자가 3D 대상을 불러와 렌더링하고 사용하는 과정에 필요한 기능이 툴에 포함돼 있다. 포토샵을 주로 쓰는 업무 환경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툴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펠릭스는 독립적인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일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에 포함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3D 기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어도비가 앞으로도 3D 기술에 큰 투자를 할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강진호 상무는 “2D 콘텐츠를 주로 다뤘던 디자이너들에게 3D 디자인 툴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프로젝트 펠릭스는 그런 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사항도 발표됐다. 데스크톱용 포토샵에서는 유니버설 검색이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검색어에 맞게 어도비스톡의 프리미엄 이미지, 온라인 도움말을 띄워 주거나, 기능명을 검색하면 메뉴를 거치지 않고 해당 기능을 바로 띄워 준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SVG 포맷을 다룰 때 포토샵에서처럼 ‘도트’로 작업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에서는 스테레오 및 모노 VR 콘텐츠를 편집하고 VR 고글을 착용해 편집중인 콘텐츠를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 애니메이션 제작 툴 캐릭터 애니메이터에서는 카메라로 인식한 실제 인물의 안면을 인식해 그 표정과 손짓 등을 실시간 추적해 캐릭터의 동작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도 어도비스톡 컨트리뷰터 포털(contributor portal)이 베타 버전을 거쳐 운영을 시작했다. 포털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이용자들이 어도비 툴에서 저작권 부담 없이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일종의 디자인 장터이다. 어도비의 검수를 통과한 요소들이 선별 등록된다. 주요 키워드를 입력해 필요한 고품질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문자 키워드만 아니라 갖고 있는 이미지를 직접 올려 그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이미지를 검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강진호 상무는 “협업, 이동성, 머신러닝에 중점을 맞춘 신기능을 중심으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강화했고 디자인과 마케팅에 특화된 어도비의 강점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