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전세계 클라우드 리전 내년까지 44개 늘린다
오라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리전(데이터센터)를 2022년 말까지 최소 44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 중동, 아태지역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14개의 신규 클라우드 리전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클라우드 리전이 예정된 곳은 밀라노, 스톡홀름, 마르세유, 싱가포르, 요하네스버그, 예루살렘, 멕시코, 콜롬비아,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등 아태지역에는 이미 두 개씩의 복수 클라우드 리전이 설립되어 있다. 오라클은 "이를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해복구(DR) 체제를 구축할 수 있으며, 국내 고객들의 데이터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라클은 가성비와 안정성, 확장성 및 보안성 등 비즈니스 이점을 누리기 위해 자사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고객사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 회계연도 1분기 동안 현대홈쇼핑과 코리아크레딧뷰로, 초록마을 등의 국내 기업을 포함해 토요타 맵마스터, EdgeQ Inc., 카펫 코트, 임포스 솔루션즈, 매니지페이 등 아태지역 기업 고객이 OCI를 채택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OCI 리전들은 데이터 주권에 관한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의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심사 및 부여하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일본, 호주, 인도 등에서도 비슷한 정부 인증이나 평가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전용 리전(Dedicated Region) 및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통해 고객기업이 자체 데이터 센터 내에서 필요에 맞게 오라클 클라우드의 데이터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아태지역에서는 일본의 NRI와 호주 데이터 센터(Australian Data Centers)가 그 사례다.
오라클의 크리스 첼리아(Chris Chelliah) 아태지역 고객전략, 인사이트 및 비즈니스개발 수석부사장은 "OCI는 지난 해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면서, 오라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영역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성과는 오라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고객사의 필요를 충족하고, 또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며 특정 클라우드만 지원하는 정확한 서비스가 필요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