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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거창"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5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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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업 분석 맵
나로부터 얻는 것 No.1   “삶은 정말 단순하다. 우리가 그것을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 공자   나로부터 얻는 것 캐드앤그래픽스 2012년 5월호 첫 칼럼을 시작으로 중간에 몇 번 슬럼프를 지나,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100회를 맞이했다. 100회 기념으로 ‘나로부터 얻는 것 No1. - 기업 분석 맵’ 이라는 제목을 정했다. 100회가 지나는 동안 얻은 부산물로 콘셉트 맵이 발전하여 기업 분석 맵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의 화두는 ‘Beyond Manufacturing’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End-to-End 프로세스’, ‘PLM이 미래다’, ‘Smart Product, Smart Factory’, ‘스마트 매뉴팩처링’,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Future PLM : 스마트 제조 혁신과 AI’, ‘뉴 노멀 시대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과 혁신 기술’, 그리고 올해는 ‘연결의 시대, 디지털 전환과 가치 중심의 PLM’으로 이어졌다.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이, PLM에서 제조와 프로세스는 핵심 중에 핵심이다.  100회 동안 어떤 주제로 칼럼을 썼는지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나에게서 나를 배운다.   그림 1. 캐드앤그래픽스 칼럼(2012.5~2021.4) 주제 분류   첫 회 칼럼(2012년 5월호)의 마지막 부분에 썼던 내용인데, 지금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내용으로 언급하면서 글을 써 내려 가고 싶다.   2005년 늦은 시간 천호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저 보다는 연배가 높은 두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선배… 새벽기도는 왜 무엇을 위해서 나가요?” “응… 새벽기도를 통해서 매일 흐트러져 있는 나를 항상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서야.” 나는 흐트러지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말을 들으니 나만의 안식처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우명, 비전, 사명서 등은 가끔 내가 가는 길의 등불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나의 좌우명은 “하고 싶은 일에는 전력을 쏟아라” 입니다. 그리고 나의 비전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오늘을 열심히 살자!” 뭐 거창한 비전보다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캐드앤그래픽스 2012년 5월호 칼럼에서 인용   비전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 조나단 스위프트   두 번째 칼럼인 2012년 6월호에는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그 때는 ‘나의 사명서’가 유행했었다. 마지막 줄이 항상 필자의 인생에 나침반이 되었다. 성공하는 사람은 걱정, 불안이 다가와도 그것을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지신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에게 격려와 채찍을 휘두를 것이다. 세 번째 칼럼인 2012년 7월호에는 ‘Simple, Easy, Best’라는 제목으로 닛산자동차 프로젝트(2005-2006)의 경험에서 얻은 ‘핵심 프로세스 : 본다(Simple) → 느낀다(Easy) → 변화한다(Best)’를 쓴 것이 아직도 필자의 일과 삶의 철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새벽에한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트윈 #100회칼럼  10년 전인 2011년 2월, 글로벌 굴지의 H 자동차로부터 클라우드의 정의에 대해서 세미나를 요청받았다. 이유는 당시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HP 등에 요청을 하였더니, 수십가지 버전의 클라우드를 얘기해서 도무지 클라우드가 뭔지 헷갈린다는 거였다. 그래서 PLM 회사는 어떤 정의를 내리는지 궁금하다고 하고… PLM은 클라우드를 지원하는지가 질문이었다. 1주일 동안 고민한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의 버전에 맞게 이렇게 설명하였다. “구름이 걷히면 현실이 보일 겁니다.” 클라우드를 하더라도 그 안에 현재 필요한 WAS,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가 다 존재한다. 단지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월세, 전세, 소유(구매)로 갈 지가 결정된다. 그래서 그들이 내린 결론은 “우리는 Private Cloud”라고… 지금 클라우드라고 얘기하면, 레벨 1은 애저(Azure), AWS로 이야기된다. 규모는 작지만 레벨 2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 과금체계도 다양하다. 그리고 월세 모드(서브스크립션)이다.   지금의 디지털 트윈에 대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저마다의 디지털 트윈 정의를 가지고 있고, 지원한다고 얘기한다. 또 누구는 그것을 진실게임처럼 참/거짓을 가려 보려고 하고, 또 누구는 모든 것을 모아서 디지털 트윈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다음은 필자가 생각하는 디지털 트윈의 4단계이다.  1단계 : 3D 디지털화(digitization)가 되어야 한다. 즉 3D Experience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Kinematics가 기본적으로 깔려야 물체가 실물처럼 동작을 한다.  2단계 : 1단계에 색동저고리같은 시뮬레이션의 옷을 입힌다. 알록달록하면서 다양한 표현을 한다. 취약한 곳, 열 반응이 높은 곳… 실제 시험결과와 근접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얻고자 노력한다. VPD(Virtual Product Development)와 가상 엔지니어링(Virtual Engineering)이 필요하다. 3단계 : 1단계에 IoT를 통한 실제품으로부터 데이터를 받는다. 그리고 2단계를 돌린다. 실시간으로 해석이 진행된다. 그리고 마치 실제처럼 동작한다.  4단계 : 제조공장으로 간다. 생산라인이 실물처럼 구현된다. 생산 시스템의 투입요소 중 주요 4요소인 인력(man), 설비(machine), 재료(material), 작업 방법(method)에 에너지가 추가되는 것이 최근의 동향이다. 그리고 5G 통신기술과 접목하여 CPS(Cyber-Physical System)이 구현된다.   기업 분석 맵을 통한 인사이트   그림 2. 나로부터 얻는 것(100회)   100회의 칼럼을 통해서 필자 자신으로부터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업 분석 맵’이다. 글을 쓰면서 정리하고, 쌓아온 맵들이 이제는 필자의 자산이 되었다.  기업 분석 맵을 통해서 필자는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의 흩어져 있는 프로세스들을 모으고, A4/A3의 굴레를 벗어나 100인치 대형화면에 꽉 찰 정도의 크기로 한 장에 정리해서 고객사에 제공해 왔다.  필자는 각 분야의 핵심 전문가들을 좋아한다. 불행히도 앞에서 소개한 디지털 트윈의 4단계를 모두 알거나, 실행해 봤거나, 자신 있게 얘기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이 말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존하는 모든 솔루션을 합치면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기업 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논쟁이 이뤄지고, 나타났다 사라지고 학습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필자가 내린 결론은 CAD 고유의 영역을 지키는 회사들이 디지털 트윈의 영역에 필요한 요소들을 끌어모아서 재편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들 업체는 PDM, PLM, IoT, 시뮬레이션, 빅데이터, AI 기술들을 가진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워 왔다. 몸집만 키운게 아니라 각자 비슷한 듯 또 다르게 완성해 나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한다.  핸즈온(Hands-on)이 가장 좋다. 또한 핸즈온을 다루는 기술서적을 좋아한다.  그리고 솔루션들이 해마다 변신하기 때문에 좋다.(가끔은 기능이 사라지고, 다른 곳으로 통합되어 당황하기도 한다.) 과거, 현재, 미래 고객들로 인해 내상을 입는다. 하지만 이것은 비즈니스이다. 즉, 비용(needs)에서 출발한다. 벤더사에서는 미래가치를 얘기해야 하고(현재가치도 중요하지만, 비전과 가치를 심어줘야 한다.) 파트너사에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현재가치를 다루기 위해서는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디지털 트윈 맵을 만들어 간다. 최신 이론, 방향 등을 모아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는다. 이론가 얘기를 경청한다. 이 것은 정말 중요하다. 모든 것은 스토리텔링에서 시작된다. 스타워즈에서 시작된 스토리텔링이 지금 화성으로 가고 있다. 1998년 11월 20일 국제우주정거장이 대기권에 건설되었다. 23년째 인간은 우주에서 생활 중인데, 이제 곧 지구가 아닌 행성에서의 생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비행으로 화성 우주센터 비행선을 쏘아 올리고 화성으로 날아가 스스로 착륙하여 도킹하고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미래비전과 가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이론가, 공상가들이 필요하다.   다시 200회의 여정을 시작하며  캐드앤그래픽스 2013년 9월호에 세 가지란 주제로 실은 칼럼에는 이런 얘기들이 실려 있다. 공자 왈 “삶은 정말 단순하다. 우리가 그것을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라고… 세 가지란 돈버는 일, 배우는 일,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돈버는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배우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은 이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도대체 하고 싶은 일은 언제 합니까?’’라는 질문에 필자는 이런 답을 해 본다.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이다.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1-04-30
추운 겨울 골목을 뜨거운 예술의 열기로 뒤 덮은 거창 죽전마을
코로나19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한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이 거창군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 - 품다. 잇다...꿈’이라는 주제로 거창 죽전마을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36명의 거창 예술가들 중심으로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예술의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 완성된 설치작품 2개 중 하나는 이근은 작가의 ‘Reboot(재시작)’이라는 대나무 작품으로 죽전마을회관 입구에 설치된 조형 작품이다. 대나무가 많이 있었다는 죽전마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두 번째로 완성된 마을 옹벽에 설치된 김용철 작가의 ‘선을 잇다 - 거창’은 새, 대나무, 사람, 집 등의 이미지를 선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대나무로 가득했을 죽전 마을과 현재, 그 사이의 바람을 담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이고 분절된 삶의 환경 속에서 고립된 현대인들에게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창군은 찾아가는 교육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8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 달 반 동안 80회 진행하면서 안전하게 치루었다. 신용구 예술감독은 “오늘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거창 죽전마을 공공미술은 300여 명의 거창 주민과 10명의 아티스트들이 80회 교육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를 이기고, 추운 날씨도 이겨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의의를 갖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민들이 떠나고 쇠퇴한 원도심으로 남은 거창 죽전마을이 이렇게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생기를 되찾고 있다. 36명의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추위를 이기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 - 품다. 잇다...꿈’은 단순한 공공미술 작업이 아닌 단절을 이어서 소통하게 하고 예술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거창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르네상스 아카데미는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신용구(이미지 퍼포먼스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거창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거창에서 유일하게 문화공동체와 문화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수준 높은 예술적 가치를 주민들과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거창 공공미술이 앞으로 어떤 완성된 작품으로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
작성일 : 2020-12-31
와콤, 전국 초∙중∙고교에 ‘온라인 수업’ 위한 펜 태블릿 기증
한국와콤은 전국 소규모 및 농어촌 초∙중∙고등학교 11곳에 디지털 판서 등 온라인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와콤 펜 태블릿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와콤은 2019년부터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전국 소규모 및 농어촌 학교 대상 펜 태블릿을 기증하는 '와콤 태블릿 교실'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및 창작 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증 프로그램 지원에 선정된 학교는 경남 거창, 사천, 함양, 충남 청양 등 대부분 6~7학급 정도 있는 소규모 초등학교들을 포함한 총 11곳이다.  최근 코로나19 예방으로 전국 학교에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수업을 하거나 수업 자료를 준비하는 데에 와콤 태블릿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펜으로 수업 자료에 직접 손글씨 필기를 하고,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판서를 하면서 강의를 진행하는 데에 와콤 펜 태블릿과 액정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기증 프로그램이 지원되는 11곳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와콤 태블릿을 사용해 자료 공유, 드로잉 및 필기 등 판서 기능으로 설명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 온라인 수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와콤 태블릿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위한 수업, 3D 및 코딩 등 소프트웨어 교육 등 융합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와콤 펜 태블릿은 그림, 만화, 일러스트 등 창작 작업은 물론, 온라인 강의를 위한 판서 장비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마우스 대신 태블릿의 전자 펜을 사용해 컴퓨터 상에서 필기 등 판서 기능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특히 수학 문제 풀이 과정을 보여주거나 도형 및 지문이 많은 교과과목에서 설명을 추가할 때 드로잉 기능 등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와콤의 김주형 대표는 “최근 원격강의 및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대다수 학교들이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와콤 역시 와콤 태블릿 기증 사업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보다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0-04-29
[칼럼] 스마트 혁신 역량과 국제표준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공장이 유행하기 몇 년 전인 2010년에 필자는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PLM’을 저술했다. 그때 스마트라는 것은 PLM에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의 스펙이나 제품의 성능 이외에 제품의 가치까지 높여 주는 것이 스마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했다. 제품의 가치는 전통적으로 제품의 사양가치가 중심으로 발전되었으며, 이러한 사양가치를 해결하려는 엔지니어링을 사양 중심의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은 이런 사양 중심의 제품 개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객의 생각하는 다양한 제품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제품의 가치 중에 사양 중심의 가치는 제품의 모든 기능(function)과 성능(performance)의 합을 제품의 모든 제약사항(constraint)으로 나눈 것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공식으로는 <그림 1>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엔지니어링은 그 동안 PLM 시스템을 통해서 제품의 스펙 가치 또는 사양 가치를 관리하였다. 사양 가치는 제품의 모든 기능과 성능을 제품 제약으로 나눈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림 1. 제품의 사양 가치(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스마트 PLM, 2010)   여기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사양(configuration)이 될 수 있는데 디자인이나 편리성, 기호 등까지 포함될 수 있으며, 제약사항은 제품의 운용 제약조건은 높은 가격, 에너지 소모, 디자인 호불호 등이 포함된다. 결론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은 이러한 제품의 가치가 높은 제품이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제품 개발 전략은 제품 출시 전에 제품가치의 다양한 요소를 모두 시뮬레이션하여 성공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고객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활동이 바로 혁신(innovation)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바로 고객이고 기업의 목적은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혁신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기 위한 기업의 핵심활동”이라고 설명한다.  피터 드러커는 또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일지라도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면 이것 또한 혁신”이라며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식품 냉동 방지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세일즈맨도 새로운 생산기법이나 신제품을 개발한 사람과 똑같이 혁신가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림 2. ‘스마트 엔지니어링’ 표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 활동이 바로 혁신이다. 그러니까 전 사원들의 마인드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바꾸고, 고객을 놀라게 할 획기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회사 문화를 창의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혁신 활동의 중심이 돼야 한다. 그밖에 그는 “마케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고객을 충분히 알고 이해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여 그것들이 팔리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팔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묻지 말고 고객이 구입하려는 게 무엇인가를 질문하라”고 충고한다. 일반적인 혁신의 두 가지 모습은 경영혁신과 기술혁신이다. 이 모두가 비즈니스적인 가치 혁신을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업 본연의 가치를 높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초기에는 기업 중심의 가치가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혁신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요즘은 더욱 심화되어서 스마트 가치 또는 혁신의 가치는 결정적으로 고객이 정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전문가들이 정하거나 대기업이나 유통으로 제품의 가치를 정했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한 현재는 고객의 영향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스마트 혁신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스마트 기술 혁신(smart technology innovation)과 스마트 비즈니스 혁신(smart business innov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눈에 보이는 기술 혁신에 대해서 주로 말을 했지만 대부분은 돈을 보는 것은 비즈니스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비즈니스 혁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서 기존의 시장을 파괴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디커플링’이란 책에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우버,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마존 등의 기업은 거창한 기술 혁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라고 주장한다.  스마트 혁신이란 결국 혁신 중에 하나인데 결국 힘을 적게 쓰고 효과를 많이 얻자는 것이다.(small effort, big return)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그 중에 스마트 혁신은 스마트하게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혁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스마트 혁신은 시대에 따라 기술의 트렌드에 따라서 변할 수 있지만, 현재 스마트 기술 혁신의 주요 분야는 자동화와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은 오늘날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자동화는 인간의 도움 없이 프로세스 또는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기술로 설명되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른 동물이 보여주는 자연 지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계 또는 컴퓨터 생성 프로그램에 의해 전시되는 지능과 지성의 수준을 나타낸다. 그러나 인공지능 역시 인지와 결정의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은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 작용을 더 간단하고 더 유용하게 하는 모든 최신 수단과 방법을 의미하는 스마트 기술의 광범위한 산업 추세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스마트 TV,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물 인터넷 또는 디지털 기술 등 모든 것이 스마트 기술의 광범위한 포괄용어로 분류될 수 있다. 단순한 스마트 기술이 모여서 스마트 공장,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농장, 스마트 건물 등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스마트 제조나 스마트 엔지니어링, 스마트 공간,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같은 스마트 통합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림 3. 이노베이션 프레임워크(ISO 56000)   이러한 모든 스마트 기술, 시스템, 전략의 가장 기본은 이노베이션의 관리이다.  한국 사회가 혁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키우기 위해서 혁신 관리의 표준화에 주목해야 한다. 다행히 2019년에 국제 표준협회인 ISO는 국제표준관리 분야 대해서 그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지난 100년 동안 혁신 또는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걸쳐 확장되어 왔다. 처음에는 슘페터의 경제용어로, 두 번째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용어로, 이제는 모든 사회, 경제, 과학, 기술, 경영의 모든 방면의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를 현재도 너무 많이 오남용하고 있다. 이제는 정확한 개념과 사용과 관리 그리고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다. 그것이 현재 대한민국이 위기를 벗어나는 첫 번째 단초라고 확신한다.    혁신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연구개발 수행,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마인드셋의 문제로 조직원들은 지속적으로 개선에 집중하고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Innovation is really about responding to change in a creative way; it’s about generating new ideas, conducting R&D, improving processes or revamping products and services. At another level, it’s also a mindset in your business; your employees are always focused on continuous improvement and constantly thinking outside of the box.)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01-31
[칼럼]'적정 스마트 팩토리'의 전략적 추진 방향
다수의 언론이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를 보도하였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빈 일자리가 8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였는데, 제조업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동력의 수요 자체가 감소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였는데, 제조업에 있어서 노동력의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동안 제기되었던 제조업의 위기가 직접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작년 말, 이러한 제조업 위기에 대한 돌파구의 하나로 국가차원의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을 제시하였다.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올해는 약 3400억 원을 투입하여 4000개의 스마트공장을 추가로 구축함과 동시에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을 2배 확대하는 방안과 소공인 사업체에 대한 지원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제조 산업체 입장에서는 현실의 절실함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반가운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팩토리 추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탈출하고 업계 내에서 또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다음 단계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사의 업종과 현실에 적합한 ‘적정(適正, appropriate)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4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한 ‘적정 스마트팩토리 포럼(http://fab.snu.ac.kr/smart.html)’에서 적정 스마트팩토리의 요소로 ‘적정 기능(Essential), 구매 가능(Affordable), 적용 용이(Simple), 장비 호환(Interoperable)’을 제시하였다. 위 4개 항목은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는 기술적·방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이 해당 기업의 공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재정적 상황에서 수용이 가능하고, 지금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이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 및 설비와 호환이 가능할 때 효과적임을 제안한 것이다. 위에서 제기한 스마트팩토리 요소가 제조 현장의 생산 수준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면, 이와 함께 전략적 측면에서의 추진방향이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현재의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업체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적정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에 대하여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자동차 조향 부품을 생산하는 태림산업은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함에 있어 ‘자사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분할적 추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경영기법의 재접목’을 전략적 방향으로 채택하여 추진하고 있다. 제품특성과 생산방식, 사업지속성을 분석하여 복잡성이 높고 시장성이 없는 부서는 과감히 스마트팩토리 추진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입시기가 다른 이종 설비들이 혼합된 복잡한 셀 방식의 생산 부서는 데이터 표준화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추진하였다.  한편, 라인생산 방식으로 데이터의 공정내 상호 연관성이 크고 데이터 수집과 분석하기 용이한 부서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스마트팩토리화를 추진하는 분할적 전략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상황실을 통한 보여주기식 가시화 보다는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만을 추출하고 ‘토요타 기법’과 같은 전통적 경영기법에 적용하여 생산라인에 환류하는 방법으로 태림산업만의 ‘적정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 대규모 주문자생산방식 의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호전실업은 ‘산·학 협력을 통한 의류 생산 요소기술 개발’을 전략적 방향으로 채택하였다. 이를 통하여 높은 생산성과 유연성을 가지는 의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최종 상태로 목표하고 있는데, 의류 생산라인을 분석하여 봉제라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이 자동화 요소를 도출하고, 대안 기술을 서울대학교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기술로는 직물원단을 취급하는 원단 그리퍼 기술과 자동 넘버링 장치, 원단 및 봉제제품 품질 오류 자동 검사장치,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한 작업량 측정장치 등이 있다. 호전실업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의 특징은 인력 중심의 봉제 산업 분야에서 로봇, 비전검사, 센서 등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개선소요를 도출하고,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의류 산업에 적합한 요소 기술로 재구성하여 현장으로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IoT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인 심플랫폼은 IoT 및 클라우드 서버 운영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업체들이 쉽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전략적 방향으로 삼고 있다. 제조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IoT를 이용하여 연결하고 이를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하고 관리하며 가시화 하는 과정은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수요기업이 IoT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기업으로부터 제공받아 사용하는 경우, 개발업체의 정형화 된 틀을 수용하여야 한다거나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수적인 기능들을 함께 공급받는 경우가 많다. 심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수요기업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반영하고 스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대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요기업이 스마트팩토리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의 세 가지 사례와 조금 다른 전략적 접근 방법을 시도한 사례로서,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및 제조기업인 D사의 엔드밀을 이용한 미세 홀 드릴링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을 들 수 있다. 회사의 기술적 문제를 대학을 통하여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실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다시 구현한 사례로, 가공공정에서의 절삭이론과 실험계획법을 적용한 최적화 요소 도출 실험을 통하여 엔드밀의 날 수와 칩 포켓의 크기에 따른 가공 부하량의 최적화 조건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D사는 해당 공정의 생산시간을 약 7% 단축함과 동시에 공구 수명을 2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앞에 제시한 4개 업체의 사례는 ‘적정 스마트팩토리 기술 요소’와 ‘적정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예시라 할 수 있다. 각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특성과 현재 회사 상태를 고려하여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집중하여야 할 부분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대규모 자본이나 기술 인력을 쉽게 추가로 투자하기 힘들 것이므로, 태림산업이나 호전실업과 같이 중요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노력을 집중하는 방법이야 말로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정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추진하는 방법은 전략의 내용과 상황,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데, 정부의 지원 사업을 통하여 추진할 수도 있고 예시의 태림산업이나 D사와 같이 해당 분야의 기본적인 이론을 다시 고찰함으로써 실무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해답을 쉽게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함에 있어 거창하고 복잡한 로드맵은 필요 하지 않다. 그 보다는 회사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단순하고도 명확한 전략적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판단한 방향대로 과감하게 집중하는 시도가 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안성훈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정우균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작성일 : 2019-09-08
PLM 2020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쪽지… 비즈니스 워커 Chapter 43 ■ 류용효 : PTC 코리아의 Director로 재직 중이다.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E-mail : Yonghyo.ryu@gmail.comBlog : http://PLMIs.tistory.com 시련이란 진리로 통하는 으뜸가는 길이다.– 바이런 요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기 위해 문의하는 글로벌 기업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이름하여 PLM 2020… 2015년을 마무리하는 즈음… PLM 2020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PLM은 제품에 생명을 불어 넣는 엔지니어링 활동의 집합체이다. 그야말로 협업의 최고 부산물인 것이다. 하나를 끄집어 내면 실타래처럼 쭈욱 딸려 나온다. 이렇게 잘 구성된 PLM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글로벌 리딩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의 특징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진행 과정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물만 저장하는 시대에서 진행과정을 세세하게 담으려고 하는 노력이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 벽을 넘을때 PLM 2020의 시대를 기쁘게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고민을 계속하다 보면 반드시 대책이 나오리라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면 PLM 2020은 어떤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PLM을 공급하는 회사나, PLM을 사용하는 회사나 모두 이윤과 실리를 추구한다. 가장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이 IOT와 결합된 PLM일 것이다. 몇 년 전, 독일 유명 자동차 회사가 PLM 공급사들에게 PLM 2020에 대한 아이디어를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어떤 드라마틱한 시나리오보다 현실적인 요청사항… 제품의 바코드나 P/NO만 알고 있으면 데이터, 관련정보를 보여주세요. 어떻게 ? 스마트워크 제품을 통해서… 요즘 다시 떠오르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Mixed Reality라고 표현되기도 하는데 즉, 스마트폰을 제품의 사진이나 QR 코드, 바코드를 인식하는 순간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정보들을 가져다준다. 미래에 벌어질 것만 같은 것이 최근 IOT의 기술발달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 물론 한꺼번에 확 바뀌는 일은 현실 세상에서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변화의 물결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PLM의 구조도 IOT의 기술에 따라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PLM의 정의 두 편 과거의 내용이라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PLM의 정의 두 편을 가져와 보았다. 지금도 PLM을 제대로 구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20년전 PLM의 등장 때는 얼마나 진부하다는 소리를 들었을까 … 그리고 앞으로 5년 그러니까 PLM 2020 시대에는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본 칼럼 100회(2020년 9월)가 될 때쯤 다시 리뷰해 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생겼다. 그때쯤은 아이가 23세 대학 졸업반, 나는 50대 초반 … 그래도 PLM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다. 직장인보다는 직업인으로서… 여전히 Exciting할 것 같다. PLM의 정의(출처 : 위키백과) 1990년 중반부터 시작하여 1977년 심데이터(CIMdata)는 PDM의 정의를 완성하였다. PDM은 설계자를 비롯한 관련 부서가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이에 필요한 제품의 효과적 관리를 지원하는 도구이다. PDM 시스템은 제품의 설계, 생산 혹은 건설 그리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관리하게 된다. 2000년에 PLM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초기에 PDM 업계에서는 CAD, CAE, PDM, 디지털 매뉴팩처링(Digital Manufacturing)의 통합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심데이터는 2002년에 PLM을 ‘사람과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시스템과 정보를 통합한 개념부터 폐기까지의 확장된 전사적 제품의 정의 정보를 협업적으로 생성하고, 관리,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비즈니스 솔루션 구성군을 적용하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정의하였다. 국내 PLM 1세대 박홍균 선배님이 말하는 PLM의 정의 PLM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왜 PLM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PLM의 목적은 한마디로 제조업체에서 IT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의 개발 시간을 단축해주고, 품질을 향상시켜주며, 원가를 감소시켜주기 위함입니다. PLM의 목적이 너무 추상적이라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최근에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길을 쉽게 찾아가기 위해 GPS를 장착합니다. GPS는 IT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입니다. 예전에 GPS가 없을 때에는 종이로 된 지도에 의지하여 목적지를 찾아갔습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갈 때, 먼저 지도에서 현재의 위치와 목적지와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아마도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가는 도중에도 왔던 길과 맞추어 보면서 확인도 해야 합니다. 지도를 잘못 보면 돌아서 갈 수도 있습니다. 또, 오래된 지도라면 최근에 만들어진 도로가 표시되지 않아 먼 길로 돌아가야 합니다. GPS를 사용하면 GPS가 알려주는 대로만 따라가면 되므로 한번에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도로 찾아가던 방법에 대해 무엇이 좋아졌을까요? 첫째, 도착 시간이 빨라졌습니다.둘째,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주었습니다.셋째, 기름값이 절약되었습니다. GPS와 같은 IT 기술을 이용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빠르고, 쉽고, 싸고, 정확하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PLM도 마찬가지입니다. PLM 시스템과 같은 IT 기술을 이용하면 제품 기획, 설계, 생산 및 유지보수하는데 빠르고, 쉽고, 싸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의 개발 시간을 단축해주고, 품질을 향상시켜 주며, 원가를 감소시켜 줍니다.(출처 : http://hkpark.netholdings.co.kr) 불가능은 없다 비장의 무기가 아직 나의 손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나폴레옹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책임 질 일이 많아 진다는 것. 그래서 리더십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권한과 또한 무한 책임 속에서 존재 가치가 있다. 또한 운때가 맞아야 한다. 나폴레옹이 그러하다.(1995년 5월에 경주 어느 책방에서 구매한 나폴레옹의 ‘불가능을 없다’를 두 번째 읽고 나서 느낀점) 나폴레옹의 수많은 명언 중에 2016년을 바라보며 생각해 봄직한 명언을 적어 보았다. 거창한 이야기지만, 이 또한 삶의 지혜이지 않은가… 우리보다 246년전에 태어나 수많은 역경과 운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그가… 요즘 파리의 연쇄테러를 보며 다시 생각난다.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어떻게 했을까… 사람이란 처음에는 일을 끌고 가지만 조금 있으면 일이 사람을 끌고 가게 된다. 약속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어느날 마주칠 재난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느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되지 않는 것이다.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일단 행동할 시간이 되면 생각을 멈추고 돌진하라.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12-07
디지털 건축 카페, DIGIT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건축학과 학생들의 네트워크로 오세요 디지털 건축 카페인 DIGIT(http://cafe.naver.com/digitarchi)는 건축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의 네트워크를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여름 밤에 만난 DIGIT의 네 멤버는 여느 대학생과 다르지 않은 모습 속에서도 열정과 유쾌함을 갖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었다. ■ 정수진 편집장 sjeong@cadgraphics.co.kr DIGIT(디지트)는 '건축학과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시작한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digitarchi)에서는 8000명이 넘는 회원이 모여 과제나 작업결과물, 노하우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http://digitarchi.com)에서는 3D 모델러인 라이노(Rhino)와 파라메트릭 디자인 툴인 그래스호퍼(Grasshopper)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활용 강좌를 준비하고 있으며 웹 및 앱 개발, 웹 서비스, 디자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라메트릭 건축 기본설계를 위한 솔루션을 아이아크, Boundless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DIGIT의 정체(?)가 궁금하다. 한기준 : DIGIT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하는 건축학과 학생들의 커뮤니티이다. 전국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해 지금은 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미나나 워크숍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업에 계신 분들이나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운영 팀은 네 명이라고 보면 된다. 또 하나는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한 영리 활동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사무실, 우리끼리는 아지트라고 할 만한 공간도 마련했다. 요즘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는 '스타트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웹과 앱 개발 및 서비스, 디자인 작업으로 얻는 수익은 고스란히 커뮤니티 운영과 행사에 쓰이기 때문에 남는 건 없다.(웃음) 커뮤니티와 영리 활동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앞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할 생각이다. DIGIT는 건축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에 주목해 홍익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뭉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라이노와 그래스호퍼 등 디지털 도구를 알리는데서 출발해,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각자의 과제나 작업결과물을 카페에 올리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디지털 디자인에 대해 알아가는 공간으로 출발했다. 여기서 나아가 지금은 세미나, 워크숍, 전시활동 및 공익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등 건축과 디지털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DIGIT를 꾸리고 있는 멤버는 콘텐츠 개발을 맡은 한기준 씨, 프로그래밍과 개발을 담당하는 황일현 씨, 디자이너 이선민 씨, 사진과 기획을 맡은 김병훈 씨로, 이 네 명이 역할을 나누어 각자의 전문성으로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 네 명이 만나서 DIGIT로 뭉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면? 한기준 : 건축학과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프로젝트와 프리젠테이션, 플래닝 등 여러 가지를 다루는 법을 익힌다. 이런 기반이 스타트업을 하는 데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나누기 위해서는 '콘텐츠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콘텐츠에 필요한 웹사이트, 이미지, 디자인 등을 할 수 있는 멤버를 찾으면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황일현 씨,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이선민 씨, 사진과 기획에 관심을 가진 김병훈 씨와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황일현 : 네 명이 관심사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함께 뭉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 같다. 네 명 중에는 낙관적인 사람도 있고 현실적인 사람도 있는데, DIGIT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균형이 맞는 것 같다. DIGIT는 '전국 건축학과 대학생의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체나 업계의 시니어가 아닌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이들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DIGIT 활동을 하면서 얻는 보람이 있다면? 황일현 : DIGIT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학문보다는 실용을 지향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최신 트렌드와 같은 것들을 알려주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록 네트워크가 활성화된다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점차 DIGIT가 알려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끼는 보람이 있다. 이선민 : DIGIT는 건축학과 학생들의 네트워크가 기반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활동을 기획하고 또 시도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네트워크'라는 이름에 맞게 건축학과 학생들이 DIGIT를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김병훈 : DIGIT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디지털 디자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건축과 디지털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키워가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DIGIT 활동을 정말 재미 있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재미 있게 DIGIT 활동을 하는 것이 관심사이다. DIGIT를 운영하는 네 명은 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다. 주로 각자의 일정을 마친 밤 시간에 만나 '잡담 반 간식반'의 회의를 한다고 한다. 해가 지면 아이디어가 샘솟는 '올빼미형 인간'이라는 네 사람. 기자와의 인터뷰도 저녁 식사 후 커피와 쿠키를 깔고(?) 진행되었다. 학업과 DIGIT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김병훈 : DIGIT 활동에 대해 친구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칭찬도 한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보통 대학생이라면 취업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DIGIT 활동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DIGIT를 시작하고 꾸준히 활동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이선민 : 건축학과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많이 충실한 경향이 있다. 물론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지만, 더 넓은 눈으로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는 일도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DIGIT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한기준 : 거창하게 말하면 DIGIT 활동을 통해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대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설계냐 시공이냐 하는 취업 문제를 고민한다. 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공모전이나 자격증, 학점을 고민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한 번쯤 의문을 가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 성공과 행복의 기준을 스스로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건축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DIGIT는 교육과 강의를 확대하면서 디지털 건축을 통해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 한편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웹 사이트를 준비하는 등 수익화도 준비하고 있다. 졸업이 멀지 않은 네 사람 모두 DIGIT 활동을 꾸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변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네 사람의 고민일 것이다. DIGIT 활동이 앞으로 각자의 삶에도 긍정적인 양분이 되기를 바란다. DIGIT의 미래에 더해 각자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은데. 김병훈 : 졸업 후에는 설계 사무소에서 일하고 싶다. 나이가 더 들면서 현실적이 되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갖고 있는 낭만을 계속 지켰으면 한다. 이선민 :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던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 황일현 :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렇겠지만, DIGIT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할 것 같다. 한기준 : 졸업 후의 미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길이 열려 있다고 믿는다. 어떤 길을 가든 DIGIT의 오거나이저 역할을 계속 하게 되리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DIGIT가 유지될 수 있도록 수익 구조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할 것 같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09-02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생존전략
PLM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 조형식 / PLM 지식 연구소(PLMBOK) 대표로, 항공 유체해석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IT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거쳐서 PLM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캐드앤그래픽스 C&G TV 방송진행자이며, 편집자문위원이다. 저서로 <PLM 지식>,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스마트 PLM>이 있다.E-Mail : hyongsikcho@korea.com홈페이지 : http://www.plmbok.com트위터 : @hyongcho 우리는 이제 새로운 세상인 디지털 사회(Digital Society)에 진입하고 있다. 컴퓨터가 처음 사용된 후 50년이 되면서,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가 되었다. 정보화 사회는 컴퓨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기업과 개인들이 그동안 필기나 인쇄로 관리하던 문서와 목록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은 보급 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모바일 시대까지 발전하였다.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정보통신(ICT) 기술의 융합 발전이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이 세상을 진화시켰다. 현재 기존의 IT 종사자들은 스마트폰을 컴퓨터 기능을 가진 핸드폰 또는 PDA 정도로 생각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웹하드의 발전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부터가 새로운 디지털 사회에 진입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패러다임에서 진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다수가 하나의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했다. 그리고 중형 컴퓨터의 보급으로 컴퓨터 관련 종사자들이 나왔다. 개인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IT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중심이 되었다. 새로운 디지털 사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정보화 사회와 무엇이 다른가? 새로운 디지털 사회는 정보통신(ICT) 기술이나 컴퓨팅 기술이 중심이 된다. 이전의 정보화 사회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정보기술(IT)은 기존의 핵심 산업경제를 지원하는 보조 역할이었다. 디지털 사회는 모든 것이 디지털이 중심인 사회이다. 이제는 디지털이 원본이 되는 세상이다. 더 이상 디지털 자료나 정보가 보조역할이 아니다. 문제는 현재T I인력의 생존전략이다. 현재 TI 인력은 대부분 실제의 공간(Physical space)과 사이버 공간(Cyber space)의 중간 연결 부분이다. 디지털 사회에서는 이런 중간 단계가 점차 사라진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된다. 대형 플랫폼 회사만 존재하게 된다. 나머지는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이젠 IT(Information Technology)가 아니라 DT(Digital Technology)” 최근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던진 화두다. 정보기술(IT)이 개별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디지털기술(DT)은 각계 각층이 함께 참여하며 현실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디지털기술의 핵심은 실물경제와 가상공간(인터넷)의 연결이다. 마윈 회장은 “기존산업이 만약 인터넷과 결합하지 못한다면 20년을 못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가 주장하는 디지털산업경제(Digital Industrial Economy)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보기술은 산업으로서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정보기술이 디지털 기술로 진화하면 인터넷이 경제 전반의 생태계를 좌지우지하는 기초가 될 것이며, 이것은 디지털 사업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산업경제의 중심에는 사물인터넷과 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제조업계에서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y IoT)과 스마트 공장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알리바바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 시대에 맞는 조직 관리 및 인재육성을 하겠다고 했지만, 비전만 제시하였지 자세한 내용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대학교에서도 IT형 인재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며, 기업에는 수십 년 전에 교육을 받은 산업사회형 인재로 차 있다. 그들을 재교육시키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새로운 시대에 경쟁력을 잃을 것이다. 그래서 디지털 기술 시대의 인재상을 정리하였다. 디지털기술사회의 인재의 7가지 덕목 첫 번째는 시스템 엔지니어링(Systems engineering)과 엔드 투 엔드 시스템 엔지니어링(End-to-end system engineering)지식이 필요한 인재이다. 대량 생산시대에서는 이공계나 인문계형 인재를 따로 구분했지만, 엔지니어링 전체에 대한 가치사슬의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시키는 일을 열심히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요구사항(Requirement)에 대해서 새로운 디지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기존의 정보화에 필요한 IT 프로그래밍 지식이 아닌 탑재 프로그래밍(Embedding Programming)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앞으로 제품은 대부분 스마트 디지털 제품이다. 스마트 디지털 제품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융합된 제품이다. 특히 센서 콘트롤과 인터넷 연결 부분의 모뎀 등은 임베딩 시스템(Embedding System)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는 PLM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엔지니어링만이 아닌 수평적 가치사슬을 이해하는 인재이다. 수평적 가치사슬이란 엔지니어링, PLM, ALM, 디지털 생산, ERP, CRM, SCM, 그리고 서비스 엔지니어링까지를 말한다. 네 번째는 인간 중심의 엔지니어링이다. 코딩뿐 아니라 사용자경험(UX)이나 인터넷 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하는 인재이다. 사물인터넷 제품시대에서 제품의 스펙 가치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제품 판매 후 서비스나 생태계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사물인터넷의 수직적 가치사슬에 대해서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수직적 가치사슬은 사물인터넷부터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센서까지의 영역을 말한다. 여섯 번째는 제품에 대한 본래의 지식과 사물인터넷의 연결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사물인터넷은 현재의 사물에 대해서 더 스마트하고 더 연결할 수 있지만 제품의 본연의 가치를 소멸하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시계가 발전해도 제품 고유의 가치를 정확하게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일곱 번째는 새로운 컴퓨터 환경인 빅데이터(Big data)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인재이다. 빅데이터의 분석 필요한 새로운 컴퓨터 언어인 파이썬(Python)이나 R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한다. 미래의 생존을 위해서 새로운 디지털 산업경제의 핵심인 디지털 기술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산업 사물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기업과 개인도 새로운 디지털 생존 전략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사회의 디지털 문맹자가 될 것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05-04
그래 다시 시작이야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쪽지… 비즈니스 워커 스토리텔링 Chapter 23 ■ 류용효 / PTC코리아 Business Development 이사로,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PLM blog : http://PLMIs.tistory.comE-mail : yryu@PTC.com 세계는 한 권의 책이며,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 책의 한 페이지를 읽었을 뿐이다.– 아우랠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나를 돌아본 한 달. 월요편지 시즌 3를 시작하며 한국인의 85%가 겪고 있다는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원인은 일상의 단조로움(내가 만든 거지만)과 딱히 열정을 불태울만한 그 무언가가 부족했다고나 할까. 한달 동안 여러 지인도 만나고 즐거운 수다도 떨고 일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 친지도 만나고 하면서 세상 속으로 나를 잠시 맡겨보았다. 주말에는 폭풍같이 페북이나 밴드도 즐겨보고, 즐겨보는 드라마에도 푹 빠져보고, 음악도 듣고, 워크샵을 가서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긴 마음의 터널을 지나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용효야, 라이트는 켜고 가는 거지?” 사실 가족과 지인들과 동료들, 그리고 내가 만나는 고객분들이 나의 라이트란 사실을 전에는 잘 몰랐다. 터널과 동굴의 차이는 터널은 나오는 입구가 있다는 사실… 하지만 라이트가 없거나 나와도 깜깜한 밤이면 여전히 터널 속과 같다. 동굴은 정말 입구 찾기도 어렵고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다. ‘하던 대로 해야지’, 이게 전부는 아니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하며, 아들과 아내와 좀더 수다를 떨었다. 원래 좀 직설적이지 못하고 우회해서 말을 전달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기회에 스타일을 좀 바꾸기로 했다. 물론 직설적으로 말하면 평소 나를 알던 사람들은 좀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 부딪치며 하나 둘씩 헤쳐나가는 성격이라 세월 속에서 터득한 것은 몸으로 느낀 것은 절대 까먹지 않는다. 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어떤 일을 할 때 현재는 어려움이 많고 성공할 확률이 희박해도 성취되었을 때의 기쁨을 상상하면서 일하는 열정이다. 사회 생활하면서 겪었던 실패와 좌절도 있었겠지만 성공이라는 성취감도 맛보았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것 같다. 35세 한국인 구글 상무가 밝힌 ‘미국에서 성공하려면…’이란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출처 : 머니투데이, 2014년 7월 20일 기사). 나만의 꿈 설계도? 지금 나이에 미국에 가서 세계에 도전할 일은 희박하지만 지적한 내용들은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새겨들어 볼만해서 옮겨 본다. 책의 내용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정하라는 것과 나만의 꿈 설계도를 그리라는 것은 어디에나 다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전문화하라는 것도 그렇다. 1. 미국에서 겸손하면 바보가 된다. '오버'하라.2. 6개월마다 자신의 이력을 정리하라.3. 자신만의 색깔을 전문화시켜라.4. 스펙으로 한정 짓지 말 것, 부족한 부분은 다른 것으로 채워라.5. 하고 싶은 일을 정하라. 의외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 이 세 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라. 이 세 가지가 맞다면 그것이 나와 가장 맞는 일이다. 나만의 꿈 설계도를 그려라 튼튼한 건축물의 시작은 ‘설계도’에 있다. 꿈도 설계도가 있어야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 미키김 역시 자신 만의 꿈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며 멀리, 크게 보고 자신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바로 퍼스널 로드맵이다. 한번 만들어보고 생각해 보니 즐겁다.^^ 역시 기록하고 정리해야 머리가 맑아지는 모양이다. 업무상 고객사의 로드맵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의 로드맵은 막연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 50가지는 더 분류하겠지만 우선 주변에 돈 드는 것들만 먼저 정리해 보았다. 일단 만들고 나니 머리가 시원해졌다. 그리고 틈 날 때마다 로드맵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막연한 것보다 하나라도 손에 잡히게 분명하게 해 놓는 것이 상책이다.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런 퍼스널 로드맵을 친한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채워나가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1. 자동차 : 10년 더 타고 전기차로 바꾼다.2. 카메라 : 현재 미러리스로 갈때까지 가고 스마트폰으로 대체(사라질 항목), 카메라 성능보다 무엇을 찍을 것인지(What), 누구(who)와 찍을 것인지가 중요하다.3. 핸드폰 : 현재 사용하는 폰과 같은 종류로 쭈~욱(돈 주고 산 앱 계속 써야지) 쓴다.4. 운동 : 일단 걷기(하체보강), 달리기, 작은 공(백돌이는 넘어야 하는데...), 가끔 자전거(국가에서 공짜로 빌려주니 마다할 것은 아님) 타기5. 노후준비 : 이것이 문제다. ① 지금 하는 일 죽을 힘으로 더 잘 해본다. ② 아들을 성공시킨다. ③ 완전 알거지가 되어서 나라 덕을 본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책 내용 중에서…)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내용이지만 지금 다시 새롭게 자신을 되돌아볼 때 가슴에 와닿는 말들이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들은 자신의 손과 발 그리고 머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팔고 난 다음 전화 한 통을 더해주는 세일즈맨 아랫사람의 말을 1분 더 들어주는 리더‘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를 먼저 하는 배우자한 발 앞서 먼저 베푸는 직장인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린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 반드시 거창한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전화나 인사, 칭찬이나 사과 및 감사 방법이나 횟수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우리 자신을 얼마든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껄끄럽다면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곳에는 항상 자기 자신이 있다. 책을 권하다 - 현대자동차 스피드 경영 ‘현대자동차 스피드 경영’(한영석 지음)을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설계 업무를 할 때 겪었던 내용이 있어 감회가 있었지만 한 회사의 역사, 나아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 시사점을 담고 있어서 더욱더 값진 책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지난 30년을 지나오면서 수많은 난관들을 그저 얻은 것이 아니라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들을 투지와 끈기와 사명감으로 기필코 해냈던 선배님들의 용기와 투지에 머리 숙여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이 필요했고 본인들은 그것이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 생각하며 오히려 절박한 심정에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열정을 불태웠으리라 생각된다. 세계가 현대자동차를 주목하는 이유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바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수직 계열화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사람’이다.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체계적으로 분석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왜 이 책을 권하는가 하면 힘들 때 힘을 준 책이라서 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현재 내가 가진 고통과 고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여름 방학처럼 빠르다.– 서양속담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4-07-31
NPD와 Costing
한석희의 린 디지털 경영 이야기 ■ 한석희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 및 린디자인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캐드앤그래픽스 편집자문위원으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MBA 등을 거쳐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린PLM, 디지털공장이다.E-Mail : SteveHan@leandesign.com NPD 지원 솔루션 신제품 개발(New Product Development)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하나는 설계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바꾸는 작업(CAD화)이고, 또 다른 하나는 원가를 구축하는 것이다. 하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위한 정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속성을 위한 정보이다. 결국 만들고, 팔고, 이익을 확보하는 이 과정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 모델이므로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의 목소리(Voice of Customer, VoC)를 잘 받아들여서 이를 제품 정보로 형상화하는 절차와 기술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잘 발전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LM이라는 솔루션이 벌써 15년 넘게 이런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모두 다 거창한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맨손으로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나 기업은 거의 사라졌을 만큼 CAD의 확산은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를 넘어선지 오래 되었다. 따라서 누구도 더 이상 CAD가 왜 필요한 지 묻지 않는다. 다만 가격이 얼마인가를 물을 뿐이다. 그런데 원가(Costing)라는 솔루션은 좀 다르다. 원가라는 솔루션은 원가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그런데 원가는 신도 모른다고 했다. 따라서 원가를 제대로 알기 쉽지 않다는 것쯤은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원가를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직접원가를 거론하는 수준에서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이야기해보면 직접원가도 얼마나 정의하기가 만만치 않은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이 시간에도 엔지니어들은 책상에 앉아서 원가를 계산해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자신이 설계한 설계안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전의 설계보다 얼마만큼 원가가 절감이 되었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승인을 받기 때문이다. 새로운 설계는 종종 투자비를 야기하게 되므로 투자 대비 효과라는 것도 계산해야 한다. 이런 수준의 원가, 즉 직접원가조차도 재료비가 제일 계산하기 쉽지만 노무비 및 경비는 계산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근거가 없으면 그 계산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들이 제일 좋아하는 방법은 업체에게서 견적을 받는 것이다. 문제는 업체도 이런 계산이 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네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의 원가를 잘 알 것 같지만, 실제 원가를 잘 알고 있는 기업은 거의 손에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원가를 계산하는 것일까? 코스팅의 장벽 이런 목적을 위해서 아시아에 있는 기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코스팅을 위해 코스트 테이블(Cost Table)이란 것을 만들어 사용한다. 대체로 지금과 같이 IT 기술이 발전하기 이전인 시대에 일본 기업들이 원가를 관리할 목적으로 사용한 방법이 코스트 테이블이었다. 이 코스트 테이블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제 구현이 쉬운 일이 아니다. 수계산(Manual)으로 간단히 몇 개만 계산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또 몇 개의 핵심 데이터만을 다루는 정도라면 별 일이 아니겠으나 자동차, 중기계, 가전 등과 같이 다양한 재료와 공정을 망라하는 일을 모두 다루는 경우라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갖추어 놓은 데이터가 완벽하게 있다고 해도 몇 달(적어도 한 해만 지나고 나면)만 있으면 데이터의 숫자가 다시 바뀌는 일이 반드시 생기므로 누군가가 계속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원가 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어렵다. 두 번째 어려움은 각 부품들을 만드는 공정을 모두 분석해서 각 공정 및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모조리 정해 놓아야 한다는 데에 있다. 방대한 양의 일이지만 누군가가 이런 일을 해 놓았다고 가정하면 그런 데이터를 구해서 사용하면 되는 일인데, 이런 데이터도 사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 또 다른 변수이다. 예를 들어 1년 전에 나온 CNC 기계에서 구한 공정의 시간과 새로 출시한 기계가 구현하는 공정 시간이 다를 수 있다. 대부분 기술이 발전한다고 보면 시간은 줄어들고 생산성은 나아진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다음 고려 사항은 설비에 대한 비용이 달라지므로 결국 시간당 설비 사용 비용이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또 예를 들어 3D 프린팅으로 제조하는 경우라면 이전의 경험이 없으므로 일일이 실험적으로 데이터 값을 찾아야 한다. 세 번째 어려움은 간접비용을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정의를 세우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값이 변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원가를 받아보는 사람들은 항상 근거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데, 그 근거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계산치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회계기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ABC(Activity Based Counting) 기반의 분배인데, 꼭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면에서 여기도 다양성이 존재한다. 코스팅의 효용 이런 장벽으로 둘러쳐진 코스팅의 특성 때문에 이 영역은 특별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일반 엔지니어들이 이런 수준의 원가 계산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경험이 있고 깊이 있는 수준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팅이 요구되는 것은 원가를 정확히 알아야 의사결정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NPD상에서 더 효과적으로 제품 개발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더 잘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사점 제조업의 역사가 100여 년이 넘었지만 원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직도 낙후되어 있다. 자신의 제품에 대한 원가를 사실 대개 자신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런 코스팅에 도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현재까지는 코스트 테이블을 작성하는 것이 답이었다. 주로 엑셀 시트를 사용하거나 이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재의 솔루션의 모습이었다. 필자는 이를 '코스트맵'으로 접근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더욱 직관적이고 유연하게 사용자가 바꾸어서 사용하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 어떤 경우이든 근본 원리는 상호 유사하다. 부품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정리하고 여기에 부과되는 원가를 산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소프트웨어(엑셀 시트나 다른 소프트웨어)로 정리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적어도 일년에 1번이라도 업데이트하는 노력을 염두에 둔다면 코스트맵이라는 기반으로 원가 전문가들은 물론 엔지니어들도 원가를 추정하는 일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날이 실현될 것으로 생각된다. 코스트맵으로 이런 원가 계산에 도전하는 방법을 앞으로 몇 차례 연재를 해 보고자 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NPD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