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UI"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5,853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캔바, 비주얼 스위트 업데이트로 협업과 생산성 강화 나선다
캔바는 자사의 생산성 도구 모음인 캔바 비주얼 스위트(Visual SUIte)에 10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캔바는 올해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기능을 선보이며 업무 환경 전반의 생산성 도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캔바 프레젠테이션의 월간 이용자는 1억 명을 넘어섰으며, 문서와 시각 자료를 포함해 플랫폼 안에서 매월 10억 개 이상의 디자인이 생성되고 있다. 캔바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의 98% 이상이 캔바를 업무에 도입했으며 기업 고객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캔바는 분산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전체를 수행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지향한다. 사용자는 화이트보드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문서로 정리하고, 시트 데이터를 프레젠테이션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캔바는 지난해 선보인 멀티포맷 기능을 통해 2억 5000만 개 이상의 디자인이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주요 도구의 기능과 인공지능(AI) 연계를 강화했다. 캔바 독스는 화면 가장자리까지 확장되는 전체 페이지 디자인과 자동 페이지 나누기 기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캔바 시트에는 데이터 서식과 시각적 차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다. 강화된 AI 기능은 데이터를 분석해 프레젠테이션이나 독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차트와 표를 생성한다. 캔바 화이트보드에는 협업자 작업 위치로 즉시 이동하는 기능과 실시간 반응 기능이 더해졌으며, 작업 결과를 클릭 한 번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로 바꿀 수 있다. 캔바 프레젠테이션에는 예상 발표 시간 타이머와 자동 발표자 노트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용 비중도 증가 추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제작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전 세계 비주얼 스위트 이용자의 약 60%가 모바일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에서도 비주얼 스위트 도입률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캔바의 카메론 애덤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캔바 비주얼 스위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위한 씨앗을 심었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씨앗은 울창한 숲으로 성장했다”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일상 업무를 캔바로 옮기면서 캔바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생산성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출시한 새로운 기능이 100개를 넘어섰고, 이틀에 한 번꼴로 캔바 비주얼 스위트를 업데이트한 셈이다. 캔바는 여전히 전체 여정의 1%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26-09-04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혁신
생성형 AI 영상 제작의 기술과 전략 (3)   연재순서 제1회 AI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 제2회 비디오 생성형 AI 모델의 구조와 실무 비교 분석 제3회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혁신 제4회 텍스트−투−비디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제5회 AI 특수효과 및 후반작업 마스터하기 제6회 AI 기반 몰입형 사운드 디자인 제7회 버추얼 프로덕션과 AI의 융합 제8회 디지털 휴먼과 AI 아바타 제작 실전 제9회 이미지−투−비디오와 3D 오브젝트 애니메이션 제10회 소셜 미디어 최적화 AI 영상 제작 전략 제11회 AI 기반 브랜드·제품 영상 제작 제12회 AI 영상 제작의 미래와 크리에이터 생존 전략   ■ 최석영 감성놀이터 대표이자 AI 테크니컬라이터이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국제고양이AI필름페스티벌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AI 시대의 문화예술 읽기’의 공동저자이다.   대화형 AI 영상 편집의 시대 2026년 8월부터 AI 영상 제작 현장에서는 기존의 레거시 작업인 CF 현장에서 부분적으로 카메라가 사라지고, 공포영화에서 VFX 팀이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인가. ‘편집’이라는 마지막 관문도 무너질 차례다. 시댄스 2.5(Seedance 2.5)와 구글이 준비한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는 그 답을 미리 보여준다. 시댄스 2.5가 나오면서 실제 상업적인 영상이 AI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며, 지금까지의 영상 생성 AI는 프롬프트를 넣으면 원래를 더 생생하게 재현하는 방식이었다. 제미나이 옴니는 다르다. 이미지, 오디오, 영상, 텍스트를 뒤섞어 넣어도 영상이라는 하나의 세계로 재구성한다. 입력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작업 방식이 특히 눈에 띈다. 제미나이 앱 안의 옴니는 영화적인 줌을 걸거나 배경을 바꾸는 일을, 유동적인 대화로 처리한다. 기존 AI 프롬프트만 넣은 방식에서 대화하며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접근성도 파격적이다. 카메라 롤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려 템플릿을 한 번 누르면, 장비도 전문 용어도 없이 결과물이 나온다. 자신을 닮은 목소리와 얼굴의 AI 아바타를 만들어 장면 속에 세울 수도 있다. 전통적인 영상 제작 방식이 깨지게 된다. 구글의 그림은 명확하다.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속도와 실행을 맡고, 제미나이 옴니는 영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쪽을 맡는다. 생각하는 AI와 만드는 AI가 한 플랫폼 아래서 역할을 나눠 갖기 시작했다. “편집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무너지고 있다.”   그림 1. 대화형 AI 영상 제작 제미나이 옴니   시장 가격도 이미 흔들리고 있다. 촬영과 전문적 영상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해야 했던 영상 제작 비용이, 고가의 장비와 스튜디오 없이도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시장은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스튜디오 셋업이나 장비 선택이 아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제작 과정과 전략, 이 두 가지를 지금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AI 영상 제작의 새로운 시작   그림 2. 시드림(Seedream) 5.0 프로   여기에서 다루는 것은 결국 하나다. AI 영상 제작 과정이 대화로 처리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것. MCP(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가 그 연결 고리를 맡는다. 콤피UI(ComfyUI)처럼 손이 많이 가던 노드 작업도, 이제는 대화 한 줄로 워크플로를 짜고 실행하는 수준까지 왔다. 노드를 하나하나 잇던 손작업이 자연어 요청 한 줄로 줄어드는 과정을 이번 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모델을 고르고 파라미터를 맞추던 일도 대화 안에서 함께 처리된다. 이 흐름은 한두 플랫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제미나이 옴니, 시댄스, 클링(Kling), 완(Wan) 같은 생성 모델은 물론, 힉스필드(Higgsfield)처럼 여러 모델을 한데 모은 워크스페이스까지, 대부분의 플랫폼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힉스필드 MCP, 애프터 이펙트 MCP처럼 고급 영상 전문 프로그램까지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연동되기 시작했다. 전체를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특정 부분만 골라 수정하는 작업도, 이제 자연어 한마디로 가능해졌다. 컴포지션 하나를 통째로 갈아엎지 않고, 원하는 레이어나 구간만 짚어 고치는 유연함이 생긴 것이다. 생성 전용이던 플랫폼들도 최근에는 대부분 편집·수정 기능을 대화형으로 얹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도구가 유연해질수록, 그 도구에 무엇을 요청할지가 더 중요해진다. 결국 남는 질문은 같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9-02
복잡한 설정을 한번에, 오토메이션 스크립트
심센터 HEEDS 더 깊게 살펴 보기 (9)   매번 같은 설정을 반복하고 있다면, 그 작업은 이미 자동화할 대상이다. HEEDS(히즈)에서는 GUI에서 수행한 설정을 스크립트(script)로 기록하고, 이를 재사용 가능한 파이썬 API(Python API) 흐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복잡한 프로젝트 설정을 한 번의 실행으로 처리하는 오토메이션 스크립트(automation script)의 구성 방법을 살펴 본다.   ■ 연재순서 제1회 심센터 HEEDS 커넥트와 MBSE 방법론 제2회 심센터 X MDO의 새로운 HEEDS 제3회 심센터 HEEDS SHERPA의 최적 검색 원리 제4회 최적 검색 가속화를 위한 AI 프레딕터 제5회 심센터 HEEDS 2604 업데이트 제6회 모두를 위한 제너럴 포털과 맞춤 설정 제7회 특별한 워크플로 구성 및 자동화 제8회 다양한 매개변수를 위한 태깅 모드 제9회 복잡한 설정을 한번에, 오토메이션 스크립트 제10회 파이썬 스케줄러와 HEEDS 연동 제11회 심센터 HEEDS 2610 업데이트 제12회 데이터 분석을 위한 HEEDSPy API   ■ 이종학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에서 심센터 HEEDS를 비롯하여 통합 설루션을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최적화에 대한 설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근사최적화 기법 연구를 전공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15년간 유한요소해석과 최적화 분야의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홈페이지 | www.sw.siemens.com/ko-KR 링크드인 | www.linkedin.com/in/jonghaklee-odumokgol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탐색을 수행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은 해석 자체가 아닐 수 있다. 해석 모델과 입력 파일을 연결하고, 설계변수와 응답을 정의하며, 실행 조건과 결과 저장 방식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같은 형식의 프로젝트를 여러 번 구성하거나, 여러 해석 모델에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면 이 부담은 더욱 커진다. 심센터 HEEDS(Simcenter HEEDS)는 이러한 설정 작업을 파이썬 기반 오토메이션 스크립트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 레코딩(Script Recording)과 HEEDS 파이썬 API(HEEDS Python API)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GUI에서 수행한 작업을 스크립트로 기록한 뒤,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API를 이용해 프로젝트 생성, 파일 연결, 변수 및 응답 설정, 스터디(study) 실행과 리포트(report) 작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HEEDS 오토메이션 스크립트의 기본 개념부터 프로젝트 설정 자동화, 실행 검증, 사용자 정의 도구와 배치(batch) 실행까지 살펴본다. 단순히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방법이 아니라, 반복되는 설정을 재사용 가능한 표준 절차로 바꾸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반복 설정 작업이 만드는 자동화의 병목 HEEDS를 이용한 최적화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Process, Analysis, Input File, Output File, Variable, Response, Study와 같은 객체를 조합하여 구성한다. 각각의 객체는 해석 모델과 최적화 알고리즘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을 갖는다. 예를 들어 하나의 프로젝트를 구성할 때에도 다음 작업이 필요하다. 해석 솔버(solver)와 실행 명령 설정 입력 파일(input file)과 출력 파일(output file) 등록 입력 파일 위치에 설계변수 연결 출력 파일 위치에 응답값 연결 변수의 기준값과 탐색 범위 정의 목적함수와 제약조건 설정 스터디 방법과 평가 횟수 설정 실행 자원과 결과 저장 옵션 설정 이 작업을 한 번 수행하는 경우에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동일한 구조의 프로젝트를 여러 개 만들거나, 설계변수의 개수가 수십 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사람이 직접 설정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변수 이름의 오타, 파일 경로의 불일치, 누락된 태깅(tagging), 잘못된 실행 명령과 같은 오류가 해석 시작 이후에 발견될 수도 있다. 오토메이션 스크립트의 목적은 GUI를 없애는 데 있지 않다. GUI는 처음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기능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스크립트는 검증된 설정을 저장하고, 반복 작업에 재사용하며, 여러 모델에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   스크립트 레코딩으로 첫 번째 자동화 만들기 HEEDS MDO Help의 ‘Scripting with Simcenter HEEDS’ 절에서는 GUI에서 수행하는 작업을 파이썬 스크립트로 기록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File 탭에서 ‘Record new script’를 선택하고 작업을 수행하면, 대부분의 명령이 파이썬 코드로 기록된다. 작업을 마친 뒤 ‘Stop recording’을 선택하면 기록된 스크립트를 저장할 수 있다.   그림 1. 스크립트 레코딩(Script Recording) 기능 위치   그림 2. 스크립트 레코딩 기능 위치   기록된 스크립트는 HEEDS 파이썬 API를 학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GUI에서 한 동작씩 수행한 결과가 코드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객체가 생성되고 어떤 속성이 변경되는지 확인하기 쉽다. 다만 녹화된 코드는 GUI에서 수행한 순차적인 동작을 그대로 반영하므로, 최종 자동화용으로는 불필요한 명령을 정리하고 여러 속성을 한 번에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림 3. 스크립트 레코딩 및 파이썬 코드 예시   <그림 3>의 예시는 GUI 작업을 기록한 스크립트가 단순한 매크로에 머무르지 않고, 파이썬에서 임포트(import)하여 재사용할 수 있는 함수 구조로도 작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스크립트를 발전시킬 수 있다. 첫 번째 단계 : GUI 작업을 기록하여 API 사용법을 확인한다. 두 번째 단계 : 프로젝트 경로와 파일 이름을 변수로 분리한다. 세 번째 단계 : 반복되는 설정을 함수로 묶는다. 네 번째 단계 : 프로젝트 구성 후 오류 검사를 추가한다. 다섯 번째 단계 : 프로젝트 저장, 실행, 리포트 생성까지 연결한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9-02
[케이스 스터디] 디지털 콕핏으로 운전자 경험을 바꾸는 언리얼 엔진 HMI
실시간 주행 정보 시각화에서 AI 기반 차량 제어까지   자동차 산업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I(인공지능), 차량 제어를 하나의 디지털 콕핏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시간 렌더링 엔진은 단순한 그래픽 기술을 넘어 차량용 사용자 경험(HMI)을 구현하는 핵심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리얼타임 렌더링과 AAA급 비주얼 퀄리티를 자동차 콕핏에 구현한다는 비전 아래 2019년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 HMI)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 자료 제공 : 에픽게임즈   200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확산된 언리얼 엔진 기반 디지털 콕핏 이니셔티브 시작 당시 대부분의 HMI는 기본적인 ADAS와 중앙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능 중심의 시스템이었다. 에픽게임즈는 기존 HMI 개발 과정에서 분리돼 있던 디자인과 기능 구현을 하나의 리얼타임 워크플로로 연결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UI 디자이너가 2D·3D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직접 제작하고, 빠른 반복 작업과 실시간 기능 통합을 거쳐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HMI는 UI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제작한 UI와 3D 콘텐츠를 실제 차량 환경에서 즉시 확인하고, 기능 구현과 디자인 변경을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리얼타임 워크플로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간의 협업 방식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언리얼 엔진 HMI는 초기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차량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현재 언리얼 엔진 HMI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리비안, 지리, 로터스, 링컨, 볼보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 35종 이상의 자동차 모델에 적용됐으며, 전 세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서 리얼타임 엔진 기반 디지털 대시보드가 구동되고 있다. 나아가, 지난 2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사례들은 언리얼 엔진 HMI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줬다. 완성차 기업과 반도체 팹리스(fabless)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HMI와 ADAS, AI, 인포테인먼트, 차량 제어를 통합하고 실제 차량용 하드웨어에서 구동하는 다양한 디지털 콕핏 기술을 선보였다.     퀄컴과 언리얼 엔진, 디지털 콕핏의 양산 기반 확대 CES에서 퀄컴은 차량용 플랫폼에서 언리얼 엔진 기반 HMI를 구현한 사례를 공개됐다. 퀄컴 테크놀로지스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플랫폼을 통해 퀄컴 아드레노 GPU 및 AI 기능과 언리얼 엔진을 결합했다. 하드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과 언리얼 엔진의 루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사실적인 조명과 그림자를 구현하고, 다양한 테마로 콕핏 화면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경험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콘셉트 차량에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노면 상태가 악화되면 ADAS AI 에이전트가 관련 정보를 보조 AI 에이전트에 전달하고, 보조 에이전트가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이후 차량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등,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차량 정보와 HMI를 통해 연계되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에픽게임즈와 퀄컴의 협력은 전시용 데모를 넘어 자동차 제조사의 개발 및 양산 환경과도 연결된다. 양사는 언리얼 엔진을 퀄컴의 통합 차량용 제품군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직접 탑재하는 HMI 설루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채택한 자동차 제조사는 사전 통합·최적화된 언리얼 엔진 기능을 활용해 차세대 디지털 콕핏을 보다 쉽게 개발하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퀄컴 플랫폼에서 구현된 디지털 콕핏 사례 아처마인드(ArcherMind)는 CES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45인치 디지털 콕핏 데모를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이 HMI는 ADAS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동승자 화면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화면에 구현된 3D 차량을 통해 문을 여닫거나 차량 색상과 실내조명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을 조작하거나 지도에서 위치를 검색할 수도 있다. 아처마인드의 데모는 실내 카메라와 AI 어시스턴트를 결합한 기능도 선보였다. 카메라가 운전자의 표정을 감지하면 AI가 이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탑승 인원 수를 인식해 인근 식당을 검색하거나 해당 인원에 맞춰 예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차량 상태뿐 아니라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황까지 HMI에 반영하려는 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이카엑스(ECARX)는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SoC 기반의 단일 플랫폼에서 언리얼 엔진 5 디지털 콕핏과 ADAS를 동시에 구현했다. 화면에 나타난 차량의 3D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문과 엔진 후드를 열거나 차체 색상, 휠과 스포일러 디자인, 실내조명, 오디오 설정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카엑스는 전체 데모를 한 달 만에 제작해 언리얼 엔진 5와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HMI 개발 속도를 보여줬다. 코테이(Kotei) 역시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HMI를 공개했다. 두 개의 화면에 걸쳐 ADAS 및 주차 시각화, 차량 색상과 실내 분위기 변경, 인터랙티브 테마를 구현했으며, 별도의 언리얼 엔진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ADAS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환경도 함께 제시했다.     AMD 기반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 에픽게임즈와 AMD는 CES에서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HMI 경험을 소개했다. 이 데모는 하나의 언리얼 엔진 5 실행 인스턴스에서 디지털 콕핏의 모든 픽셀을 초당 60프레임으로 구동하며, 여러 디스플레이와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리얼타임 환경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시스템에는 통합 디지털 콕핏과 2D·3D 내비게이션, ADAS 시각화뿐 아니라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AI 시스템 학습, 크로미움(Chromium) 기반 제3자 애플리케이션 실행, 차량 내 게임과 음성 인식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디지털 콕핏에서 ‘로켓 리그’와 같은 게임을 실행하고, 음성으로 HMI 전반의 기능을 안내하는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정보 전달 장치에서 상호작용형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는 하나의 차량용 컴퓨팅 환경에서 그래픽과 인포테인먼트, ADAS,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에픽게임즈와 AMD는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HMI 기능을 실제 양산 제품 수준의 안전한 조건에서 테스트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실제 양산 차량에서 확인된 언리얼 엔진 HMI CES에서 공개된 기술의 의미는 이미 양산 차량에 적용된 언리얼 엔진 HMI 사례와 함께 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대표적으로 지리 갤럭시 E8은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과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45인치 8K 디스플레이에서 2D·3D 그래픽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차량의 3D 디지털 트윈을 통해 헤드라이트와 도어, 창문, 트렁크를 제어할 수 있으며, 에어컨의 공기 흐름과 같은 차량 기능도 언리얼 엔진 기반 인터페이스에서 조작할 수 있다. 리비안은 R1T 전기 픽업트럭의 1세대와 2세대에 언리얼 엔진 기반 HMI를 적용했다. 2세대 R1에서는 적용 범위를 운전석 디스플레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확대했다.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화면 속 차량과 주변 환경이 자연스럽게 전환되고, 구름과 식물 등 3D 환경이 계속 움직인다.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팀은 모두 언리얼 엔진으로 작업해 새 UI 경험을 6개월 만에 완성했다.     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시작으로 익스플로러와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등으로 언리얼 엔진 기반 HMI를 확대했다. 머스탱에서는 주행 모드와 계기판, 게이지, 시동 제어, 앰비언트 라이트, 개인 맞춤 기능을 하나의 HMI로 구현했다. 이후에는 전체 차량 제어와 ADAS 시각화, 동적 UI·UX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언리얼 엔진이 포드와 링컨의 디지털 콕핏 전략을 지원하는 기술로 자리 잡았다.   HMI 경쟁의 핵심은 ‘구현 가능성’ 자동차 HMI 경쟁은 이제 디스플레이 크기나 그래픽 퀄리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차량용 플랫폼과 언리얼 엔진을 결합해 HMI와 ADAS, AI 기능을 연결하고 있으며, AMD 기반 데모는 하나의 언리얼 엔진 5 인스턴스에서 디지털 콕핏의 여러 화면과 기능을 통합해 구동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동시에 리비안과 지리, 포드·링컨 등 실제 차량 적용 사례는 언리얼 엔진 기반 HMI가 이미 양산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리얼 엔진의 역할도 HMI 시각화 툴에서 차량 제어와 ADAS, AI, 디지털 트윈을 연결하는 개발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 HMI의 경쟁력은 화려한 화면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얼마나 빠르게 연결해 차량용 하드웨어에서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양산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전 세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서 축적된 양산 경험과 CES에서 확인된 최신 기술 사례는 언리얼 엔진 기반 디지털 콕핏이 미래 콘셉트를 넘어 자동차의 핵심 사용자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9-01
[기고] 오토데스크 디자인 & 메이크 서밋 코리아 2026 참관기
도구의 시대를 지나 운영 모델의 시대로   디지털과 현실을 잇고 아이디어를 실제 가치로 구현하는 방식, 오토데스크가 말하는 ‘디자인 & 메이크(Design & Make)’다. 7월 15일에 열린 ‘오토데스크 디자인 & 메이크 서밋 코리아 2026’은 그 진화를 이끄는 세 개의 키워드(데이터, AI, 컨버전스) 를 축으로 구성되었다. 기조연설로 문을 열고, 세 곳의 고객 성공 사례가 이어졌으며, 오토데스크 코리아의 AI 세션으로 마무리되는 하루였다. 필자가 이날 현장에서 받은 인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해가 ‘어떤 도구를 써야 하나’로 우왕좌왕하던 시기였다면, 올해의 화두는 ‘어떤 데이터를 어떤 거버넌스로 다룰 것인가’로 옮겨 갔다.” 마지막 세션에서 오토데스크코리아의 정태승 박사가 던진 이 진단은 사실 그날 발표자 대부분이 서로 다른 언어로 반복한 말이기도 했다. 도구(BIM)는 이미 전제가 되었고, 승부처는 그 위에 쌓이는 데이터와 그것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 오토데스크 디자인 & 메이크 서밋 코리아 2026 현장   기조연설 — 새로운 청사진, 그리고 모두를 위한 디자인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은 오토데스크의 켄 푸(Ken Foo) 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이 맡았다. ‘The New Blueprint : Data, AI, and Convergence’라는 제목처럼, 데이터·AI·산업 융합이 기업의 운영 방식을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조망했다. 프로젝트는 갈 수록 복잡해지고 수익성 압박은 커지는데, 연결된 데이터와 플랫폼, 그리고 워크플로에 내장된 AI가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 업무의 예측 가능성, 효율과 품질, 나아가 혁신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핵심 메시지였다. 고객 기조연설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송지현 실장과 이준호 책임연구원이 ‘Nanomobility – Design for All’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동약자와 도시의 이동 문제에서 출발한 나노 모빌리티가 포용적 디자인과 제품 혁신으로 발전하고, 오토데스크 설루션 기반의 워크플로를 통해 더 가볍고 강하며 제조 가능한 구조로 구현된 과정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나노 모빌리티 사례는 ‘디자인’ 과 ‘메이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예시였다.   고객 성공 사례 세 편 — 다른 출발점, 같은 결론 GS건설, 간삼건축,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연달아 무대에 올라 각자의 현실적인 고민과 시도를 공유했다.   GS건설 — CDE로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다 GS건설 디지털건설팀의 조재영 팀장은 아주 현실적인 질문으로 발표를 열었다. ‘현장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몇 개의 시스템을 뒤져야 할까?’ 도면은 도면 시스템에, BIM은 별도 서버나 담당자 PC에, 이슈는 메신저와 메일에, 검측 서류는 개인 PC와 휴대전화에 흩어져 있다. 정보가 없는 게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 결과 무엇이 최종본이고 기준인지 확인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든다. 그 해법으로 제시된 것이 CDE(Common Data Environment, 공통 데이터 환경)다. 조 팀장은 CDE가 원드라이브 같은 단순 저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신 도면과 BIM, 시방, 이슈, 검측 사진 같은 ‘승인 정보’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협업 공간이라는 것이다. 모든 참여자가 같은 승인 정보를 기준으로 일하고, 변경·검토·조치 과정이 기록되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언제 어떤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추적할 수 있다. 글로벌 건설사의 정보 관리는 파일 저장에서 출발해 사내 서버·EDMS를 거쳐, 영국발 정보 관리 기준(ISO 19650)이 확산되면서 상용 협업 플랫폼으로, 다시 클라우드·모바일 환경으로 발전해 왔다. 지금은 CDE를 PMS·ERP·데이터 레이크·AI와 연결해 전사 데이터 기반으로 확장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CDE와 ‘AI 도면 시스템’의 역할을 분명히 구분한 대목이었다. CDE가 답해야 할 질문은 “어떤 도면이 최신 승인본인가”(버전·승인 권한·배포·감사 이력)이고, AI 도면 시스템의 질문은 “이 도면에서 무엇을 찾고 분석할 수 있는가”(검색·비교·요약·오류 후보 탐지)다. 만약 AI 시스템이 승인·배포·버전 관리까지 떠안으면 사실상 또 하나의 CDE를 자체 개발·운영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공식 기준 정보는 CDE가 관리하고, AI는 그 위에서 검토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CDE 선택 기준으로는 여덟 가지 항목이 제시되었다. ISO 19650 기반 정보 관리 적합성 : 작성 중/공유/승인/보관 등 정보 상태 구분, 명명 규칙·고유 ID·메타데이터, 버전·워크플로·감사 추적·아카이브 도면 관리 : DWG·DGN·PDF 등 원본 형식과 외부 참조(Xref) 지원, 시트 단위 관리, OCR 속성 추출, 개정 전후 비교·마크업 BIM 지원 : 레빗(Revit)·나비스웍스(Navisworks)·IFC 등 주요 모델 조회, 건축·구조·설비 통합 검토, 간섭·설계 변경을 이슈로 전환 모바일 사용성 : 지하층·통신 음영 구간에서도 도면 확인, 이슈·체크리스트·사진을 도면 위치에 바로 연결 권한·보안 : 역할·폴더·문서 상태별 권한 구분, 인증·저장 위치·활동 로그 API·데이터 연계성 : PMS·공정·ERP·자재·원가·드론·레이저 스캔 연결, 데이터 레이크·AI 분석 활용 도입·표준화 용이성 : 표준 폴더·권한·워크플로 템플릿화, 한국어 지원, 국내 기술 지원, 확산성 비용·벤더 리스크 : 초기 구축비 외 라이선스·스토리지·교육·운영을 포함한 장기 총비용, 종료 시 데이터 반출과 종속성 조 팀장은 이 여덟 가지를 결국 세 개의 질문으로 압축했다. 공식 기준 정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가,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가, 회사 시스템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 이 조건을 폭넓게 충족하는 설루션은 많지 않은데, 오토데스크 포마(Forma)가 그 몇 안 되는 선택지에 든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BIM 360과 컨스트럭션 클라우드(Construction Cloud, ACC)를 거쳐 지금은 포마를 중심으로 계획·설계·시공 데이터를 잇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중심에 도면·문서·모델을 다루는 데이터 매니지먼트가 있으며 그 위에 Collaborate·BUIld·Takeoff와 초기 계획 기능이 얹힌다. 실제 적용 사례도 구체적이었다. 통도면을 시트 단위로 전환하면 변경된 도면만 새 버전으로 등록되고 개정 전후 비교가 가능해진다. 부담이 되던 통도면 분할은 GS건설이 AI OCR로 도면번호· 도면명을 인식해 자동 분할하는 웹 도구를 자체 개발해 써 왔는데, 최근에는 포마의 페이지·속성 추출 기능으로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잘못 인식된 정보가 그대로 기준이 되지 않도록 최종 검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밖에 웹·태블릿에서의 BIM 접근, 도면·모델의 정확한 위치에 이슈를 등록하고 담당자·기한·상태를 지정하는 기능, 그리고 검측 서류의 준비·출력·제출 과정을 통째로 없앤 모바일 검측 사례가 소개되었다. 철근 검측 자동화(도면 속 부재명을 AI가 인식해 구조 일람과 연결)는 아직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포마와 MCP(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를 연결한 확장 실험을 공유했다. CDE의 도면·BIM·공정표·현장 데이터를 API로 LLM(대규모 언어 모델)에 연결해, 자연어로 특정 층 물량을 조회해 보고서로 받거나, 공정표 기반 CP(주공정) 분석, 구조 부재 Takeoff의 엑셀 내보내기, BIM 모델 기반 작업 위험 검토를 시험해 본 결과다. 최근 한글 지원이 개선되었고, 국가건설공사 표준시방·LH·도로·철도 등 국내 기준이 반영되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조 팀장의 결론은 명료했다. “CDE는 하나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구성원이 같은 정보를 기준으로 일하게 만드는 변화다.”   ▲ GS건설 조재영 팀장의 CDE·포마 적용 발표   ▲ GS건설 발표 인포그래픽(필자 생성 by Gemini)   간삼건축 — 데이터 자산화가 가져올 미래 간삼건축 이혁 INNOVATION 부문 대표의 발표는 세 사례 중 가장 서사적이고 성찰적이었다. 2008년 간삼건축에 합류해 십 수 년간 프로세스 효율화와 인적 자산 관리를 고민해 온 그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실험적인 이야기”라며 담담하게 자사의 시행착오를 풀어놓았다. 출발은 2023년의 한 경험이었다. 연말에 급하게 작은 오피스를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기획설계를 맡게 되었는데, 유튜브에서 본 3D 모델링 기반 AI 렌더링을 처음 시도했다. 금요일 오전 세 시간 모델링, 오후엔 BIM 팀원과 함께 손을 보고, 두 시간 만에 50여 장의 이미지를 얻었다. 주말을 거쳐 결국 둘이서 14시간 만에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가 놀란 것은 이미지 품질이 아니라, ‘AI를 쓰면 우리 프로세스를 이렇게 압축할 수 있구나’라는 사실이었다. CAD와 스케치업이 각각 도면과 모델만 다루는 ‘반쪽짜리’라면, 라이노(Rhino)와 레빗으로 옮겨 모델링이 도면으로 직접 이어지고 AI로 이미지를 얻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AI를 잘 쓰려면 툴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며, “세상은 데이터로 넘어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간삼은 지난 5년간 여러 조치를 빠르게 진행했다. BIM 교육 동영상 배포, 전사 BIM 능력시험, CAD 허가제, 템플릿 개정, 파라메트릭 팀 신설, 연 10여 회의 AI 세미나. 그러나 그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빌려 조직의 저항을 유쾌하게 꼬집었다. 어린 왕자가 지구에 오기까지 거친 여섯 별의 어른들이 회사에 다 있다는 것이다. 정작 본인은 하지 않으면서 아랫사람에게만 BIM을 시키는 사람, 끊임없이 허점만 지적하는 사람, “난 CAD가 BIM보다 빠르다”고 버티는 시니어 — 자전거를 빨리 타서 자동차를 이기겠다는 이들 — 와 매일 씨름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바오밥 나무를 뽑겠다’는 일념으로 만든 것이 ‘팀31’ 이다. 기존 BIM 매니저 팀에 건축 설계 시니어를 붙인 조직으로, 목표는 SD(계획설계) 종료 시점에 실시설계 도서 총량의 30%를 확보하는 것. 도면 총량 30%에 도면당 완성률 60%를 곱하면 18이라 원래 이름은 ‘T18’이었는데, 직관적인 ‘팀31’로 바꿨다는 뒷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설계팀 한 명과 팀31 두 명을 짝지어 올해 이미 12개 프로젝트에서 SD 종료 시 40~45%까지 도면을 만들어 내고 있고, 회사 기준으로 전체 설계 효율을 약 6%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자산화 도구도 촘촘했다. 클라우드 협업 보드 미로(Miro)에 계약·목표와 SD 30% 분량의 도면 150여 장을 올려 피드백을 공유하고, 포마에는 간삼의 매스 자산을 허브에 DB처럼 올려 쓰며(파트너사 상상진화의 Forma Box로 초기 계획을 압축), 환경 분석은 라이노의 그래스호퍼(Grasshopper)보다 간편하다고 평가했다. 이미 2차 교육을 마쳤고 8월 중순 3차 교육 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의 콘텐트 카탈로그(Content Catalog)로는 엘리베이터의 모든 사양에 이름을 붙여 클라우드에 올려 파라미터 조정 없이 선택·삽입하게 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방풍실·병실·계단실·화장실 등 패밀리 조합을 블록으로 저장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디테일 DB는 1/50·1/60 도면을 함께 연동하고, 그 디테일을 언제 써야 하는지·주의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자의 설명과 별점·좋아요까지 붙였다. 이 대표는 아키텍트 펌의 기술을 ‘감자 이야기’에 비유했다. 1500년대 유럽에 감자가 퍼졌지만 사람들은 ‘악마의 식물’이라며 먹지 않았고, 1700년대 대기근 때에도 감자를 두고 굶어 죽었다. 1800년대 보급 이후 인구가 폭발했지만, 작황 좋은 한 품종만 심은 탓에 감자 마름병(역병)이 창궐하자 아일랜드에서만 150만이 아사했다. ‘안 먹어서 죽고, 그것만 먹어서 죽는다’는 이 우화를, 이 대표는 AI에 그대로 겹쳤다. 쓰지 않으면 뒤처지고, 특정 방식만 맹신하면 위험하다는 것. 실제로 지금 설계실을 들여다보면 절반은 PPT를, 절반은 AI를 쓰고 있는데, 도면 없이 화려한 겉모습만 남는 상태를 그는 오히려 경계했다. 지식 자산화의 진짜 벽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세대였다. ‘내 자산인데 왜 회사에 내놔야 하느냐’는 물음은, 이 대표가 보기엔 도제식 문화의 방어 심리로서 나름 합리적이다. 아키텍트 펌은 사람을 자산처럼 다뤄 왔지만, 그 자산은 회계장부에 잡히지 않고 복제·확장·승계도 안 되며 사람이 떠나면 함께 사라진다. 동료의 피드백을 거치지 않은 개인 자산은 품질도 낮다. 결과의 공정성보다 과정의 공정성을 중시하는 MZ 세대는 회사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은, 개인의 가치를 ‘추출’해 회사 가치로 만드는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내어놓고 서로 교환하며 성장하는 ‘마당(커뮤니티)’을 만드는 것이다. 성과에는 ‘OO의 리포트’, ‘OO의 LISP’, ‘OO의 AI 디자인’처럼 이름을 붙여 인정한다. TFT로 만든 ‘모두가 만드는 플랫폼’은 이미 베타를 열었고 9월 초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간삼건축 이혁 부문 대표의 마지막 말은 이날 여러 발표가 향하고 있던 방향을 가장 명확하게 요약했다. “BIM을 시작으로 AI와 클라우드까지, 단순히 도구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혁신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간삼건축 이혁 부문 대표의 ‘데이터 자산화’ 발표   ▲ 간삼건축 발표 인포그래픽(필자 생성 by Gemini)   삼우건축 — DX부터 AX까지 삼우건축 AX팀의 윤종근 프로는 삼우가 BIM 기반 설계 체계에서 출발해 DX(디지털 전환)를 거쳐 AX(AI 전환) 운영 모델로 이동한 여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그는 이 여정을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설계자가 문제를 더 빠르게 정의하고 AI·클라우드로 해결하며 그 결과를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규정했다. 시작은 BIM이었다. 삼우는 2016년부터 전면 BIM을 수행하며 BIM을 조직의 ‘설계 기준’으로 만들었다. 전 직원 BIM 역량 평가, CAD 표준과 수행 경험·자동화 속성을 반영한 표준 템플릿, 반복 업무를 시스템화한 삼우 BIM 익스텐션, 2018년 건축·구조 표준 모델과 도면 기준, 2019년 설계 단계별 권장 모델이 그것이다. 핵심은 ‘BIM을 썼다’가 아니라, 설계 기준과 노하우·모델·도면 작성 방식을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했다는 점이다. DX 단계의 목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였다. AutoDrawings로 도면·시트 작성을, 창호·입면도 자동화로 뷰 생성·주석·시트 배치를 자동화했고, 구조 모델링과 일람표, 실내 마감표, 룸 데이터 시트(문서의 실 정보와 레빗 모델 정보를 연동)로 확장했다. 방식은 기술 부서가 현업의 문제를 수집·분석해 개발·배포·교육하고 현업이 적용하는 구조였다. 초기 성과는 분명했지만 한계도 뚜렷했다. 자동화 수요는 느는데 개발 인력은 제한적이고, 기능을 만들어도 실제 활용까지 이어지지 못했으며, 현업은 어떤 기능이 언제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웠다. 질문은 ‘무엇을 더 자동화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더 잘 활용할 것인가’, 나아가 ‘누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에 참여할 것인가’로 바뀌었다. 이에 대한 두 갈래의 시도가 이어졌다. 하나는 사내 플랫폼 ‘DX 가이드맵’으로, 이미 만든 자동화 기능을 현업이 쉽게 찾아 적용하도록 연결했다. 이때 기술 부서의 역할이 ‘만드는 생산자’에서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바이더’로 분화된 것이 중요한 변화였다. 다른 하나는 2024년의 생성형 AI 공모전으로, 현업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기 시작했다. 이미지 생성·데이터 분석·시각화 등 다양한 유스케이스가 나왔지만, 개인 역량에 의존한 방식은 회사 전체로 확산되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확인했다.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기술 검증(PoC)과 사용성 개선을 거쳐 사내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미지’로 발전한 것은, 문제 정의의 출발점이 기술 부서에서 현업으로 옮겨 간 상징적 사례였다. 전환점은 2025년의 APS 도면 자동화 프로젝트였다. 오토데스크 플랫폼 서비스(APS)와 포마를 기반으로 PDF 출도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하루가 걸리던 작업을 30분으로 줄였다. 그러나 윤 프로가 강조한 진짜 의미는 결과가 아니라 ‘개발 방식’에 있었다. AI와 협업하면서 기술 학습·코드 작성·오류 개선의 속도가 달라졌고, AI가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니라 개발 과정을 함께 푸는 파트너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DX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AX 방식으로 완성한 첫 프로젝트”이자 DX에서 AX로 넘어가는 터닝 포인트로 규정했다. 이 가능성을 공식 운영 모델로 구조화한 것이 삼우 AI 프레임워크, 이른바 ‘사이프(CYPHE)’다. 핵심은 AI 활용을 개인의 실험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 것이다. 사이프는 세 관점으로 요약된다. 첫째, 고객과 회사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AI를 강력하게 쓰는 표준 환경을 구축한다. 둘째, 특정 업무 목적에 맞는 AI 활용을 검증·지원하는 구조를 세운다. 셋째, 실제 업무 변화와 성과를 조직 차원에서 인정하고 확산한다. AI 활용의 기본값을 ‘보안 안에서의 활용’으로 바꾸고, 개인의 시도를 조직의 활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여기에 유스케이스 등록과 인센티브·교육·멘토링으로 이어지는 성장 구조를 얹었다. 현업이 문제를 발굴하면 AX팀이 기술과 보안을 연결해 구체화하고, 현업의 오너십을 유지한 채 거버넌스와 파트너 리소스를 붙인다. 오토데스크 설루션과 연결성이 높은 케이스는 APS·포마 기반으로 더 확장된 업무 전환 모델로 발전시키며, 최근에는 오토데스크와 공동으로 AX 워크숍을 마쳤다고 밝혔다. 결론은 이랬다. “삼우의 AX는 AI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가 아니라, 조직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다. BIM이 설계 데이터를 만들었고, 자동화가 프로세스를 바꿨으며, AI와 클라우드는 문제 해결의 주체와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 삼우건축 윤종근 프로의 ‘DX to AX’ 여정 발표   ▲ 삼우건축 발표 인포그래픽(필자 생성 by Gemini)   오토데스크 AI로 여는 업무 혁신 마무리 세션은 오토데스크코리아의 정태승 박사와 성진호 수석이 맡았다. 고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AI를 쓰는 모습을 본 뒤, ‘그렇다면 오토데스크는 AI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짚는 자리였다.   AEC 관점 — 데이터 교환 모델과 포마, 그리고 어시스턴트의 현주소 정 박사는 오토데스크의 토대로 ‘데이터 교환(data exchange) 모델’을 먼저 꺼냈다. 한 프로젝트에서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쓰이지만 모든 데이터가 한곳에 모일 필요는 없고, 각 모델에서 필요한 부분만 상호 교환되도록 하는 것이 요체다. 이 기반 위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운영되는 베이스라인 플랫폼이 바로 포마이며, 이것이 오토데스크가 그리는 생태계라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미지에서 공간으로’라는 방향이었다. 같은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3차원 ‘공간’을 생성하는 기술에 지속 투자하고 있으며, “공간이 다음 세대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주소에 대해서는 솔직했다. 아직 목적 지향의 ‘에이전트’ 단계까지는 아니며, 현재는 ‘어시스턴트’ 수준이라는 것이다. 반복 작업 자동화, 정보 분석,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기능의 의사결정 지원이 지금의 몫이다. 제품별로는 사이트 디자인(Site Design)과 올해 출시하는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이 소개되었는데, 웹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고 파사드뿐 아니라 개별 실 단위까지 적용하며 그 데이터가 레빗으로 바로 넘어가는 흐름이 강조되었다. AutoCAD에서는 "보여줘/찾아줘/표준을 검토해 줘" 같은 문구로 QA·QC와 도움말을 어시스턴트가 처리하고, 포마(구 ACC)에서는 RFI 등 정해진 정보를 '필터'처럼 자연어로 조회·검토할 수 있다. 특히 공식 레빗 MCP 서버(베타)를 클로드와 약 1분 만에 연결해, 레빗을 열어 두고 문(door)에 대한 대시보드·일람을 3분 남짓에 만들어 내는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D&M 관점 — 퓨전과 클로드(MCP)로 ‘의도’를 전달하다 이어 성진호 수석은 제조(Design & Make) 영역을 맡아, 퓨전(Fusion)과 AI의 결합을 직접 테스트한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본사 발표 자료가 아니라 제가 직접 돌려 본 내용”이라고 전제했다. 퓨전의 오토데스크 어시스턴트(Autodesk Assistant)는 같은 모깎기(R) 형상을 한 번에 선택·편집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이미지 렌더링, 오픈 API를 활용한 엔지니어링 앱 개발·배포를 지원한다. 제조 및 기계 설계 분야(DNN)를 담당한 성진호 수석의 오토데스크 퓨전 시연 역시 놀라웠다. 퓨전이 앤트로픽의 MCP 표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클로드가 이질감 없이 붙어 명령 수행은 물론 결과를 스크린샷으로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한다. 심플한 의자를 3D로 모델링하면 여섯 개의 골체가 배치되고 치수가 파라미터로 등록되며 BOM까지 자동 작성됐다. STL 메시를 솔리드로 변환하는 작업, 이미지를 주고 네 번의 피드백으로 원하는 형상을 얻는 과정도 시연됐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은 ‘에이전트 협업’이었다. 에이전트 1이 제조를 전제로 한 지침(컨텍스트 약 100줄)을 만들고, 에이전트 2가 그에 맞춰 MCP 서버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펼쳐지는 구조의 의자가 제조 가능한 모델로 만들어지고, 관절이 연결된 로봇이 한 시간이 채 안 되어 생성되며, CNC 가공을 위한 툴패스도 만들어진다. 룰 베이스 CAM을 넘어, 가공되지 않는 영역을 피드백으로 알려 주면 공구 길이와 이송 속도를 스스로 조정하고 기가공 영역을 제외해 자동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D 도면을 3D로 변환하는 것은 아직 어렵지만, 규칙을 분석할 수 있는 도면이라면 구현이 가능하다고 했다. 성 수석의 결론은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설계 개념이 ‘소프트웨어 조작’에서 '의도의 전달’로 넘어가고 있다.”   정리 — 데이터 자산화, 적합성 정의, 거버넌스 마지막으로 정 박사는 고객 사례와 겹치는 결론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데이터가 자산화되어야 한다. 둘째, 지금 하는 일이 그 모델로서 적합한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셋째, 조직이 어떤 거버넌스로 이를 운영할 것인가가 정리되어야 한다. 그는 “AX는 결국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쓰고 어떻게 절차를 만들지, 그리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문제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데서 생긴다는 뼈 있는 말이었다.   ▲ 오토데스크코리아 정태승 박사의 오토데스크 AI 세션   ▲ 오토데스크 코리아 발표 인포그래픽(필자 생성 by Gemini)   필자의 시선 — 도구는 이미 전제, 승부는 데이터와 거버넌스 하루를 되짚어 보면, 네 개의 발표가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GS건설은 ‘CDE와 역할 분리’로, 간삼건축은 ‘감자 우화와 지식 자산화’로, 삼우건축은 ‘사이프와 유스케이스 성장 구조’로, 그리고 오토데스크는 ‘데이터 교환 모델과 데이터·거버넌스’로. 표현은 달라도 지향점은 하나였다. BIM 같은 도구는 이미 전제가 되었고, 승부처는 그 위에 쌓이는 데이터를 어떻게 자산화하고, 개인의 AI 활용을 어떻게 조직의 자산으로 전환하느냐로 넘어가 있다는 것. 필자는 이 흐름이 개인 차원의 오래된 교훈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AI가 아무리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도, 최종 판단은 도메인 지식을 가진 사람의 몫이다. 도구는 이미 민주화되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훈민정음을 빗대어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은 지식의 민주화이고, 지금 AI가 바로 그렇다”고 한 것처럼, 이제 관건은 무엇을(도메인) 어떻게(프롬프트와 거버넌스) 시킬 것인가다. 개인 차원에서 ‘일머리’라 부르던 능력이, 조직 차원에서는 ‘데이터 자산화와 거버넌스’라는 이름으로 확장된 셈이다. 특히 “AX는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화려한 AI 시연 사이에서 가장 오래 남는 문장이었다. 결국 도구를 바꾸는 것만으로 혁신은 오지 않는다. 어떤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고, 누가 그것을 책임지며, 개인의 성과를 조직의 자산으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 — 이 질문에 답하는 조직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 오토데스크 디자인&서밋 코리아 2026 핵심 메시지 인포그래픽(필자 생성 by Gemini)   맺음말 이번 서밋은 신기술의 전시가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공유장에 가까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묻고 싶다. 우리 조직은 어떤 데이터를, 어떤 거버넌스로 자산화하고 있는가.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 내는 AI 결과물은 개인의 실험으로 소모되고 있는가, 아니면 조직의 자산으로 쌓이고 있는가. 아직 답을 다 갖춘 조직은 없다. 모두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멈추지 않고 실험을 이어 가고 있었고, 오토데스크 역시 “내년에는 더 나아간 기술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이맘때 이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사례를 만나 보길 권한다. 도구를 넘어 운영 모델을 고민하기 시작한 조직에게, 올해의 서밋은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 양승규 캐드앤그래픽스 전문 필진으로, MOT를 공부하며 엔지니어와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방 법에 대해 탐구한다. 건축과 CAD를 좋아한다. (홈페이지)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9-01
[칼럼] 새로운 제조업의 대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세계적인 제조업 위기에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에서 반도체 분야 말고는 아직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제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SX : Software-Defined Transformation)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림 1. 제조업 경쟁력 진화의 함정   제조업은 지금 또 하나의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제조업의 경쟁력은 좋은 제품을 얼마나 정밀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되었다. 설계 역량, 생산 설비, 공정 기술, 품질 관리, 공급망이 기업 경쟁력의 중심이었다. 제품의 가치는 대부분 물리적 하드웨어에 내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AI,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디지털 스레드가 결합하면서 이러한 전통적 제조업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그림 2. 하드웨어 중심의 성공 공식   앞으로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질문은 단순히 ‘무엇을 잘 만드는가’가 아니다. ‘제품과 공장, 엔지니어링과 서비스를 얼마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정의하고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이다. 필자는 이러한 제조업의 구조적 변화를 SX라고 부르고자 한다. SX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도입이나 IT 시스템 구축이 아니다. 제품(product), 공장(factor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service), 기업 운영(enterprise)을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다시 정의하는 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하드웨어가 제품을 정의했다. 자동차는 엔진과 차체가 정의했고, 항공기는 기체와 엔진이 정의했으며, 공작기계는 기계 구조와 제어장치가 정의했다. 따라서 경쟁력도 하드웨어 중심이었다.(기계 → 전자 → 소프트웨어 → 데이터 → AI) 그러나 오늘날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점점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된다. 자동차의 주행 특성, 배터리 관리, 운전자 지원 기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로 변화한다. 산업 장비 역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성능을 최적화한다. 결국 제조업의 가치(value) 중심이 하드웨어 가치 → 소프트웨어 가치 → 데이터 가치 → AI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 이것이 SX가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그림 3. 소프트웨어 가치   지난 10여 년 동안 제조기업들은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추진했다. ERP, PLM, MES, SCM, IoT,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었다. 그러나 많은 DX 프로젝트는 기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종이 문서를 전자문서로 바꾸고, 수작업을 시스템으로 옮기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만으로 제조업의 본질적인 경쟁 구조가 바뀌지는 않는다. DX가 주로 기존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개선하는 것이었다면 SX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제품과 제조 시스템 자체를 소프트웨어적으 로 정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DX = Digitize the Process SX = Software-Define the Business DX가 디지털화를 의미한다면 SX는 기업 구조 자체의 재정의를 의미한다.   그림 4.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소프트웨어 중심(software-defined)이라는 개념의 핵심은 단순하다. 물리적 시스템의 기능과 동작을 소프트웨어가 정의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능이 하드웨어에 고정되어 있었다. 제품이 출하되는 순간 기능 역시 거의 확정되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중심 제품은 출하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은 더 이상 완성된 물체가 아니다. 제품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데이터 + AI + 서비스가 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변화가 발생한다. 제품의 생명주기가 설계(design) → 제조(manufacturing) → 공급(delivery)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계 → 제조 → 공급 → 운영(operation) → 데이터(data) → 학습(learning) → 업데이트(update)라는 지속적인 순환 구조로 바뀐다. 이것이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업의 본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 SDV)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중심 개념은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으로 제조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가 확대될 것이다. Software-Defined Product :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웨어가 정의한다. Software-Defined Vehicle : 자동차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 Software-Defined Machine : 산업기계의 동작과 성능이 소프트웨어와 AI에 의해 최적화된다. Software-Defined Factory : 공장의 생산능력과 운영방식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동적으로 재구성된다. Software-Defined Engineering : 설계·해석·검증 프로세스가 모델,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으로 변화한다. Software-Defined Enterprise :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구조가 소프트웨어,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SX는 개별 제품의 변화가 아니다. 제품 → 엔지니어링 → 제조 → 서비스 → 엔터프라이즈 전체를 연결하는 제조업의 구조적 전환이다.   그림 5. 소프트웨어 중심의 구조적 전환   SX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다. 제조기업에는 이미 많은 시스템이 존재한다. CAD, CAE, PLM, ERP, MES, SCM, IoT, QMS, CRM 등이다. 문제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데이터와 맥락이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설계 데이터와 생산 데이터가 분리되어 있고, 생산 데이터와 품질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으며, 운영 데이터가 다시 설계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스레드는 이러한 단절을 연결한다.   그림 6. 새로운 생명주기의 시작   이렇게 제품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연결하면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업이 작동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필자는 SX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싶다. SX = 소프트웨어 중심 아키텍처 + 디지털 스레드 + 디지털 트윈 + AI  디지털 스레드가 정보를 연결하는 구조라면 디지털 트윈은 그 정보를 활용하여 현실 세계를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공간이다. 물리적 제품과 디지털 제품이 연결되고, 물리적 공장과 디지털 공장이 연결된다. 그리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디지털 트윈으로 전달된다. 물리적 요소 → 데이터 → 디지털 트윈 → 시뮬레이션 → AI → 의사결정 → 물리적 요소의 순환구조가 만들어지면 제조 시스템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최적화되는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과거의 디지털 트윈이 물리적 자산을 복제하는 개념에 가까웠다면, 앞으로의 디지털 트윈은 점차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운영 모델로 발전할 것이다. SX의 다음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AI다. 기존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정의한 규칙에 따라 움직였다. 그러나 AI가 결합된 소프트웨어 중심 시스템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발견하며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일부 의사결정을 자동화한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결합하면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된다. 앞으로 엔지니어는 모든 시스템을 직접 조작하는 대신 AI 에이전트에게 목표를 제시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게 하며,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즉,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software-defined manufacturing)에서 AI 중심 제조(AI-defined manufacturing)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 제조업에서는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생산성이 었다.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는가, 얼마나 싸게 만들 수 있는가, 얼마나 높은 품질로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했다. SX 시대에는 여기에 새로운 경쟁 변수가 추가된다. 얼마나 빠르게 제품과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자동차를 예로 들면, 과거에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려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중심 제품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경쟁의 단위가 제품 릴리스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이동한다. 이는 제조업의 시간 개념 자체를 변화시킨다. 과거 제조업의 혁신 주기가 ‘년’이었다면 앞으로는 ‘월’, ‘주’, 경우에 따라 ‘일’ 단위가 될 수 있다. 결국 SX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변화의 속도(change velocity)가 된다.   그림 7. 생산성과 변화의 속도   많은 기업이 ‘데이터가 자산’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데이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AI가 제조업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센서 데이터가 어떤 제품의 데이터인지, 어떤 부품에서 발생했는지, 어떤 설계 요구사항과 관계되는지, 어떤 제조공정에서 생산되었는지, 어떤 소프트웨어 버전에서 발생했는지 알아야 한다. 즉 데이터에는 맥락(context)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제조업에서는 온톨로지(ontology)와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데이터 → 정보 → 맥락 → 지식 → 인텔리전스라는 발전구조가 필요하다. 디지털 스레드가 데이터를 연결한다면 온톨로지는 그 연결의 의미를 정의하고, 지식 그래프는 관계를 표현하며, AI는 그 위에서 추론한다. SX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제품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과거의 제품은 공장에서 출하되는 순간 거의 완성되었다. 그러나 SX 시대의 제품은 출하가 끝이 아니다. 오히려 출하 이후 새로운 생명주기가 시작된다. 제품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기업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AI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에 다시 반영한다. 따라서 새로운 제품 생명주기는 다음과 같다. 설계 → 구축(bUIld) → 운영(operate) → 감지(sense) → 학습 → 업데이트 → 진화(evolve).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마지막의 ‘진화’다. 미래의 제조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는 회사가 될 것이다.   그림 8. 지속적 진화 생태계   제조업의 역사를 길게 바라보면 경쟁력의 중심은 계속 이동해 왔다. 기계화→ 자동화→ 전산화→ 디지털화→ 연결화→ 소프트웨어 중심 → AI 중심. 이 변화 속에서 SX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다. 그것은 제조기업이 제품을 정의하는 방식, 공장을 운영하는 방식,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방식,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그리고 기업 자체를 운영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제조업 운영체제(manufacturing operating system)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SX의 핵심 질문은 ‘우리 회사에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가’가 아니다. 진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제품과 공장, 엔지니어링과 기업은 얼마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정의되고 있는가?’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그 소프트웨어 정의 구조 위에서 디지털 스레드, 디지털 트윈, 온톨로지와 AI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필자는 앞으로 제조업의 경쟁 구도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드웨어 중심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로. 그리고 다시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에서 인공지능 중심 제조로. 이것이 제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음 대전환이며, 바로 SX의 시대다.   ■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 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9-01
지멘스, 보안과 운영 효율 높인 차세대 화재 탐지 시스템 ‘SRF 2.2’ 출시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 부문은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갖춘 차세대 자동 화재 탐지 시스템 ‘SRF 2.2 시스템’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 건물 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관리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화재 안전 시스템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결성과 운영 효율, 보안성과 확장성이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화재 탐지 시스템 역시 단순한 화재 감지 및 경보 설비를 넘어,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지멘스가 발표한 SRF 2.2 시스템은 이러한 시장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차세대 자동 화재 탐지 시스템이다. 오피스 빌딩, 병원, 데이터센터, 산업시설 등 다양한 상업 및 산업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맞춘 플랫폼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선제적 진단 및 유지보수,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SRF 2.2 시스템은 지멘스의 글로벌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인 공통 컴포넌트 플랫폼(CCP) 기반의 고성능 CPU 모듈을 적용해 변화하는 운영 환경과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지멘스의 UI 표준을 반영한 인터페이스는 화면 구성을 단순화하고 조작 단계를 줄여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17인치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시성을 개선했으며, 빠른 화면 전환과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강화했다. 운영자는 시각화된 운영 데이터를 통해 반복적인 이벤트와 패턴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표준 하드웨어 구성요소를 채택해 일관된 품질을 확보했으며, 정기적인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시스템 확장성을 높였다.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보강했다.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정책을 적용해 안전한 프로그램 전송 환경을 제공하며, 수신기 도어가 열리면 즉시 경고음과 함께 로그를 기록한다. 사용자 접근 권한은 3단계로 구분해 주요 시스템 설정을 보호하고, 무허가 소프트웨어 실행을 차단하는 시큐어 부트(Secure Boot) 기능을 적용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국지멘스의 정하중 대표이사·사장은 “오늘날 화재 안전은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복잡해지는 디지털 건물 환경에서 인명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국지멘스는 SRF 2.2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빌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일 : 2026-09-01
캐드앤그래픽스 잡지 지면 광고 안내 및 제작시 유의사항
<캐드앤그래픽스>는 93년에 창간된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IT 잡지로서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 매체 소개서 및 광고 소개서는 본사로 연락주시면 보내드립니다. (02-333-6900, 광고 담당자 메일) 1. CAD & Graphics 광고 마감일 광고마감 : 매월 25일(제작마감 20일)   2. 제작시 유의사항 오프라인 광고(월간 CAD&Graphics) CAD & Graphics 의 광고 Size는 220(가로)×300(세로)(mm)입니다. - 광고 제작시 사방에 5mm씩의 여유분을 줄 것(전체 size는 230×310(mm)) - 이것은 사방에 제단선을 생각한 것이오니 필히 지켜주셔야 합니다. - 해상도는 300pixcel/inch - CMYK로 제작(RGB로 제작시 인쇄 결과물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 캐드앤그래픽스 잡지 광고 제작시 유의사항 바로가기 3. 작성된 광고 전달 - 메일 : 광고 담당자 메일 - 대용량일 경우 :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본사로 문의해주세요. (웹하드 주소 : www.webhard.co.kr) - 제작의뢰시 별도의 제작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원고는 프린트(컬러)된 교정지 원본을 함께 주셔야 추후 에러 등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혹시 작업하시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저희 회사로 연락주십시오. - 광고 담당자 : 전화 02)333-6900   4. 캐드앤그래픽스 잡지 광고 상품명 안내 광고 상품 위치 및 설명 주요 특징 및 활용 표1 (앞표지) 잡지 맨 앞장 바깥쪽 • 가장 주목도 높은 최고의 명당• 브랜드 메인 이미지 및 주력 상품 노출 표2 (앞표지 안쪽) 표1을 넘긴 바로 뒷면 •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기는 프리미엄 지면• 브랜드 스토리나 신제품 홍보에 적합 목차대면 목차 페이지와 마주보는 면 • 독자들이 잡지를 펼쳐 가장 먼저 자주 보게 되는 자리• 높은 주목도와 반복 노출로 선호도가 높은 알짜배기 지면 내지 우수 (오른쪽 페이지) 본문 중 홀수 페이지 • 책장을 넘길 때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위치• 단면 광고 중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핵심 자리 내지 좌수 (왼쪽 페이지) 본문 중 짝수 페이지 • 우수를 본 뒤 시선이 머무는 위치• 안정적인 독서 흐름 속에서 차분하게 노출 대향면 (좌우 양면) 좌수와 우수를 동시 활용 • 펼친 면 전체(2페이지)를 채우는 압도적 시각 효과• 대형 스케일의 이미지나 상세 정보 전달에 최적 표3 (뒷표지 안쪽) 표4 바로 앞의 안쪽 면 • 본문을 다 읽고 난 후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무는 곳• 차분하고 깊이 있는 메시지 전달에 유리 표4 (뒷표지) 잡지 맨 뒷장 바깥쪽 • 표1 다음으로 광고 효과가 큰 핵심 자리• 대형 브랜드의 대규모 캠페인 노출 최적지
작성일 : 2026-08-27
헥사곤, 가이던스 마린 인수해 해양 측위 역량 강화
헥사곤이 영국의 센서 전문 기업인 가이던스 마린(GUIdance Marine)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가이던스 마린은 해상 플랫폼, 풍력 터빈, 안벽 및 기타 선박과 같은 주변 구조물을 기준으로 선박의 상대적 위치를 측정하는 센서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선박은 고정형 및 부유식 애셋과 수 미터 이내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정점 유지와 기동을 수행할 수 있다. 1991년에 설립되어 영국 레스터에 본사를 둔 가이던스 마린은 전 세계 40여 개국의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레이더, 레이저, 비전 및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센싱 설루션은 해양 에너지, 해양 건설, 항만 운영, 해군 애플리케이션에 쓰인다. 또한 닻을 내리지 않고도 선박의 위치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주요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인 DP 시스템과 연동된다. 헥사곤은 가이던스 마린의 기술이 자사의 해양 기술 역량을 보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헥사곤의 GNSS, 측위 보정 서비스, 전파 교란 방지 및 신뢰성 기반 측위 설루션은 선박의 절대적인 위치를 파악한다. 반면 가이던스 마린의 센서는 주변 구조물과 애셋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위치를 측정한다. 두 기술이 결합됨에 따라 헥사곤은 단일 통합 포트폴리오로 선박의 모든 측위 요구 사항을 지원하고, DP 시스템 공급업체 및 선박 운항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인수로 헥사곤은 정밀한 위치 유지 수요가 늘고 있는 해상 풍력, 해양 건설, 항만 자동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걸친 가이던스 마린의 설치 기반과 OEM 협력 관계는 헥사곤의 관련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수 절차는 2026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가 완료되면 가이던스 마린은 헥사곤 자율 설루션 사업 부문 내 노바텔(NovAtel) 측위 부서에 편입된다. 헥사곤 자율 설루션 사업 부문의 고든 데일 사장은 “가이던스 마린의 역량은 헥사곤 해양 비즈니스의 측위 기술 범위를 한층 넓힐 것”이라면서, “가이던스 마린이 보유한 상대 측위 분야의 전문성은 빠르게 성장하는 해양 시장을 겨냥한 헥사곤의 기존 항법 및 측위 설루션과 뛰어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