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L G. Rainer 부사장 / 한국AVL 서현철 이사
AVL AST로 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세스의 최적화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 분야의 개발 및 설계, 장비 생산, 해석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AVL은 지난 6월 19일 서울 노보텔에서 AVL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 11회 국내 AVL 소프트웨어 User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ngine Fluid Dynamics, Structural Dynamics, Vehicle Drivetrain의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8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컨퍼런스 장에서 AVL G. Rainer 부사장과 한국AVL 서현철 이사를 만나 AVL에 대한 소개와 함께 최근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 최경화 편집국장 kwchoi@cadgraphics.co.kr - AVL 본사에 대해 소개한다면.AVL(AVL List GmbH)사는 오스트리아에 있으며, 엔진 연구, 설계& 개발 회사로 출발하여 엔진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 연구, 개발 용역뿐만 아니라 엔진 동력계 및 연소 해석기 등 엔진개발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생산, 엔진개발 장비업체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1997년 동력계 생산업체인 Zoellner사 인수를 필두로 2000년 이후 배기가스측정장비 전문으로 생산하는 Pierburg Instruments 및 PEUS사와 racing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Dr. Schrick사, 스웨덴의 테스트 전문업체인 MTC사, 엔진실린더 내의 flow비를 측정장비를 생산하는 Tippelmann사 등을 인수하였으며 미국, 독일, 인도, 중국 등지에 연구소를 설립, 2011년 기준 5,250여명의 종업원과 연간 매출액 8억 3천 유로의 굴지의 회사로 성장했다.AVL은 엔진 및 차량 성능 개발 관련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필요한 해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ST(Advanced Simulation Technologies)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 한국AVL에 대한 소개와 현황이 궁금하다.AVL은 1980년대부터 국내에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1991년 4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AVL은 9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크게 자동차 엔진 개발용역 및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와 자동차 엔진 및 차량 시험장비 분야로 나뉘어 있다. 2010년 매출은 182억 2,900만원으로, 소프트웨어 파트 인력은 10여명 정도이다.2007년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용역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에 100억원을 투자하여 KCC라는 연구소를 열었다. 이 연구소에서는 자동차 최종 양산 전 자동차 최적화 작업을 하며 동력 전달 장치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체의 최적화 연구와 개발 기간과 새로운 최적화 방안에 대한 연구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 AVL의 해석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면.AVL AST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시스템에서부터 컴포넌트 레벨까지 모든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서포트 하여 캘리브레이션과 옵티마이제이션을 하고 있다.AVL은 1987년 자동차 엔진 CFD 솔루션 제품인 파이어(FIRE)를 소개한 이후로, BOOST(엔진 사이클 시뮬레이션, 1D), CRUISE(차량의 연비/동력성능 시뮬레이션), EXCITE(동력해석)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제품 버전은 2011 버전으로 지난 해 말 출시되었고 올해 말에는 2013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다.유저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STX엔진 등 자동차 엔진 분야와 중공업, 부품업체 등 엔진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AVL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AVL은 파워트레인을 실제로 개발, 테스트하는 장비를 만들면서 소프트웨어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범용 소프트웨어가 좋은 점도 있겠지만 AVL의 제품은 이미 필드에서 검증을 거친 전문 제품으로서 소프트웨어, 장비, 테스트가 융합되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 CAE 분야의 트렌드는 어떠한가.최근 단품해석 보다는 다분야 해석이 많아지고, 멀티피직스 분야로 확대되고, 통합 및 개방된 파워트레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차량에서 인증받은 연비의 사이클 규격이 일반 규격과 달라 실도로 연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경우처럼 내연보다는 모터, 제어 알고리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CFD쪽으로는 배기가스 규제가 높아지고, 배기가스 물질을 줄이는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연소해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제어관점에서 분사, 인젝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또한 엔진동력학, 에너지 손실 절감, 윤활관련 기술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1D, 3D 커플링의 사용이 늘어나고, 동력학 쪽에서도 엔진 바디뿐 아니라 피스톤을 넓게 하는 해석들이 대두되고 있다.
- 한국AVL의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한국AVL은 사용자 모임을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해외 유저 컨퍼런스가 이루어지고, 필요에 따라 워크샵을 개최, 정보 교류의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또한 제품 측면에서는 멀티레벨과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시스템 및 컴포넌트로 확장해 나가면서 모든 개발단계의 컨셉에서 테스팅을 커버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