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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POS"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103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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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Tech Bridge 2026 : 엔지니어링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차세대 솔루션 전략 (10/30, 11/5)
나인플러스IT와 케이던스가 준비한 'Tech Bridge 2026' 세미나입니다. 10월 30일과 11월 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차세대 솔루션 전략을 만나보세요. body { background-color: #ffffff; color: #000000; font-family: Arial, Helvetica, sans-serif } a { color: #7747FF } * { box-sizing: border-box } .bee-row { POSition: relative } .bee-row-content { max-width: 740px; margin: 0 auto; display: flex; POSition: relative } .bee-row-content .bee-col-w12 { flex-basis: 100% } .bee-image img { display: block; width: 100% } .bee-row-1 { background-repeat: no-repeat } .bee-row-1 .bee-row-content { background-repeat: no-repeat; color: #000000 } .bee-row-1 .bee-col-1 {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 body { margin: 0 } .bee-image { overflow: auto } .bee-image .bee-center { margin: 0 auto } .bee-row-1 .bee-col-1 .bee-block-1, .bee-row-1 .bee-col-1 .bee-block-2, .bee-row-1 .bee-col-1 .bee-block-3, .bee-row-1 .bee-col-1 .bee-block-4, .bee-row-1 .bee-col-1 .bee-block-5, .bee-row-1 .bee-col-1 .bee-block-6, .bee-row-1 .bee-col-1 .bee-block-7, .bee-row-1 .bee-col-1 .bee-block-8, .bee-row-1 .bee-col-1 .bee-block-9, .bee-row-1 .bee-col-1 .bee-block-10, .bee-row-1 .bee-col-1 .bee-block-11 { width: 100% } @media (max-width: 760px) { .bee-row-content:not(.no_stack) { display: block } }
작성일 : 2026-08-27
구글, 차세대 AI 로봇 지능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2' 공개
구글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차세대 로봇을 구현하는 핵심 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로보틱스 2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은 로봇이 모든 움직임을 지능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작업을 확장하고 다른 로봇과 협력해 작업을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신체 지능과 핵심 모델 구성 제미나이 로보틱스 2가 제공하는 신체 지능은 기기 자체인 온디바이스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으며, 단 몇 시간 만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로봇에도 완벽히 적응한다. 이러한 기능은 세 가지 고성능 모델을 통해 구현된다. 첫째, 제미나이 로보틱스 2는 구글의 가장 진보된 시각-언어-행동 모델로 발끝부터 손끝까지 휴머노이드 전신은 물론 두 팔을 가진 양팔 로봇도 제어할 수 있으며 한층 정밀한 조작 능력을 제공한다. 둘째,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2는 구글의 가장 뛰어난 체화 추론 및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시각-언어 모델이다. 로봇이 사람과 소통하고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며 몇 분 동안 지속되는 다단계 작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여러 로봇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셋째,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디바이스 2는 로봇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최적화된 가장 효율적인 시각-언어-행동 모델로, 단 몇 시간 분량의 데이터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로봇 형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제미나이 로보틱스 출시 현황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그동안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발전해 왔다. 2025년 3월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제미나이 로보틱스 ER이 처음 선보여졌고, 같은 해 6월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디바이스가 공개되었다. 이어 2025년 9월에는 제미나이 로보틱스 1.5와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1.5가 출시되었으며, 2026년 4월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1.6을 거쳐 2026년 7월에 최신 버전인 제미나이 로보틱스 2,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디바이스 2,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2가 발표되었다.    
작성일 : 2026-08-02
크레오 12에서 향상된 복합재 설계 및 제조 Ⅱ
제품 개발 혁신을 돕는 크레오 파라메트릭 12.0 (12)   PTC는 설계부터 해석, 제조까지 단일 환경에서 처리하는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기반의 복합재(comPOSite) 설계 설루션을 제공한다. 크레오 파라메트릭 12.4는 복합재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의 효율성도 극대화한다. 지난 호에서 대형 보트 선체 모델의 복합재 설계 과정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향상된 복합재 기능을 활용해 실제 제조 모델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알아보자.   ■ 김성철 디지테크 기술지원팀의 이사로 크레오 전 제품의 기술지원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digiteki.com     복합재 제조를 위한 단계 설계가 검증되었다면 설계 원본 파트를 수정하지 않고 실제 제조 공정(절단, 접합 등)에 맞춘 별도의 제조 모델을 구축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복합재 제조 형상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주요 작업 흐름을 확인한다. 제조 검증을 위한 드레이핑 시뮬레이션 전개도(flat pattern) 일괄 추출 제조 파트 생성 및 참조 라미네이트 복사 제조 지오메트리 복사 플라이 스플라이싱 제조를 위한 플라이 트림 및 연장 코어 샘플 추출 플라이 솔리드화 레이저 프로젝션 데이터 연동 라미네이트 CSV 트리 병합 플라이북(plybook) 도면 자동 생성    제조 검증을 위한 드레이핑 시뮬레이션 드레이핑 시뮬레이션으로 평면 상태의 탄소 섬유 원단을 실제 3D 곡면 금형에 원단이 찢어지거나 주름 없이 안착할 수 있는지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드레이핑 옵션에서 시드 포인트(seed point : 원단이 금형에 처음 닿는 기준점)를 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이때 기본 플라이 위에 드레이프(drape over underlying plies) 옵션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금형 바닥면뿐만 아니라 이전에 적층된 수많은 플라이와 코어의 요철까지 계산에 반영하여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이 완료되면 드레이핑 매니저(Draping Manager)를 통해 상태를 점검한다.     원단의 전단 각도가 재료의 한계치를 초과하거나 전개도 폭이 지정된 롤(roll) 폭을 넘어서면 드레이핑 매니저에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위험 부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절단(스플라이싱)이 필요한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도구에서 드레이핑 결과 표시를 활성화하면 결과 범례(legend)가 표시되고 전단, 방향, 드레이프된 플라이 두께 결과를 전환하여 위험 부위를 시각적(붉은색)으로 구분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 도구의 플랫 패턴 미리 보기를 클릭하여 개별 플라이에 대한 평면 형상을 별도 창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도 있다.   전개도 일괄 추출 드레이핑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3D 플라이들을 재단을 위한 2D 전개도(flat pattern)로 자동 변환한다. 플랫 패턴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DXF 또는 DWG 형식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하여 내보내기한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7-03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NVIDIA GB10 Grace Blackwell 탑재, ThinkStation PGX
#레노버_워크스테이션 #엔비디아 #씽크스테이션_PGX 이 내용이 보이지 않으면 클릭하세요, click here NVIDIA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으로 가속화된 최초의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인 Lenovo ThinkStation PGX를 통해 AI 개발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ThinkStation PGX는 로컬 프로토타이핑, 미세 조정 및 추론을 가능하게 하면서 기존 ThinkStation 및 ThinkPad 워크플로우와 원활하게 통합됩니다. 솔루션 가이드 다운로드 획기적인 AI 성능을 위한 NVIDIA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 273GB/s 대역폭을 지원하는 128GB 통합 시스템 메모리 책상 위에서 손쉬운 AI 개발을 위한 컴팩트한 1.13L 폼 팩터 더 큰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2개의 PGX 유닛을 클러스터링하는 NVIDIA® ConnectX®-7 SmartNIC 더 작은 폼팩터에 시작되는 더 스마트한 AI ThinkStation PGX는 NVIDIA Grace Blackwell 아키텍처로 가속화된 최초의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으로, AI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성능과 효율성의 균형을 제공합니다. 주요 기술 • 메모리: 최대 2TB DDR5 ECC, 고대역폭 통합 아키텍처 • 그래픽: 차세대 NVIDIA RTX™ Ada 기반 GPU(옵션 구성) • 네트워킹: 데이터 집약적 훈련을 위한 통합 고속 연결성 • 폼 팩터: 컴팩트하고 조용하며 에너지 효율이 최적화된 섀시 인포그래픽 보기 > 다양한 배포 및 손쉬운 통합 독립형 워크스테이션 – 로컬 AI 개발 및 테스트에 이상적 하이브리드 배포 –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 리소스와 통합 클러스터 모드 – 팀 기반 AI 훈련을 위해 여러 PGX 유닛을 확장 원활한 통합 – 기존 레노버 및 타사 에코시스템과 호환 사무실 책상에서 시작하는 더 스마트한 AI ThinkStation PGX에 대해 문의 및 견적 요청을 주시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30분께 스타벅스 쿠폰을 드립니다!   지금 문의하기 개인정보 처리방침  | © 2026, Lenovo Group Limited. 모든 권리 보유. 모든 제안은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Lenovo는 사전 통지 없이 언제든지 제품 제공, 가격, 사양 또는 재고 상황을 변경할 권리를 보유합니다. 사진에 표시된 모델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Lenovo는 인쇄상 오류나 사진상의 오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광고된 정보는 계약상의 효력을 가지지 않습니다. Lenovo 및 언급된 기타 Lenovo 상표(ThinkPad, ThinkCentre, ThinkStation, ThinkVantage 및 ThinkVision)는 Lenovo의 상표입니다. NVIDIA, ConnectX-7 및 NVIDIA DGX는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NVIDIA Corporation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입니다. 기타 모든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재산입니다. '최적의 IT 솔루션 비교 견적을' 한번에 받아보세요. IT 매칭 플랫폼 | 쉐어드IT Connect 오직! IT팀을 위한, IT 지식공유 커뮤니티 | 쉐어드IT Copyright ⓒ 2014-2026 SharedIT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협업 문의 : master@sharedit.co.kr
작성일 : 2026-06-24
마이크로소프트, 하이브리드 AI로 진화한 신형 서피스 2종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더욱 강력하고, 유연한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랩탑’을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서피스 제품군 2종은 빠른 AI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을 갖춘 퀄컴의 스냅드래곤 X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프로세서의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최대 80조 회 연산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어디서든 원하는 작업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하이브리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서피스 프로는 한 대의 기기로 태블릿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투인원 폼팩터의 제품이다.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해 스케치나 필기는 물론, 전문적인 데스크톱 작업까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신형 서피스 프로는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을 최대 53%까지 끌어올렸으며, 최대 15시간 30분 동안 배터리가 지속된다. 원격 업무와 전문적인 크리에이티브 작업 등 진화하는 사용 환경에 맞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성능도 강화했다. 초광각 시야각을 갖춘 1440p 쿼드 HD 카메라는 화상 회의 중 끊김 없이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화면 구도를 연출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밝기와 명암, 정확한 색 표현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서피스 프로 플렉스 키보드’를 결합하면 가벼운 태블릿 형태의 작업 스타일을 선호하는 창작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신형 서피스 프로는 플래티넘, 블랙 색상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4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서피스 랩탑은 슬림한 디자인의 외관에 강력한 차세대 프로세서가 결합돼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다. 그래픽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8% 향상됐으며, 13.8인치 모델은 최대 20시간, 15인치 모델은 최대 19시간 동안 배터리가 지속된다. 신형 서피스 랩탑은 한층 밝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LCD 스크린을 탑재했다. 이중 15인치 모델은 픽셀 밀도를 기존 201에서 262 PPI(인치당 픽셀 수)로 높여 화질의 선명함을 더했다. 내장 카메라는 카메라 성능 평가기관 디엑스오마크의 랩톱 부문 1위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 통화 시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13.8인치와 15인치 기기 모두 플래티넘,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25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워진 서피스 제품군은 강화된 햅틱 기술력을 적용해, 서피스 프로의 슬림 펜이나 랩톱의 터치패드 사용 시 매끄럽고 즉각적인 조작감을 선사한다. 이는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디자인 및 창작 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전문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피니티’와의 협력으로 해당 앱을 시작 메뉴에 배치하며, 사용자는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 사진 보정, 출판 도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박지호 서피스 카테고리 매니저는 “AI는 일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AI PC는 단순한 업무부터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창작과 비즈니스 프로젝트까지 작업에 따라 로컬과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워크플로를 구현해야 한다”며 “최신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피스는 사용자가 AI 작업을 가장 최적의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대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유연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6-17
세일즈포스, 연례 콘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와 인간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 제시
세일즈포스는 ‘AI의 영감이 현실이 되는 곳’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연례 콘퍼런스인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고객 경험 혁신과 업무 방식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과 실제 도입 사례를 공유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6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총 10개 트랙, 50개 이상의 강연과 40개 이상의 부스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조연설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만드는 고객 성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박세진 대표와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세일즈 부문의 매리앤 파텔  최고제품책임자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업용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포스코와 무신사의 AI 에이전트 협업 모델에 기반한 혁신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박세진 대표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AI 에이전트에 기반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리앤 파텔 최고제품책임자는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기업이 업무 방식과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 및 확장해 나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과 전략적 방향성을 조명했다. 포스코는 세일즈포스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아 고객 접점부터 생산 현황에 이르는 프론트오피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공개했다. 가치사슬 전반의 데이터를 고객 중심으로 연결 및 통합하고, 고객과 영업 담당자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영업 코칭을 지원하는 ‘세일즈 에이전트’와 고객의 문의 및 업무 관리를 돕는 ‘My POSCO 컨시어지 에이전트’를 축으로 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선보였다. 무신사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고객 경험, 브랜드 파트너 생태계, 내부 운영 체계를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고도화해 온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고객 서비스 체계 구축과 조직 간 협업 혁신을 위한 서비스 클라우드 및 슬랙 활용 방향성을 소개하고,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무신사의 운영 전략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여정을 소개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총 10개 트랙에서 50개 이상의 직무 및 산업별 맞춤형 강연이 이어졌다. 각 세션에는 CJ올리브영, GS, SK AX, 구글 클라우드, CJ프레시웨이, KB국민은행, 웍스피어, LG CNS, 크래프톤, 리만코리아, 아식스, 유한킴벌리, 경동나비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을 바탕으로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파운데이션, 슬랙, 태블로 등을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와 성공적인 AI 혁신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 마련된 ‘더 에이전틱 오피스’ 체험존에서는 에이전트포스, 태블로 AI, 슬랙봇, 데이터 파운데이션 등 세일즈포스의 주요 설루션을 활용한 직무별 업무 시나리오와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실습했다. 별도로 마련된 네트워킹 존에서는 커뮤니티 리더를 포함한 각 산업군별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세진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AI 툴을 도입하고 있지만,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흐름이 분절된 환경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일지라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도출로 연결 짓기는 어렵다”면서, “기업용 AI 에이전트가 진정한 경쟁력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와 업무 맥락, 실행 환경이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사람, 에이전트, 데이터, 앱을 하나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서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페인포인트 해소를 지원하고, AI 시대에 새로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일 : 2026-06-10
크레오 12에서 향상된 복합재 설계 및 제조 Ⅰ
제품 개발 혁신을 돕는 크레오 파라메트릭 12.0 (11)   PTC는 설계부터 해석, 제조까지 단일 환경에서 처리하는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기반의 강력한 복합재(comPOSite) 설계 설루션을 제공한다. 크레오 파라메트릭 12.4에서는 복합재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편집,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기능을 크게 강화하여 엔지니어가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호에서는 크레오의 복합재 기능으로 대형 보트 선체 모델을 설계하는 과정을 알아보자.   ■ 김성철 디지테크 기술지원팀의 이사로 크레오 전 제품의 기술지원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digiteki.com     복합재 설계 단계(Design) 복합재 형상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주요 작업 흐름을 확인한다. 재료 및 적층 서피스 지정, 로제트(rosette) 설정 개별 플라이/코어 생성 및 테이퍼(taper) 적용 라미네이트 매니저 및 동적 단면 뷰를 통한 실시간 검토 대규모 영역(zone) 기반의 플라이 자동 생성 및 병합(merge) 단차 완화를 위한 플라이 전이(transition) 및 드롭오프(drop-off) 제어 크레오 시뮬레이트(Creo Simulate) 연동을 통한 구조 해석 및 데이터 기반 피드백 보강 설계 검증을 위한 드레이핑 시뮬레이션 및 분석   기초 재료 및 적층 서피스 정의 복합재 설계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사용할 재료를 확인하고 베이스가 될 적층 서피스를 정의하는 것이다.     모델에 포함된 플라이(ply)와 코어(core) 재질 속성 창을 열어보면, 향후 진행될 드레이핑 시뮬레이션의 정확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용 재료 파라미터(한계 전단각, 롤 폭 제한 등)가 세밀하게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체의 퀼트를 적층 서피스(layup surface)로 지정하고 적층될 방향을 안쪽인지 바깥쪽인지 설정한다. 특히 크레오 12.4에서는 적층 서피스가 복합재 트리(comPOSite tree)에 독립적인 피처로 새롭게 생성되어, 피처를 삭제하면 연관된 퀼트까지 자동으로 정리되는 등 설계 관리가 훨씬 용이해졌다.   로제트 좌표계 설정 복합재의 강도를 좌우하는 섬유 배향(각도)의 기준점을 잡기 위해 로제트를 설정한다.     과거에는 적층 서피스 곡면 위에만 로제트를 위치시켜야 하는 제약이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데이텀 평면 위에도 좌표계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유연성이 개선되었다.     또한 로제트의 기준 축 설정에 있어 기존의 데카르트(Cartesian)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방사형(radial), 원통형(cylindrical), 구형(spherical) 로제트를 새롭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곡률이 심한 부품 표면을 따라 섬유가 뻗어나가는 배향 규칙을 더욱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6-05
[피플&컴퍼니] 피앤피어드바이저리 유영진 대표
전략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제조 AX 이끄는 ‘조율자’로 도약   전문 컨설팅 기업인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설립 10년 차를 맞아 제조 엔지니어링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오케스트레이터’로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와 함께, 스웨덴의 모듈러 디자인 설루션 ‘팔마’를 국내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및 파운데이션 모델 직접 개발과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R&D 영역의 실질적인 AI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정수진 편집장     전략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종합 서비스 제공 피앤피어드바이저리(P&P Advisory)는 지난 2016년 설립해 올해로 십 년 차를 맞이한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단순히 전략 보고서를 제시하는 기존 컨설팅의 한계를 넘어, 제조 기업의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의 핵심 사업은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 컨설팅 및 구축, 부품 및 사양과 같은 기준 정보 관리, 그리고 공용 모듈을 조합해 제조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 방법론인 모듈러 디자인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스웨덴 모듈러 매니지먼트(Modular Management)의 제품 구성 플랫폼인 팔마(PALMA)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의 유영진 대표는 “자동차, 기계, 중공업 등 전통적인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을 쌓아왔다. 특정 설루션에 종속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다쏘시스템,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유연하게 협력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지난 10년간 자동차, 기계, 조선, 중공업 등 전통적인 제조 엔지니어링 영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쌓아왔다. 유영진 대표가 소개한 대표 사례로는 방산 기업 LIG넥스원의 PLM 통합 구축 사업이 있다.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변환해 엔드 투 엔드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SEMES)에서 약 3년 동안 대규모 모듈러 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하며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SK온 등 주요 배터리 기업과도 기준 정보 정립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진행하며 실력을 입증 했다.   ‘팔마’ 설루션으로 모듈러 디자인 비즈니스 본격화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모듈러 디자인을 위한 설루션인 팔마의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모듈러 디자인은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기법을 뜻한다. 유영진 대표는 블 록처럼 규격화된 공용 모듈을 통해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이러한 모듈러 디자인의 특성을 살려 전략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넘어 설루션 구축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과거 컨설턴트가 프로젝트를 마치고 철수하면 모듈화 체계가 무너지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확정된 사양을 후행적으로 관리하는 PLM 시스템과 달리, 팔마는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생산, 구매, 설계 등 전사적 관점에서 모듈의 아키텍처 플래닝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피앤피 어드바이저리는 팔마를 통해 컨설팅으로 정립한 방법론을 고객사가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가 보고 있는 우선 타깃은 반도체 장비 산업이다. 반도체 칩 제조사의 고도화된 요구에 장비사가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설비의 모듈화가 필수라고 보기 때문이다. 유영진 대표는 “제조 기업들이 연구개발 분야의 AX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모듈러 디자인이 혁신 방법론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문 설루션과 컨설팅을 결합한 비즈니스를 속도감 있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I 시대의 제조 혁신, 데이터 정비와 AI 에이전트가 관건 최근 제조 엔지니어링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I다. 유영진 대표는 “특정 PLM 기업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갇히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조직 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조율하는 접근이 필수”라면서, 전체 프로세스를 조망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조율자(오케스트레이터)로서 컨설팅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타 산업에 비해 제조 산업의 AI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있다. 눈에 띄는 굵직한 성공 사례가 아직 부족해 현장 엔지니어들의 의구심이 남아있기 때문인데,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이 장벽을 넘어서면 오히려 성공의 파급 효과가 다른 분야보다 클 것으로 기대한다. 유영진 대표는 “현업을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의 업무 중 AI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점을 발굴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이 AI 에이전트이다.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기업이 축적한 설계 규칙과 지식 자산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온톨로지와 데이터 정비가 선결과제로 꼽힌다.   자체 에이전트 개발 및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영역 확장 유영진 대표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제조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끄는 오케스트레이터로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면서, “3D 모델링을 AI가 2D 도면으로 자동 생성해 주는 CAD 융합 기술 등 연구개발 분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인 AI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앤피어드바이저리는 우선 연내 실증적인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시장에 직접 입증할 계획이다. 이후 구체적인 사례를 확대하고자 한다. 유영진 대표는 “단순히 조언을 건네는 컨설팅 제공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기업 고유의 지식 기반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6-04
[핫윈도] 데이터·온톨로지·인과추론으로 다시 짜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운영체계
AI 컴퓨팅의 다양화와 메모리 장벽으로 인해 반도체 경쟁의 중심이 미세화를 넘어 시스템 수준의 공동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는 공통 의미 체계인 온톨로지와 인과추론을 도입하여 현장 데이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AX(AI 전환)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또한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MOBO)와 물리 정보 신경망(PINN) 기반의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고, 고객사 인증을 설계 단계부터 통합하는 혁신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운영체계를 짜야 한다.   ■ 이 글은 지난 4월 17일 진행된 'SIMTOS 2026 뿌리산업 & 소부장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AI는 어떻게 반도체 산업의 게임 규칙을 바꾸고 있는가 지난 2년간 생성형 AI는 두 단계의 진화를 거쳐 왔다. 첫 번째 단계는 ‘지식 Al(knowledge Al)’의 시대로, GPT-4o,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 모델과 같이 사전 학습과 후처리(POSt-training)를 통해 글을 잘 쓰는 모델이 주류였다. 두 번째 단계는 강화학습 기반의 ‘추론 Al(thinking Al)’의 시대다. 긴 사고연쇄(chain-of-thought), 에이전트 워크플로, 수리적 추론을 수행하는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AI는 단순한 정보 생성기가 아니라 의사결정 보조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반도체 하드웨어 수요 구조 자체를 흔든다. 한때 GPU 일변도였던 AI 가속기 시장은 이제 구글 TPU, 메타 MTIA, AWS Trainium(트레이니움), 마이크로소프트 Maia(마이아), 오픈AI(OpenAI) 자체 칩, 애플 자체 칩 등 ‘ASIC 다극화’ 국면에 들어섰다. 핵심은 이들 칩이 모두 첨단 노드(N2~N3급)와 HBM3e/HBM4 같은 고대역폭 메모리, 그리고 CoWoS 계열 첨단 패키징을 공통의 토대로 삼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AI 컴퓨팅의 다양화가 진행될수록 메모리, 패키징, 소부장 같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하거나 육성하려는 영역의 수요는 오히려 더 두꺼워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그리는 ‘AI 팩토리’ 청사진도 이 흐름과 정확히 맞물린다.(그림 1) CPU(오케스트레이터), GPU(병렬 연산), DPU(데이터 이동 및 보안), 추론 ASIC(주문형 반도체), 그리고 미래에는 QPU(양자처리장치)까지 워크로드를 분해해 각 엔진에 최적 배분한 뒤 다시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구조다. 이 구조에서 가장 큰 병목은 ‘연산 그 자체’가 아니라, 엔진 사이를 흐르는 데이터의 대역폭과 지연시간이다. 결국 AI 시대의 반도체 경쟁력은 단일 노드의 미세화가 아니라, ‘시스템 수준에서 얼마나 잘 합치는가(co-optimization)’로 옮겨가고 있다.   그림 1. AI 워크로드는 분해되어 각 엔진에 배분된 뒤 통합 플랫폼으로 다시 결합된다. 메모리-인터커넥트-전력-냉각이 반도체 소부장의 새로운 경쟁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를 반도체 제조에 적용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 AX(AI 전환, Al transformation)는 단순히 ‘공정에 AI를 붙이는 일’이 아니다. AX의 본질은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와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이며, 반도체 소부장 영역은 그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사례로 볼 수 있다. 산업통상부와 주요 제조업계가 추진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가 한국 산업 특화 AI 모델, AI 반도체 집적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합성 데이터 증강 등을 묶어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인화, 자동화, 예지보전, 다품종 소량생산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LLM이 부딪히는 ‘보이지 않는 벽’ 그렇다면 왜 그토록 뛰어난 LLM이 막상 제조 현장에 들어가면 “그럴듯한 예측과 묘사” 수준에 머무는가? 핵심 원인은 네 가지다. 첫째, 산업 데이터의 대부분은 통제된 실험 데이터가 아니라 관측 데이터이며,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만을 학습한 모델은 ‘만약 X를 바꾸면 Y가 어떻게 변할까’라는 개입(intervention)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둘째, 숨겨진 변수(confounder)와 운영 편향이 거짓된 상관을 만든다. 예를 들어 불량률이 높은 날 숙련자를 더 투입하다 보면, ‘숙련자가 늘면 불량이 늘어난다’는 엉뚱한 역상관이 데이터에 새겨진다. 셋째, 설비 교체나 원료 변경 혹은 계절 변화로 인해 분포가 끊임없이 이동(distribution shift)하므로, 상관관계 기반 모델은 학습한 분포를 벗어나는 순간 급격히 성능이 저하된다. 넷째, 제조의 목적함수는 수율만이 아니라 에너지, 안전, 비용, 납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목적 최적화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인과적 이해를 요구한다.   벽을 넘어서기 위한 두 개의 다리: 온톨로지와 인과추론 온톨로지 : 기계가 현장을 이해하게 만드는 번역기 데이터-DX-AX-AI로 이어지는 모든 연결 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큰 모델도 무용지물이다. 이 단절을 잇는 첫 번째 다리가 ‘온톨로지(ontology)’다.(그림 2) 온톨로지는 설비, 공정, 제품, 품질이라는 현장의 모든 대상을 기계가 이해하는 ‘공통 사전’이자 ‘공통 의미 체계’다. 의미가 부여된 측정치, 체계적인 식별자, MES(제어 시스템)와 ERP(전사 관리 시스템)의 시간축 통합, 그리고 작업 규정, 안전 규칙, 노하우와 같은 암묵지의 디지털화. 이 네 가지가 온톨로지의 출발점이다. 현실적인 접근은 ‘대형 완성형 온톨로지’가 아니라 ‘최소기능 온톨로지(minimum viable ontology)’의 3층 구조다. 공장별로 매핑(local mapping) 위에 산업별 확장(industry extension)을 얹고, 그 위에 산업 간 호환을 보장하는 공통 코어(core)를 두는 식이다. 반도체 소부장의 경우, 제품 온톨로지 아래로 소재(조성 및 물성), 부품(설계 및 공정), 장비(파라미터 및 유지보수)의 세 갈래가 뻗고, 각 도메인 사이를 지식 그래프로 연결한 뒤 ISO 23247(디지털 트윈), SEMI E10/E79(장비), MatML(소재), EMMO(유럽 멀티스케일 온톨로지) 같은 표준 인터페이스 계층 위에 AI 신소재 탐색·공정 최적화, 예측 정비, 공급망 추적 응용을 올리는 구조가 자연스럽다.   인과추론 : 전면 규명보다 국소 의사결정부터 두 번째 다리는 인과추론이다.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인과 모델을 한 번에 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가까운 미래(phase 1)에는 국소 인과효과 추정(local causal effects)에 집중한다. 예컨대 ‘특정 온도 구간에서 압력 변경이 수율에 미치는 평균 처치효과(ATE)와 조건부 처치효과(CATE)’를 추정해 즉시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식이다. 디지털 트윈과 제어 로그를 활용해 자연실험이나 A/B 테스트와 유사한 준-실험 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도 가능하다. 이 단계의 목적은 ‘원인을 완벽히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조건이 바뀌어도 덜 실패하는 강건한 운영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다. 더 먼 미래(phase 2)의 목표는 미국 에너지부의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이 그리는 그림과 닮아 있다. 로봇 실험실과 AI를 연동해 ‘개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성하고, 인과 모델과 정책 학습을 닫힌 순환구조(closed-Loop)로 가속하는 것이다. 한국 소부장 산업이 단번에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다. 다만 그 방향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매 단계에서 인과적 사고를 선택지에 올려두어야 한다.   그림 2. 소부장 도메인은 지식 그래프와 표준 인터페이스(ISO 23247, SEMI E10/E79, MatML, EMMO)를 통해 통합되며, 그 위에 AI 신소재 탐색·공정 최적화·예측 정 비·공급망 추적 응용이 작동한다.   메모리 장벽이 만드는 새로운 반도체 소부장 혁신 압력 AI 반도체의 성능은 더 이상 연산 코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 하드웨어 FLOPS(초당 부동소수점 연산)는 9만 배 증가했지만, DRAM 대역폭과 인터커넥트 대역폭은 30배 성장에 그쳤다. 이른바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다. AI 칩에서 90~95%의 에너지가 메모리의 입출력과 로드·언로드에 소비되며, 연산 지연시간(latency)의 60~70%는 이 메모리 장벽에서 발생한다. 산술연산강도(arithmetic intensity)가 낮은 워크로드일수록 더 빨리 포화되기 때문에, AI 반도체의 진짜 경쟁은 ‘얼마나 많은 코어를 박느냐’가 아니라 ‘메모리에 얼마나 가까이 붙느냐’의 싸움이 되었다. 이 압력은 한국이 강한 메모리·패키징 영역으로 곧장 전이된다. 첫째, 어드밴스드 메모리 장치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 임의접근 지연시간 단축, MRAM/ReRAM/PCRAM 같은 비휘발성 소자, TSV 기반 3D 적층이 핵심이다. 둘째, 패키징 인터커넥트는 광 링크(photonics link), 칩렛 기반 모듈,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진화한다. 셋째,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최적화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 PIM(processing-in-memory), 스마트 스크래치패드, 메모리 소프트웨어, 데이터 레이아웃 프리패칭 등이 빠르게 부상한다. 현장의 본딩 기술 경쟁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SK하이닉스의 MR-MUF는 매스 리플로 몰디드 언더필 방식으로 열전도 성능을 극대화하며 현재 가장 검증된 주력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NCF(비전도성 필름)+TCB(열압착) 조합으로 미세 피치에서의 정밀도와 고단 적층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16단 이상 고적층을 위한 차세대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 범프(bump) 자체를 없애고 구리 접점으로 직연결하는 방식)’을 향해 가고 있다. 결합 밀도, 정렬 정밀도, 장기 신뢰성 관점에서 수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향후 5년의 승부처다. 그러나 GPU-HBM 패키지(SiP)에서 일단 불량이 발생하면, 원인 규명에 들어가는 자원은 천문학적이다. AI 기반 검사·신호 모델링,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테스트, 그리고 연합 학습을 통한 현장 데이터 학습 전략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 본질적으로, 첨단 패키징 소재에는 기계·열·전기·광학·계면 등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물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소재-소자-접합-양산 최적화는 더 이상 순차적 방식으로 풀리지 않는다. 동시 병렬-가속적 방식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소재 설계의 패러다임 전환 : Al-Driven Materials Discovery 전통적인 실험계획법(DOE)은 명확한 한계를 안고 있다. 선형적·순차적이며, 다중 스케일/차원/물리의 동시 최적화는 기본적으로 수학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 ‘아직 모르는 것을 모른다(unknown unknowns)’가 가득한 N차원 공간에서 제한 요소들을 뭉뚱그려 가정하고 시간 스케일 차이를 무시한 결과, 시간과 자원은 낭비되고 초기 후보군 필터링 효율은 낮다. 결정적으로 고객사 인증 데이터와 추론을 반영하기 어려워, 인증 라운드가 곧 비용 증가와 시장 진입 지연으로 직결된다. 패러다임 전환의 방향은 분명하다. 과거의 ‘인간 직관 중심의 순방향 시뮬레이션’과 현재의 ‘대량 계산 데이터 기반 데이터 드리븐 AI’를 거쳐, 미래는 ‘자율 실험실(autonomous labs)’이다. AI 에이전트와 로봇이 능동적으로 가설을 수립·실행하고, 성공한 데이터뿐 아니라 실패한 네거티브 데이터까지 100% 무손실 자동 캡처하며, 다중 목적함수를 동시에 최적화한다. 단일 소재의 상용화에 10~20년이 걸리던 시간 축이, 이론적으로는 한 자릿수 배수로 압축될 수 있다.   MOBO와 PINN : 두 개의 핵심 엔진 이 패러다임을 떠받치는 두 엔진이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MOBO : multi-objective bayesian optimization)와 물리 정보 신경망(PINN : 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이다. MOBO는 다출력 가우시안 프로세스(MOGP) 같은 서로게이트 모델, qEHVI나 CEHVI 같은 획득함수, 그리고 베이지안 최적화 진화 알고리즘 강화학습 같은 탐색 패러다임을 조합해, 적은 실험 횟수로 파레토 프론트(Pareto front)를 효율적으로 탐색한다. PINN은 AI가 추상적으로 상상하는 공간을 물리법칙(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픽의 법칙, 아레니우스 동역학 등)이 작동하는 현실 공간으로 ‘편집’해 준다. 전통적 머신러닝이 2nm 식각 프로파일을 학습하기 위해 500장 이상의 웨이퍼 데이터를 요구할 때, 손실 함수에 유체역학을 직접 박아 넣은 PINN은 데이터를 약 10배 줄이고 비물리적 환각(hallucination)을 차단한다. 10nm에서 학습한 물리 계층을 그대로 동결한 채 50장의 2nm 웨이퍼 데이터만으로 미세 조정해 만족할 만한 정확도에 도달하는 ‘전이 학습’도 가능해진다. 이 흐름이 가져오는 산업적 효과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시장 진입 시간(time-to-market) 30~40% 단축, R&D 시뮬레이션 예산 50~60% 절감, 동일 노드 성숙도에서 5~10%포인트의 수율 향상, 그리고 CHIPS Act 세액공제 같은 정책 지원의 적극적 활용 가능성 등은 모두 정량적으로 추적 가능한 효과다.   사례 : EUV 리소그래피용 금속산화물 포토레지스트 이 모든 논의가 너무 이론적으로 추상적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 가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자. 0.55 NA 아나모픽(anamorphic) 광학을 사용하는 차세대 EUV 리소그래피의 핵심 난제는 ‘RLS 트릴레마(resolution-LER-sensitivity trilemma)’다. 30nm 이하로 떨어지는 초점 심도(DoF)는 20nm 미만의 초박막 포토레지스트(PR, 광감응재)를 강요하고, 얇아진 막은 광자를 12% 적게 흡수하므로 광자 산탄 잡음(photon shot noise)이 지배적이 된다. 14nm 피치, 20mJ 도즈 조건에서 가장자리 부피에 도달하는 광자는 약 1130개 수준에 불과해 푸아송 잡음(Poisson noise)이 선예도(LER : line-edge roughness)을 1.36nm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잡음을 잡으려 도즈를 높이면 처리량이 떨어지고, 후노광 베이크(PEB) 온도를 낮추면 반응이 불완전해진다. 단일 소재로는 풀리지 않는 ‘물리 한계 트릴레마’다. 기존의 화학증폭형 레지스트(CAR)는 EUV 흡수율이 낮고 PFAS 규제 리스크에 취약하다. 금속산화물 레지스트(MOR)는 EUV 흡수율이 5배 높고 PFAS 컴플라이언스를 통과하지만, 결함 밀도가 여전히 도전적이다. 이 문제를 푸는 접근이 PINN과 머신러닝 원자간 포텐셜(MLIP)의 결합이다. 약 300개의 DFT 구조(금속산화물 클러스터 + 유기물 리간드 분자)에 대한 능동 학습(active learning), 이완 에너지, HOMO-LUMO 갭 기준 스크리닝, 학습된 모델의 DFT 검증, 그리고 시간의존 밀도범함수론(TD-DFT)을 통한 들뜬 상태 계산을 결합하면, DFT-MD-KMC-연속체 역학·광학에 걸친 다중 스케일 다중 물리 문제를 ‘가상 팹 퍼널(Virtual Fab Funnel)’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그림 3) 10만 개의 생성형 후보군에서 시작해 빠른 물리 필터-중간 충실도 시뮬레이션-고충실도 TCAD를 거쳐 실제 합성 검증할 2~3종의 후보로 압축하는 이 접근은, 전통적 다구치 L27 DOE 대비 비용을 약 절반, 시간을 약 60% 줄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3. 생성형 풀 → 물리 필터 → 중간 충실도 시뮬레이션 → 고충실도 TCAD → 실험 합성으로 이어지는 ‘가상 팹 퍼널’은 시간을 50%, 비용을 40% 줄이고 성공률 을 10~20배 끌어올린다.   진짜 병목은 Lab이 아니라 Lab-to-Fab 그러나 한 가지 냉정한 사실을 짚어야 한다. AI가 소재 발굴을 10배 가속해도, 실제 매출까지의 주기(time-to-revenue)는 50% 정도밖에 줄지 않는다. 진짜 병목은 ‘고객 승인 대기’ 구간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소재 발굴 12개월, 공정 최적화 6개월, 내부 인증 4개월, 고객 재인증 12개월의 총 34개월이 소요된다. AI를 도입해 발굴 단계를 12개월에서 1.2개월로 압축해도, 고객 승인 대기 10개월이 그대로 남아 총 16.2개월 수준에 머문다. 90%를 단축한 것 같지만 전체 리드타임은 절반밖에 줄지 않는 셈이다. 패러다임 전환이 한 번 더 필요하다. AI 기반 소재·공정 개발 가속화를 ‘내부용 도구’ 차원을 넘어 ‘고객 인터페이스’로 격상시켜야 한다. 사후 검증에 불과했던 고객사 인증을 아예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고객사의 인증 데이터를 가우시안 프로세스의 사전분포(prior)로 인코딩해 두는 식이다. 인증 관점은 사후 병목(afterthought)에서 ‘설계 단계 통합(by design)’으로, 고객 관계는 단순 공급자-구매자에서 ‘리스크 셰어링 파트너’로, 정보 흐름은 단절된 블랙박스에서 ‘투명한 대시보드’로, 인증 모드는 점진적·단절적 이벤트에서 ‘연속적 상태 모니터링’으로 옮겨가야 한다. 이것이 단순한 ‘AI 적용’이 아니라 ‘AI 기반 파운드리(Al-Driven Foundry)’ 전략의 본질이다.   자율 실험실이라는 종착점 이 흐름의 자연스러운 종착점이 자율 실험실(SDL : self-driving lab)이다. AI가 다음 실험을 제안하고, 로봇이 합성하며, 자동화된 측정 장비가 데이터를 수집해 다시 AI에 피드백하는 폐쇄 루프다. HBM packaging 소재를 예로 들면, 충전재 종류, 충전율, 입자 크기, 에폭시 수지 조성 등을 설계 공간으로 정의한 뒤, 분자 동역학(MD) 시뮬레이션과 소량 도포, 레오미터(rheometer)의 중간 충실도 유체역학 실험, 실제 패키징이나 열충격(TCT) 신뢰성 평가의 다중 충실도 실험을 GP-MOGP 서로게이트와 EHVI 획득함수로 묶어 운영한다. 액상 분배 로봇, 자동 경화 오븐, 레이저 플래시법(열전도), TMA/DMA(CTE), 열충격 챔버를 자동 측정으로 묶고 나면, 탐색 횟수는 약 1/20로, 실험 사이클은 2~3일에서 6시간 수준으로 줄어든다. OLED 발광 소재의 경우는 SMILES 표현을 GP에 직접 입력하는 타니모토(Tanimoto) 커널을 활용해 이산적인 분자 공간을 연속 파라미터 없이 탐색하고, 톰슨 샘플링으로 병렬 합성을 분산시키는 식이다.   AX 전환 프레임워크와 시뮬레이터 이상의 논의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단계론으로 정리하면 다섯 단계가 도출된다. 1단계 : DX 기반 구축(데이터 수집-표준화 온톨로지 설계 디지털 인프라) 2단계 : AI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LLM, GNN, 확산, 서로게이트 모델 선택과 사전학습) 3단계 :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소재 물성, 장비 공정, 부품 신뢰성 데이터 기반의 미세조정) 4단계 : 디지털 트윈과 서로게이트 모델(실시간 공정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 예측적 품질 관리) 5단계 : 산업적 가치 창출(개발 주기 단축, 수율 개선, 비용 절감, 한계 극복) 이 다섯 단계는 소부장의 세 도메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며, 각 도메인은 자체 핵심 모델을 갖는다. 소재는 IBM의 Materials Foundation Model에 MACE와 베이지안 최적화를 결합한 형태, 부품은 비전 트랜스포머와 PINN, 디지털 트윈의 결합, 장비는 PINN과 트랜스포머, 강화학습 에이전트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전공정의 8단계(산화 – 포토리소그래피 – 식각 – CVD – 이온주입 – CMP – PVD – 열처리)를 하나의 디지털 트윈으로 묶으면, 각 단계의 수율을 곱한 누적 수율(cascading yield)이 시각화된다. 여기에 소재 순도(3N~6N), 장비 노후화, 다운타임, 대기시간(0~24시간) 같은 외부 영향 요인을 ‘섭동 계층(perturbation layer)’으로 얹으면, 시나리오 엔진이 ‘소부장 교체 효과 추정’, ‘민감도 분석’, ‘병목 공정 식별’, ‘ROI 계산’ 같은 왓이프(what-lf) 분석을 즉시 수행한다. 개별 챔버 단위에서는 PECVD SiN 증착 공정 시뮬레이터처럼 챔버 온도, 압력, 전구체 유량, RF 파워를 슬라이더로 조절하면서 증착 속도 균일도·막 응력·표면 거칠기, 파티클 리스크, 건강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이런 챔버 시뮬레이터는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니라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맺음말 : 한국 반도체 소부장의 새로운 운영체계 AI 시대의 반도체 경쟁력은 단일 노드의 미세화에서 시스템 수준의 공동 최적화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 메모리 장벽이 만드는 혁신 압력, HBM4–HBM4E–하이브리드 본딩으로 이어지는 적층 경쟁, 첨단 패키징 소재의 다물리 동시 최적화, 그리고 EUV MOR 같은 차세대 소재 개발, 이 모든 영역에서 한국이 가진 자산은 결코 작지 않다. 그러나 그 자산이 ‘제조 AX’라는 새로운 운영체계 위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자산의 잠재력은 빠르게 평가절하된다. 앞에서 짚었듯이, 제조 AX의 본질은 ‘좋은 모델을 가져와서 데이터에 적용하는 일’이 아니다. 데이터–DX–AX–AI로 이어지는 단절된 조인트를 잇는 ‘온톨로지’라는 다리, 상관관계가 아닌 인과관계로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인과추론’이라는 다리, 그리고 사후 검증이 아닌 설계 단계 통합으로 격상되는 ‘고객 인증’이라는 다리를 동시에 놓는 작업이다. 이 세 다리 위에 MOBO, PINN, SDL이라는 도구가 얹히고, 그 위에서 비로소 한국 반도체 소부장은 ‘기술 경쟁’을 넘어 ‘운영체계 경쟁’의 무대에 오른다. 기술 확보 자체가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AI도, 디지털 트윈도, 자율 실험실도 결국은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의사결정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하는 순간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단순해진다. 가장 작은 의사결정 단위에서 데이터를 잇고, 그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미가 부여된 데이터로 인과적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한국 반도체 소부장의 다음 10년은 그 작은 출발점에서 결정될 것이다.   ■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및 공과대학 부학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