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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IBM"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08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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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데이터센터 공간 압박 줄이는 z17 및 리눅스원 5 소개
IBM은 데이터센터의 공간과 비용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IBM z17 및 리눅스원(LinuxONE) 5의 신규 구성을 발표했다. IBM이 Z 및 리눅스원 전 제품군에 걸쳐 단일 프레임과 랙 마운트 구성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장된 IBM z17 및 리눅스원 5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IBM의 대표 시스템이 갖춘 성능과 보안, 에코시스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단일 프레임 및 랙 마운트 구성은 기업이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인프라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새로운 IBM z17 및 IBM 리눅스원 5 구성은 최대 82개 코어와 18TB 메모리를 지원한다. IBM은 기존 대비 코어 수는 약 20%, 메모리 용량은 약 12%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IBM z17 ME2는 단일 프로세서 구성에서도 전속도 IBM z/OS 환경을 지원하며, 워크로드 및 시스템 구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IBM z16 A02 대비 코어당 최대 10%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고객은 IBM 장비와 타사 장비를 함께 배치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최적의 구성을 구축할 수 있다. IBM z17 단일 프레임은 IBM 랙과 지능형 전력분배장치를 포함한 일체형 구성으로 제공되며, IBM z17 랙 마운트는 고객이 자체 표준 랙에 IBM Z 구성요소를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IBM 텔럼(Telum) II 프로세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AI(Red Hat OpenShift AI), IBM 스파이어(Spyre) 가속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멀티모델 AI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과정에서 예측형 AI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IBMIBM Z 및 IBM 리눅스원 시스템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인프라 운영 간소화와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문 기술 부담 완화는 물론, 기존 비즈니스 워크로드의 활용 가치 제고를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관리 기능도 발표했다. 아울러 IBM z17 및 리눅스원 록호퍼 5에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IBM 크립토 디스커버리 앤 인벤토리의 신규 기능은 기업 전반의 암호화 체계를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 z17 단일 프레임 및 랙 마운트 구성, IBM 리눅스원 록호퍼 5, IBM 리눅스원 5 익스프레스는 8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IBM의 톰 맥퍼슨 Z 및 리눅스원 총괄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은 성능과 AI 통합, 인프라 규모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새로운 IBM Z 및 IBM 리눅스원 시스템은 기업이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더 많은 조직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7-08
[포커스] IBM,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 AI 파트너 공개
IBM이 엔터프라이즈용 AI 개발 파트너인 ‘IBM 밥(IBM Bob)’을 공개했다. IBM 밥은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기획부터 보안, 운영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 전체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설루션이다. IBM은 멀티 모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IBM 밥이 기업의 AI 도입 비용 부담과 복잡한 거버넌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한편,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가치 있는 설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정수진 편집장   ▲ IBM 마이클 쿽 밥 솔루션 부사장 겸 캐나다 연구소장   수명주기 통합 관리로 개발 병목 없앤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AI가 도입되면서 개발자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실제로 기업의 거대하고 복잡한 코드 베이스에서는 AI 사용자의 작업 속도가 비사용자보다 오히려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IBM의 마이클 쿽(Michael Kwok) 밥 설루션 부사장 겸 캐나다 연구소장은 “초기의 AI 코딩 도구는 단순한 코드 작성에만 집중되어 있어 기획, 디버깅, 테스트 등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와 단절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프라 비용, 보안 정책, 컴플라이언스 규정, 레거시 의존성, 복잡한 시스템 구조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 특유의 ‘보이지 않는 컨텍스트’가 개발 과정에서 병목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BM 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파트너를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쿽 부사장의 설명이다. 전체 시스템의 맥락을 이해하고, 전체 개발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IBM 밥은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구조와 소스 코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업 환경의 복잡한 맥락을 파악한다. 그리고 코딩뿐만 아니라 요구사항 기획부터 테스트, 배포, 운영, 관리에 이르는 모든 워크플로를 하나로 연결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조율하여 마찰을 줄이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개발을 완료한 뒤에 보안을 점검하는 방식 대신, 디자인 및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 정책 적용과 취약점 검증을 자동화한다. 쿽 부사장은 “IBM 밥은 대규모 시스템의 복잡한 의존 관계를 파악하고 다단계 변경 사항을 조율함으로써, 수 주 이상 걸리던 메인 프레임이나 자바(Java) 기반 시스템의 전환 작업을 몇 시간~며칠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개발 팀의 협업과 업무 생산성 극대화 IBM 제이 탈레카(Jay Talekar) 밥 선임 기술 책임자는 IBM 밥이 코딩 작업뿐 아니라 다양한 팀이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IBM 밥은 전체 코드 베이스와 시스템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빠르게 이해하고, 향후 개발의 기반이 되는 맥락(context)을 생성해서 팀원들에게 공유한다. 그리고 코드를 바탕으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그리고 관련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함으로써, 팀원 간의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을 돕는다. 탈레카 책임자는 “새로 합류한 팀원이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생산성을 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밥의 코드 이해 및 문서화 지원을 활용하면 단 하루 만에 업무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시스템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며칠씩 소요되던 개발 작업을 몇 시간이나 몇 분 단위로 줄일 수 있으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문서화 작업을 10배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IBM 밥이 코드를 이해하고 문서를 생성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자와 관련 팀의 작업 시간을 줄여주고,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 IBM 밥은 소프트웨어 수명주기 전반에서 생산성과 협업을 향상시킨다.   멀티 모델 최적화와 보안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 IBM 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파트너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멀티 모델(multi-model)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IBM 밥은 복잡한 로직을 해결할 때는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고, 단순 테스트 케이스 생성이나 문서화에는 소형 모델을 적절히 활용하는 등 작업의 성격에 맞춰 최적의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단위의 AI 자원 사용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코딩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를 우선시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쿽 부사장은 “IBM 밥은 코딩 및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원클릭으로 수정할 수 있게 지원하며, 모든 작업 액션에 대해 감사(audit)와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마다 고유한 프로세스나 사내 디자인 시스템을 인지해 결과물을 낼 수 있으며, 레거시 환경 및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IBM Z 메인프레임이나 자바 등 기존에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쓰이는 시스템과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여러 단계의 의존성이 얽혀 있는 복잡한 레거시 현대화 작업을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IBM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외에 외부 클라우드 툴의 도입을 꺼리는 기업을 위해 사내 방화벽 내에 직접 구축할 수 있는 IBM 밥의 구축형(온프레미스) 배포 옵션을 올 가을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괄적 AI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IBM은 밥을 자사의 개발 환경에 먼저 적용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쿽 부사장은 “현재 10만 명 이상의 IBM 직원들이 매일 밥을 사용하고 있으며, IBM 내 400여 개의 다양한 제품을 구현하는 데 밥이 쓰이고 있다. 특히 밥 자체를 개발하는 과정에도 밥이 사용되었으며, 밥을 구성하는 코드의 40%를 밥이 스스로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10만 명의 IBM 내부 개발자가 코딩, 테스트 케이스 생성, 복잡한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업무에 밥을 적용한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평균 45%의 생산성 향상을 거두었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문서화 작업은 10배 이상 빨라졌고 반복적인 업무가 큰 폭으로 줄었다. 쿽 부사장은 “IBM은 많은 내부 개발자가 밥을 사용하며 발생시킨 토큰 사용량, 비용, 작업별 최적의 모델 선택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얻은 멀티 모델 최적화 경험과 사용성 개선 피드백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밥 설루션에 그대로 반영되어, 기업 고객이 AI 비용을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고 밝혔다. IBM은 밥을 자사 기업용 AI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다. 고객이 독립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IBM의 기존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 AI 기능을 내재화해 고객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한국IBM의 이지은 전무는 “국내 시장에서는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내 ‘일하는 방식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업용 설루션으로 포지셔닝하면서, 고객의 핵심 고민인 ‘비용 최적화’를 해소하고, 개발 전 과정의 보안 내재화를 한국 시장 공략의 필수 경쟁력으로 강조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7-02
CAD&Graphics 2026년 7월호 목차
  INFOWORLD   Focus 17 AX 시대의 제조 혁신, 피지컬 AI와 지능형 에이전트가 이끈다 25 다쏘시스템, “AI와 모드심 결합으로 제품 개발 패러다임 바꾼다” 49 IBM,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 AI 파트너 공개   Case Study 28 더 광범위한 타깃에게 창작물을 선보이는 방법 타깃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인터랙티브 3D 배포하기 34 실시간 고품질 시각화로 건설/제조 산업을 혁신하는 PSG 실제 환경을 가상으로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구현   New Product 39 제조산업을 위한 데이터 기반 운영 AI 설루션 D.A.N.A Work 42 AI 기반으로 CFD 설계 탐색 가속화 심센터 피직스AI 44 NC 프로그램 검증 및 최적화 효율 향상 지원 NCSIMUL 2026.2 46 개인용 AI 시대의 PC를 위한 슈퍼칩 RTX 스파크 52 이달의 신제품   Column 55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 조형식 인공지능 시대의 성공 법칙 : 혁신과 변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각 58 트렌드에서 얻은 것 No. 33 / 류용효 PLM 분야에서 AI의 현주소 : 기업은 AI를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나   On-Air 62 CNG TV 디지털 지식방송 지상중계 로보틱스의 미래를 여는 시뮬레이션 : 피지컬 AI를 위한 데이터 전략   64 News   Directory 107 국내 주요 CAD/CAM/CAE/PDM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디렉토리   CADPIA   AEC 65 BIM 칼럼니스트 강태욱의 이슈 & 토크 / 강태욱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틱 시스템 구조 및 동작 메커니즘 분석 70 새로워진 캐디안 2026 살펴보기 (8) / 최영석 유틸리티 기능 외 Ⅱ 74 데스크톱/모바일/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아레스 캐드 2027 (3) / 최하얀 아레스 커맨더의 최적화된 경로 관리와 지능형 링크   Visualization 76 생성형 AI 영상 제작의 기술과 전략 (2) / 최석영 비디오 생성형 AI 모델의 구조와 실무 비교 분석   Mechanical 80 산업 AI 시대, 전기 설계의 패러다임 전환 / 구형서 도면 제작에서 엔지니어링 오케스트레이션으로 84 제품 개발 혁신을 돕는 크레오 파라메트릭 12.0 (12) / 김성철 향상된 복합재 설계 및 제조 Ⅱ   Analysis 89 앤시스 워크벤치를 활용한 해석 성공 사례 / 우시경 메디니를 활용한 ISO 26262 HARA 분석 및 안전 목표 도출 94 심센터 HEEDS 더 깊게 살펴 보기 (7) / 이종학 특별한 워크플로 구성 및 자동화 98 산업을 위한 AI와 버추얼 트윈 기술 (5) / 김문성 시뮬레이션 엔지니어를 위한 AI/ML 가상검증 전략 104 성공적인 유동 해석을 위한 케이던스의 CFD 기술 / 나인플러스IT 고충실도 CFD를 이용한 항공기의 고양력 공력 성능 예측     2026-7-ax-aifrom 캐드앤그래픽스     캐드앤그래픽스 당월호 책자 구입하기   캐드앤그래픽스 당월호 PDF 구입하기
작성일 : 2026-07-01
원자 크기 도전하는 IBM, 1나노 이하 반도체 기술 공개
IBM이 1나노미터 이하 공정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0.7나노미터 노드 기반의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IBM은 기존 반도체 미세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칩은 손톱 크기의 면적에 약 1000억 개에 가까운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2021년 발표된 2나노미터 칩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의 집적도를 구현했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구조적, 소재 혁신을 기반으로 구현된 것으로, 특히 IBM의 3차원 나노스택 설계가 핵심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칩 특성이 원자 규모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IBM은 새 기술을 적용한 칩이 자사의 2나노미터 공정 칩 대비 최대 50% 더 높은 성능 또는 최대 7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인프라, 차세대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산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M은 1나노미터 이하 공정에서 나노스택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향후 5년 내 상용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BM 연구진은 나노스택이라 불리는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를 개발했다. 이는 3차원 나노시트 기반 설계로, IBM이 개발해 현재 최첨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나노시트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나노스택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어긋나게 배치하는 방식을 적용해 집적도를 높인다. 3차원 순차 적층 공정을 통해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각 적층 층에 서로 다른 소재 조합을 적용해 개별 소자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IBM의 나노스택 구조는 CMOS 집적 공정에서의 초박막 유전체 결합, 듀얼 채널 엔지니어링 구현 능력 입증, 그리고 예상된 수준의 전환 성능을 나타내는 CMOS 인버터 동작 구현을 통해 실험적으로 검증됐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나노스택 기술은 물리적으로 구현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반도체 회로 및 공정 분야 국제 학회인 VLSI 2026에서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서는 나노스택 기반 설계가 SRAM에서 약 40% 수준의 추가적인 집적도 향상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대역폭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첨단 AI 워크로드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칩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로직 공정은 처음으로 1나노미터 이하 노드로 확장될 수 있게 됐으며, 개별 원자 크기에 가까운 옹스트롬 단위 미세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현재 트랜지스터 노드는 실제 물리적 길이보다 제조 기술의 세대를 의미하지만, IBM의 0.7나노미터 기술은 미세화가 여전히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나노스택 기반 설계를 통해 IBM은 향후 최소 10년 이상 반도체 미세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M 리서치 총괄사장 겸 IBM 펠로우인 제이 감베타는 “이번 기술은 나노미터 단위를 넘어 원자 규모로 확장되는 컴퓨팅의 전환점을 보여준다”면서, “나노스택은 단순히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칩을 구축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기술은 차세대 컴퓨팅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26-06-26
[핫윈도] 데이터·온톨로지·인과추론으로 다시 짜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운영체계
AI 컴퓨팅의 다양화와 메모리 장벽으로 인해 반도체 경쟁의 중심이 미세화를 넘어 시스템 수준의 공동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는 공통 의미 체계인 온톨로지와 인과추론을 도입하여 현장 데이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AX(AI 전환)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또한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MOBO)와 물리 정보 신경망(PINN) 기반의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고, 고객사 인증을 설계 단계부터 통합하는 혁신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운영체계를 짜야 한다.   ■ 이 글은 지난 4월 17일 진행된 'SIMTOS 2026 뿌리산업 & 소부장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AI는 어떻게 반도체 산업의 게임 규칙을 바꾸고 있는가 지난 2년간 생성형 AI는 두 단계의 진화를 거쳐 왔다. 첫 번째 단계는 ‘지식 Al(knowledge Al)’의 시대로, GPT-4o,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 모델과 같이 사전 학습과 후처리(post-training)를 통해 글을 잘 쓰는 모델이 주류였다. 두 번째 단계는 강화학습 기반의 ‘추론 Al(thinking Al)’의 시대다. 긴 사고연쇄(chain-of-thought), 에이전트 워크플로, 수리적 추론을 수행하는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AI는 단순한 정보 생성기가 아니라 의사결정 보조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반도체 하드웨어 수요 구조 자체를 흔든다. 한때 GPU 일변도였던 AI 가속기 시장은 이제 구글 TPU, 메타 MTIA, AWS Trainium(트레이니움), 마이크로소프트 Maia(마이아), 오픈AI(OpenAI) 자체 칩, 애플 자체 칩 등 ‘ASIC 다극화’ 국면에 들어섰다. 핵심은 이들 칩이 모두 첨단 노드(N2~N3급)와 HBM3e/HBM4 같은 고대역폭 메모리, 그리고 CoWoS 계열 첨단 패키징을 공통의 토대로 삼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AI 컴퓨팅의 다양화가 진행될수록 메모리, 패키징, 소부장 같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하거나 육성하려는 영역의 수요는 오히려 더 두꺼워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그리는 ‘AI 팩토리’ 청사진도 이 흐름과 정확히 맞물린다.(그림 1) CPU(오케스트레이터), GPU(병렬 연산), DPU(데이터 이동 및 보안), 추론 ASIC(주문형 반도체), 그리고 미래에는 QPU(양자처리장치)까지 워크로드를 분해해 각 엔진에 최적 배분한 뒤 다시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구조다. 이 구조에서 가장 큰 병목은 ‘연산 그 자체’가 아니라, 엔진 사이를 흐르는 데이터의 대역폭과 지연시간이다. 결국 AI 시대의 반도체 경쟁력은 단일 노드의 미세화가 아니라, ‘시스템 수준에서 얼마나 잘 합치는가(co-optimization)’로 옮겨가고 있다.   그림 1. AI 워크로드는 분해되어 각 엔진에 배분된 뒤 통합 플랫폼으로 다시 결합된다. 메모리-인터커넥트-전력-냉각이 반도체 소부장의 새로운 경쟁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를 반도체 제조에 적용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 AX(AI 전환, Al transformation)는 단순히 ‘공정에 AI를 붙이는 일’이 아니다. AX의 본질은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와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이며, 반도체 소부장 영역은 그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사례로 볼 수 있다. 산업통상부와 주요 제조업계가 추진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가 한국 산업 특화 AI 모델, AI 반도체 집적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합성 데이터 증강 등을 묶어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인화, 자동화, 예지보전, 다품종 소량생산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LLM이 부딪히는 ‘보이지 않는 벽’ 그렇다면 왜 그토록 뛰어난 LLM이 막상 제조 현장에 들어가면 “그럴듯한 예측과 묘사” 수준에 머무는가? 핵심 원인은 네 가지다. 첫째, 산업 데이터의 대부분은 통제된 실험 데이터가 아니라 관측 데이터이며,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만을 학습한 모델은 ‘만약 X를 바꾸면 Y가 어떻게 변할까’라는 개입(intervention)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둘째, 숨겨진 변수(confounder)와 운영 편향이 거짓된 상관을 만든다. 예를 들어 불량률이 높은 날 숙련자를 더 투입하다 보면, ‘숙련자가 늘면 불량이 늘어난다’는 엉뚱한 역상관이 데이터에 새겨진다. 셋째, 설비 교체나 원료 변경 혹은 계절 변화로 인해 분포가 끊임없이 이동(distribution shift)하므로, 상관관계 기반 모델은 학습한 분포를 벗어나는 순간 급격히 성능이 저하된다. 넷째, 제조의 목적함수는 수율만이 아니라 에너지, 안전, 비용, 납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목적 최적화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인과적 이해를 요구한다.   벽을 넘어서기 위한 두 개의 다리: 온톨로지와 인과추론 온톨로지 : 기계가 현장을 이해하게 만드는 번역기 데이터-DX-AX-AI로 이어지는 모든 연결 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큰 모델도 무용지물이다. 이 단절을 잇는 첫 번째 다리가 ‘온톨로지(ontology)’다.(그림 2) 온톨로지는 설비, 공정, 제품, 품질이라는 현장의 모든 대상을 기계가 이해하는 ‘공통 사전’이자 ‘공통 의미 체계’다. 의미가 부여된 측정치, 체계적인 식별자, MES(제어 시스템)와 ERP(전사 관리 시스템)의 시간축 통합, 그리고 작업 규정, 안전 규칙, 노하우와 같은 암묵지의 디지털화. 이 네 가지가 온톨로지의 출발점이다. 현실적인 접근은 ‘대형 완성형 온톨로지’가 아니라 ‘최소기능 온톨로지(minimum viable ontology)’의 3층 구조다. 공장별로 매핑(local mapping) 위에 산업별 확장(industry extension)을 얹고, 그 위에 산업 간 호환을 보장하는 공통 코어(core)를 두는 식이다. 반도체 소부장의 경우, 제품 온톨로지 아래로 소재(조성 및 물성), 부품(설계 및 공정), 장비(파라미터 및 유지보수)의 세 갈래가 뻗고, 각 도메인 사이를 지식 그래프로 연결한 뒤 ISO 23247(디지털 트윈), SEMI E10/E79(장비), MatML(소재), EMMO(유럽 멀티스케일 온톨로지) 같은 표준 인터페이스 계층 위에 AI 신소재 탐색·공정 최적화, 예측 정비, 공급망 추적 응용을 올리는 구조가 자연스럽다.   인과추론 : 전면 규명보다 국소 의사결정부터 두 번째 다리는 인과추론이다.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인과 모델을 한 번에 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가까운 미래(phase 1)에는 국소 인과효과 추정(local causal effects)에 집중한다. 예컨대 ‘특정 온도 구간에서 압력 변경이 수율에 미치는 평균 처치효과(ATE)와 조건부 처치효과(CATE)’를 추정해 즉시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식이다. 디지털 트윈과 제어 로그를 활용해 자연실험이나 A/B 테스트와 유사한 준-실험 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도 가능하다. 이 단계의 목적은 ‘원인을 완벽히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조건이 바뀌어도 덜 실패하는 강건한 운영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다. 더 먼 미래(phase 2)의 목표는 미국 에너지부의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이 그리는 그림과 닮아 있다. 로봇 실험실과 AI를 연동해 ‘개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성하고, 인과 모델과 정책 학습을 닫힌 순환구조(closed-Loop)로 가속하는 것이다. 한국 소부장 산업이 단번에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다. 다만 그 방향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매 단계에서 인과적 사고를 선택지에 올려두어야 한다.   그림 2. 소부장 도메인은 지식 그래프와 표준 인터페이스(ISO 23247, SEMI E10/E79, MatML, EMMO)를 통해 통합되며, 그 위에 AI 신소재 탐색·공정 최적화·예측 정 비·공급망 추적 응용이 작동한다.   메모리 장벽이 만드는 새로운 반도체 소부장 혁신 압력 AI 반도체의 성능은 더 이상 연산 코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 하드웨어 FLOPS(초당 부동소수점 연산)는 9만 배 증가했지만, DRAM 대역폭과 인터커넥트 대역폭은 30배 성장에 그쳤다. 이른바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다. AI 칩에서 90~95%의 에너지가 메모리의 입출력과 로드·언로드에 소비되며, 연산 지연시간(latency)의 60~70%는 이 메모리 장벽에서 발생한다. 산술연산강도(arithmetic intensity)가 낮은 워크로드일수록 더 빨리 포화되기 때문에, AI 반도체의 진짜 경쟁은 ‘얼마나 많은 코어를 박느냐’가 아니라 ‘메모리에 얼마나 가까이 붙느냐’의 싸움이 되었다. 이 압력은 한국이 강한 메모리·패키징 영역으로 곧장 전이된다. 첫째, 어드밴스드 메모리 장치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 임의접근 지연시간 단축, MRAM/ReRAM/PCRAM 같은 비휘발성 소자, TSV 기반 3D 적층이 핵심이다. 둘째, 패키징 인터커넥트는 광 링크(photonics link), 칩렛 기반 모듈,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진화한다. 셋째,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최적화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 PIM(processing-in-memory), 스마트 스크래치패드, 메모리 소프트웨어, 데이터 레이아웃 프리패칭 등이 빠르게 부상한다. 현장의 본딩 기술 경쟁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SK하이닉스의 MR-MUF는 매스 리플로 몰디드 언더필 방식으로 열전도 성능을 극대화하며 현재 가장 검증된 주력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NCF(비전도성 필름)+TCB(열압착) 조합으로 미세 피치에서의 정밀도와 고단 적층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16단 이상 고적층을 위한 차세대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 범프(bump) 자체를 없애고 구리 접점으로 직연결하는 방식)’을 향해 가고 있다. 결합 밀도, 정렬 정밀도, 장기 신뢰성 관점에서 수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향후 5년의 승부처다. 그러나 GPU-HBM 패키지(SiP)에서 일단 불량이 발생하면, 원인 규명에 들어가는 자원은 천문학적이다. AI 기반 검사·신호 모델링,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테스트, 그리고 연합 학습을 통한 현장 데이터 학습 전략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 본질적으로, 첨단 패키징 소재에는 기계·열·전기·광학·계면 등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물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소재-소자-접합-양산 최적화는 더 이상 순차적 방식으로 풀리지 않는다. 동시 병렬-가속적 방식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소재 설계의 패러다임 전환 : Al-Driven Materials Discovery 전통적인 실험계획법(DOE)은 명확한 한계를 안고 있다. 선형적·순차적이며, 다중 스케일/차원/물리의 동시 최적화는 기본적으로 수학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 ‘아직 모르는 것을 모른다(unknown unknowns)’가 가득한 N차원 공간에서 제한 요소들을 뭉뚱그려 가정하고 시간 스케일 차이를 무시한 결과, 시간과 자원은 낭비되고 초기 후보군 필터링 효율은 낮다. 결정적으로 고객사 인증 데이터와 추론을 반영하기 어려워, 인증 라운드가 곧 비용 증가와 시장 진입 지연으로 직결된다. 패러다임 전환의 방향은 분명하다. 과거의 ‘인간 직관 중심의 순방향 시뮬레이션’과 현재의 ‘대량 계산 데이터 기반 데이터 드리븐 AI’를 거쳐, 미래는 ‘자율 실험실(autonomous labs)’이다. AI 에이전트와 로봇이 능동적으로 가설을 수립·실행하고, 성공한 데이터뿐 아니라 실패한 네거티브 데이터까지 100% 무손실 자동 캡처하며, 다중 목적함수를 동시에 최적화한다. 단일 소재의 상용화에 10~20년이 걸리던 시간 축이, 이론적으로는 한 자릿수 배수로 압축될 수 있다.   MOBO와 PINN : 두 개의 핵심 엔진 이 패러다임을 떠받치는 두 엔진이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MOBO : multi-objective bayesian optimization)와 물리 정보 신경망(PINN : 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이다. MOBO는 다출력 가우시안 프로세스(MOGP) 같은 서로게이트 모델, qEHVI나 CEHVI 같은 획득함수, 그리고 베이지안 최적화 진화 알고리즘 강화학습 같은 탐색 패러다임을 조합해, 적은 실험 횟수로 파레토 프론트(Pareto front)를 효율적으로 탐색한다. PINN은 AI가 추상적으로 상상하는 공간을 물리법칙(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픽의 법칙, 아레니우스 동역학 등)이 작동하는 현실 공간으로 ‘편집’해 준다. 전통적 머신러닝이 2nm 식각 프로파일을 학습하기 위해 500장 이상의 웨이퍼 데이터를 요구할 때, 손실 함수에 유체역학을 직접 박아 넣은 PINN은 데이터를 약 10배 줄이고 비물리적 환각(hallucination)을 차단한다. 10nm에서 학습한 물리 계층을 그대로 동결한 채 50장의 2nm 웨이퍼 데이터만으로 미세 조정해 만족할 만한 정확도에 도달하는 ‘전이 학습’도 가능해진다. 이 흐름이 가져오는 산업적 효과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시장 진입 시간(time-to-market) 30~40% 단축, R&D 시뮬레이션 예산 50~60% 절감, 동일 노드 성숙도에서 5~10%포인트의 수율 향상, 그리고 CHIPS Act 세액공제 같은 정책 지원의 적극적 활용 가능성 등은 모두 정량적으로 추적 가능한 효과다.   사례 : EUV 리소그래피용 금속산화물 포토레지스트 이 모든 논의가 너무 이론적으로 추상적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 가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자. 0.55 NA 아나모픽(anamorphic) 광학을 사용하는 차세대 EUV 리소그래피의 핵심 난제는 ‘RLS 트릴레마(resolution-LER-sensitivity trilemma)’다. 30nm 이하로 떨어지는 초점 심도(DoF)는 20nm 미만의 초박막 포토레지스트(PR, 광감응재)를 강요하고, 얇아진 막은 광자를 12% 적게 흡수하므로 광자 산탄 잡음(photon shot noise)이 지배적이 된다. 14nm 피치, 20mJ 도즈 조건에서 가장자리 부피에 도달하는 광자는 약 1130개 수준에 불과해 푸아송 잡음(Poisson noise)이 선예도(LER : line-edge roughness)을 1.36nm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잡음을 잡으려 도즈를 높이면 처리량이 떨어지고, 후노광 베이크(PEB) 온도를 낮추면 반응이 불완전해진다. 단일 소재로는 풀리지 않는 ‘물리 한계 트릴레마’다. 기존의 화학증폭형 레지스트(CAR)는 EUV 흡수율이 낮고 PFAS 규제 리스크에 취약하다. 금속산화물 레지스트(MOR)는 EUV 흡수율이 5배 높고 PFAS 컴플라이언스를 통과하지만, 결함 밀도가 여전히 도전적이다. 이 문제를 푸는 접근이 PINN과 머신러닝 원자간 포텐셜(MLIP)의 결합이다. 약 300개의 DFT 구조(금속산화물 클러스터 + 유기물 리간드 분자)에 대한 능동 학습(active learning), 이완 에너지, HOMO-LUMO 갭 기준 스크리닝, 학습된 모델의 DFT 검증, 그리고 시간의존 밀도범함수론(TD-DFT)을 통한 들뜬 상태 계산을 결합하면, DFT-MD-KMC-연속체 역학·광학에 걸친 다중 스케일 다중 물리 문제를 ‘가상 팹 퍼널(Virtual Fab Funnel)’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그림 3) 10만 개의 생성형 후보군에서 시작해 빠른 물리 필터-중간 충실도 시뮬레이션-고충실도 TCAD를 거쳐 실제 합성 검증할 2~3종의 후보로 압축하는 이 접근은, 전통적 다구치 L27 DOE 대비 비용을 약 절반, 시간을 약 60% 줄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3. 생성형 풀 → 물리 필터 → 중간 충실도 시뮬레이션 → 고충실도 TCAD → 실험 합성으로 이어지는 ‘가상 팹 퍼널’은 시간을 50%, 비용을 40% 줄이고 성공률 을 10~20배 끌어올린다.   진짜 병목은 Lab이 아니라 Lab-to-Fab 그러나 한 가지 냉정한 사실을 짚어야 한다. AI가 소재 발굴을 10배 가속해도, 실제 매출까지의 주기(time-to-revenue)는 50% 정도밖에 줄지 않는다. 진짜 병목은 ‘고객 승인 대기’ 구간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소재 발굴 12개월, 공정 최적화 6개월, 내부 인증 4개월, 고객 재인증 12개월의 총 34개월이 소요된다. AI를 도입해 발굴 단계를 12개월에서 1.2개월로 압축해도, 고객 승인 대기 10개월이 그대로 남아 총 16.2개월 수준에 머문다. 90%를 단축한 것 같지만 전체 리드타임은 절반밖에 줄지 않는 셈이다. 패러다임 전환이 한 번 더 필요하다. AI 기반 소재·공정 개발 가속화를 ‘내부용 도구’ 차원을 넘어 ‘고객 인터페이스’로 격상시켜야 한다. 사후 검증에 불과했던 고객사 인증을 아예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고객사의 인증 데이터를 가우시안 프로세스의 사전분포(prior)로 인코딩해 두는 식이다. 인증 관점은 사후 병목(afterthought)에서 ‘설계 단계 통합(by design)’으로, 고객 관계는 단순 공급자-구매자에서 ‘리스크 셰어링 파트너’로, 정보 흐름은 단절된 블랙박스에서 ‘투명한 대시보드’로, 인증 모드는 점진적·단절적 이벤트에서 ‘연속적 상태 모니터링’으로 옮겨가야 한다. 이것이 단순한 ‘AI 적용’이 아니라 ‘AI 기반 파운드리(Al-Driven Foundry)’ 전략의 본질이다.   자율 실험실이라는 종착점 이 흐름의 자연스러운 종착점이 자율 실험실(SDL : self-driving lab)이다. AI가 다음 실험을 제안하고, 로봇이 합성하며, 자동화된 측정 장비가 데이터를 수집해 다시 AI에 피드백하는 폐쇄 루프다. HBM packaging 소재를 예로 들면, 충전재 종류, 충전율, 입자 크기, 에폭시 수지 조성 등을 설계 공간으로 정의한 뒤, 분자 동역학(MD) 시뮬레이션과 소량 도포, 레오미터(rheometer)의 중간 충실도 유체역학 실험, 실제 패키징이나 열충격(TCT) 신뢰성 평가의 다중 충실도 실험을 GP-MOGP 서로게이트와 EHVI 획득함수로 묶어 운영한다. 액상 분배 로봇, 자동 경화 오븐, 레이저 플래시법(열전도), TMA/DMA(CTE), 열충격 챔버를 자동 측정으로 묶고 나면, 탐색 횟수는 약 1/20로, 실험 사이클은 2~3일에서 6시간 수준으로 줄어든다. OLED 발광 소재의 경우는 SMILES 표현을 GP에 직접 입력하는 타니모토(Tanimoto) 커널을 활용해 이산적인 분자 공간을 연속 파라미터 없이 탐색하고, 톰슨 샘플링으로 병렬 합성을 분산시키는 식이다.   AX 전환 프레임워크와 시뮬레이터 이상의 논의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단계론으로 정리하면 다섯 단계가 도출된다. 1단계 : DX 기반 구축(데이터 수집-표준화 온톨로지 설계 디지털 인프라) 2단계 : AI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LLM, GNN, 확산, 서로게이트 모델 선택과 사전학습) 3단계 :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소재 물성, 장비 공정, 부품 신뢰성 데이터 기반의 미세조정) 4단계 : 디지털 트윈과 서로게이트 모델(실시간 공정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 예측적 품질 관리) 5단계 : 산업적 가치 창출(개발 주기 단축, 수율 개선, 비용 절감, 한계 극복) 이 다섯 단계는 소부장의 세 도메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며, 각 도메인은 자체 핵심 모델을 갖는다. 소재는 IBM의 Materials Foundation Model에 MACE와 베이지안 최적화를 결합한 형태, 부품은 비전 트랜스포머와 PINN, 디지털 트윈의 결합, 장비는 PINN과 트랜스포머, 강화학습 에이전트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전공정의 8단계(산화 – 포토리소그래피 – 식각 – CVD – 이온주입 – CMP – PVD – 열처리)를 하나의 디지털 트윈으로 묶으면, 각 단계의 수율을 곱한 누적 수율(cascading yield)이 시각화된다. 여기에 소재 순도(3N~6N), 장비 노후화, 다운타임, 대기시간(0~24시간) 같은 외부 영향 요인을 ‘섭동 계층(perturbation layer)’으로 얹으면, 시나리오 엔진이 ‘소부장 교체 효과 추정’, ‘민감도 분석’, ‘병목 공정 식별’, ‘ROI 계산’ 같은 왓이프(what-lf) 분석을 즉시 수행한다. 개별 챔버 단위에서는 PECVD SiN 증착 공정 시뮬레이터처럼 챔버 온도, 압력, 전구체 유량, RF 파워를 슬라이더로 조절하면서 증착 속도 균일도·막 응력·표면 거칠기, 파티클 리스크, 건강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이런 챔버 시뮬레이터는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니라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맺음말 : 한국 반도체 소부장의 새로운 운영체계 AI 시대의 반도체 경쟁력은 단일 노드의 미세화에서 시스템 수준의 공동 최적화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 메모리 장벽이 만드는 혁신 압력, HBM4–HBM4E–하이브리드 본딩으로 이어지는 적층 경쟁, 첨단 패키징 소재의 다물리 동시 최적화, 그리고 EUV MOR 같은 차세대 소재 개발, 이 모든 영역에서 한국이 가진 자산은 결코 작지 않다. 그러나 그 자산이 ‘제조 AX’라는 새로운 운영체계 위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자산의 잠재력은 빠르게 평가절하된다. 앞에서 짚었듯이, 제조 AX의 본질은 ‘좋은 모델을 가져와서 데이터에 적용하는 일’이 아니다. 데이터–DX–AX–AI로 이어지는 단절된 조인트를 잇는 ‘온톨로지’라는 다리, 상관관계가 아닌 인과관계로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인과추론’이라는 다리, 그리고 사후 검증이 아닌 설계 단계 통합으로 격상되는 ‘고객 인증’이라는 다리를 동시에 놓는 작업이다. 이 세 다리 위에 MOBO, PINN, SDL이라는 도구가 얹히고, 그 위에서 비로소 한국 반도체 소부장은 ‘기술 경쟁’을 넘어 ‘운영체계 경쟁’의 무대에 오른다. 기술 확보 자체가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AI도, 디지털 트윈도, 자율 실험실도 결국은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의사결정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하는 순간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단순해진다. 가장 작은 의사결정 단위에서 데이터를 잇고, 그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미가 부여된 데이터로 인과적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한국 반도체 소부장의 다음 10년은 그 작은 출발점에서 결정될 것이다.   ■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및 공과대학 부학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6-04
IBM, “AI 시대의 기업은 최고경영진 역할 재편과 인적 역량 강화에 집중”
IBM 기업가치연구소는 최근 글로벌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통해, 인공지능(AI)의 가속화로 기업 전반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역할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 세계 최고경영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례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리더십 팀의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조직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요구받는 최고경영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76%는 2026년 기준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26%에서 1년 만에 크게 늘어난 수치다. AI를 운영의 중심에 두고 최고경영진을 설계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추진 과제를 10% 더 많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참여한 최고경영자의 64%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정보를 바탕으로 중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3%는 인공지능 주권이 비즈니스 전략에 필수라는 점에 동의했으며, AI의 전사적 역할 확대와 함께 통제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았다. 최고경영자들은 직원의 86%가 인공지능과 협업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업무에서 정기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력은 25%에 불과해 인식과 활용 사이의 격차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는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85%는 모든 기능 부문의 리더가 자신의 영역에서 기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AI에 대한 책임이 특정 전문 직무를 넘어 전반적인 리더십 역할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고 AI 책임자를 둔 조직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최고경영자 전원은 2030년까지 해당 역할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시에 최고경영진 전반의 영향력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조사 대상 최고경영자의 59%는 향후 몇 년 안에 최고인사책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AI 기반의 의사결정이 확대되면서 거버넌스와 통제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일관성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는 운영 의사결정의 48%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25%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응답한 임원의 79% 역시 AI가 기업 전반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의사결정을 분산시키고 책임을 보다 넓게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은 AI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기술보다 사람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최고경영자의 83%는 AI의 성패가 기술 자체보다 구성원들의 수용과 활용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답했다.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응답자들은 직원의 29%가 새로운 역할 수행을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고, 53%는 현재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 고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과 재무, 인사, 운영, 부문 간 협업 등 다섯 가지 핵심 비즈니스 영역을 재설계한 조직은 사업 목표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네 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7%는 인재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 역할이 점차 결합되고 있다고 답해 인재와 기술, 전사 전략 간의 통합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IBM 컨설팅의 모하마드 알리 수석부사장은 “AI는 사람들이 일을 수행하는 방식뿐 아니라, 업무 현장에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면서, “AI 전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CEO들은 단순히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기술이 함께 작동하도록 조직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5-12
[무료강좌] 디지털 전환이 이끄는 항공우주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미래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진화, 항공우주 산업의 복잡성을 넘어서다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오늘날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핵심 방법론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체 구조와 급증하는 상호작용으로 인해 기존 방식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제 기업은 시스템 모델링 언어인 SysML v2와 인공지능(AI), 포괄적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총체적 설루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한국지사장이다. SAS 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오라클 코리아, 테라데이터 코리아, IBM 코리아 임원 등 IT 업계에 30여 년 이상 몸 담으며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경험을 바탕으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sw.siemens.com/ko-KR   ▲ 제공 : 지멘스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과 지구 귀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아폴로(Apollo) 프로그램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폴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기술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무선 헤드셋, 집적회로, 이메일, 무선 공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글에서는 아폴로 프로그램의 수많은 유산 가운데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바로 엔지니어가 종종 간과하곤 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systems engineering)’이다. 당시 NASA가 개발한 로켓은 전례 없는 규모의 복합 시스템이 결합된, 그 시대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기계였다. NASA 엔지니어들은 로켓 내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새로운 엔지니어링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렇게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탄생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아폴로 로켓의 복잡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각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성공적인 발사를 가능하게 했다. 이후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우주 분야를 넘어 항공우주 및 방위(A&D)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항공기와 우주선 개발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우주 분야에서 시작돼 A&D 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제공 : C. Fredrickson Photography/Getty Images)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제품의 복잡성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지만, 그 자체로는 상당히 복잡한 개념이다. 엔지니어링 영역들은 기업이 인식하는 것만큼 긴밀하게 통합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기업은 두 엔지니어링 영역 간 인터페이스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자사의 통합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전통적인 문서 기반 방법론이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통합 미비는 설계 오류를 초래하고 일정 지연의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위험은 오늘날 항공기와 우주선에 새로운 전자 기술과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대거 탑재되고 복잡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만으로는 항공우주 산업의 급격한 복잡성 증가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보다 총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화해 엔지니어링 영역 간 상호운용성과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고 SysML v2, AI(인공지능), 포괄적 디지털 트윈과 같은 핵심 기술을 활용해 엔지니어들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   항공우주의 새로운 패러다임 오늘날 생산되는 항공기와 우주선은 아폴로 시대에 개발된 기체와는 완전히 다르다. 민항기와 제트기부터 로켓과 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점점 더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기계·전기 시스템은 물론, 새로운 전자 기술과 소프트웨어까지 폭넓게 통합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시스템은 이전 세대의 기체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복잡성을 만들어낸다. 특히 기체 내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복잡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년 전만 해도 엔지니어는 하나의 기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100여 개의 상호작용만 관리하면 됐고, 이는 스프레드시트에 손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반도체 칩 하나만으로도 수만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보다 고도화된 전자 기술과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새로운 항공우주 시스템의 복잡성이 커졌다.(제공 : santofilme/Getty Images)   A&D는 여러 엔지니어링 영역 간 통합이 필수인 산업이다. 한 영역에서 변경이 발생하면 이를 수용하기 위해 다른 영역에서도 추가 변경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전자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러한 변경의 규모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영역 통합의 격차를 식별하고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 역시 보다 총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SysML v2를 통한 격차 해소 총체적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략을 수립하려면 엔지니어 간 새로운 협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SysML (Systems Modeling Language) v2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인 SysML v1은 엔지니어가 작업을 효율적으로 모델링하고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그러나 모델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매우 엄격해 상호운용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SysML v2는 더욱 직관적인 모델링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다양한 모델링 방법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교환을 훨씬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SysML v2는 엔지니어링 영역 간 정보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일관성을 높이고 통합 시스템 아키텍처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SysML v2의 효과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병행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다행히 다양한 모델링 방법론을 수용할 수 있는 특성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엔지니어가 새로운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략을 보다 쉽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총체적 발전과 민주화에도 기여한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5-06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모델링 도구
가상 제품 개발을 위한 MBSE 및 SysML의  이해와 핵심 전략 (7)   최근의 MBSE(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환경은 개별 도구를 연계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요구사항부터 시뮬레이션, 형상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디지털 스레드’ 기반의 통합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모델링 도구인 ‘랩소디(Rhapsody)’와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Cameo Systems Modeler)’의 특징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설계 환경 구축 전략을 짚어본다.   ■ 오재응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시뮬레이션 랩 CTO   모델링 도구 여기에서는 모델링 도구로서 랩소디(Rhapsody)의 특징과 기능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와 모델 일관성 유지에 있어 랩소디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설명한다. IBM의 랩소디는 UML 및 SysML 기반의 시스템 모델링 도구로, 아키텍처 모델을 통해 시스템 설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동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정의한 각 모델 객체(예 : 블록, 컴포넌트 등)는 한 번 정의되면 그것이 표현되는 모든 다이어그램 상에서 동일한 특성과 속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전체 모델의 일관성과 추적성이 자연스럽게 보장된다. 또한 랩소디는 요구사항과 직접 연계된 설계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요구사항-설계 간의 정합성 확보를 용이하게 한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이 요구사항과의 연동 하에 즉시 반영될 수 있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모델 기반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랩소디는 다양한 UML/SysML 도구 중 하나로, 특히 복잡한 시스템의 모델링, 시뮬레이션, 코드 생성까지 연결 가능한 통합 모델링 환경을 제공한다.   랩소디 보기   그림 1. 랩소디 도구의 대표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   <그림 1>은 랩소디 도구 환경을 보여주며, 시스템 모델링 또는 소프트웨어 모델링을 수행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랩소디 보기는 사용자가 랩소디에서 모델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조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체 인터페이스 구성은 랩소디가 모델 기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설계를 위한 도구로, 브라우저 영역과 그리기 영역 등의 주요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의 화면 왼쪽에는 브라우저 영역(Browser View)이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프로젝트 내에 정의된 모든 요소를 계층적 트리 구조로 정리하여 보여주며, 클래스, 패키지, 상태도, 시퀀스 다이어그램 등 다양한 모델링 요소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영역에서 모델 구조를 확인하고,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여 편집 창으로 열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항목은 모델 구성요소(예 : 클래스, 컴포넌트, 상태 등)이다. 설계 계층 구조는 각 요소의 속성 및 동작이 연결되어 있다. <그림 1>의 화면 오른쪽에는 그리기 창(Drawing Window)이 위치하며, 사용자가 실제로 다이어그램을 작성하고 편집하는 작업 공간이다. 이 영역은 선택된 모델 요소의 시각적 표현을 위한 공간으로, 예를 들어 상태 다이어그램, 블록 다이어그램, 시퀀스 다이어그램 등을 작성하고 구성 요소 간의 연결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의 활동 예는 상태 전이 정의, 신호 흐름 연결, 동작 논리 시각화, 모델 요소 간 연결 구성이 있다. 랩소디는 모델 탐색과 시각적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좌측 브라우저 영역과 오른쪽 그리기 창을 중심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설계 구조와 논리를 직관적으로 접근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터페이스는 SysML, UML, 자동차 및 항공 우주 분야의 MBD 등 다양한 모델링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랩소디 vs.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 비교 IBM 랩소디와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Cameo Systems Modeler)는 모두 SysML 기반의 시스템 모델링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도구는 설계 접근 방식,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 및 협업 방식에서 차별점이 존재한다. 도구의 철학과 접근 방식 : 랩소디는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된 도구로, 주로 상태 기반(state-based) 모델링과 코드 생성(code generation) 기능이 강력하다. UML 기반의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개발, 상태 머신 구현 등에 많이 활용되며, 특히 자동차, 항공, 방위 산업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반면에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MagicDraw 기반)는 시스템 아키텍처 및 요구사항 중심 설계에 중점을 둔 MBSE 도구이다. RFLP(Requirement, Functional, Logical, Physical) 구조와 트레이스 기능이 강력하며, PLM·SPDM 시스템과의 통합이 잘 되어 있어 디지털 스레드 구축에 적합하다. 대부분의 대기업 MBSE 전환 프로젝트에서 선택되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작업 구조 : 랩소디는 전통적인 IDE 스타일의 인터페이스(<그림 1>처럼 왼쪽 탐색기 + 오른쪽 다이어그램 편집기)를 가지고 있으며, 실시간 코드 시뮬레이션 및 상태 전이 구현에 용이하다.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모델 요소 중심 탐색 트리, 다중 다이어그램 탭, 자동 연결 도우미, 속성 창 기반 작업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직관적인 GUI로 인해 다양한 다이어그램 작성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사용자 친화성이 높은 편이다. 시뮬레이션 및 해석 기능 : 랩소디에는 UML/SysML 상태 머신을 기반으로 한 Statechart Simulation이 내장되어 있어, 논리적 동작 검증이나 이벤트 시퀀스 분석에 유리하다. C/C++ 코드 생성 및 디버깅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통합 단계까지 연결하기 좋다.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카메오 시뮬레이션 툴킷(Cameo Simulation Toolkit :CST)을 통해 SysML 모델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며, 파라메트릭 다이어그램(Parametric Diagram) + 수식 기반 계산 + 외부 FMU 연동을 지원한다. 특히 시뮬링크(Simulink), 모델리카(Modelica) 등과의 코시뮬레이션(co-simulation) 및 FMI 기반 연동이 강력하다. 협업 및 형상 관리 연동 : 랩소디는 RTC, ClearCase, GIT 등과 연계가 가능하지만, 협업 기능이 독립적으로 강력하지는 않다. 기업 내부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팀워크 클라우드(Teamwork Cloud : TWC)라는 중앙 저장소 기반 협업 서버를 통해 모델 단위 버전 관리, 권한 제어, 변경 추적, 분기 관리(branching) 기능을 지원하며, 팀 단위 협업 및 모델 기반 리뷰에 적합하다. PLM, SPDM 및 외부 툴 연동 : 랩소디는 외부 연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별도 게이트웨이 또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3D익스피리언스(다쏘시스템), 윈칠(PTC), 팀센터(지멘스) 등의 PLM 시스템과 연계가 용이하며, MBSE–PLM–SPDM 간의 디지털 연계(traceability)가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정리하면 랩소디는 코드 생성, 상태 머신 중심이고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요구사항–기능–물리 구조 연계 중심이다. 사용 분야는 랩소디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며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시스템 아키텍처, MBSE를 총괄하는데 사용된다. 시뮬레이션에는 랩소디가 상태 기반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며,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파라메트릭, 시퀀스, 코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협업 관점에서 랩소디는 RTC/파일 기반으로 이용되며,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팀워크 클라우드 기반 모델 협업에 활용된다. 외부 툴과 연동은 랩소디는 제한적이며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반면에 카메오 시스템 모델러는 FMI, PLM, 시뮬링크 등과 강력하게 연동된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5-06
어도비,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으로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강화
어도비가 주요 기술 기업, 에이전시, 시스템 통합업체와 협력해 에이전틱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 전반에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넓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마케터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사이트와 자동화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파트너 통합은 기업이 고객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방식을 간소화하는 새로운 엔드 투 엔드 에이전틱 AI 시스템인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Adobe CX Enterprise)’의 일부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CX 엔터프라이즈는 수십 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콘텐츠, 고객 여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하며 신뢰할 수 있고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의 핵심 기반이 된다. 기업이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 에이전틱 AI를 도입하면서 모델과 플랫폼, 워크플로의 파편화가 심화되고 있다. 어도비는 기업이 가치를 실현하려면 폐쇄적인 시스템이 아닌 실제 작업 과정 중심으로 설계된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도비의 아미트 아후자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은 “마케터는 조직의 AI 툴과 성과 창출에 필요한 마케팅 역량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서는 안 된다”면서, “CX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맞춤화된 통합을 구축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에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해 신뢰와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고객 여정 최적화와 캠페인 성과 분석 같은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고객 경험 인텔리전스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접목하고 있다. 어도비 마케팅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정식 버전으로 제공하며 아마존 퀵, 앤트로픽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챗GPT 엔터프라이즈,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에서는 베타 버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의 에이전틱 AI 접근 방식은 실무팀이 매일 사용하는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어도비는 에이전트 스킬과 개발자 툴을 연결해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확장 가능한 다단계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기존에 사용하던 도구 내에서 어도비의 인텔리전스를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 어도비의 AI 에이전트와 스킬 등은 AWS,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의 엔비디아 오픈쉘에 어도비의 고객 경험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액시엄, 디맨드베이스, 제네시스, 메달리아, 레인포커스, SAP, 서비스나우와도 새로운 통합을 지원한다. 팀은 툴 전환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워크플로 문제를 해결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브랜드 컨시어지의 파트너 생태계도 확장해 [24]7.ai, 알골리아, 네토미와의 파트너십으로 거버넌스 기반 에이전틱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디옌, 페이팔, 스트라이프와는 에이전트 기반 상호작용에 결제 기능을 도입해 원활한 결제 경험을 지원한다. 어도비는 에이전틱 AI를 위한 시장 진출 모델도 강화한다. 덴츠, 하바스, 옴니콤, 퍼블리시스, 스태그웰, WPP 등 글로벌 에이전시는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자사의 지적재산과 전문성을 결합하고 있다. 액센츄어, 캡제미니, 코그니전트, 딜로이트 디지털, EY, IBM, 인포시스, PwC, TCS 등 시스템 통합(SI) 업체 역시 어도비의 에이전틱 기능을 활용해 산업별 맞춤 설루션을 패키지화하며 고객의 기술 현대화를 돕고 있다.
작성일 : 2026-04-30
IBM, AI 에이전트 공격 대응 위한 신규 보안 서비스 공개
IBM은 기업이 새로운 세대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사이버 보안 조치를 발표했다. 공격자들은 공격 준비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첨단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공격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도화된 공격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전문성을 낮추며 기업을 상시적인 비즈니스 중단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공격이 기계적 속도로 자동 실행되는 환경에서 단절된 보안 도구와 수작업 절차에 의존한 기존 보안 체계는 점차 효과를 잃고 있다. 에이전트형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환경 전반에서 자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기업들은 복잡하고 방대한 IT 환경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이는 첨단 AI 모델이 취약점을 빠르게 식별하고 이를 공격 경로로 전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IBM 컨설팅은 에이전트 기반 위협에 대한 기업의 대비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버 보안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평가는 IBM과 기술 파트너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고객이 전사 환경 전반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평가는 보안 공백과 정책상의 취약점,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화된 노출 요소, 잠재적인 공격 경로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즉각적인 소프트웨어 수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시 보호 조치를 포함한 우선순위 기반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또한 자동화 수준과 보안 구조의 정합성을 개선해 공격 탐지와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도출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보안 강화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이 AI가 생성하는 공격의 속도와 정교함에 직접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반영해 IBM은 다중 에이전트 기반 보안 서비스인 ‘IBM 오토노머스 시큐리티(IBM Autonomous Security)’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기계적 속도로 의사결정과 대응, 정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협력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노출 요소와 실행 환경을 분석하고 공격 경로를 식별하며 보안 기본 상태를 개선한다. 또한 조직 전반의 보안 도구에 걸쳐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최소한의 인적 개입만으로 위협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거버넌스와 위험 관리 시스템으로 직접 연계돼 최신 보안 및 규정 준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노출 기간을 줄이고 고속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인다. IBM 오토노머스 시큐리티는 보안 범위를 신원 관리와 위험 관리, 거버넌스 영역까지 확장하고 정보기술과 운영기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AI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탐지에서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가속한다. 이를 통해 규정 준수 성과를 강화하고 운영상의 마찰을 줄이며 전반적인 보안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형 위협 환경에서는 개별 보안 도구의 성능보다 보안 체계 전반이 얼마나 빠르고 일관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방어 성과를 좌우한다. IBM은 보안 회복탄력성이 기계적 속도에 맞춰 진화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IBM 컨설팅의 마크 휴즈 사이버 보안 서비스 대표는 “첨단 AI 모델은 빠르게 움직이고 전사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점점 더 자율적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도구가 아닌 시스템 차원의 방어가 필요하며 AI 기반 공격에는 AI 기반 방어가 요구된다. 이것이 바로 IBM이 제시하는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