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다중센서 기반 항공 AI로 재난 대응의 현장성을 강화하는 오큐솔루션
산림·재난 대응을 위한 항공 다중센서 기반 AI 영상 활용
산림·재난 대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단순히 영상을 확보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판단하고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항공 영상 기술 역시 고해상도 촬영 자체보다, 획득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운용 체계와 연결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항공 다중센서와 AI를 결합한 현장 중심 DX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사용자의 안전과 자동화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오큐솔루션’이다.
▲ 오큐솔루션 박혜준 대표
1. 항공 다중센서 기반 AI 영상 솔루션 기업, 오큐솔루션
오큐솔루션은 항공 다중분광 센서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해, 재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행형 DX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방산·산업용 센서 통합 및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실제 현장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특히 오큐솔루션은 산림 안전 AI를 중심으로, 항공 영상 데이터가 단순 기록이나 사후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실시간 판단과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정보 자산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해 왔다. 박혜준 대표이사는 “항공 영상 기술의 본질은 더 많이 찍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술은 결국 운용 구조 안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2. 산림·재난 현장의 반복되는 한계
기존 항공 감시 및 재난 대응 체계는 고가 장비와 숙련 인력에 크게 의존해 왔으며, 촬영된 영상 역시 사후 분석 중심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화재 확산이나 산림 훼손, 재난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실시간 상황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산림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단순 가시 영상만으로 화점 위치나 확산 경향, 피해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운용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문제의 본질은 현장과 데이터를 잇는 실행 구조의 부재에 있었다.
박 대표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에 대해 “재난 대응 현장에서는 분석 속도보다 판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영상이 아무리 정교해도 현장에서 바로 이해되고 활용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설명한다.
3. TK-8, 항공 영상 데이터를 ‘실행 정보’로 전환하다.
오큐솔루션이 제공하는 항공용 다중분광 센서 TK-8은 산림·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상황 인식과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AI 기반 항공 탐지 솔루션이다. TK-8은 가시광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포함한 다중 센서를 활용해 항공기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획득하고, AI 분석을 통해 화재 발생 지점과 고온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항공에서 수집되는 영상은 제품에 적용된 AI를 통해 자동 분석되며,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지도 위에 실시간 시각화된다. 촬영된 영상은 위치 정보와 함께 지도 상에 표시돼 관제 인력은 화재 발생 현황과 공간적 분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시스템 내부에서 자체 처리된 결과를 통해 현장 지도화와 화재 지역 시각화가 함께 제공된다.
특히 열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염 및 고온 영역을 탐지해 실시간 화재 구역 식별과 범위 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영상 데이터는 단순 이미지가 아닌,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로 전환된다. 박혜준 대표는 “TK-8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장비가 아니라,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라며, “조종사와 지휘 인력이 동시에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4. 현장 운용을 고려한 통합 설계
TK-8 시스템의 핵심은 고해상도 센서 성능에만 있지 않다. 센서, AI, 항공 운용 체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운용 중심 구조에 있다. 항공 플랫폼 특성, 센서 배치, 데이터 처리 방식, 분석 결과 활용까지 전 과정을 고려해 시스템을 설계함으로써, AI 기반 현장 운용 자동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구성돼 있다.
TK-8은 센서 조작부터 촬영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초기 설정 이후 재난 구역 이동 시 운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필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는 산림항공과 같이 탑승 인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조종사가 직접 촬영을 수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시선 분산과 운용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기술이 부담이 되면 오히려 위험해진다”며, “자동화는 편의를 넘어서 항공 운용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TK-8은 항공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항공 영상 데이터가 재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도구로 기능하도록 한다.
5. AI 기반 항공 DX의 확장 가능성
오큐솔루션은 다중분광 센서 TK-8을 통해 축적한 산림 AI 기술을 산림·재난 대응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현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일 센서 데이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중 센서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식생지수(NDVI)와 탄화지수(NBR)를 활용한 화재 피해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병충해 피해 분석, 홍수 피해 분석 등 환경·재난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센서 융합과 AI 분석을 통해 현장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는 구조는 향후 공공 안전, 인프라 점검, 감시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준 대표는 “AI의 가치는 정확도보다 현장에서 어떤 결정을 가능하게 하느냐에 있다”며, “앞으로도 오큐솔루션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AI를 기준으로 항공 영상 기반 산업 DX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일 :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