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18~2020' 기술 로드맵 (1)] 세계 스마트공장 산업이슈
중소기업 '2018~2020' 기술 로드맵 (1)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R&D의 전략적 투자방향을 제시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대상 및 목표를 28개 분야, 236개의 기
술개발테마로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는 중소기업이 3개년(2018~2020) 간의 상용화 R&D로 조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테마를 제시한 점에서 특징을 가진 기술로드맵을 연재를 통해 소개한다.
이미지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1) 세계 스마트공장 산업이슈
(2) 국내 스마트공장 산업이슈
제조업에서 가시적으로 구현된 생산 시스템
스마트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에서 가시적으로 구현된 생산시스템이다. 제조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산업 기기와 생산 全과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나아가 고객의 니즈에 유연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ICT 융합을 통해 개별 공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생산/유통 정보가 공유되는 지능형 협업 운영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특히 초 연결 사회에서 제조업은 기존의 생산 프로세스 개선 및 최적화를 넘어 포괄적이고 편재적인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형성할 수 있다. 시장 및 소비자 맞춤형 생산 시스템의 확대와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션 및 全단계 엔지니어링을 통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공장의 도입은 맞춤형 생산공정·인터페이스·운영의 최적화 기술, 다품종 복합생산, 조달 및 물류 혁신, 기계와 인간의 협업을 가능케 하여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이루는 필수적 생산 혁신으로 부각된다.
실리콘밸리의 4차 산업혁명 동향 및 시사점
실리콘밸리의 기술혁신은 정부보다 민간의 주도 아래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IoT 기반 스마트공장과 여기서 사용되는 로봇과 빅데이터 기술 등이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 주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가 4차 산업혁명의 많은 기술을 현실화 및 상업화 하고 있다.
미국은 클라우드, 자동화기술, 센서 및 커넥티드 기술,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IoT,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이 주요 변화를 주도 하고 있다. 미국 혁신을 위한 전략(2015) 보고서에서 미국 혁신 9대 전략 분야로 첨단 제조업, 정밀의학, 두뇌 이니셔티브, 첨단자동차, 스마트시티,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기술, 교육용 기술, 우주 그리고 고성능 컴퓨터를 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혁신적 경제 국가를 유지하려고 한다.
실리콘밸리에는 최근 델, GE, 삼성같은 세계적인 제조 기업들이 연구소를 설립하여 하드웨어와 결합된 융합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한 GE디지털이 개발한 프레딕스(Predix, 산업IoT 플랫폼)는 2015년에 4조원의 소프트웨어 주문을 이끌었고, 2020년까지 15조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2001년부터 인공지능 기업 인수 및 개발에 투자하여 독자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AI분야를 주도하고 있고,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투자하여 2016년 6월에 자율주행 시험을 거쳐 업계에서 유일하게 완전자율화 단계에 이르렀다. 또 3D시스템즈는 3D 프린팅 기술 개발의 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트라타시스는 전 세계 3D 프린터 시장의 절반을 점유 중이고, 3D프린팅 기술은 제조, 의료, 의류산업 등 여러 산업체에 급속도로 보급 중이다. 또 나이키는 2012년 미국 미식축구 선수들을 위한 신발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하였고, 뉴발란스도 운동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공지능, 첨단로봇 등으로 많은 물리적·지적 업무의 일부분 혹은 전 부분이 인간을 대체할 정도로 자동화되어 가는 중이지만, 창의성 및 혁신성 등과 같은 인간만의 주요능력과 영역은 자동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활발히 개발 및 발전시키고 상업화하고 있는 기술은 IoT, 클라우딩,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분야이다. 네트워크장비 기업인 ‘시스코’는 2016년 소프트웨어 회사 ‘재스퍼’를 인수하고, 2017년에 ‘키네틱(Kinetic)’이라는 IoT 운영 플랫폼을 발표하였고, 구글도 스타트업 회사인 ‘네스트(nest)’를 2014년에 인수하여 IoT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이 주도하고 ‘MS’가 추격하는 형상인데, 근래 들어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실리콘밸리에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고, ‘IBM’도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를 위해 2012년에 ‘실리콘밸리 IBM혁신센터’를 세워 운영 중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는 안전하고 작동이 쉬운 자율주행차를 연구개발중이며, 2016년 말시각장애인이 동반자 없이 자율주행차를 단독으로 시험 운행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2016년 ‘오큘러스VR’을 인수, ‘오큘러스’는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삼성기어 V R과 ‘리프트(rift)’를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IT 융합 국제 표준화 동향
제조 공장의 설비를 공장 내외부의 다양한 물건이나 서비스와 연결해야하기 때문에 통신 수단이나 데이터 형식 등 많은 사물의 표준화가 중요하고 시급하다. IEC는 2014년 SMB 내 전략그룹(SG8, Industry 4.0-Smart Manufacturing)을 결성하였고, 우리나라도 국가기술표준원 주도로 IEC SG8 대응을 위한 스마트제조 표준기술연구회를 결성하여 학계, 산업계, 연구계를 대표하는 14명이 운영 중이다.
SCADA/DCS 보안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산업자동화협회(ISA) 등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각 디바이스의 프로파일을 관리하 는 산업 사이버 보안 관리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62443(과거 ANSI ISA99) 표준이 있으며, 산업용 네트워크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IEC TC65(Indust ria l-process measurement control and automation)와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
WSN(Wireless Sensor Network)분야에서는 NIST에서 암호 표준화로 제시한 128, 196, 256 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방식을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정식 승인했다. 또 IPv6가 표준 프로토콜로 예상되는 IoT 분야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인 IEEE가 주도하는 표준이 사실상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고, 센서 정보 전달 목적과 비동기적 요청/응답 설계 구조인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이 저전력을 지향하는 프로토콜로서 향후 유력한 국제표준을 제시했다. IoT 표준화에 있어 미국의 경우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를 주축으로 IEEE P2413 IoT architectural framework 기반의 용어 및 정의와 네트워크 환경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작성일 :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