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팝업
국내 유튜브 생태계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50에서 팝업과 라이브쇼 형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오프라인 확장과 팬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유튜브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현장 중심 팝업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페이스 S50 내부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개성과 세계관을 반영한 ▲촬영 스튜디오 체험존 ▲굿즈 판매존 ▲AI기술 체험존 ▲유튜브 쇼핑/쇼츠 부스 ▲팬미팅 공간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크리에이터 존’은 뷰티(이사배), 푸드(히밥), 키덜트(잠뜰), 패션(깡스타일리스트), 애니메이션(빵빵이의 일상) 등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콘텐츠 제작 공간을 정교하게 구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이들이 직접 사용하는 소품, 브랜드 제품, 연출 기획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구글 유튜브는 이번 팝업을 통해 자사 서비스의 최신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쇼핑/쇼츠 존’에서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상품을 QR코드로 스캔해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과, 유튜브 쇼츠 콘텐츠를 제작·편집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MWC 2025에서 공개한 자체 AI 기술 ‘ixix(익시)’ 체험존을 운영했다. ‘AI 컬러 스타일리스트’, ‘AI 스팸 탐지 통화 앱’, ‘딥보이스 판별 기능’ 등 AI 기반 서비스는 팬페스트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침착맨, 곽튜브, 육식맨, 너덜트, 수마일, 벽돌할아버지, 세진, 주땡쓰, NICKY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밋앤그릿’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현장에서 간단한 콘텐츠 시연과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유튜브 APAC 마케팅 총괄 박현욱 부사장은 “이번 팝업은 팬과 크리에이터가 한 공간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이며, 유튜브가 지향하는 커뮤니티 중심 문화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쇼’는 6월 15일 KBS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인기 크리에이터와 K팝 아티스트(NCT WISH, KiiKiii 등)의 합동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작성일 :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