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ES 2021에서 디지털 기반 사회를 위한 비전 및 새 프로세서 소개
AMD는 CES 2021에서 사용자의 일상 생활 및 업무 환경, 여가 개선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기조연설에서 AMD의 리사 수 CEO는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가 가져다줄 가정과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 이미지 출처: AMD 유튜브
리사 수 CEO는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기반 환경으로 전환이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AMD가 소비자들의 생산성, 학습, 상호 간 연결,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AMD는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PC, 게이밍,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지속해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는 HP, 레노버, 루카스필름(Lucasfilm),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라 원 팀, 마이크로소프트 등 AMD의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AMD와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해 소개했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팀의 드라이버이자 포뮬라 1 월드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차량 설계 및 테스트,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기 데이터 분석 등 레이싱 분야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연설에서 리사 수 CEO는 미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촉진하기 위한 신제품으로 '젠 3(Zen 3)'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보다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AMD 라이젠 5000(AMD Ryzen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서버용 3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 AMD 유튜브
이번에 발표된 라이젠 5000 시리즈 제품은 울트라씬 노트북 전용의 라이젠 5000U 시리즈와 게이밍 및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를 위한 라이젠 5000H 시리즈의 두 종류이다. 라이젠 5000U 시리즈는 4코어/8스레드의 5300U부터 8코어/16스레드의 5800U까지 5개, 5000H 시리즈는 6코어/12스레드의 5600HS부터 8코어/16스레드의 5980HX까지 8개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젠 5000 시리즈는 급격히 늘어난 재택근무 및 원격 수업 환경을 위해, 차세대 모바일 PC 컴퓨팅에 필요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AMD는 에이수스, HP,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오는 2월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 노트북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150개 이상의 라이젠 5000 시리즈 기반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으로 과학 연구,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며, 온라인 학습, 협업 애플리케이션, 화상 회의 등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품이다. 리사 수 CEO는 기조연설에서 코드명 '밀란'으로 불리는 3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최초로 시연했다.
▲ 이미지 출처: AMD 유튜브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등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는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 기상 연구 및 예측) 모델이 등장했으며, 32코어의 밀란 프로세서가 경쟁사 최고 사양의 듀얼 소켓 프로세서를 68%까지 능가하는 성능을 선보였다. AMD는 "3세대 에픽 프로세서가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보안성 및 사업 가치에 대한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작성일 :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