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박진호"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39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포커스] 코리아 그래픽스 2025, AI로 가속하는 산업과 크리에이티브의 변화를 짚다 (1)
‘코리아 그래픽스 2025’가 지난 9월 11~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AI로 혁신하는 3D 시각화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코리아 그래픽스 2025’에서는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AI(인공지능)와 3D 시각화가 산업과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했다. 또한 AI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와 잠재력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동반자로 진화하는 흐름을 짚었다. ■ 정수진 편집장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은 개회사에서 AI와 3D 시각화 기술의 융합이 산업과 문화를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3D 창작을 대중화하는 가운데, 제조·건설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XR(확장현실)이,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실시간 시각화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최경화 국장은 “AI를 창의적 동반자로 삼아 기술을 지휘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시대의 디자인 혁신과 생성형 AI의 미래 행사 첫째 날인 9월 11일,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는 ‘디자이너와 생성형 AI가 만드는 디자인-제조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불과 몇 분 만에 고품질의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정도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 특히 공간 설계 분야, 즉 건축 설계에서는 많은 인력과 전문 지식이 필요하여 설계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며, 자동 평면도 생성 및 건물 성능 시뮬레이션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다. 그러나 이 분야의 생성형 AI는 주로 정량화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으로 스타일, 의미, 조형성, 선호도와 같은 정성적 지표나 디자인 초기 단계처럼 목표 정의가 어려운 영역에서는 AI 모델을 바로 활용하여 디자인을 자동화하기가 어렵다. 또한, 많은 디자인 요소를 가진 객체에서는 이들 요소의 재조합에 따른 탐색 공간이 더욱 방대해지고, 모든 공간을 탐색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인간이 디자인 공간을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형 AI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 현경훈 교수의 시각이다. 현경훈 교수는 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가 어려운 생성형 AI와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작 기반 AI 인터랙션’ 개념을 제시했다. 핵심은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취하는 스케치, 검색, 특정 영역 응시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디자이너의 관심 영역과 의도를 추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량화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경훈 교수는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형 AI는 동작을 활용하여 디자이너가 의도한 결과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하고, 단순한 아이디어 시각화를 넘어 탐색과 활용의 균형을 통해 진정한 AI 기반 탐색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짚었다.   ▲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   AI 시대의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와 디자이너의 역할 9월 12일에는 두 편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AI 시대의 그래픽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 사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로의 완전한 패러다임 변화가 도래했으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AI를 통해 업무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훈식 교수는 AI의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며, 디자인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지, 텍스트, 동영상 등 고품질의 시각적 결과물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디자인 산업에 큰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구 공연 영상 제작 경험을 공유하면서, “디자인 패러다임이 시스템 구축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AI를 통해 인간의 역량을 증강하는 디자인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전통적인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넘어 UX/UI, 제품 및 서비스 경험,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까지 고려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유훈식 교수는 “미래에는 디자이너가 AI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학습 및 프롬프트 최적화 역량을 갖춘 ‘AI 디자이너’로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AI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생성 분야에서 이미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은 AI와 협업하여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휴먼 터치’를 더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디자이너는 궁극적으로 AI를 디자인하여 자신만의 AI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창출하는 철학과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유훈식 교수의 조언이다.   ▲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   모빌리티 XR과 AI 융합 기술의 미래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XR과 인공지능의 만남 : XR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초연결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XR 기술과 AI의 결합이 산업에 가져올 가능성을 조명했다. 박진호 교수는 VR, AR, MR을 포함한 XR 기술이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래픽, 디바이스, 시뮬레이션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XR 기술과 융합되어 에이전틱 AI(agentic AI) 및 피지컬 AI(physical AI)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XR 기술이 주로 교육/훈련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차량을 이용한 프로토타이핑, 테스팅, 마케팅 등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검증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추세이다. 박진호 교수는 “또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AI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무인화 추세가 가속화된다”고 설명했다. AI는 전투기를 포함해 전차, 농기계 등의 무인 조종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AI 개발 환경 지원 툴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물리 기반의 합성 데이터를 만들어 AI 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AI가 탑재된 모빌리티의 가상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검사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박진호 교수는 가상 훈련과 가상 검증을 넘어, AI와 모빌리티가 혼합된 ‘AI In The Loop’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기술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호 교수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러한 모빌리티 콘텐츠의 확장이 미래 산업에서 중요한 방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   한편, 9월 11일에는 ‘디지털 트윈 & 3D 시각화’ 트랙이, 9월 12일에는 ‘AI 비주얼 트렌드 & 응용’ 트랙이 진행됐다.   ■ 이어 보기 : [포커스] 코리아 그래픽스 2025, AI로 가속하는 산업과 크리에이티브의 변화를 짚다 (2)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5-10-01
코리아 그래픽스 2025, 9월 11~12일 온라인 개최...“AI로 혁신하는 3D 시각화와 산업의 미래” 집중 조명
국내 대표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인 ‘코리아 그래픽스 2025’가 오는 9월 11일(목)부터 12일(금)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AI로 혁신하는 3D 시각화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제조·건축·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XR·디지털 트윈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9월 11일, 행사 첫째 날은 ‘디지털 트윈과 3D 시각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제조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권오찬 시니어 에반젤리스트는 언리얼 엔진 리얼타임 기술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소개한다. HP코리아 차성호 이사는 AI 워크스테이션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공유한다. 에스엘즈 정재헌 대표는 AEC 산업의 공간지능 및 증강휴먼 기술 발전을 다룬다. 유니티코리아 김현민 엔지니어는 Unity Asset Manager를 통한 CAD 데이터 관리 및 실시간 협업 혁신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 홍동희 그룹장은 CAD와 Unity 결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기회를 설명한다. 캐디안 한명기 상무는 AI-CAD 기반 3D 도면 생성 기술 및 적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노시뮬레이션 이지선 CTO는 모빌리티 XR과 AI 융합 사례를 발표한다. 9월 12일, 둘째 날은 'AI 비주얼 트렌드와 응용 사례'를 주제로 AI 기반 비주얼 트렌드와 응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AI 시대 그래픽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현대자동차 신종호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 기반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사례를 소개한다. LG CNS 이희재 팀장은 생성형 AI 플랫폼 ‘COP’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공유한다. 아이스케이프 조세희 대표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노하우를 공개한다. AI팩토리 김태영 CEO는 노코드 AI 에이전트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이윰 스페이스 이윰 대표는 세계관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생성 AI 기반 아트워크 사례를 발표한다.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XR과 AI 융합을 통한 초연결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에픽게임즈코리아, 유니티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HP코리아, 현대자동차, LG CNS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진이 참여한다. 산업별 AI·3D 시각화 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실무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은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모여 AI와 3D 시각화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리아 그래픽스 2025 사전등록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작성일 : 2025-08-30
코리아 그래픽스 2025 컨퍼런스(9/11~12, 온라인) 초대합니다
코리아 그래픽스 컨퍼런스 내용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코리아 그래픽스 2025 아젠다 AI로 혁신하는 3D 시각화와 산업의 미래 1일차(9월 11일) - 디지털 트윈 & 3D 시각화 1. [기조연설] 디자이너와 생성형 AI가 만드는 디자인-제조의 미래 /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 2. 리얼타임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진화, 그리고 에픽게임즈의 에코시스템 / 에픽게임즈 코리아 권오찬 시니어 에반젤리스트 3. AI 워크스테이션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및 사례 / HP코리아 차성호 이사 4. AEC 산업을 위해 진화하는 공간지능 기술 / 에스엘즈 정재헌 대표 5. Unity Asset Manager로 혁신하는 CAD 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협업 / 유니티코리아 김현민 Senior Solutions Engineer 6 CAD와 Unity의 만남: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 모델과 창의적 혁신 / 메가존클라우드 홍동희 Unity 유닛 Tech 그룹장 7. AI 이미지 인지기술 기반 3D 도면 생성  방안 및 적용 솔루션(CADian AI-CAD) 소개 / 캐디안 한명기 상무 8. 모빌리티 XR 사례와 AI 융합 기술의 미래 / 이노시뮬레이션 이지선 CTO 2일차(9월 12일) - AI 비주얼 트렌드 & 응용 1. [기조연설] AI 시대, 그래픽 디자인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 사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 2.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제조 SW 개발의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의사결정 / 현대자동차 신종호 책임 3. Image Gen.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 / LG CNS 이희재 팀장 4. 이미지부터 3D까지: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 아이스케이프 조세희 대표 5.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에이전트 활용과 바이브 코딩 / AI팩토리 김태영 대표 6. AI 툴로 구현하는 나만의 비주얼 세계: 실무 적용과 아트워크 융합 사례 / IUM SPACE 이윰 대표 7. [기조연설] XR과 인공지능의 만남: XR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초연결 콘텐츠의 미래 /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
작성일 : 2025-08-22
[컬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손안에서 만나는 역사의 현장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 손으로 만나는 850년의 역사' 특별전이 오는 9월 1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회는 850여 년에 걸친 역사를 가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2019년 화재 이후, 올해 말 복원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복원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이 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 박경수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 문을 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월드 투어로 진행 중인 증강현실 전시회 로레알 그룹이 단독 후원하고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전시회는 월드 투어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163년 노트르담 성당의 초석이 놓이는 순간부터 2019년 화재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복원 과정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3D 콘텐츠로 담아냈다.  3D 콘텐츠는 850여 년에 걸친 노트르담 성당의 발전 과정을 증강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할 때 태블릿PC를 하나씩 지급받게 되는데,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된 각종 콘텐츠를 둘러보면서 태블릿PC로 QR코드를 찍으면 리얼리티 게임 화면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3D 콘텐츠로 제작된 노틀담 대성당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문화콘텐츠 복원 전문가로 활동 중인 고려대학교 박진호 연구교수의 초청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마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사인 히스토버리(Histovery)의 증강현실 개발 책임자인 라파엘 마르슈(Raphael Marchou) 개발이사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며 어떻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복원하게 됐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히스토버리의 증강현실 개발 책임자인 라파엘 마르슈 개발이사    ▲ 갤럭시탭으로 QR 인증을 거치면 증강현실로 구현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의 실내 모습   3D 콘텐츠는 증강현실 기술의 현주소 한편 지난 7월 1일에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증강현실 콘텐츠의 전시 제작 총괄을 맡은 프랑스 증강현실(AR) 업체인 히스토버리의 브루노 대표와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 노트르담 전시 디자인 설계 총괄을 담당한 히스토버리의 안드레 디자이너가 함께 참석했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증강현실 콘텐츠를 미리 관람하며 둘러보았던 고려대학교 박진호 연구교수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IP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소재로 증강현실 전시회를 꾸리고 전 세계 15개 나라를 순회한다는 발상이 매우 놀랍다”며, “한류시대를 맞아 한국 문화유산 역시 XR기술로 디지털패키징화해서 전 세계를 도는 월드와이드 전시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히스토버리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브루노 드 사 모레이라   지난 7월 10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라진 세계의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 국제학술대회’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3개의 주제별로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1부 ‘문화유산의 소실과 복원’, 2부 ‘문화유산의 복원과 활용 과제’, 3부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을 주제로 숭례문 복구 사례, 일본 슈리성 재건과 미술공예품 피해 관련 내용, 궁궐 건축유산의 복원과 활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계획에서 박물관 건립 과정, 한국에서의 건축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히스토패드로 경험하는 몰입감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된 사라진 세계의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 발표 현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02
[포커스]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의 현재와 미래 짚는 학술대회 진행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는 지난 7월 11일~14일 휘닉스 제주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30 Years of CG Innovation : Modeling the Past, Animating the Present, and Render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컴퓨터 게임, 영화/방송 특수효과, 가상/증강현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미디어아트, 로보틱스 등의 주제에 걸쳐 공유와 소통이 이뤄졌다. ■ 자료 제공 :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의 역사 1990년대 들어 국내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그 발전의 기폭제가 된 것은 1993년에 시작된 국제학술대회인 Pacific Graphics이다. Pacific Graphics는 KAIST의 신성용 교수와 일본의 Tosiyasu L. Kunii 교수에 의해 창설되었다. 국내 연구자들이 Pacific Graphics와 같은 국제학술대회를 조직한 것은 한국의 그래픽스 연구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KCGS)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에 강력한 그래픽스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하여 1993년에 설립되었다.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는 초창기부터 다수의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했다. 이들 학술대회는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의 주요 목표인 다양한 국내외 학술교류를 활성화하였고, 이를 통하여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발전 방향 논의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의 학술대회는 학계와 산업계의 연구자들이 모여 향후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며 미래의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광운대학교 최민규 교수와 숭실대학교 박진호 교수가 공동조직위원장을, 한양대학교 권태수 교수와 KAIST 이성희 교수가 공동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0주년 기념 패널토의, 그래픽스 대상 발표, 초청 강연, 교수급 연구자 발표, 창해신진 연구자 및 석사 논문상 후보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그동안 학회의 리더 역할을 해 온 명예회장단, 학회임원, 관련기관, 회원 등 총 450여명이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으며, 학회의 창립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서울대학교 김명수 교수와 고려대학교 김창헌 교수가 공로패를, 오랜 기간 학술적 공헌을 해온 서울대학교 이제희 교수가 그래픽스 대상을 받았다.   ▲ 공로패 시상   ▲ 그래픽스 대상 시상   컴퓨터 그래픽스의 현재와 미래를 짚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으로 학회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해 ‘한국 그래픽스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패널토의가 세종대학교 최수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김명수 교수와 고려대학교 김창헌 교수는 학회 설립 초기의 노력을 회고했고, 인하대학교 신병석 교수는 초창기 학술대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돌아보면서 “학술적인 교류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킹을 넓혀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의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는 게임, 영화,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텍 이승용 교수는 “학문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비전/그래픽스/HCI가 융합되기도 하고, 이제는 그래픽스만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 그래픽스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관련 분야에서 파급력을 발휘하는 연구도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포스텍 백승환 교수는 “그래픽스는 비주얼한 정보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가 가지고 있는 비주얼 데이터는 굉장히 복잡하면서 정보가 제한적이고, 물리적/데이터적으로 어떻게 표현되고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학계 전체가 더 탐구해야 할 영역이 큰 것 같다”면서, “많은 방법론과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파이프라인이 바뀌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느낀다. 비주얼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툴들이 생기고, 이를 익히고 적용함으로써 비주얼 데이터를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의 미래 발전 방향과 관련해 이화여대 김영준 교수는 “기존에 만들어진 템플릿을 잘 따라가면서 신진 연구자의 유입을 늘리고, 해외 교류 등 학회의 외연을 넓히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창립 30주년 패널토의 : 한국 그래픽스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   ▲ 폐회식 후 단체 촬영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8-02
디지털 기술과 문화재의 만남 다루는 ‘HERI-TECH 2021’ 콘퍼런스 개최
올 한해 문화재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실감콘텐츠, 메타버스 등과 관련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소개, 공유하고 문화재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헤리티지 테크놀로지 앤 트렌드 콘퍼런스(HERI-TECH 2021)가 9월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문화재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면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고, 친절한 문화재 로봇의 안내를 받으며 옛사람들의 행위나 역사적 사실들을 체험해볼 수도 있게 되었다. 디지털 기술이 문화재에 녹아들면서 잘 관리, 보존해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문화재가 지속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고 산업적인 구조까지 만들어내는 것이다. HERI-TECH 2021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2030’ 정책과 맞물려 한해동안 있었던 문화재 관련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망하는 자리다. HICO는 9월 9일부터 진행되는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의 부대행사로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는데, "올해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시켜 문화재 분야 종합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팀랩은 도쿄에 본사를 둔 미디어 아트 전시 그룹이다. 팀랩은 미국,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작년부터 올 8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팀랩 : 라이프'를 전시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박신의 교수가 ‘문화유산의 기술 융합에 따른 산업적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박신의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문화재산업의 현재 모습속에서 기업들이 어떠한 새로운 경제적, 산업적 가치를 느끼고 시장이 발전해갈지를 전망한다. 문화재 복원 전문가인 박진호 박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지털 문화유산-역사 인물 디지털휴먼 복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문화재에 인공지능의 접목을 선구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박진호 박사는 얼마전 안중근 의사를 AI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번 HERI-TECH에서는 몽골 정부와 협력해 징키스칸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한 '징기스칸 AI 디지털 복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개폐회식 영상 연출을 맡은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의 고주원 교수가 실감 콘텐츠 공연 ‘태평성시’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영화 '모가디슈'의 덱스터스튜디오 최완호 기술이사가 ‘디지털 헤리티지 실감콘텐츠 제작을 위한 VFX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는 SK텔레콤 크리에이티브컴 예희강 그룹장이 'AR 기술을 활용한 ESG 가치 실현-창덕아리랑',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전공 최희수 교수가 ‘메타버스와 디지털 헤리티지의 미래’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작성일 : 2021-08-26
서울 VR•AR 엑스포와 컨퍼런스 2019 개최
서울 가상·증강현실 박람회(Seoul VR·AR Expo 2019, 이하 SVAE 2019)가 '5G: 가상·증강현실의 새로운 도약(5G: the Next Level to VR·AR)'을 주제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SVAE 2019은 VR∙AR생태계의 다양한 플레이어들(개발사, 투자사, 유통사)을 위한 행사로 업계의 현재를 공유하고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다. 올해는 VR∙AR 콘텐츠 개발사들과 HMD, 콘트롤러, 시뮬레이터 등 하드웨어 개발사 등 국내외 VR∙AR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게임과 테마파크와 같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타 산업 부문과의 융합이 확대되면서 교육, 산업, 광고 분야 등 기업들의 참여도 늘었다. 6월 1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인기 있는 VR체험존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VR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한 줄은 더 길어졌다. 한편 '5G 킬러 콘텐츠와 산업 융합'을 주제로 한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게임/테마파크, 제조업, 국방, 의료, 마케팅/리테일, 미디어/콘텐츠, 교육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GPM, Unity, 비주얼 캠프, 버넥트, 트리즈엔지니어링 등 국내 전문 VR·AR 기업과 VR·AR Association, IDC, FORUM8, LENS Immersive, Happy Finish 등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첫 날(5월 30일)에는 ‘5G: The Next Level to VR·AR(가상증강현실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VR·AR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통신사의 전략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 김정원 국장이 나서 ‘5G플러스 전략과 실감콘텐츠 정책방향’을 발표했고, KT 박정호 상무의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 사업 방향’ 발표가 이어졌다.  영국 ‘해피 피니시’의 최고경영기술자(CTO)인 마르코 마르체시(Marco Marchesi)는 인공지능과 5G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AR에 대해 강연했다. 해피 피니쉬는 영국, 포틀랜드, 뭄바이에 위치한 광고제작업체로 CGI, VR·AR·MR, AI 등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광고 제작을 하며 벤츠, 나이키, 포드, 도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광고를 제작했다. MR 첨단기술에 박사학위가 있는 그는 머신러닝을 통한 창작과 AI와 AR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접목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 HTC의 VIVE 에코시스템 헤드인 WeiGing Ngang은 ‘VR 에볼루션: 5G 시대의 폭발적인 성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HTC의 5G에 대한 준비전략과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비전VR의 김동규 대표는 ‘5G 시대의 VR콘텐츠’라는 주제로 이동통신사와 VR컨텐츠 및 플랫폼 사업을 구축한 것에 대한 경험담 및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둘째 날(5월 31일)은 ‘VR·AR Convergence’를 주제로, 일본 FORUM8(포럼에이트)의 카츠미 마쓰다 이사는 VR디자인 스튜디오의 고품질 주문형 주행 시뮬레이터가 소개됐다. 이 밖에 트리즈엔지니어링 손성효 대표의 ‘자율주행자동차와 가상현실의 만남’, 서틴스플로어 송영일 대표의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한 의료,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 비주얼 캠프 박재승 대표의 ‘시선추적기술, 아이트래킹의 산업화-VR/AR/모바일’, 버넥트 하태진 대표의 ‘산업현장의 안전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AR 솔루션’, 톨레미시스템 권순재 수석연구원으로부터 ‘국방개혁 2.0과 군 가상훈련체계의 중요성’ 등 자율주행차량부터 산업, 의료, 군사 등 VR, AR 융합 이슈가 다뤄졌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6월 1일(토)에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주최사 메쎄이상이 함께 준비한 ‘서울 VR∙AR 게임 컨퍼런스’ (부제: Ready XR developer one)가 개최됐다. 기조발표자로 나선 Futurristic Systech의 Amit Borkar CEO는 ‘Emergence of XR in gaming - The Road Ahead’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니티코리아 송민석 본부장은 ‘VR∙AR 게임 개발을 위한 유니티 최신 기술 및 개발 사례 공유’에 대해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홍철운 수석부회장은 '가상현실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코리아그래픽스 2019 컨퍼런스에서도 발표자로 나섰던 문화재디지털복원가인 박진호 소장은 "가상현실 문화유산'을 주제로 지난 4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노틀담성당 복원 작업 소식을 비롯해 국내 사례로 석굴암 VR 체험 제작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작성일 : 2019-06-01
[포커스] 코리아 그래픽스 2019, 엔지니어링에서 콘텐츠까지 컴퓨터 그래픽스의 가능성 넓힌다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은 시각화를 넘어 제조/건축과 디지털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에서 갈수록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딥러닝이나 3D 프린팅 등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4월 18일 열린 코리아 그래픽스 2019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스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코리아그래픽스포럼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최성권 이화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 그래픽 업계의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지난 2012년 시작된 코리아그래픽스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그래픽 솔루션과 성공사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제조, DCC, VR/AR, AI,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코리아그래픽스 포럼 추진위원회 최성권 위원장 3D프린팅산업협회 서울지회장인 장중식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혁신 물결에서 국내 산업계 역시 변화를 겪고 있다. 연결된 창의성(connected creativity)과 시각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3D 프린팅 분야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면서,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은 이러한 흐름의 근간이며 제조/건축 설계,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 정보의 데이터화, 시각화, VR/AR, AI 등 기술이 어우러져 산업 경쟁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3D프린팅산업협회 장중식 서울지회장 3D 모델링과 3D 프린팅, 신 개념 운송수단을 만들다 코리아 그래픽스 2019의 기조연설에서는 3D 프린팅, 스마트 시티, 자동차 디자인, 딥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위한 노력과 기술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홍익대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장인 이근 교수는 3D 프린팅을 활용해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은 자율주행, 전기화/전자화 등을 중심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도 꾸준히 변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 중 하나는 자동차의 각 구성요소를 따로 개발/제조하고 이를 조합하는 모듈화이다. 이근 교수는 “자동차가 모듈화되면 다양한 요구에 맞는 자동차를 손쉽게 조립할 수 있게 된다. 대형 자동차 업체가 공통 플랫폼(common platform)을 만들고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기타 구성요소를 개발/제조하는 형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3D 프린팅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꼽힌다. 3D 모델링과 게임엔진으로 새로운 모듈 디자인을 결정하고, 위상최적화와 같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으로 디자인을 검증하며, 대규모의 생산 설비 대신 3D 프린터로 제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홍익대 이근 교수는 3D 프린팅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운송수단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래 도시의 패러다임 제시하는 스마트 기술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회장인 김치용 동의대 교수는 스마트 시티 및 퓨처 시티의 현황과 사례를 소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유비쿼터스, 스마트화 등 개념이 등장하고, 이를 도시 환경과 운영에 접목하는 움직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U-시티(U-City), 스마트 시티(Smart City) 등이 이를 정의하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김치용 교수는 “스마트 시티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기술의 융합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형 첨단 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도시를 넘어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미래 도시(Future City)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치용 교수가 꼽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구성요소는 ▲접근성, 안전, 효율, 지능화 등 새로운 교통 모델을 제시하는 스마트 교통 ▲생산성, 지역 독립성, 전자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통합하는 스마트 경제 ▲삶의 질 향상, 교육/헬스케어/안전, 고품격 헬스케어 서비스, 홈 자동화 등 스마트 생활 ▲직접 참여에 의한 의사결정, 투명성, 민주적 절차 등으로 정부와 상호연계 및 접근성을 높이는 스마트 거버넌스 ▲사회적/인본적 자본과 창의성/교양을 갖춘 스마트 피플(시민) ▲환경오염 모니터링, 친환경/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비, 에너지 보존과 자원 재활용 촉진 등 스마트 환경 등이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시티를 위한 국가 전략과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 범정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세종과 부산에 시범 도시를 마련 중이다.  ▲ 한국멀티미디어학회 김치용 회장은 “ICT에 기반한 도시의 스마트화는 미래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짚었다. 시대 정신과 트렌드 읽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서연이화의 방영찬 상품디자인실장은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와 함께 신개념의 자동차 인테리어 HMI 디자인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의 도구는 학습하지 않아도 경험에 의해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었지만, 기계화와 전자화의 발전과 함께 사용 방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도구의 형태만 보고 기능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사용방법의 학습이 필요해지면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용자 행위유도 디자인(affordable design)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흐름에서 자동차 인테리어의 디자인 역시 직관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복잡한 형태의 기계식 스위치가 노출되어 항상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HMI에서 벗어나 정전식 스위치, 손끝의 감각으로 작동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햅틱(haptic) 방식, 표면 재질과 일체화되어 있다가 사용하고자 할 때만 활성화되는 스위치 등 다음 단계의 ‘HMI 2.0’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이 방영찬 실장의 설명이다. HMI 2.0에서는 인지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단순화하는 것과 함께 시각 및 사운드 피드백, 평상시에 숨어 있다가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샤이테크(shy tech) 등의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과 음성 인식도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한 인터페이스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동차 인테리어의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와 개발 사례를 소개한 서연이화 방영찬 상품디자인실장 효과적인 인공지능/딥러닝 위한 고민 필요 인텔코리아 이주석 전무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에 대해 짚었다. IoT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딥러닝으로 학습, 인공지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세스는 더 큰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론은 없다는 것이 이주석 전무의 지적이다. 그는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실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할지, 인공지능 적용을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갖출 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데이터 수집-데이터 변환 툴-학습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인공지능 학습 모델-최적화 툴킷-추론 기술에 이르는 인공지능의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방법론과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게 꼽힌다.  이주석 전무는 “다양한 프로세스에 대해 CPU 또는 GPU, 머신러닝, 딥러닝, 메모리 기반, 로직 기반 등 시스템과 기법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인텔은 인텔은 CPU뿐만 아니라 메모리, 파이버 옵틱스 등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갖추고 엔드 투 엔드 인공지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면서, “또한 인공지능의 기반인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발굴 및 데이터 분석 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방법론에서 도구까지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인텔코리아 이주석 전무 제조/건축에서 DCC까지 다양한 기술과 적용사례 소개 코리아 그래픽스 2019의 오후 행사에서는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3D 비주얼라이제이션 등 두 개 트랙에서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가 폭 넓게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 전시 및 관련 업계 간담회 등도 진행되었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트랙 디자인과 제조 융합 시대 속 오토데스크 퓨전 360의 역할(오토데스크 김지훈 퓨전 360 에반젤리스트, 상우정공 황규건 대표) 디자인 프로세스의 자동화 기술 및 활용(플러스플라스틱 윤상훈 대표) AEC 산업 내 유니티 활용(유니티코리아 아드리안나 라이언 에반젤리스트) 가상현실/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건설산업 적용 사례(포스코 A&C 박보성 과장) 사례를 통한 Engineering VDI 검토(DKUNC 송규태 부장) 뉴발란스와 아디다스가 전사 도입한 3D 산업디자인 솔루션 성공사례(파운드리코리아 이범희 크리에이티브 스페셜리스트) 적층제조와 파라메트릭 디자인(이화여대 산업디자인학과 최성권 겸임교수) 3D 비주얼라이제이션 트랙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 제작 사례(자이언트스텝 강성구 실장, 문기영 실장) VR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미니월드 VR’(중앙대 장욱상 교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자인 트렌드(LG CNS 안무정 책임) CAD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손쉽게 언리얼 게임엔진과 가상현실에 적용하는 방법(파운드리코리아 위원식 지사장) From CAD data to real-time 3D(유니티코리아 오지현 리드 에반젤리스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씬을 창조하는 CGI(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 When AI Meets VR: 가상현실 시대의 인공지능 콘텐츠(박진호 소장/문화재디지털복원가) ▲ 건축/제조/미디어 등을 위한 실시간 3D 플랫폼을 소개한 유니티코리아, 포비스티앤씨 부스 ▲ 옵테인 SSD 제품을 전시한 인텔, 시스기어, 피씨디렉트 부스 ▲ CAD 데이터 시각화, VR 제작, 제품디자인 등 솔루션을 소개한 파운드리코리아 부스 ▲ GPU 가상화 및 VDI 기술을 소개한 HPE, DKUNC 부스 ▲ VR/AR 개발 플랫폼을 소개한 실리콘스튜디오코리아 부스 ▲ 실시간 텍스처링 등 산업용 시각화 솔루션을 소개한 Substance by Adobe 부스 ▲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E900 G4를 전시한 에이수스코리아 부스 ▲ 3D 시각화 솔루션인 키샷을 전시한 플러스플라스틱 부스 ▲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솔루션 V-Ray를 소개한 한국인프라, 카오스그룹 부스 ▲ 코리아 그래픽스 2019 업계 간담회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