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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AWS, 산업 혁신 이끄는 AI 에이전트 비전과 전략 공개
[핫윈도] 리얼타임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진화
[케이스 스터디] 핵융합 실험을 위한 3D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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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윙-현대건설, 대규모 도로공사에 드론 관제 도입
드론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엔젤스윙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도로 공사 현장에 DJI Dock3 스테이션 기반의 드론 자동화 시공 안전관리 플랫폼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이설(지하화) 도로 공사 현장’은 국내 기술형 단일 토목 현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최초 4분리 입체터널 현장으로 복합 기술, 도시교통망 영향력, 엔지니어링 난도가 높다. 총사업비 1조 503억원, 연장 6.41km에 지하차도·터널·교량·나들목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최초의 상하분리 입체 지하도로 적용 현장이다. 구체적으로 혼용 구간을 상하부로 완전히 분리해 건설하는 방식은 국내 민간 건설 프로젝트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것이 엔젤스윙의 설명이다. 이 현장은 지상 도로와 지하 터널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특수 현장으로, 복잡한 환경이지만 드론 스테이션에서 자동 충전, 이착륙하며 드론이 매일 현장을 촬영한다. 정기적으로 자동 취득된 드론 데이터는 2D 지도, 3D 디지털 트윈 모델로 변환돼 작업자 위치 및 동선 모니터링, 본사-현장 간 원활한 소통과 품질·공정 데이터로 활용되며 플랫폼상에서 즉시 확인·공유가 가능하다. 복잡한 터널과 지하차도 구조물 시공 시 데이터 기반의 최적 시공 순서 및 자원 배분, 수직·경사 시추 등 현장 지반 정보를 드론 데이터로 추가 검토해,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위험 구간 조기 발견과 대응이 신속해질 수 있다.     엔젤스윙 플랫폼은 건설 현장에서 드론 자동화 및 2D, 3D 디지털 트윈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해 통해 현장의 안전, 품질,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엔젤스윙은 현재 국내외 플랜트, 도로 공사, 아파트, 도심 및 역세권 오피스, 주택, 택지개발, 복합개발사업 등 누적 500여 곳의 건설 현장에서현장 설계 시공, 품질관리를 지원해왔다고 소개했다. 엔젤스윙의 박원녕 대표는 “엔젤스윙의 드론 스테이션 기반 자동 관제, 자동 업데이트된 디지털 트윈 환경은 수시로 현장을 문제없이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드론 스테이션은 자동 이착륙, 엔젤스윙의 드론 비행미션 자동화와 일일 드론 데이터 수집으로 오차가 최소화된 현장 가상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안전관리가 더욱 면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 토목 현장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젤스윙은 실내 공정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하는 동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엔젤스윙은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건설챌린지 안전관리 분야 ‘드론 촬영 데이터 AI 탐지 기반의 안전관제’ 기능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건설 현장에 AI를 적용한 실시간 드론 관제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1-19 조회수 : 30
이에이트,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본격화”
이에이트(E8)는 부산시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의 본격 추진을 공식화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AI 도시 전환이 본격화되며 향후 관련 매출 반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17일 선도지구 조성, 생활형 스마트서비스 도입, 도시 운영 고도화 기반 구축 등을 포함한 핵심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시티가 실질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다음 단계로 꼽히는 ‘AI 도시(AI City)’ 전환, 그리고 이를 위한 실증단지(테스트베드) 구축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핵심 기반 기술인 디지털 트윈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이트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사로 참여하고 있다. 도시 전 지역의 지형·시설·설비·센서·교통·환경 데이터를 통합·모델링하며, 이를 통해 도시 운영을 분석·예측·시뮬레이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E8이 강점을 갖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화 기술은 교통·에너지·환경·로봇·안전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가 AI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약 2.8㎢(84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만 약 5조 6000억 원에 이른다. 구축 5년, 운영 10년 등 15년에 걸쳐 지속 가능한 ‘3세대 AI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부산시의 본격 추진 선언은, 단순한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의 진화가 실제로 시작되었다는 의미”라면서,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디지털 트윈은 필수 인프라가 되며, 이에 따라 이에이트의 구축 매출과 운영 매출 모두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1-19 조회수 : 36
모두솔루션,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 지스타캐드·드림플러스 전시
모두솔루션은 10월 28일~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 2025)’에 참가해 지스타캐드(GstarCAD)와 드림플러스(Dream Plus)를 전시했다고 전했다. 국제도로교통박람회는 도로·교통 인프라 및 관련 기술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지자체·엔지니어링사·건설사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도로·교통 분야 전문 박람회다. 이번 전시에서 모두솔루션은 CAD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함께 ‘사용 현황 및 인식 조사(앙케이트)’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참관객이 실제로 CAD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으며, 기간제(구독형) 라이선스를 매년 갱신해 사용하는 사용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모두솔루션은 CAD 시장 내 사용자들의 비용 부담과 라이선스 구조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으며, 지스타캐드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안내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지스타캐드를 처음 접한 사용자층도 상당수 확인되어, 모두솔루션은 이를 새로운 시장 기회로 보고 향후 적극적인 홍보와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회에서 전시된 드림플러스는 지스타캐드 기반의 기능 확장 설루션으로, 특히 토목 및 엔지니어링 분야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모두솔루션의 설명이다. 실무 중심의 시빌 관련 기능이 설계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피드백을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실제 활용 사례와 추가 기능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모두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스타캐드와 드림플러스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품 개선과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1-05 조회수 : 520
[피플&컴퍼니]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최종복 대표이사
CAE·PDM까지 라인업 확장… ‘가성비’ 넘어 AI·성능으로 승부   ZWCAD(지더블유캐드)는 최근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기능과 성능 향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및 PDM/CAE 설루션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시장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최종복 대표이사는 CAD를 넘어 올인원 제품 개발 설루션으로 발전하면서 제품 개발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정수진 편집장     ZWCAD의 최근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한다면 먼저 주목할 점은 성능과 속도다. ZWCAD는 최근 몇 년간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일부 기능은 오토캐드(AutoCAD)보다 빠르다는 평가도 받는다. ZWCAD의 최신 버전은 하드웨어 가속화 기능을 탑재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줌, 화면 이동, 객체 선택 등 전반적인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도 개선됐는데, 최근 진행한 사용자 콘퍼런스에서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무자가 자주 쓰는 외부참조(external reference)나 블록(block) 등의 성능 또한 향상됐다. 이런 개선 덕분에 대형 건축 설계 사무소에서도 ZWCAD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핵심 설계 기능과 호환성도 강화했다. 이제 별도의 3D CAD 프로그램이 없어도 STEP 데이터를 2D CAD 환경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이동, 회전 등이 가능해 설계 검토 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3D 스캐닝으로 얻은 대용량의 점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불러올 수 있으며, BIM(건설 정보 모델링)의 국제 표준 포맷인 IFC 파일을 직접 가져오고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IS(지리 정보 시스템) 모듈을 통해 좌표계 기반의 공간 데이터 연동도 지원한다. 이런 기능을 통해 산업 확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레벨에서 작업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패널을 숨기거나 병합할 수 있게 바꿨다. 또한 문서 창을 ‘플로팅 윈도’로 끌어낼 수 있어서, 다른 모니터에서 도면을 비교하며 참조할 수 있게 됐다.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고 제스처로 명령을 실행하는 ‘스마트 마우스’ 및 수정 사항을 음성으로 녹음해 전달하는 ‘스마트 보이스’ 등의 기능은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ZWCAD의 경쟁력 및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가격 경쟁력, 성능과 속도, 호환성 및 익숙한 사용자 환경 그리고 고객 피드백 기반의 능동적인 서비스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ZWCAD는 구독(서브스크립션)이 아닌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구독 라이선스의 단점이 사용할 수록 비용 지출이 누적된다는 것인데, 5년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ZWCAD는 오토캐드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의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과거에는 ZWCAD의 저비용을 강조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성능과 설계 품질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ZWCAD는 하드웨어 가속화 기능을 탑재해 전반적인 작업 속도를 높였다. 데이터 호환성과 관련해서는 최신 DWG/DXF 파일 포맷과 호환되며, 오토캐드와 동일한 UI 및 명령어 체계를 갖췄다. LISP(리스프) 스크립트와 다양한 산업군별 서드파티 응용 프로그램도 그대로 지원해 오토캐드 사용자가 학습 부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ZWCAD는 전 세계 140만 유저와 국내 300개 이상의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도급 순위 10위권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 중 9개사에 납품하였다. 이는 ‘대안 CAD’라고 불리는 오토캐드 호환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계약 갱신률도 높고, 타 대안 CAD에서 ZWCAD로 옮겨 오는 사례는 ZWCAD가 실무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로 고객이 우리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시장이 된다고 믿는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전체 인력 중 엔지니어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 제품과 기술에 대해 잘 알아야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설치, 오류 해결, 방문 지원, 상주 엔지니어 지원 및 월 6~8회의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ZWCAD의 개발사인 ZWSOFT 또한 국내 고객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며, 본사에서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해 컨설팅한 내용이 제품에 반영되기도 한다.   ZWCAD가 AI 기술에 접근하는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ZWCAD는 설계 시간을 줄이고 및 디자인을 최적화하는 데에 AI 기술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설계 에이전트’ 기술은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설계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기능이 반복되는 것을 AI가 인식해서 자동으로 처리해 주거나, 라이브러리 변경이 발생했을 때 AI 에이전트 기능이 이를 인식하여 설계 변경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AI를 활용한 리모델링 및 건축 설계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도면이 없는 오래된 건물의 청사진을 AI가 인식해 도면으로 그려주는 것이다. AI는 단순히 선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인식해서 2D뿐만 아니라 3D까지 그려주며, 객체가 가진 벽, 화장실, 거실 등의 구조나 위치에 대한 정보값을 확인시켜 준다. 이 기술은 리모델링 설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되어 3일이 걸릴 작업을 한두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데, 앞으로 건축 설계의 디자인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ZWCAD는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자동화하여 설계 무결성을 유지하고 작업 시간을 줄이는 AI 기반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객체를 인식해 적절한 치수 유형을 제안하는 ‘스마트 치수’, 반복 작업을 줄이는 ‘스마트 선택’, 여러 장의 도면을 한 번에 자동 출력하는 ‘스마트 플롯’ 등이 있다.   향후 ZWCAD의 발전 방향은 ZWCAD는 2D CAD를 넘어 3D CAD,CAE 및 클라우드 분야로 제품군을 적극 확장하고 있으며,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올인원 CAx 플랫폼을 지향한다.  3D CAD 비즈니스는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보여 2D CAD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협업 설루션인 ZW365(지더블유365)가 올해 발표됐는데, 내년부터 본격 활성화될 예정이다. ZW365는 실시간 동시 설계와 원격 업무를 지원해 현장 및 외부 프로젝트에서의 유연한 업무 진행을 지원할 수 있다. 지더블유캐드는 구조 해석, 유동 해석, 입자 해석(DEM) 등 CAE 설루션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구조 해석을 위한 ZW3D Structural(ZW3D 스트럭처럴)과 유동 해석을 위한 ZW3D Flow(ZW3D 플로)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인데, 기존의 CAE 설루션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다. 또한 BOM(Bill of Materials)과 관련된 PDM(제품 데이터 관리) 설루션 출시가 2025년 말을 목표로 예정되어 있다.   국내 비즈니스 목표와 전략을 소개한다면 매출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은 제품의 성능과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이 우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로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고, 합리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기업 경영에 도움을 얻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한다. 지더블유캐드는 고객사가 성장하는 과정에 동반자, 협력자가 되고자 한다. 올해 비즈니스 성장 목표치를 25%로 설정했는데, 국내외 시장 여건으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는 25%~30%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토캐드에서 ZWCAD로 전환하는 대형 고객사의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이고, 실제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여가고자 한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1-04 조회수 : 556
[핫윈도] 말하면 설계하는 시대를 향해 – AI로 그리는 설계의 미래
최근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AI 생태계 지원과 정책적 비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제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캐디안은 미래의 건축 설계와 시공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AI 기반의 CAD와 BIM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CAD 프로그램 수출기업인 캐디안은 2020년부터 AI를 접목한 AAD(AIAided Design) 개념을 도입하여 세계적인 CAD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11~12일 진행된 ‘코리아 그래픽스 2025’에서 캐디안은 자사의 AAD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 글에서는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AI 기술이 어떻게 설계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전통 목조건축 디지털 복원·신축 설계의 새로운 이정표 캐디안은 2021년부터 전통 목조건축의 복원과 신축 설계를 위한 전문 CAD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실로 2025년 11월, ‘캐디안 TWArch Pro(CADian TWArch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TWArch Pro’는 ‘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의 약자로, 전통 목조건축에 특화된 3D CAD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이 제품은 단순한 설계 도구를 넘어, AI 기반의 전통 건축 설계 자동화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다양한 도면 정보를 AI가 인식해 객체를 식별하고, 룰 기반 구조 추론을 통해 정확한 스케일과 축에 맞춰 정렬하며, 부재 간의 연관성과 정합성을 분석하여 3D 목구조 설계를 자동으로 완성한다. 캐디안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할 수 있음을 기술로 입증하며,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heritage)’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CAD 소프트웨어를 넘어, 대한민국의 건축 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존하는 역할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림 1. AI 이미지 인지 기반 캐디안 TWArch Pro의 설계 방식 및 수정 방안 개요   전통 건축에서 축적한 도면 인지 기술을 현대 건축으로 확장 캐디안은 전통 목조건축 복원과 신축 설계를 자동화하면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신제품 ‘캐디안 AI-CE(AI CostEstimation)’를 선보일 계획이다. AI-CE는 도면 이미지 기반 객체 인식, 공간 구조 분석, 문자 정보 해석을 통해 건축 도면을 자동으로 해석하고 물량 산출(BOM : Bill of Materials)까지 수행하는 AI 플랫폼이다. AI-CE는 벽체, 창호, 출입문, 가구 등 다양한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하며, 공간 구조와 동선을 파악해 설계를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도면에 포함된 실명, 치수, 마감재 등의 문자 정보를 OCR(광학 문자 인식)로 식별하여 자동으로 BOM 테이블을 생성한다. 이로써 설계부터 시공, 적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차세대 CAD 인식 설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CE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서비스될 예정이므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여러 건설사와 가구 및 인테리어 기업들이 AI-CE의 도입을 검토하거나 시범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들은 AI-CE가 인건비를 줄이면서도 더 정확한 설계 준비와 예산 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림 2. 캐디안 AI-CE의 작동 순서(AI 인지 → 도면 재생성 → BOM 산출)   캐디안 프로, 캐디안 BIM – AI로 재탄생하다 2025년, 캐디안은 자사의 주력 제품군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여 CAD 설계 소프트웨어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의 CAD를 넘어, AI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데이터 정규화, 실시간 조언까지 가능한 지능형 설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AI 고도화가 적용되는 대상은 기존 캐디안 프로(CADian Pro, 오토캐드 *.dwg 호환 범용 CAD) 제품군과 새로 개발 중인 캐디안 BIM 프로(CADian BIM Pro, 레빗 *.rvt 호환 범용 BIM)이다. 두 제품은 각기 다른 사용자층을 겨냥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설계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한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캐디안 프로 : 설계자의 손과 눈이 되어주는 AI 도우미 캐디안의 대표 제품인 캐디안 프로 2025 버전은 AI 기술이 깊숙이 내장되어 기능성과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스마트 블록 기능 : AI가 도면 상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형이나 객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이를 사용자 정의 블록으로 등록하여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도면 일관성을 유지한다. 도면 레이어 표준화 및 블록 네이밍 표준화 : 동일한 객체를 다양한 레이어에 그려 넣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AI가 객체 유형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레이어를 통합 정리해준다. 이는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도면 정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동일 레이어 내 동일 형상을 동일한 블록 이름으로 통일함으로써 데이터 정규화 및 객체 관리 효율을 향상시킨다. 캐디안 디자인 어시스턴트 : AI 에이전트 기반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 검색 증강 생성) 시스템을 활용한 ‘캐디안 디자인 어시스턴트(CADian Design Assistant)’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설계자가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설계 관련 정보, 명령어 및 명령 진행 방법, 설계 지침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설계 설루션을 제시한다.   그림 3. 캐디안 디자인 어시스턴트의 실제 사용 모습   캐디안 BIM 프로 : 대화하고 판단하는 BIM 설계 AI 캐디안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 캐디안 BIM 프로 역시 AI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대화형 캐디안 BIM 어시스턴트 탑재 설계자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설계 중 발생하는 법적/기술적 문의를 AI에게 바로 질의할 수 있다. ‘캐디안 BIM 어시스턴트(CADian BIM Assistant)’는 사용자의 질문에 AI가 현행 법령과 판례, 기준에 따라 답변을 제공한다. 그리고 해당 법이나 규정을 위반하는 객체를 AI가 스스로 탐지하고 수정안까지 제시하는 ‘자동 검사 기능’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그림 4. 캐디안 BIM 프로의 AI화 사례 : 법규 탐지 및 수정   2Dto3DBIM 기능 탑재 2D 평면도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공간 구조와 객체 정보를 인식하여 단일 층의 3D BIM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2Dto3DBIM’ 기능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추후 다층 평면도와 단면도 정보를 종합 분석하여, 여러 층에 걸친 BIM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그림 5. 캐디안 BIM 프로의 AI화 사례 : 2D 도면을 3D BIM으로   ‘말하면 설계해주는 세상’을 꿈꾸다 설계의 언어가 이제 키보드와 마우스를 넘어 ‘말’로 옮겨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캐디안은 AI-CAD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최근 AI 융합을 통해 AI 기반 음성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림 6. 캐디안이 생각하는 ‘말로 설계하는 AI-CAD’ 개발 콘셉트   ‘말하면 설계하는 AI-CAD’는 단순한 기술 과제가 아닌, 세계적인 CAD 기업들도 아직 해답을 내지 못한 문제이다. 하지만 캐디안은 이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설계라는 복잡한 작업을 AI가 이해하고 실행하는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캐디안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CAD 및 이미지 인식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AI의 고차원 기술을 국내 최고의 AI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하여 2027년까지 음성 기반 AI-CAD 시스템을 실용화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 한명기 캐디안 기술연구소의 상무이사로, AI-CAD 설루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홈페이지)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한명기 작성일 : 2025-11-04 조회수 : 628
[포커스] AEC/MFG 산업의 미래는? 지더블유캐드코리아, CAD/CAM/CAE 통합 플랫폼 비전 제시
지더블유캐드코리아가 9월 2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 ZWCAD KOREA user Conference’를 개최하고, AEC(건축·토목·건설) 및 MFG(기계·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약 200여 명의 고객사가 참석했으며, CAD·CAM·CAE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 비전과 로드맵이 공유됐다. ■ 최경화 국장     이번 콘퍼런스는 ’Designed by All, Built for All’을 주제로, 고객과 함께 설계하고 성장해 온 ZWCAD와 ZW3D의 여정을 넘어 디지털 건설 및 제조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협력적 비전을 담았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최종복 대표는 “2011년부터 약 15년간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어왔으며,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50년 이상 대한민국에서 함께 디자인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최종복 대표   AEC 디지털 전환 전략과 ZW Solution 로드맵 공개 오전 세션에서는 AEC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발표는 ZW Solution 전략 및 로드맵, 고객 중심으로 재정의된 ZWCAD의 가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ZW365 등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김승택 팀장은 ZW Solution의 발전 방향을 고객 경험 중심의 전략과 기술 융합으로 설명하며,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설계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주요 제품은 독점적인 2D CAD 시장 속에서 새로운 대체제로 부상한 ZWCAD와 미국 VX사로부터 인수한 3D CAD/CAM 소프트웨어인 ZW3D이다. 김승택 팀장은 “ZWCAD는 단순한 대안 CAD를 넘어 주류 CAD로 자리 잡기 위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ZW3D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라는 자체 커널의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CAD/ CAM 시장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AEC 산업의 BIM, MFG 산업의 PLM 및 PDM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탄소중립 등 핵심 키워드 분석을 통해 플랫폼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고객 패널 발표에서는 디에이건축 조태용 전무가 ZWCAD 도입 과정과 실무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조 전무는 TF팀 설립부터 시작된 도입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ZWCAD의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했다. 조태용 전무는 “익숙한 환경 속에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실무에서 합리적으로 쓸 수 있다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안 CAD를 넘어 진보된 생태계에 맞는 고급 기능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가성비를 넘어 BIM, AI, 알고리즘 기반 설계까지 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를 잘 쓸 수 있도록 알려준다면 더 좋은 설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가람건축 이득영 대표가 공간 계획부터 설계 프로세스까지 실제 프로젝트에서 ZWCAD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 디에이건축 조태용 전무   제조 혁신 가속화 위한 ZW3D와 CAM 고도화 전략 오후 세션은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설루션에 초점을 맞췄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김경호 차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 ZW3D’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강준 파트장이 가공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ZW3D CAM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효율적인 가공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템플릿 기반 툴패스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전략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스폰서 세션으로는 폼랩코리아 고유성 지사장이 3D 프린팅 기술의 건축 및 제조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폼랩코리아와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올해 MOU를 체결해 공동 기술 마케팅을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AD/CAM/CAE 통합 플랫폼의 새로운 좌표 제시 이어진 CAE 전략 세션에서는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최예찬 파트장이 독자 개발 중인 해석 플랫폼 ‘ZWSIM’을 소개했다. ZWSIM은 구조물에 작용하는 힘, 열, 진동, 충격 등 다양한 물리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구조 및 유체 해석 모듈을 포함하며, 자동차, 기계,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 요구를 반영해 해석 시뮬레이션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CAD/CAM/CAE 통합 플랫폼 비전이 발표됐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이장근 전무는 설계·해석·가공·데이터 관리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Connected Intelligence’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처음으로 제품 데이터 관리(PDM) 설루션인 ‘ZWTEAMMATE’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ZWTEAMMATE는 PDM과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을 아우르며,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과정의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기업의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제품 개발 주기의 혁신적 단축을 지원한다. ZWCAD코리아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디지털·피지컬 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내년에는 한층 고도화된 기술과 설루션으로 산업계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최경화 작성일 : 2025-11-04 조회수 : 328
[온에어]  AI와 BIM의 융합, 건축 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캐드앤그래픽스 지식방송CNG TV 지상 중계   CNG TV는 10월 13일 줌 웨비나에서 ‘BIM과 인공지능 관련 설계혁신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건축 실무자와 연구자들이 실시간으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BIM학회가 주관한 ‘2025 KIBIM International Seminar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경수 기자      AI와 BIM이 만난 설계 혁신의 현장 연세대학교 한정민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삶것건축사사무소의 양수인 건축가, 그리고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황남인·김시홍 건축가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건축 실무 현장에서 AI와 BIM의 융합이 설계 전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실제 프로젝트 사례와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설계 개념의 설정부터 이미지 생성, 3D 모델링, 공사비 산출, 패널 제작까지 이어지는 AI 주도형 설계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건축가의 역할은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제작자에서 조건과 흐름을 설계하는 조율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면-CAD/파라메트릭을 넘어 ‘언어·데이터’ 기반 판단의 시대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황남인 건축가와 김시홍 건축가는 ‘노이즈와 디노이즈(Noise & Denoise)’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건축 설계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들은 건축 설계 방식의 세 가지 전환점을 제시했다. ▲도면의 등장으로 양식을 기록하고 재현하던 시대 ▲CAD와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도입으로 설계 차원을 확장하던 시대를 거쳐 ▲현재는 AI를 통해 언어적 조건과 데이터 기반 판단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황남인 건축가   내러티브 아키텍츠는 “AI는 단순한 도구의 교체가 아니라 건축을 사고하고 말하는 방식 자체를 갱신하는 존재”라고 규정하며, “건축가는 앞으로 수많은 이미지와 해석 사이를 오가며 흐름을 조율하고 조건을 설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23년 정부 발주 설계 공모에서 챗GPT(ChatGPT)와 이미지 생성 AI에 전 과정의 주도권을 맡기는 실험을 진행했다. 공모 지침을 LLM에 입력해 핵심 콘셉트를 도출하고, 자동화된 계획과 텍스트 조건화를 결합하여 설계 개념을 구체화했으며, 콘셉트 이미지와 설명 텍스트 등 제출 패널의 대부분을 AI로 제작했다. 다만 AI는 정규분포의 평균에 가까운 답을 빠르게 제시하지만, 본질적으로 유동성과 불완전성을 지닌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념어×형태어의 프롬프트 체계를 정교화해 일관된 경향성을 확보하고, 비선형 다중 대안 탐색이 가능한 설계 프로세스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황남인 건축가는 “AI는 데이터 속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의 흔적을 남긴다. 그 과정이 바로 창작의 확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시홍 건축가는 “디지털 설계의 본질은 완벽함보다 가능성에 있다. AI는 데이터와 감성 사이의 균형을 조율하는 새로운 도구”라고 설명했다.   ▲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김시홍 건축가   마우스 없는 디자인, 언어로 구현하는 설계 실험 삶것건축사사무소의 양수인 건축가는 ‘말(로)하는 건축가’ 프로젝트를 통해 ‘마우스리스 디자인(Mouseless Design)’ 실험을 공개했다. 그는 상용 AI만을 활용해 설계 과정 자체를 혁신한 사례를 소개하며, “설계 초반의 정보 구조화와 제약 관리 자동화가 가장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챗GPT와 클로드(Claude)로 설계 요강을 분석하고 관계 매트릭스와 버블 다이어그램을 자동화했으며, 클로드가 작성한 기획서를 바탕으로 관계 가중치·그루핑·고정영역·면적 검증 기능을 갖춘 전용 툴을 직접 생성했다. 이어 매터(Matter) 물리엔진과 IK 체인(Inverse Kinematics)을 활용해 복도 없는 유동적 공간 배치와 자동 동선 형성을 실험했다. 또한 JSON → 라이노/레빗(Revit) 연동과 MCP(CoPilot) 학습을 통해 음성·텍스트 지시로 모델링을 제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벽과 지붕 생성, 창·문·가구 배치, 지붕 기울기 조정, 수영장 수심 분기 등 다양한 작업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양수인 건축가는 “프롬프트가 설계 인터페이스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실무 단계에서 확인했다”고 전하며, “AI는 단순한 보조도구가 아니라 함께 설계하는 지치지 않는 동료이자 커스텀 소프트웨어 제작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다만 AI의 공간 지각 능력은 여전히 취약하며 복합적 지시에는 세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정밀한 사고 언어가 구현 루틴으로 번역되는 ‘맥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x Customization)’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컴퓨팅 파워는 새로운 창의력이다.’라고 소개한 양수인 건축가   누구나 만드는 시대, 중요한 건 의도와 책임 세 발표자는 공통적으로 AI 시대의 건축 대중화와 건축가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영상과 모델링이 손쉽게 생성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왜 만드는가’라는 질문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AI 기술의 확산은 전문 툴 숙련 없이도 설계 패널을 제작할 수 있게 만들지만, 동시에 사회적 맥락과 윤리적 지향점을 건축 설계에 반영하는 책임은 더욱 커진다. 특히 텍스트 기반의 프롬프트 언어가 도시와 사회의 담론을 담는 매개가 되고 있는 만큼, 언어를 다루는 능력과 담론 설계 역량이 건축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정민 교수는 마무리 인사에서 “연구 중심의 담론을 넘어 실제 설계 현장에 적용된 구체적 사례를 공유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AI와 BIM이 결합된 설계 혁신은 앞으로 건축의 표준 프로세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박경수 작성일 : 2025-11-04 조회수 : 390
OSC모듈러산업협회 출범… 제조형 스마트 건설 혁신 시동
제조형 건설 혁신을 주도할 ‘(가칭)OSC모듈러산업협회’가 10월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김인한 M3시스템즈 대표이사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협회의 정관 승인, 조직 구성 및 추진계획 등이 의결되었다. 또한 관련 건설·제조·자동화·로봇·IT 분야의 기업 및 국토교통부의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최근 OSC(Off-Site Construction : 탈현장 건설) 모듈러로의 전환 흐름 속에서 민간 주도의 활동기구 탄생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근 국내 건설산업은 현장 시공 중심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 제조 기반 DfMA 설계 ▲로봇 기반 자동 조립 ▲BIM/AI 기반 스마트 생산 제어 체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OSC 시스템 등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듈러·철골·PC 등 OSC 기반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끌 민간 주도형 산업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OSC 모듈러는 탈현장 공법과 조립형 건축 유닛 생산을 아우르며, 설계·제조·조립·운영 전 과정을 공장 중심으로 수행하는 제조형 건설 방식이다. 이는 건설 산업 전반의 생산성, 비용, 품질 그리고 친환경성을 동시에 혁신할 미래 주력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OSC모듈러산업협회는 ▲기술·품질 표준화 체계 구축 ▲정책·제도 기반 강화 및 인증·조달 체계 확립 ▲생애주기 기반 산업 생태계 및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성 ▲핵심 기술 고도화 및 전문 인력 양성 ▲시장 활성화 및 수요자 인식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였다. 협회는 이후 분야별 전문분과를 구성하고 연구조합을 결성하여 각종 연구개발 사업 발굴, 산업계 공동 R&D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인한 대표는 “OSC 모듈러는 건설을 제조업 수준의 혁신산업으로 도약시킬 핵심 동력”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기술 역량과 정부 정책이 맞물리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0-28 조회수 : 439
한국BIM학회, 지능형 건설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국BIM학회(KIBIM)가 오는 11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KIBIM 2025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스마트를 넘어 : 지능형 건설의 부상(Beyond Smart : The Rise of Intelligent Construc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건축·건설 산업에 접목되는 현시점에서 지능형 건설의 현재와 미래 방향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BIM학회의 추승연 회장은 “지속가능성, 안전,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찰과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전문가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타이거 그룹(Tiger Group)의 수하일 알 라이에스(Suhail Al Rayes) 전무이사가 ‘두바이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지능형 시스템’을 소개하고 ▲구글의 버나드 크레스(Bernard Kress) XR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스마트 안경 및 증강 현실 헤드셋’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오토데스크코리아의 오찬주 대표는 ‘AECO(설계·엔지니어링·건설·운영) 산업을 위한 연결된 미래’라는 제목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성과 기반 BIM’을 소개한다. 오후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이 공공 발주기관의 BIM 적용 전략과 성과를 발표하는 ‘공공 부문의 BIM 리더십’ 특별 세션 ▲한양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조계산 자동화 기술 등을 소개하는 ‘스마트 건설의 기반’ 세션 ▲네이버랩스, BLUA, 대우건설, COWI에서 데이터와 파이썬, AI를 활용한 BIM 데이터 검증 프레임워크 등을 소개하는 ‘건축 환경을 위한 AI 및 자동화’ 세션 ▲옵티콘, 현대건설, 수성엔지니어링 등에서 효율적인 BIM 파이프라인 구축 사례 및 디지털 전환 시대 건설 산업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건설 분야 디지털 전환’ 세션 등 네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수진 작성일 : 2025-10-27 조회수 :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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