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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디지털 혁신의 구현을 선보인 PTC 라이브웍스 2018 그리고 보스턴
2018-08-02 2,872 26
라이브웍스(LiveWorx)는 PTC에서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콘퍼런스이다. 6월 16일~22일 열린 라이브웍스 2018에 는 100여 개의 부스 전시와 7000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으며, PTC의 새로운 기술과 함께 앞으로의 기술 트렌드에 대해 하나의 공간에서 논의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광남 | 디지테크 솔루션사업부의 차장으로 3D CAD, PLM, AR/IoT, VR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PTC 라이브웍스 2018(PTC LiveWorx 2018)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보스턴 출장길에 올랐다. 출장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에겐 기대하던, 또 어떤 사람에겐 성가신 일일 수도 있겠지만 해외 출장은 아마 조금 다르지 않을까?
 
많은 사람은 해외 출장을 간다면 설레는 마음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필자 또한 설레는 마음을 갖고 예상 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여러 사회적 이슈 때문인지 미국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져서 공항에서 티케팅을 하기 전 대기하는 라인에서 간단하게 인터뷰를 했다.
 
이 때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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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이 사진이 왜 내 여권에 붙어있는 거지? 출발 전날 저녁 여권을 챙긴다는게 유치원 다니는 아들의 여권을 챙겼나보다.
 
집이 공항과 가까워서 다행이지, 길지 않은 직장생활의 첫 흑역사를 만들 뻔했다.
 
필자의 보스턴 출장기는 이렇게 순탄치 않게 시작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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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뉴욕에 도착해서 공항의 모습이다.
 
위쪽을 보면 철골 구조로 되어 있는데, 비둘기가 살고 있는지 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일행의 옷에 실례를 하여 한숨 쉬었다가 이동해야만 했다.
 
출발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기분으로 애써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보스턴에 도착하면 미국 로또를 사기로 했다. 당첨되면 돌아가지 않기로 다짐하며... (돌아와서 출장기를 쓰고 있는 걸 보면... 그렇다!! 직장 생활 열심히 하자!)
 
6월 16일 오후 3시경 드디어 보스턴에 도착하였다. 보스턴은 바닷가재가 유명하다고 하여, 바닷가재로 성대하게 저녁 식사를 하였다. 보스턴에서 맛본 바닷가재는 최고였다. 이렇게 맛있고 럭셔리한 저녁을 먹고 출장 첫날을 마감하였다.
 
다음 날인 17일 아침, 행사 등록을 위해 보스턴 컨벤션센터로 이동하는데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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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지하철이 보스턴 지하철(MBTA)이라고 하니, 그 지하철을 타본다는게 뭔가 기념이 되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지하철 노선을 색과 숫자로 구분하지만 보스턴의 지하철은 색으로만 구분되어 있다. 지하철 역사 내부는 오래된 역사만큼 한 번씩 맡아봤을 지하실 창고 냄새가 코를 스치고, 손때 묻은 오래된 시설이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교하게 되었다.
 
보스턴 컨벤션센터에 도착하여 행사 등록 후, 교육의 도시 보스턴에 왔으면 하버드 대학교를 가 봐야 하기에 하버드로 향했다.
 
하버드는 아주 넓은 캠퍼스에 잔디광장이 곳곳에 있었으며, 앉아서 책 읽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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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야드 중앙에 위한 와이드너 도서관
 
 
사진은 하버드 대학교 이름의 유래가 된 존 하버드의 동상이다. 발을 만지면 자신이나 자녀가 하버드에 진학한다는 설이 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만졌는지 발에 광이 반짝반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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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하버드 동상
 
 
드넓은 하버드를 다니며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보를 모르고 간 관계로, 단체 여행을 온 한국 관광객에게 설명하는 가이드의 목소리를 먼 발치에서 경청해야 했다.
 
이 날 날씨가 아재들 체력을 쏙 빼놓기 좋을 정도로 더워서 일찍 이 체력이 고갈되어 숙소로 복귀하는 시간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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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3일차, 드디어 행사 당일이다.
 
“기술의 발달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되었지만, 이제는 인간을 중심에 둔 기술이 접목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틀을 만들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PTC 짐 헤플먼 CEO 의 기조연설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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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C 짐 헤플먼 CEO
 
 
이번 행사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앤시스 등과 파트너십으로 PTC 파트너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또한 증강현실(AR/VR), 인더스트리 4.0, 사물인터넷, 제품 설계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로보틱스&인공지능(AI), 서비스 트랜스포메이션 등 6개 분야의 주제로 진행됐다. 기술 세션에서는 국방 항공, 제조, 전자/하이테크, 의료, 소비재 등 주요 시장에서 리더십을 보유한 IT 전문가 및 설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발표 및 그룹 토론, 패널토크 등을 통해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4일간 진행되었고 15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 100여 개사의 부스가 참여하여 다양한 데모와 시연을 선보였다. PTC는 ‘X-Factory’라고 해서 실제 공정에서 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IoT)이 활용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참관객이 실제로 작업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게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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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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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Factory 사진
 
 
부스 투어 중 비행기의 날개 부분을 AR로 애프터서비스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놓은 부스가 있었는데, 비행기에 타 보고 싶은 마음이 시연을 잠시 뒤로 두고 먼저 비행기에 탑승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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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간 부스 투어 후 세션, 세션 후 부스 투어를 반복하며 심신은 지쳐갔고 기운을 북돋아 줄 뭔가가 필요해서, 보스턴 거리를 걸으며 해외에 온 이방인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중 하나로 1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매우 많았다.
 
보스턴 건축법에 외관을 보존하기 위한 조항도 있을 만큼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거리를 걸을 때 실제로 수리 중이거나 리모델링 중인 건물들을 많이 보았는데 대부분 외관을 제외한 실내를 수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보스턴의 거리를 걸을 땐 현재 속에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또 과거 속에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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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물들과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새뮤얼 애덤스의 동상이 있는 퀸시마켓에 도착하였다. 보스턴에서 꼭 먹어야 할 맥주가 새뮤얼 애덤스라는 맥주인데, 미국의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기여한 인물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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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뮤얼 애덤스의 동상
 
 
미국의 독립혁명을 촉발한 결정적인 사건인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은 미국의 자유와 혁명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다. 영국 정부가 파산지경에 이른 동인도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 회사가 식민지 시장의 중개인을 배제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주었다. 보스턴 시민을 비롯한 식민지인 사이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한 불만이 깊었는데, 새뮤얼 애덤스가 이끄는 ‘자유의 아들들’ 단원을 앞세워 인디언 복장을 하고 동인도회사 소유의 배에 잠입하여 실려 있던 차를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린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은 미국의 독립을 위한 불씨가 되었다.
 
그리고 퀸시마켓은 자유와 혁명의 중앙 광장 역할을 하며 보스턴에서도 가장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 사람들이 즐겁게 연주하는 모습과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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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시 마켓
 
 
한껏 에너지를 충전한 후 다시 라이브웍스로 돌아왔다.
 
이번 행사에서 PTC는 산업 환경에서 AR 확산 및 고도화를 위해 AR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고, 폭 넓은 AR 이니셔티브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AR 기술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뷰포리아를 통해 산업 플랫폼 씽웍스(ThingWorx)의 기능을 강화하여, 물리적인 세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 교육하며 안내하고 원활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올해의 라이브웍스에서는 기술을 실제 적용한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부스에서 선보인 데모도 대부분 적용사례가 많았다. 작년만 해도 개념과 제품만 갖고 나온 참가업체들이 많았는데, 겨우 1년이 지났음에도 트렌드가 너무 많이 바뀌어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제조 현장이 얼마나 빠르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적응하고 있는지보여주는 것 같다.지금 우리가 제안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빨리 고객 커스터마이징을 끝내고, 완벽하게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적응하기 어려운 시차와 한국어를 듣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체력도 고갈되고, 회사 동료들에게 좋은 사례와 정보를 가져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중압감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필자는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 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사진을 정리해가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미 4차 산업혁명의 과정에 있고, 앞으로 있을 5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박광남 knpark@digiteki.com


출처 : CAD&Graphics 201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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