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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밀레니엄 세대,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기술 격차를 메우다
2018-02-01 1,989 26

디지털 제조 혁신 칼럼 (3)



■ 아브히지트 바루아(Abhijit A Barua) |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인도 파트너 비즈니스 이사


지난 호에서는 제조업계의 현황과 어떻게 지멘스가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분야를 혁신하였는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향후 주요 노동력으로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나갈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와 연관지어 인더스트리 4.0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Outlier)’를 읽으며 두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브루나이의 술탄부터 클레오파트라 여왕, 빌 게이츠, 인도의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75명의 사람이 나열된 목록이었다. 이들 75명 중에서 25명은 미국 출신이었고, 이들 25명 중에서 14명은 1832~1840년 사이의 9년 내에 태어난 사람들이었다. 14명에 포함된 사람들로는 존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 JP 모건 등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1955년 태어난 그룹이 있었는데,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에릭 슈미트,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창업자인 비노드 코슬라가 여기에 속했다. 흥미롭게도 이 두 그룹에는 공통점에 있는데, 바로 이들 그룹의 인물들이 성공을 거둔 시기가 산업 혁명 아래 있었다는 점이다. 1832~184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2차 산업 혁명 시기를 거쳤다. 1955년 출생자들은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았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그룹은 1985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로,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주요 노동력을 형성할 이들이다.

인더스트리 4.0에 영향을 미칠 혁신적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증강 현실(AR) 및 가상 현실(VR)
■ 첨단 로봇(advanced robotics)
■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 데이터
■ 데이터 보안
■ 인공 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 머신 러닝을 통한 지식 자동화
■ 자율 시스템
■ 블록체인
■ 유전학 및 나노 기술

이상 10개의 기술들은 향후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기업이 현실 영역을 넘어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 로버(Curiosity Rover)는 2012년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무게 900k g의 큐리오시티는 진입, 하강, 착륙 단계를 거쳐 253일간 3억 5200만 마일을 유영했다. NASA의 과학자들이 이를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앞서 언급한 기술 일부를 활용해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기술 분야가 발전하는 가운데 각국 및 기업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다. 오늘날에는 일명 STEM이라 불리는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교육(Education), 수학(Mathematics)에 초점을 맞춘 교육 과정을 도입한 국가들이 많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간한 ‘일자리의 미래(Future of Job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요가 많은 전문 분야나 직종 일부는 불과 5~10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고용에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원동력은 바로 기술이며, 향후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STEM 관련 직종이다.


201802_column_siemens_01.png

그림 1. 딜로이트 글로벌(Deloitte Global)의 2016년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
(Global Manufacturing Competitive Index)에 따르면, STEM 분야의 인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독일로, 학교 공부와 실무 경험을 합친 이중 교육 시스템이 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로는 인도의 제조업계가 꼽혔다.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조분야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6%에서 2020년까지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제조 분야에서 1억 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경에 이르면 인도는 밀레니엄 세대가 전체 인구의 64%를 형성하며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2020년 인도 전체 인구 평균 연령은 29세로 예측되며, 이들이 인도의 향후 성장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STEM 전공 학생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이들이 실질적인 생산성을 내기 위해서는 기술 격차를 메울 실무 경험이 필요하다.

2016년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최우선 요소로 꼽혔다. 또한, 현재 11위인 인도는 2020년까지 이 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해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기술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STEM 커리큘럼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 유네스코 201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인구 100만 명당 연구자 숫자가 6457명으로 가장 높았다. 인도의 경우 인구 100만 명당 연구자 수는 1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국가 대비 크게 낮은 수치이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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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또 하나 살펴볼 부문은 각 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이다. 인도 산업 리서치 센터(Industrial Research Institute)가 발간한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GDP에서 R&D 투자 비중은 한국이 3.6%로 가장 높았다. 인도의 R&D 투자가 차지한 비중은 GDP 의 0.85%에 불과하였는데, 이 또한 경쟁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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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대학교 커리큘럼은 연구 진행 방향과 부합해야 하며, 업계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를 들면, 인도 자동차 산업의 경우 최근 BS VI 배출 기준을 준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기계 공학 및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에 배운 개념을 BS VI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작성해야 한다. 일례로 한 논문에서 “BS VI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연료 효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에 경량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업계는 그러한 조건에 맞는 소재에 대해 연구 중이다.

최근 출시된 차량 대다수는 알루미늄과 복합재로 만들어진 차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말은 금속학 연구 논문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스탬핑 다이(stamping die) 설계 시 알루미늄 특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며, 알루미늄 용접 분야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커리큘럼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연구의 방향과 지향점을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25세 정도에 직장에 입사해 40년 정도 근무한 후 60~65세 경에 은퇴한다.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100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말은 곧 25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60~65년 동안 은퇴하지 않고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술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왓츠앱(Whatsapp), 트위터(Twitter), 구글 카(Google Cars) 같은 것은 없었다. 즉, 밀레니엄 세대는 변화하는 기술에 맞춰 필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습득하고 재학습해야 한다.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의 물결에 성공적으로 올라타 제 2의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로 거듭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아브히지트 바루아


출처 : CAD&Graphics 2018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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