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삼성전자 신형 QLED TV 제품군에 자사의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MD는 55인치부터 82인치에 이르는 대화면 TV에서도 궁극의 4K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용 TV에 AMD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 니트(nits) 밝기와 고품질 화면 구현을 지원하는 HDR(High Dynamic Range)로 초당 재생률은 높이고, 지연 현상은 최소화 해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55인치에서부터 8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이 다양한 가격대에 출시됨으로써, 홈 엔터테인먼트용 TV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데온 프리싱크는 부드러운 게이밍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로, 지난 3년 간 업계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표준 기술이다. 2018년 3월 초,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S(Xbox One S)과 엑스박스 원 X(Xbox One X) 콘솔 내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 지원을 발표함으로써 PC 에서만이 아닌, 게이밍 콘솔에서도 깨짐 없는 게이밍을 지원하게 됐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250여종 이상의 프리싱크 지원 모니터를 출시했으며, 이는 경쟁 기술을 지원하는 모니터 대비 약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총괄 매니저 스콧 허켈만(Scott Herkelman) 부사장은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로 누구나 게이밍 기기나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관계 없이 매끄럽고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화면 깨짐 현상과 프레임 손실을 줄이고 게이머들의 향상된 경험을 위한 프리싱크 기술의 삼성 QLED TV 탑재를 계기로, 대화면에서도 탁월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삼성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을 도입하고, 개방형 표준 기반으로 게이밍 경험 향상을 위한 기술을 제공해온 AMD와 협력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압도적인 비주얼 품질과 저지연 및 부드러운 게이밍 화면을 원하고 있으며, 삼성 TV 내 라데온 프리싱크 도입으로 이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