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올인원 UX/UI 플랫폼인 어도비 XD(Adobe XD)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XD CC 스타터 플랜(Starter Plan)을 발표했다.

어도비 XD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일부로서 어도비 포토샵 CC(Adobe Photoshop CC),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CC(Adobe Illustrator CC)와 같은 제품과 긴밀하게 연동된다. 이와 함께 경험 디자인 분야의 혁신을 돕기 위한 미화 1천만 달러의 펀드도 발표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겸 수석부사장 스캇 벨스키(Scott Belsky)는 “UX 디자인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어도비 XD용 새로운 스타터 플랜은 신인 작가부터 기업에 이르는 모든 사용자에게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디자인하고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하겠다는 어도비 비전의 일환으로 출시됐다”라고 강조했다. 

어도비 자료에 따르면, 관리자 87%가 더 많은 UX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것에 조직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의 고객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UX 디자이너가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전세계 디자인 커뮤니티의 일대 전환이 될 스타터 플랜 발표로 디자이너, 팀, 학생 누구나 어도비 XD를 비용 부담없이 사용해 디자인 스킬을 배우고 익히며 적용할 수 있다. XD CC 스타터 플랜에는 타입킷(Typekit) 서비스와 함께, 다른 기기와 에셋을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Creative Cloud Libraries)가 통합되어 있다. 

어도비 XD용 스타터 플랜은 누구나 지금 바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XD 시험판 사용자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데스크톱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를 하면 스타터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어도비 XD 단일 앱 플랜 유료 사용자는 프로토타입과 디자인 사양을 무제한 공유할 수 있다. 스타터 플랜에 대한 자세한 옵션과 정보는 어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도비는 파트너사, 개발자,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의 활발한 디자인 혁신을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어도비 디자인 펀드(Adobe Fund for Design)를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보조금 및 지분 투자 형태로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지급된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펀드 지원을 통해 경험 디자인을 혁신하고 어도비 XD를 툴(tool) 플러그인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하거나 서드파티 툴 및 서비스와 통합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번 펀드는 디자인 커뮤니티에 대한 어도비의 지속적인 투자와 협업이 확장된 것이다. 

한편 새로운 어도비 XD는 개념 구상에서부터 프로토타이핑에 이르는 과정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도 향상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자인 커뮤니티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최근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는 어도비 XD에서 스케치(Sketch)와 포토샵 CC(Photoshop CC) 문서 열기, 디자인 사양(Design Specs, 베타 버전)의 발행 및 공유, 드롭박스, 제플린(Zeplin), 아보코드(Avocode), 심플리(Sympli) 등 서드파티 워크플로우와의 통합 등이다.

이외에도 디자인 사양(베타 버전)에서의 암호 보호 기능, 드래그 앤 드롭으로 심볼 교체, 다중 아트보드에 파일 복사, 파일 자동 복구 등 다양한 기능이 이번에 업데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