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놀면서 디자인하는 새로운 공간이 생기다
■ 정수진 편집장 sjeong@cadgraphics.co.kr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디자인 혁신 돕는 공간
국내 대표 디자인 기업인 이노디자인은 2016년 국내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해‘디자인 액셀러레이터 랩(DXL-Lab)을 열었고, 지난 5월에는 다쏘시스템 및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인 ‘3D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을 론칭했다. 또한 최근에는 IBK캐피탈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디자인 지원 및 펀딩을 위한 공동협력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오픈한 이노코웍스는 ‘디자인 중심의 복합문화융합 시설’을 지향하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과 하드웨어를 갖추었다. 이로써 국내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돕는 포괄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 이노디자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28일 열린 이노코웍스 오픈 행사에서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은 “디자인은 데코레이션이 아니라 설계이고 상상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을 디자인보다 우선시하고 있지만, 디지털 혁신 시대에 디자인은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 되었다”면서 “이노코웍스는‘먹고 마시고 놀면서 디자인하자’라는 유쾌한 슬로건을 앞세워 생활 속에서 만드는 디자인센터를 추구한다. 앞으로 디자이너/기술자, 기업가, 투자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디자인하고 함께 성장하는 ‘디자인 투게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노코웍스 PPL에서 진행된 오픈 행사 중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은 "생활 속에서 함께 디자인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이노코웍스의 지향점"이라고 전했다.
▲ 디자인 액셀러레이터 랩의 인효연 본부장이 이노코웍스의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디자인, 3D 프린팅, 휴식과 네트워킹까지 한 곳에서 해결
디자인 액셀러레이터 랩의 인효연 본부장은 “디자인 액셀러레이터 랩이 온/오프라인에 걸쳐 디자이너와 스타트업, 투자자를 연결하는 ‘디자인 컬래버레이션 플랫폼’이라면, 이노코웍스는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트업 거리에 7층 규모로 세워진 이노코웍스는 플랫폼과 공간의 일원화를 지향한다. 2인실에서 최대 8인실까지 오픈된 사무실과 프라이빗 사무실 등 다양한 작업 스타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4층에는 ‘3D익스피리언스 랩’이 자리했는데, 여기서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VR 등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및 스트라타시스와 협력으로 마련된 3D 익스피리언스 랩에서는 카티아로 설계와 렌더링을 하고, 디자인의 특성과 의도에 맞게 다양한 3D 프린터로 제작이 가능하다.
6층의 ‘스타일러스 라운지’에서는 디자인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스타일러스(Stylus)의 최신 연구자료를 살펴보고 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옥상의 ‘루프톱 바’는 강남의 전경을 보면서 여가와 사교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이노디카페’ 및 ‘퍼플 피플 라운지(PPL)’는 평소에는 휴식을 하면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이노코웍스는 2명에서 8명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무 공간을 갖추었다.(사진 제공 : 이노디자인)
▲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 VR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사진 제공 : 이노디자인)
▲ 카페와 라운지, 루프톱 바 등 휴식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사진 제공 : 이노디자인)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