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 라인업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춘 ‘서피스북 2(Surface Book 2)’를 공개했다.
서피스북은 지난 2015년 10월, 2년이 넘는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처음 공개됐다. 당시 2-in-1 디바이스로는 처음으로 분리형 키보드에 외장 GPU를 탑재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다이내믹 풀크럼 힌지(Dynamic Fulcrum Hinge)를 적용해 파격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IT 전문 매체인 ‘와이어드(Wired)’는 서피스북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디바이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국내에 출시하는 서피스북 2 역시 지난 달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최고의 업무용 노트북 톱 5’ 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출시한 이후 해외 유력 매체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서피스북 2는 최대 16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13.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 1050 GPU를, 1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PU를 탑재했다.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7, 기어스 오브 워 4 등)도 풀HD 60 FPS로 구동되며, 윈도우 MR 환경 역시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 같은 성능에도 동영상 재생이 최대 17 시간이나 가능한 긴 배터리 수명으로 사용성을 더했다.
이번 서피스북 2의 출시로 국내 서피스 라인업은 총 3개 제품군으로 늘었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New Surface Pro)는 대표적인 2-in-1 디바이스로 완벽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은 스타일을 중시한 디자인과 휴대성,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두루 갖춘 디바이스다. 여기에 최강의 성능을 갖춘 서피스북 2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 가을에는 기업용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의 LTE 지원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피스북 2의 가격은 194만 원부터 시작한다. 예약 판매는 5월 28일부터 진행되고, 6월 14일 공식 출시된다. 뉴 서피스 펜은 12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