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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HP 정운영 아태지역 워크스테이션 비즈니스 총괄 상무
2018-03-30 1,895 26

VR 워크플로의 병목 해소하면서 새로운 워크스테이션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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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의 정체 또는 위축 속에서 엔지니어링 등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주요 업체 중 하나인 HP는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의 범주를 넘어서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더욱 넓히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VR(가상현실)에 주목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VR을 확산시키기 위한 하드웨어 및 작업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 정수진 편집장


2D 펜 작업과 VR에 특화된 워크스테이션 선보여


HP는 2017년 12월 키보드 착탈식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인 ‘HP Z북 x2(HP ZBook x2)’와 ‘Z VR 백팩’을 발표했다. Z북 x2는 펜을 사용하는 2D 작업에 특화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이 제품에 채택된 와콤 EMR 펜은 내장 배터리가 없어 가볍고 버튼 위치, 무게 등 인체공학 측면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세밀한 압력 감지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어도비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높이고, 윈도우 API에서 직접 펜을 지원한다.

HP에서 아태지역 워크스테이션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정운영 상무는 “Z북 x2는 4K 영상을 리얼타임으로 편집할 수 있는 가벼운 장비이다. 14인치 급 제품으로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그래픽을 탑재했는데, 타사 제품과 달리 모니터를 분리하더라도 무거운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Z VR 백팩은 도킹 스테이션과 결합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백팩처럼 등에 짊어질 수 있는 독특한 폼팩터의 제품이다. 기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VR 콘텐츠를 제작한 후 이를 실행하려면 별도의 모바일 장비나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로 데이터를 옮겨야 했지만, Z VR 백팩은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장비에서 개발과 컨버전, 실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동성을 위해 전원을 끄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와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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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콤 EMR 펜을 채택한 HP Z북 x2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VR 워크플로의 병목 해소하는 Z VR 백팩


가상현실(VR)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VR에 대응하는 행보는 다소 늦은 편이다. 그 이유에 대해 정운영 상무는 “엔드유저들은 HMD의 사용이 불편하고, VR 콘텐츠를 제작한 후 실행하기 위해 장비에서 장비로 데이터를 옮겨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VR 실행을 위한 모바일 장비의 퍼포먼스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데이터 소스를 만드는 CAD에서 VR 데이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프로세스의 병목 또는 단절이 VR의 활용도를 높이지 못하는 제작 과정의 문제로 꼽힌다. 정운영 상무는 “CAD 데이터를 유니티나 언리얼 등 엔진으로 넘겨서 VR 데이터로 가공하는 과정은 대부분 외주로 진행된다. CAD와 VR의 워크플로 사이에 단절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이런 프로세스에서는 CAD 데이터를 변경할 때마다 VR 작업을 매번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용량이 크지 않은 HMD의 내장 메모리에 맞춰 데이터를 최적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Z VR 백팩은 인텔 코어 i7 vPro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P5200 그래픽, 16GB 비디오 메모리를 장착해 VR 콘텐츠 제작 및 실행을 위한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HTC 바이브(Vive) HMD 비즈니스 에디션을 지원한다. 최근 발표된 고성능의 HTC 바이브 프로 HMD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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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 콘텐츠의 제작부터 활용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HP Z VR 백팩


3D 중심의 이머시브 컴퓨팅 제시


정운영 상무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넘어 ‘이머시브 컴퓨팅(몰입형 컴퓨팅)’이라는 화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3D 스캔부터 VR, 3D 프린팅까지 새로운 시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HP의 행보를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이머시브 컴퓨팅이란 “3D를 3D로 보고, 3D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HP는 지난 2014년 3D 스캐너를 내장한 올인원 PC 스프라우트(HP Sprout)를 발표했다. 또한 젯 퓨전(Jet Fusion)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그리고 VR 백팩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제품 개발 프로세스부터 쇼룸 등 엔드유저 경험까지 새로운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정운영 상무는 “VR 사용자는 VR 콘텐츠 개발자 위주로 한정되어 있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으로 제조와 AEC 등 기존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사용자들은 VR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도입이 더뎠다. HP는 국내 제조 분야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VR의 물꼬를 틀고 제조, 헬스케어(수술 시뮬레이션), 건축(일조량 예측) 등 다양하게 VR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VR 확산을 위한 HP의 노력은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는다. HP는 VR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릿과 샘플 도면 등 학습을 위한 데이터 세트를 제공해 CAD-VR 연계 작업 과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운영 상무는 “또한 엔비디아, 에픽 게임즈와 함께 AR 및 AI(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AD-VR 워크플로의 병목을 풀고 가상협업 등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17년 가상현실 기반의 협업 공간을 제공하는 ’홀로데크(Holodec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에픽 게임즈는 솔리드웍스, 인벤터, 카티아, NX, 크레오, 라이노, 3ds 맥스 등의 모델링 데이터를 빠르게 VR로 변환할 수 있는 ‘언리얼 스튜디오(Unreal Studio)’를 발표하고 무료 베타를 진행 중이다.


다변화되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적극 대응


정운영 상무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CAD 시장은 CPU의 코어 수보다 클록 사이클 속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M&E(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많은 수의 코어가 필요하다. 분야별로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경계가 갈 수록 옅어지는 것도 최근의 추세이다. 이에 따라 HP는 모바일 및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고객뿐 아니라 VR, 2D 펜 작업 등 다양한 고객을 공략하면서 전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HP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시장에도 기대하고 있다. 정운영 상무는 “2017년의 경우 고가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높았는데, 이슈가 되었던 가상화폐뿐 아니라 인공지능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개발 장비의 70%는 PC와 워크스테이션 등 클라이언트 장비일 정도로, 인공지능 분야의 워크스테이션 시장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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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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