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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2018-03-05 2,227 26


■ 우종남 |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조선해양 산업의 침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화학, 기계 등 제조산업이 심상치 않다.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와 치열한 가격 경쟁, 그리고 불완전한 글로벌 금융시장 등으로 대량생산에 집중해왔던 제조업체들이 시장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은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되는 제조산업에 새로운 기회이다. 그간 선도적인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보였던 스마트 제조 공정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와 고객 맞춤형 생산은 이제 모든 제조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이러한 핵심 기술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사슬이 디지털 변혁을 거듭하고 더욱 지능화되면서, 그런 경향에 대응하는 제조산업의 움직임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되는 제조산업의 여정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제조산업은 ‘3A’를 활용해 ‘온디맨드(on-demand)’ 경제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 3A란 분석(Analytics), 자동화(Automation),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뜻한다. 온디맨드 경제의 등장으로 제조업체들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공급사슬 업계는 재고 수준 관리를 개선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처리 능력으로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기술 활용을 가속화해 자산, 인력, 제품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3A를 활용해 기존의 공급사슬 운영과 작동 절차를 현대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3A는 제조업체들이 인력, 프로세스, 자산을 더욱 세부적이고 자세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보다 흥미롭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 제조업체들은 주요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선의 후속 조치 마련에 필요한 가시성을 확보할 것이다. 세계가 점점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들은 효율적인 운영과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가 필수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제조업체들은 더 좋고 빠른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각자의 시스템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공급사슬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이를 분석 기능과 통합시킨다. 일례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스마트팩(SmartPack)은 최첨단 3D 비전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트레일러의 적재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함으로써 운송 응용분야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공급사슬 업계는 위치 추적 기술을 최적화해 보다 나은 가시성을 확보하고,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eal-Time Locationing Systems, 이하 RTLS)은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하는 핵심 기술로, 보다 고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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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제조업 비전 스터디 조사(http://online.zebra.com/mfgvisionstudy)


최 근 발표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제조업 비전 스터디(Manufacturing Vision Study)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실시간 위치 추적 기술의 가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해당 기술의 사용 수준을 38%에서 61%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들 중 55% 이상이 2022년까지 RTLS를 도입해 공급사슬 운영 전반에 요구되는 투명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TLS는 공급사슬이 자산의 위치, 단계, 상태 등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전체 제조업체의 약 8%만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적용하고 있지만, 2022년에는 35%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제조산업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이미 많은 세계적 기업들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가시성을 개선하고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동원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으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일부 기업들은 아직 과도기에 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제조와 공급사슬 산업 전반에 혁신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한 실정이다. 딜로이트 글로벌과 미국경쟁력위원회의 ‘국제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는 2020년에는 한국이 5위 밖 순위로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 제조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편적인 제조공정의 변화에서 더 나아가 공급사슬 전반에 걸친 통합적인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활용한 디지털 변혁을 통해,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한번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우종남


출처 : CAD&Graphics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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