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디지털화 트렌드
식품 산업에서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 규제 및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 경쟁의 심화는 지난 50년보다 향후 5년간 더욱 큰 폭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식품 기업들은 더욱 민첩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새로운 해법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 자료 제공 :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02-3016-2000, www.siemens.com/plm
1. 식음료 산업의 변화에 민첩한 대응 필요
식음료 산업은 빠르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우유, 빵 등의 소비는 계속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샐러드를 찾는다. 그러나 소비자의 요구는 계속 변화하고, 규제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며, 글로벌 소싱 및 유통 공급망은 더욱 복잡해져 가고, 민첩한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 모든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식음료 기업들이 훨씬 빠르게 움직여야 함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높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글루텐 프리, 저설탕, 맞춤형 식품 등 소비자들의 입맛을 더욱 세심하게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식음료 제품 분야에서 지난 50년간 있었던 변화보다 향후 5년간 있을 변화가 더욱 많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주목 받고 있다. 디지털화는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 향상 및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어 중요하다.
2. 제품 정보의 연계와 공유, 추적성
일반적으로 식음료 기업은 내부적으로 세분화(fragmented)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서 내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나누는 것과는 다르다. 보통 다른 제품 라인에 따라 다른 팀으로 구성되며, 서로간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파스타와 치즈를 만드는 업체가 있다고 해 보자. 이 두 제품은 결국 한 장바구니에 담겨 심지어 한 접시에 같이 올라갈 수도 있는 재료들이지만, 이 두 제품을 담당하는 팀 간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공급 업체와 재료, 공정 기술, 구매 고객 등과 관련한 정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시간과 비용 효율의 기회를 잃게 된다.
제품 라인이 같아도 재료 관련 정보가 공정의 각 단계마다 반복해서 제공되면, 이 정보가 중복 기록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나의 데이터 모델로 통합하여 사용하게 되면 정보를 딱 한 번만 투입해도 매 공정 단계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제품 모델 생성 단계부터 영양 정보를 산출할 수 있으며, 연구실에서 제품 성분 파악 및 제조법을 마무리하는 단계, 여러 공급 업체로부터 조달한 재료를 추적해 최종 고객에 전달하는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추적성은 제품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높은 품질을 제공하며, 관련 규제를 준수하고 리콜 가능성을 줄이며 투명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