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분야 BIM 기반 수량/공사비 연계활용을 위한 표준화 연계 방안 Ⅰ

이번 호에서는 BIM 기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의 프로세스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BIM 기반 산출 대상을 다루는 서로 다른 다양한 상용 BIM 모델링 툴이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BIM 모델링 사용 환경 속에서 BIM기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 활용기술이 솔루션 관점에서 넘어야할 기술적인 한계를 설명한다. 더불어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는 BIM 공통 파일 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파일에 대해 필자가 현재 진행 중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IFC 파일 활용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 이재홍 | 글로텍 사업개발부 BIM 사업팀 팀장으로 BIM 매니저/코디네이터/컨설턴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BIM 관련 국책 R&D 연구과제 총괄 및 BIM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림대, 숭실대, 삼우설계,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레빗, 3ds 맥스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 jhlee3d@mjsoft.com

홈페이지 | www.glotechsoft.com

지난 호에서 필자는 철근콘크리트(RC) 공종에 대한 3차원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에서 콘크리트는 BIM 형상의 체적에 의한 자동 산출로, 또한 철근과 거푸집에 대해서는 사용자 입력 값에 연동되는 산식에 의한 산출로, 하나의 BIM 솔루션 기반으로 파라메트릭(Parametric) 수량/공사비 산출이 이루어져야 설계변경 등의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산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실제 BIM으로 모델링 설계된 영종도 아파트 골조 프로젝트에 BIM 솔루션을 적용한 과정을 예시로 설명하였다. 이러한 골조공사에 대한 자동 및 연동산식에 의한 BIM 솔루션 기반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 방식은 앞으로 다른 BIM 기반 골조형식과 마감공사 수량/공사비 산출과 같은 범주에도 활발한 적용이 이루어질 것이고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필자의 의견을 전하였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BIM 기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의 프로세스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BIM 기반 산출 대상을 다루는 서로 다른 다양한 상용 BIM 모델링 툴이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BIM 모델링 사용 환경 속에서 BIM 기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 활용기술이 솔루션 관점에서 넘어야할 기술적인 한계를 설명한다.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는 BIM 공통 파일 포맷인 IFC 파일에 대해 필자가 현재 진행 중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IFC 파일 활용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IFC 파일에 대한 현재의 활용 현황과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BIM 기반 수량/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 솔루션이나 시스템에 이를 연계활용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방법적인 시도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개방형 또는 오픈 BIM이라고 정의되고 있는 다양한 BIM 모델링 툴에 대한 호환성 확보 방안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또한 다음 호에서는 현재 필자가 참여하여 연구가 진행 중인 국가 R&D 과제의 연구내용 중 하나인 ‘토목분야에서의 BIM 기반 수량/공사비 연계활용을 위한 표준화 연계 방안’이라는 주제에 맞게 IFC 파일을 통한 표준화와 연계한 올바른 BIM 활용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그림 1. 토목분야 BIM 표준화의 필요성

1. IFC 파일을 통한 BIM 구축 및 활용
IFC 파일에 대한 정의와 형식 등에 대한 자료는 빌딩스마트협회 홈페이지(www.buildingsmart.or.kr)에서 IFC 개요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누구나 쉽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필자가 생각하는 IFC 파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IFC 파일은 건설 분야에서 3차원 BIM 기반 구축 및 활용을 위해 국내외에서 정의되고 활용되고 있는 표준화와 호환성을 고려한 국제 공통 표준 파일 형식이다. 다양한 BIM 모델링 툴에 대한 호환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IFC 파일을 통한 BIM 구축 및 활용이 미미한 것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