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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드 스마트 유저되는 방법 (17)
2016-11-07 5,087 31

오토캐드와 함께 일을 더 잘하기 Ⅶ / 3D 2D로 캡처하기 / 몇 가지 유용한 오토캐드 매크로 소개


맹영완

E-mail | tajideux@naver.com

블로그 | blog.naver.com/tajideux

현재 한미글로벌에서 일하고 있다. 미국 토목 기술사 P.E.와 대한민국 토목 기사이며,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MP)이다. 국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AutoCAD 파워유저 1기를 수행했으며, 오토캐드 토목 3D 로컬라이제이션 SME, 오토캐드 베타 테스터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오토캐드 파워유저 맹영완과 함께하는 Design, Engineer & AutoCAD>가 있다.


지난 6회에 걸쳐 오토캐드와 함께 스마트하게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는데 벌써 7번째이다필자의 입장에서도 본 연재를 마무리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남다른 소회를 느끼고 있다돌이켜보면 엔지니어로서 설계인으로서 참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그래도 필자는 행복한 편에 속한다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고암울한 현실에 대해 얘기할 수 있으며터놓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몇 페이지의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모두의 대표라는 자격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수고했다며 어깨를 토닥거려 줄 수 있어서 그나마 행운이고 행복하다.


1. 오토캐드와 함께 일을 더 잘하기 -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재작업과 단순 반복작업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인 측정하고 평가하기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맹영완 (1).jpg
그림 1. 도면 작업 평가하기


모든 준비 과정이 완료되었다고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워크플로를 개선해야 한다. 도면 작업을 계획할 때부터 꾸준히 어딘가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해서 팀 내에 적용해보는 것도 좋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어렵다고 안 하고, 안되니까 안 하고, 못 하니까 안 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의 모든 혁신도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니 믿고 시도해보자.

워크플로의 개선 외에도 다른 이유들로 도면 작업 수행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필요들이 발생하게 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다 보니 템플릿(Templates)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거나, 재사용 가능한 콘텐츠들이 지금까지 사용하던 것들이 아닌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무리 오토캐드가 업그레이드되어 생산성이 극대화되었더라도 우리가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까지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최신 버전의 오토캐드일수록 그 안에 최신 설계 표준(Standards)이나 심벌들이 추가되었으니 최신 버전을 사용할수록 업무 수행 시스템이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이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시스템의 개선의 유일한 방법이 아니란 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사를 설득하다가 잘 안 될 경우에는 이러한 준비 작업도 작업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팀 내에서 벌어지는 도면 작업의 워크플로의 개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 많다. 여러 가지 문제로 시도조차 못해보고 좌절하기 일쑤다. 필자는 실제로 계획을 잘 해서 모든 팀원들의 야근과 철야를 없애고도 낮에 업무 집중도를 높여 납기를 맞춰 팀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적이 있었는데, 회사는 직원들이 야근을 하지 않으니 불안하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야근을 요구해왔다. 왜 불안할까? 아마 혁신에 대한 불안감, 가 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회사의 요구대로 개선은 실패하는 듯 했지만, 이후로도 개선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덕분에 시스템 개선에 성공했던 적이 있었다.

어쨌든 일련의 모든 과정을 거치고 작업을 수행할 때 끊임없이 측정하고 평가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 실제로 필자가 도면 작업 중에 메모해두고 항상 적용하고 고민했던 내용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지금까지 했던 준비 과정들과 도면 작업들이 오토캐드로 작업하는데 도움이 되었는가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 어떤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나개선할 계획인가개선 가능한가왜 안 되는가?

■ 프로그래밍을 통해 도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가오토캐드 작업을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는가다른 방법은 없는가?

■ 어떤 과정이 가장 좋은가어떤 과정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가?

■ 아직 못 하고 있지만 언젠가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가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가?


그냥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토캐드를 켜고 일만 하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오토캐드 기능을 몇 개 잘 안다고 일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왜 오토캐드를 사용하고 있고, 오토캐드를 사용해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오토캐드를 어떻게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다루고 있는지, 뭔가 개선하고 혁신할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이 바로 설계고 도면 작업인 것 같다. 아마도 오토캐드라는 매개체가 아닌 우리 인생으로 대치해도 어렵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근원적인 질문들이 아닌가 싶다.

세상 모든 설계인들에게 말하고 싶은 점은 무조건 참고 견디라거나, 무조건 때려 치우라는 것이 아니다. 때론 억울하고, 때론 화가 나고 때론 지쳐도 기왕에 곧바로 못 때려치울 것이라면 멋지고 스마트하게 일해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좀비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일도 물론 중요하고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저 단순히 숨만 쉬고 밥만 먹고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행복을 느껴야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는 독특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숨만 쉬어도 행복하고, 밥만 먹어도 행복하고, 일할 때도 행복한 사람들의 세상이기를 바란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맹영완 tajideux@naver.com


출처 : CAD&Graphics 2017년 11월호

포인트 : 1,000P (정기구독자 무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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