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항공우주, 산업기계 등의 산업에서 PDM과 PLM을 통해 엔지니어링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과 비교하면 건축/건설 산업의 데이터 관리 및 협업은 다소 더딘 발걸음을 보여 왔다. 설계/시공/CM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고 여러 분야에서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획일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하지 않는 건축/건설 산업의 특성이 통합된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이러한 산업 특성 때문에 더욱 데이터 관리와 협업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또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와 프로세스의 표준화가 진전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최신의 기술이 접목되면서 건축/건설 현장의 필요에 맞춘 협업 프로세스가 갖추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번 호에서는 건축/건설 산업에서 데이터 관리와 협업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 주는지, 또 현재 활용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결된 정보가 프로젝트 협업을 혁신한다 / 비크람 덧

AEC 산업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협업 / 장동근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통합 데이터 관리 및 협업 프로세스 위해 PLM 도입

AEC 산업의 특성 고려한 협업 솔루션 고민해야 한다 / 매튜 로버트슨

프로세스 관리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Aconex

디지털화와 표준화로 시작하는 건설 데이터 관리 및 협업 / 삼포 필리 시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