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0)이 오는 8월 20일 오후 4시 메가박스 홍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올해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게스트나 관객 초청 없이 무관중 개막식으로 치러진다.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은 8월 20일~28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40개국 140편의 작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서 운영된다. 20주년 심포지엄, 라운드 테이블, 게스트 토크(GT) 등의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개막작으로는 유비호 작가의 ‘떠도는 이들’, ‘예언가의 말’ 2편이 상영된다.
유비호 작가의 떠도는 이들은 성곡 내일의 작가상 수상전에서 8채널로 선보였던 떠도는 이들이 전하는 바람의 노래를 영화 버전으로 만든 최신 작품이며, 예언가의 말은 난민을 소재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인간애’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유비호 작가의 떠도는 이들
유비호 작가의 예언가의 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네마프 ‘20주년 특별전’, '아시아 & 뉴 대안영화’, ‘버추얼리얼리티아트전(VR영화)', ‘한국-체코 수교 30주년 특별전’은 웨이브를 통해 51편이 온라인 상영된다.
네마프의 20주년 특별전은 2000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20년 2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대안영상 페스티벌의 기념 기획전으로 네마프를 통해 소개된 역대 작품 중 2000년대 전후부터 2020년까지의 한국 디지털영화, 뉴미디어영화, 비디오예술, 대안영상예술 작품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 30편이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또한,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관점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아시아&뉴 대안영화:지금-여기’ 섹션에서는 12편의 아시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버추얼리얼리티아트전’에서는 8편의 VR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체코 비디오아트의 거장 라데크 필라르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바 비디오, 비디오 비바’를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이외에도 김두진, 김세진, 노영미, 심혜정, 홍이현숙, 무진형제, 비탈리 네하에프(싱가포르) 등 다양한 감독/작가들의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웨이브 상영작 리스트는 네마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