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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개인용 AI 에이전트 위한 차세대 슈퍼칩 ‘RTX 스파크’ 공개
2026-06-02 2,901 0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진행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새 프로세서 RTX 스파크(RTX Spark)를 공개했다. RTX 스파크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협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개인용 AI 컴퓨터를 지향한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RTX 스파크 슈퍼칩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고효율 설계를 결합했다. 6144개의 쿠다(CUDA) 코어와 FP4 정밀도를 지원하는 5세대 텐서 코어 기반의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RTX GPU를 탑재했다. 이 GPU는 엔비디아 NV링크-C2C(NVLink-C2C) 인터커넥트를 통해 고성능 20코어 엔비디아 그레이스(Grace) CPU와 연결된다. 미디어텍이 맞춤형 CPU 설계에 협력하여 전력 효율과 성능을 높였다. 또한, 로컬 기기에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대 1페타플롭의 AI 컴퓨팅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사용해 1200억 파라미터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행할 수 있다.

 

 

그동안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는 메인 PC에서 안전하고 비공개로 실행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 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완전한 통제 아래 실행되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윈도우 보안 프리미티브와 엔비디아 오픈쉘(OpenShell) 런타임을 도입했다.

오픈쉘은 사용자가 에이전트의 권한을 직접 정의할 수 있게 하며,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쿼리를 로컬 모델로 라우팅하거나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를 가려준다. 헤르메스(Hermes) 에이전트와 오픈클로(OpenClo) 등 주요 에이전트 개발사들이 이 보안 계층을 새로운 윈도우 앱에 도입하고 있다. 향후 윈도우 작업 표시줄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RTX 스파크 기반 윈도우 에이전트 경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AI 및 그래픽 기술 스택 전체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옵틱스(OptiX)와 DLSS를 통해 90GB 규모의 초대형 3D 장면을 렌더링하고, 블랙웰 디코더로 12K 4:2:2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2세대 트랜스포머 모델을 탑재한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과 컴피UI(ComfyUI)에 적용될 4배 프레임 생성 지원 RTX 비디오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어도비와 협력해 포토샵과 프리미어를 RTX 스파크에 최적화하도록 재설계했다. 프리미어는 통합 메모리와 블랙웰 GPU, 텐서RT(TensorRT)를 활용하는 새로운 영상 파이프라인을 탑재해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전반의 처리 속도를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킨다. 어도비, 블랙매직 디자인, 블렌더 등 1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체와 엑스박스, 크래프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 개발사가 이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탑재한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 PC가 올해 가을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MSI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에이서와 기가바이트의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RTX 스파크 노트북은 두께 14mm, 무게 3파운드(약 1.36kg) 수준의 슬림하고 가벼운 정밀 가공 알루미늄 보디로 제작된다. 14~16형 크기로 출시되며, 지싱크(G-SYNC) 기술을 탑재한 탠덤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 40년 동안 사용자가 직접 앱을 실행하고 클릭했다면, 이제는 RTX 스파크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통해 요청만 하면 PC가 작업을 수행한다”면서, “쿠다, RTX, AI 플랫폼을 하나의 슈퍼칩에 담아 로컬 에이전트와 프런티어 모델,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를 노트북에서 구현하는 개인용 AI 컴퓨터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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