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서비스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NVIDIA Omnivers Clou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아티스트, 개발자, 엔터프라이즈 팀이 어디서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출시, 운영,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포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래픽과 물리 시뮬레이션을 위한 엔비디아 OVX, 고급 AI 워크로드를 위한 엔비디아 HGX, 에지에서 고성능, 로 레이턴시 메타버스 그래픽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규모의 분산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인 엔비디아 그래픽 딜리버리 네트워크(NVIDIA Graphics Delivery Network)로 구성된 옴니버스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실행된다.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개인이나 팀이 로컬 컴퓨팅 파워 없이도 클릭 한 번으로 3D 워크플로를 설계하고 협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따라서 로봇 공학자는 확장성과 접근성이 향상된 AI 기반 지능형 기계를 훈련, 시뮬레이션, 테스트, 배포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는 물리 기반 센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교통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여 안전한 자율주행 배포를 위한 다양한 도로와 기상 조건을 테스트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리막 그룹, WPP, 지멘스 등이 옴니버스 클라우드의 초기 고객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올해 초 발표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옴니버스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OVX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여 지멘스 액셀러레이터(Xcelerator) 비즈니스 플랫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리막은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설계에서 마케팅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자동차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리막의 매트 리막(Mate Rimac) CEO는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하여 엔지니어링 팀이 자동차 모델 설계 자체에 집중하고 복잡한 3D 설계 파이프라인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3D 자동차 컨피규레이터 경험을 통해 각 레이어를 수동으로 렌더링할 필요 없이 무한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에 진행된 GTC의 키노트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리막 그룹의 계열사인 부가티 리막(BUGATTI RIMAC)이 최근 출시한 전기 하이퍼카 리막 네베라(Rimac Nevera)의 고급 실시간 3D 자동차 컨피규레이터를 포함한 옴니버스 클라우드 데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젠슨 황 CEO는 “3D 인터넷인 메타버스는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로 표현되고 시뮬레이션 엔진을 통해 볼 수 있는 가상 3D 세계를 연결한다. 클라우드의 옴니버스를 사용하면 전 세계의 팀을 연결하여 가상 세계와 디지털 트윈을 설계, 구축,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