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자사의 실시간 3D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에서 오픈소스 과학 시각화 애플리케이션인 파라뷰(ParaView)를 지원할 수 있는 '옴니버스 파라뷰 커넥터(Omniverse ParaView Connector)'를 공개하면서, 조만간 옴니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는 콘텐츠 제작 및 시각화 애플리케이션에서 2D 및 3D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형식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옴니버스는 실시간 연결로 동일한 데이터세트를 보고, 상호 작용하고, 업데이트하는 등 협업에 활용할 수 있다.
파라뷰는 로컬 워크스테이션 또는 HPC 시스템에서 천체 물리학, 기후 및 날씨, 유체 역학 및 구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에 선보인 옴니버스 파라뷰 커넥터는 대규모의 데이터세트를 다운로드 및 교환할 필요 없이, 옴니버스를 통해 클라우드에 있는 동일한 작업 공간에서 협업을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파라뷰 커넥터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커넥터에서 USD 포맷으로 데이터를 변환하고, 옴니버스의 뉴클리어스(Nucleus)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할 수 있다.
이후에는 옴니버스 RTX 렌더러 등을 이용해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사실적 재료, 피사계 심도(DOF), 고급 조명 및 음영과 같은 시각화를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이드FX(SideFX) 후디니(Houdini), 오토데스크 마야, 엔비디아 IndeX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USD 파일을 열고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높은 프레임 속도에서 원래의 해상도로 전체 데이터세트와 직관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도 옴니버스를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특히, 엔비디아 IndeX는 대규모 볼륨 데이터를 위한 대화형 시각화를 제공하여, 상세한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옴니버스에서 IndeX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고, 여러 시스템의 연구자들이 동일한 데이터를 동시에 시각화, 분석 및 수정할 수 있어 실시간 협업 워크플로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옴니버스 플랫폼의 고급 렌더링 툴을 사용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네마틱 비주얼로 변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