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가 자사 시뮬레이션 제품군의 2022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신 버전은 총 51개 제품이 업데이트되었는데, 연결성에 중점을 두고 자동차, 전자 설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핵심인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관련 시뮬레이션을 강화했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및 라이다 센서로 사물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새로 추가한 기능은 다양한 센서 유형을 고려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5G 무선 연결 기술도 강화했다. 계산 지원 범위가 더 넓게 병렬화되어 전파 안테나 및 어레이 특성을 빠르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무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앞으로도 알테어는 ADAS 레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포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버전에는 전기 전자 산업에 필요한 기능의 업데이트도 포함한다. 전자 제품을 제조할 때에도 다양한 역학 해석을 선행할 필요가 있는데, 최신 버전은 PCB(인쇄회로기판) 모델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ECAD(전자캐드)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유동과 구조를 함께 해석하는 멀티피직스는 물론 선형, 비선형, 진동, 랜덤, 피로, 낙하 해석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 알테어가 인수한 전력 전자 시뮬레이션을 포함하여 전원 공급 장치, 모터 드라이브, 제어 시스템 및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설계까지 지원한다. 알테어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 소프트웨어의 활용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테어는 자사의 시뮬레이션 제품군에 유닛 기반 라이선스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사용자가 보유한 유닛 수량에 따라서 알테어의 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개별로 구매하는 방식보다 경제적이라는 것이 알테어의 설명이다. 그리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알테어의 유은하 지사장은 “미래차와 전기 전자는 국내 기업들의 연구 개발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신기술 요구도 높다. 알테어는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