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7월 8일 ‘뉴노멀 시대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원격 장비 관리 기술 도입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공장은 설계 및 개발, 제조,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즉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을 사용하여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미래의 공장을 뜻한다. 스마트 공장은 공장 내의 자동화 설비 구축을 넘어 장비의 디지털화가 핵심이다.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는 공장 장비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시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는 I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는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윤국 매니저는 "기존의 공장 장비는 운영, 유지보수, 관리를 하기 위해서 엔지니어가 장비 앞에서 일을 진행해야 했고 장비가 설치된 곳에서만 정보 공유가 가능했지만, 공장 장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게 되면 공장 장비의 정보를 클라우드 내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장비를 직접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장비의 디지털화를 하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현장에 설치된 장비에 접근이 가능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이 바로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EcoStruxure Machine Advisor)이다"라고 소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윤국 매니저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클라우드 기반의 장비 관리 디지털 플랫폼으로, 생산 현장에 설치된 장비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속하게 장비 운영자를 지원한다.
특히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장비의 상태를 추적 및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트래킹(Tracking)은 장비 관련 자료 저장 및 오퍼레이팅 업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며, 이를 통해 장비와 관련된 자료, 문서, 서비스항목을 디지털화 할 수 있다.
모니터링(Monitoring)은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인지하기 쉽도록 시각화해 장비의 상태 및 데이터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에 의한 비정상 탐지를 통해 장비 가용성을 향상시키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즉각 알려 예지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또한 픽스(Fix)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에 연동된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여 장비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장비의 유지보수 사항을 관리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국내 고객사인 집진기 장비 대표 제조업체 엔아이티 코리아의 담당자가 참석해 스마트 공장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 결과 및 장비 데이터의 활용 방안도 소개했다.
엔아이티 코리아 전형근 실장은 "과거 수기로 기입했던 환경 지표 등을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반을 확보했다"며 "그 결과 초기 투자 비용과 인건비를 20%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밖에도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엔지니어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해 고객사들에게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엔아이티 코리아 전형근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