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자사의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에 기반한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이하 EC2) C5a 인스턴스가 미국 동부, 미국 서부, 유럽,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출시됐다고 밝혔다.

최대 3.3Ghz의 속도를 지원하는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아마존 EC2 C5a 인스턴스는 AWS의 여섯 번째 에픽 프로세서 기반 인스턴스이다. 특히 일괄 처리, 분산 분석, 데이터 변환, 로그 분석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집중 워크로드에서 향상된 x86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최대 96 vCPU와 여덟 개의 구성으로 제공되는 아마존 EC2 C5a 인스턴스는 에픽 프로세서의 코어 수를 통해 아마존 EC2 포트폴리오에서 최저 수준의 x86 vCPU 당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C5a 인스턴스의 높은 CPU 코어 수와 메모리 비율을 활용하는 비디오 게임 개발 및 호스팅을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집중 워크로드에서 고객이 비용과 성능을 모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선택권을 제공한다.

AMD의 데이터센터 및 임베디드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인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는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믿을만한 수준의 컴퓨트 성능을 제공한다”며, “AWS와 함께 새로운 아마존 EC2 C5a 인스턴스를 출시해 업계 리더십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엔드 유저의 클라우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AWS의 아마존 EC2 부문 부사장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은 “AMD와 협업으로 탁월한 유연성과 컴퓨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위한 성능은 물론 가격까지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마존 EC2 R5a, M5a 및 T3a 인스턴스 출시 당시, 고객들이 AMD 에픽 프로세서의 성능과 타 인스턴스 대비 10% 저렴한 가격을 기회 삼아 다양한 활용 범위 및 메모리 최적화 워크로드를 위해 해당 인스턴스를 도입하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번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아마존 EC2 C5a 인스턴스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성능과 좋은 가격대의 다양한 컴퓨트 워크로드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AMD와 AWS는 지난 2018년 초부터 15곳 이상의 글로벌 AWS 리전(Region)에 다섯 개의 아마존 EC2 인스턴스 제품군을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및 높은 성능 옵션을 제공해왔다.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번 최신 아마존 EC2 C5a 인스턴스는 AWS 미국 동서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NVMe 인스턴스 스토리지가 탑재된 아마존 EC2 C5ad 디스크 및 아마존 EC2 C5an.metal과 아마존 C5adn.metal 등 베어 메탈 인스턴스는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