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2020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넷제로(Net Zero)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니티는 이를 위해 3단계 접근 방식을 채택하며,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C)’에 참여하고,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한편,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단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유니티 소셜 임팩트 부문 제시카 린들(Jessica Lindl) 부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니티의 행보는 세계 시민으로서 다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유니티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의 탈탄소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티는 3단계를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먼저, 유니티는 ‘탄소 상쇄’를 통해 2020년 배출부터 즉시 온실 가스 배출을 중립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고품질 상쇄 작업에 약 5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재설계’ 단계를 통해 모든 구매가 지속가능하도록 설비용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소싱하고, 조달 정책을 정비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니티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 가는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유니티는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이 현실에서 대규모 탄소 저감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실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주타리(Zutari)는 유니티를 활용하여 아프리카 전역의 환경, 지역 사회, 경제가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시토와이즈(Sitowise)는 유니티를 통해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고, 디지털 트윈을 디자인하는 커스텀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유니티는 지난해에도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한 바 있다. UN 환경 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및 프로젝트 드로다운(Project Drawdown)과 협력하여 ‘유니티 포 휴머니티(Unity for Humanity)’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지원금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로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교육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유니티는 전세계 굴지의 비디오 게임사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플레잉 포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도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