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Synopsys)와 다쏘시스템은 시높시스의 광학 설계 솔루션을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폭넓은 광학 시스템 설계 도구를 버추얼 트윈 경험 및 PLM 소프트웨어와 통합함으로써, 양사는 자동차 조명을 위한 전체 설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차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높시스의 옵티컬 솔루션 그룹과 다쏘시스템은 현재 3D 설계 소프트웨어인 카티아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십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해 적응형 전면 조명,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센서를 포함한 고급 조명 및 광학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기술은 자동차가 운전 중에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도로를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시높시스의 광학 설계 툴 루시드셰이프 활용 이미지(출처 : 시높시스)
파트너십을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안에서 시높시스의 루시드셰이프(LucidShape), 라이트툴즈(LightTools), 코드 V(CODE V) 등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LED 픽셀 조명 및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차량 조명과 센서 시스템을 모델링하는 데 쓰인다. 나아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에서 차량 구동 시스템의 가상 배치 및 테스트를 포함해 지능형 자동차의 전체 가치 사슬을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쏘시스템과 시높시스는 제품 개발 플랫폼과 광학 소프트웨어의 통합이 폭넓은 운전 경험을 정의하고 시뮬레이션 및 검증할 수 있는 다분야 개발 프로세스의 이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을 통해 독특한 조명 스타일을 구현하거나 더 안전한 차량을 개발하고, 협업을 강화하면서 시장 출시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에는 항공우주, 생명과학, 산업장비, 하이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광학 설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올리비에 사팡(Olivier Sappin) CATIA CEO는 “조명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능동 안전 및 ADAS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되면서 개발 비용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번에 시높시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은 차량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에서 기능 요구 사항부터 제조까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위한 조명 및 센서를 정의/테스트/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